당신은 진짜 크리스천인가? - 세상의 패턴을 따르지 않는 진짜 크리스천으로 사는 법
진재혁 지음 / 두란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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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도전적인 제목이다. 저자는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질문한다. "당신은 진짜 크리스천인가?" 이 질문에 확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는 정말 크리스천이 맞는가? 크리스천에 합당한 생활을 했는가? 다른 사람도 당신이 진짜 크리스천이라고 인정하는가?



모든 사람들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세상에 속한 사람이 될 것인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될 것인가. 세상을 내 주인으로 모실 것인가, 예수님을 내 주인으로 섬길 것인가. 이 문제에서 매주 교회에 출석하며 자신을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듯 싶다. 


우리는 세상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분리된 삶이 아니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거룩하라고 명령하셨다. 저자는 거룩한 삶, 진정한 크리스천다운 삶이란 어때야 하는지를 책의 절반 정도를 할애하며 강조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천은 열매맞는 삶을 살아야 하며, 예수님이 그리하셨듯 우리도 제자를 세우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머지 책의 절반은 진짜 크리스천으로 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젊은 크리스천이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주요 고민거리이자 기도제목이기도 한 성공, 직업, 직장 등의 키워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직업을 통해 최선의 열매를 맺어야 하며 그 열매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성공'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리얼 크리스천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갖는 일이다. 은사를 발견하고 적성대로 좋은 직업과 직장을 골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때로 우리가 월하는 대로 다 되지는 않는다. 자신의 입맛에 정확하게 맞지 않을지라도 거기서 최선을 다하며 함께 성장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p.138


또 한편으로 문화, 가정, 시간 등을 통틀어 비경제활동에 대한 지침도 제시하고 있으며 '재물'코너를 통해서는 경제활동의 우선순위를 올바로 정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돌이켜보게 된다. 나는 진짜 크리스천인가. 크리스천으로 살아온지 올해로 43년째인 나에게 이 질문은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죄스러운 마음 뿐이다. 자신이 진짜 크리스천인지에 대한 좀더 큰 확신을 갖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좀더 올바르게 살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잡는 기회로 이 책이 사용될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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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 완벽주의자들의 심리문제와 폐해를 종합정리한 책
정동섭 지음 / 베다니출판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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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자 하는 노력은 아름답다.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완전하고 완벽하게 만드셨기 때문에 우리 삶을 통해 영광받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완벽하기를 요구하신다. 하지만 완벽이 인생의 최대목표는 아니다. 크리스찬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개개인의 생활에서 완벽을 추구한다. 하지만 도에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다보면 많은 부작용을 낳게 된다. 저자는 이점을 강조하면서 완벽주의자가 아닌 최적주의자를 지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완벽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너무 완벽을 추구하다가 빚어진 피해들을 논하고 있다. 완벽하지 못한 남을 비난하게 되고, 완벽하지 못한 자기를 비하하게 된다. 책에서는, 개인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쓸모없는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거나(p.39), 철자가 틀린 것 등 상세하고 세부적인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들도 완벽주의자의 성격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나 역시 조금은 완벽주의자의 성격이 있는 듯 하다.

 

여러 논문이나 단행본들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저자는 완벽주의의 유형을 몇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수행 완벽주의'는 최상의 수준에서 능력을 발휘하거나 업적을 이루지 못하면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외모 완벽주의'는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가장 신경쓰는 부류다. 그러다보니 깔끔하게 정돈된 집이 어지럽혀지고 더려운 손에 벽이 얼룩질까봐 아이들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지 못하도록 한다. '대인관계에서의 완벽주의'는 결점투성이인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게 될까봐 다른 사람들과의 깊은 관계를 피하기도 한다. '도덕적 완벽주의'는 자신과 주위의 모든 사람이 법과 규칙을 정확하고 세심하게 준수하는 것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노력하는 율법주의적 성격을 지닌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높은 시준을 세우고 탁월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전방위 완벽주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완벽주의의 원인은 무엇인가? 저자는 완벽주의의 여러가지 원인을 논하는 가운데 완벽주의는 가장 먼저 '지나치게 비판적인 부모나 어른들의 비현실적인 기대'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실수를 참지 못하는 부모, 자녀에게 애정을 표현하고나 긍정이나 확신을 불어넣어주는 것을 어려워 하는 부모, 자녀의 행동이나 조건에 따라 자녀를 용납하는 경향이 있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완벽주의적 성격을 대물림하게 된다. 이러한 잘못된 기대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결국 열등감이 형성되어 정상적인 자존감을 갖지 못한 채 성인이 되고 만다. 세 자녀를 키우는 가운데 육아에 관심을 많이 쏟고 있는 내가 가장 관심있게 본 대목이다. 나는 이런 부모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책에 나오는 3페이지(pp.71~73) 정도를 그대로 인용해 보고자 한다.

 

- 반복적으로 비난하고, 창피를 주고, 거부하고 호통을 치는 경우 : 너는 도대체 어떻게 된 놈이냐?, 너 같은 놈이 인간이 되겠냐?, 넌 구제 불능이야, 이 바보야, 이것도 몰라?, 너 같은 놈은 아버지 자식이 아니야.

- 빈번하게 자녀들을 다른 아이들이나 다른 형제자매들과 비교하여 부족한 것을 생각나게 하는 경우 : 네 누나가 너 만할 때는 너보다 똑똑했는데, 잘 했구나, 그런데 네 짝은 몇 점 맞았냐?, 옆집에 네 친구는 이번에 영재반 들어갔데.

- 자녀가 실패할 것이며, 어떤 일도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표현하는 경우 : 넌 인사도 제대로 못하니?, 너는 심부름 하나 제대로 못하니?, 네가 그럼 그렇지 뭐. 실수할 줄 알았다. 너는 그게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네가 하는게 뻔하지 뭐.

- 자녀의 행동이나 자녀가 이룬 일들에 대해서 바보 같다거나 무시하거나 묵살해 버리는 경우 : 이 바보야. 이것도 몰라?, 네 몰골 좀 봐라. 그게 옷이라고 입은 거냐?, 또 우유를 엎질렀구나. 네가 제대로 하는 게 뭐가 있냐?, 꾸물대지 말고 어서 일어나. 이 게으름뱅이야!, 이 멍청이같은 놈아, 네가 무슨 공부를 한다고 그래? 집어 치워라.

- 비현실적인 기준이나 목표를 정해 준 경우 : 공부만 잘하면 해달라는 것 다 해줄게. '수'가 세 개인데, 이 '우'는 뭐에 필요한 거냐?,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공부나 해, 공부도 못하면서 무슨 오락이야. 공부 좀 해라., 공부 좀

- 반복적으로 거칠게 처벌하는 경우 : 신체적 학대

-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의 어리석고, 부족하고, 나쁜 행동 등에 대해서 부적절하게 또는 지나친 방법으로 지적하는 경우 : 넌 왜 맨날 그 모양이냐?, 버릇없이 어른들 이야기에 끼어드는 게 아냐!, 애들 주제에 뭘 안다고 나서니?, 쓸데없는 것 좀 사지 마, 학원비가 얼만데 수업을 빼먹어.

- 자녀들이 골치 아프게 한다는 것을 은근히 드러내는 경우 : 너, 귀찮게 굴지 말고 나가서 놀지 못해?

- 자녀를 잘 안아주지 않고, 애정이 담긴 신체적 접촉이나 그 밖의 사랑 표현이 없는 경우

- 자녀가 자립할 수 없을 만큼 과잉보호하거나, 지배하는 경우나, 자녀가 혼자 하려는 것에 대해서 부모가 심중팔구 실패할 것이라고 말하는 경우 : 숙제는 엄마가 해 놓을테니 너는 먼저 자거라.

- 자녀들이 하는 일을 항상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늘 고함지르는 경우 : 너는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냐?, 한 번만 더 투정하면 다시는 밥 안줄 거야. 딴 데로 새지 말고 곧장 와, 엄마 말이 맞아. 그 옷은 네게 어울리지 않아, 만화만 보지 말고 책좀 읽어라.

 

결론은 완벽주의자이 대안인 최적주의를 지향하라는 것이다.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완벽주의적 성향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완벽주의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함으로 시작하는 것(p.147)이 중요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맡겨야 한다. 최대추구자가 되기보다는 만족추구자(최적주의자)가 되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외모나 능력의 완벽이 아닌 성품의 완벽을 추구하는 자세가 오히려 합리적이다.

 

많은 양의 정보들을 인용하다보니 어떤 것이 저자의 주장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단점이다. 어찌보면 기존에 나와있는 완벽주의와 강박관념 등과 관련된 정보들을 수집하여 분류하고 요약한 책에 불과하다고 폄하될 수도 있을 듯 하다. 다만 완벽주의의 원인과 피해사례, 그리고 개선방안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고 정리한 저자의 노력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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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 하나님 - 창세기 1장 VS 진화론
이재만 지음 / 두란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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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근거했다고 여겨지는 진화론에 비해 창조론은 비과학적이고 비이성적인 종교적 이론이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진화론이 최신 과학의 대세인 것처럼 여겨지는 요즘이지만 성경에 근거한 창조론도 과학적인 증거를 찾아보고자 하는 노력은 오래도록 지속되어 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창세기를 통해 드러난 우주와 지구, 그리고 인류의 시작에 대해 과학적인 증거를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창조론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를 우리는 흔히 창조과학이라고 한다. 창조과학자인 저자는 지구와 인류의 역사에 대해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진화론이 과학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비과학적인 측면에 많다고 이야기하면서 다음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읽다보면 진화론은 정말 해괴망칙한 이론이 아닐 수 없다.


조개와 같은 해양 무척추동물이 언젠가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헤엄을 치다보니 비늘, 지느러미, 아가미를 갖춘 물고기로 진화했습니다. 이 물고기가 웬일인지 육지로 기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기는 시도를 계속 하다가보니 앞발과 뒷발이 튀어나와서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로 진화했습니다. 개구리 아시죠? 개구리는 말랑말랑한 알을 낳습니다. 이 알이 육지에서는 자꾸 터지기 때문에 알 낳는 것을 계속 개량하다보니 딱딱한 알을 낳게 되어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로 진화되었습니다. 이 파충류가 웬일인지 하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날고 싶어졌습니다. 그가 날려고 계속 시도를 하다보니 앞발이 날개로, 피부가 깃털로 변하고 진화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파충류는 하늘을 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 파충류는 알 낳는 방법을 계속 개선하다가 언젠가부터 알이란 단계를 빼 버리고 바로 새끼를 낳는 포유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포유류가 오랜 세월동안 사고를 하다보니 사람으로 진화된 것입니다.   - pp.147~148


진화론은 같은 종 내에서 다른 형태로 진화한다는 '소진화'와 이 소진화가 거듭되면서 다른 종으로 진화한다는 '대진화'로 나눌 수 있다. 저자는 소진화는 인정한다. 즉 사람들의 얼굴이 서로 다르며, 돌연변이가 일어날 수도 있듯이 같은 종 내에서 형태의 변화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변이'라고 한다. 하지만 원숭이가 사람이 된다든지, 개구리가 도마뱀이 된다든지 등 다른 종으로 진화한다는 '대진화'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진화론의 주장대로 다른 종류로의 진화가 일어났다면 전이형태가 발견되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과거의 화석에서나 살아있는 생물에서나 발견된 적이 없다. 그 점에 대해 저자는 '자연선택'이라는 생물학적 용어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전이형태의 생물은 순수하게 진화론에서 나온 상상의 산물인데, 결코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자연은 그런 애매한 모습의 생물을 보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물학 용어 가운데 '자연선택(자연도태)'이란 용어가 있다. 자연 선택은 환경에 잘 맞는 것은 보호를 받지만 맞지 않는 것은 제거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그 정의를 보더라도 반은 파충류 반은 조류, 반은 어류 반은 양서류 같은 애매한 모양의 전이형태 생물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자연 선택에 의해 제거될 수 밖에 없다. 즉 이런 애매한 모양의 생물들이 존재할 수도 없지만, 있었다고 가정할지라도 완전한 형태로 진화되기 전에 자연이 이를 먼저 제거해 버렸을 것이다.  - pp.150~151


또한 분화된 두 종류의 공통의 조상이 있어야 하지만 그 역시 발견된 것이 없다. 발견되었던 것들도 모두 허위사실로 결론이 났다. 사람과 원숭이의 공통조상이라고 주장되었던 것으로 자바원인, 네안데르탈인, 필트다운인, 네브라스카인 등이 있는데 이들 중 자바원인과 네안데르탈인은 사람으로, 네브라스카인은 멧돼지로, 필트다운인은 거짓말로 결론이 났다. 인류 공통조상의 대명사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역시 원숭이의 뼈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아직도 중고등학교에서는 이들이 인류 진화의 조상이라고 실린 교재를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잘못된 정보라고 판단되어 교과서에서 빠진 정보라고 하더라도 예전에 그 교과서로 공부했던 사람들에게는 재교육이 되지 않기 때문에 머리 속에는 여전히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


오늘날의 진화론자들은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됐다는 주장을 더이상 하지 않는다. 왜나하면 살아 있는 동물 가운데 원숭이와 사람의 중간 단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진화론자들은 과거에 사람과 원숭이의 공통 조상이 존재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들 중 하나는 원숭이로, 다른 하나는 사람으로 각각 진화했다고 말한다. 그들은 진화론적 믿음을 채우기 위해서 이 상상의 산물인 공통 조상을 찾으려고 꾸준히 노력해 왔다.  - p.192


지구의 역사가 수십억 년이라는 진화론의 주장이 거세지자 크리스찬 과학자나 신학자들 중에서도 진화론을 바탕으로 창세기 1장의 내용에 손을 대려는 시도가 생겨나고 있다. 간격이론(gap theory), 날-시대 이론(day-age theory), 점진적 창조론, 구조가설, 다중격변 창조론 등으로 일컬어지는 이 시도들을 통틀어 흔히 '타협이론' 또는 '유신론적 진화론'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이론들 역시 창조론을 잘못 해석한 시도들이라고 주장한다. 즉 창조를 이야기하지만 진화론과 타협하여 성경을 변형(p.263)시킨 죄악이라고 단정짓는다. 인터넷 서점에서 창조론이나 창조과학, 또는 지적설계론으로 검색해보니 성경적 사실이 상당히 왜곡된 창조이론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창세기의 창조역사를 단지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사실로 믿는 것이 크리스찬의 자세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책에 따르면 그 근거는 도처에 널려 있다.


이 책은 성경이 모두 사실이라는 근거에서 진화론을 반박하고 있다. 진화론에 치우쳐 있는 비신자들이 보았을 때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 없진 않을 것 같다. 진화론이 잠재의식 속에 학습이 되어 우주가 빅뱅을 통해 단순한 것에서부터 복잡한 것으로 진화했으며 그 역사가 몇백억년이고 여러 차례 격변을 통해 사람이 만들어졌다는 등 진화론을 기반으로 창조론을 해석하고자 하는 크리스찬들이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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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바꾸면 인생이 바뀝니다
강인훈 지음 / 베다니출판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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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된다'는 말도 있듯이 본인이 함부로 내뱉은 말로 인해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구성원이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 큰 피해를 끼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작년 말에 모 독후감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대마도 여행을 갔을 때 만난 사람이 떠오른다. 가는 곳마다 '여기 정말 올 곳이 못되네', '정말 괜히 온 것 같애', '음식이 너무 형편없네' 등 항상 불평불만이 섞인 말을 하는 사람이었다. 차로 이동하면서 차창으로 구경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차에서는 항상 잠만 자다가는 내려서 또 궁시렁궁시렁 하는 소리에 나까지 기분이 언짢은 적이 있었다.



예전 회사에서 어떤 여직원이 소리를 꽥 지르며 사무실 밖으려 뛰쳐나가는 일이 있었다. 모두들 깜짝 놀라 무슨 일인가 어리둥절해 하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쳐다보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길가에 주차해 놓은 차에 딱지가 붙어있더라는 것이었다. 황당한 사건이었고 웃고 넘길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조용히 나가서 해결해도 될 일을 크게 소란피우는 바람에 사무실 내에 집중해서 일을 하려는 분위기는 크게 와해됐음을 자명한 사실이다.


저자는 서천군청 재무과에 재직중이면서 서천군청 기독신우회 담당목사이기도 하다. 또한 미래희망언어연구소 소장 및 생명희망선교회 대표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목사 안수를 받고나서도 공직에 남아있는 보기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처음부터 책 제목과 같이 말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고 누누히 강조한다. 더 나아가 우리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킨다.


어릴 때부터 어떤 말을 듣고 자라느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들은 말은 마음에 한 겹 한 겹 쌓여져서 그 사람을 만들기 떄문이다.  - p.11


전체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의 첫번째 장에는 그동안 말을 잘못해서 피폐된 삶을 살았던 사례들과 말을 바꾸고 나서 삶이 변화된 사람들의 사례들이 언급된다. 결국 이 사례들을 보면서 사단이 우리를 움직이는 방법을 우리의 입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알고 보면 인류가 가장 먼저 저지른 죄악은 아담이 하나님께 한 거짓말이 아니던가. 내 입술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는 삶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꿔서 인간에게 말하게 했고, 그 미혹의 말을 말한 통치권을 가졌던 인간이 말씀을 빼앗기고 부정적인 말을 말한 것이 죄를 낳은 것입니다. 그래서 만물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빼앗기고 쫓겨나 노예의 삶을 살게 됐습니다.  - p.54


1장 말미에 나오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예들은 정말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자살을 하게 된 자녀들 두 명의 사례가 언급되는데 나도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얼마나 긍정적이고 따뜻한 말을 해주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또한 악플로 인해 충격을 받고 자살한 연예인도 많지 않은가. 자살을 미화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들이 받은 충격은 결국 말로 인함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입술의 말을 관리하지 않으면 당신의 인생은 물론이거니와 주변 사람들까지 큰 피해를 입힌다. 삶을 망가지게 하거나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다.  - p.84


2장에서는 저자 역시 잘못된 말로 인해 잘못된 행위들이 많았다고 고백한다.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해도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하니 말로 인해 얼마나 잘못된 과거의 시간들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저자의 아버지와의 관계를 크게 강조한다. 저자의 아버지는 항상 부정적인 말로 저자 본인과 저자의 어머니에게까지 큰 충격을 전해 주었고 그로 인해 가정에 큰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 스스로 말을 바꾸자 좋은 일이 이어지기를 계속했다 하니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부부가 서로의 선을 넘지 않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자, 부부싸움이 잦아들고 예전의 신혼 때로 돌아갔다. 우리 부부의 말이 긍정적인 말로 변화되자, 아이의 성적이 향상되고 자신감이 넘친다. 늘 곁에 와서 사랑의 표시를 한다. 입술을 지켜 긍정적인 말을 하는 우리 부부의 기도가 모두 응답이 되고 은사와 체험이 쏟아진다. 가는 곳마다 문제가 드러나고 해결되었다.  - p.150


3장의 내용도 2장에 이어 저자의 개인 경험들이 아버지 사례를 시작으로 소개된다. 저자에게 악담을 퍼부었던 아버지도 저자의 권유로 말을 바꾸고 나서 주변 환경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경험한 내용을 기반으로 저자의 아버지는 교회에서 간증을 했는데 책에서 소개하는 그 간증내용을 읽다보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지금은 소천하셨지만 유언으로 남기신 말씀도 역시 용서를 구하는 말과 아들을 축복하는 말이었다. 3장의 끝부분에는 포항 스틸러스 프로축구단 사례가 나오는데 앞뒤로 나오는 기독교적인 사례와 좀 다르게 느껴져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4장은 실천법을 제안한다. 특히 199페이지에 나오는 '왕의 법 실천다짐 선포문'을 읽고 201페이지부터 나오는 21단계 과정의 왕의 법 실천편을 매일 따라하게 되면 내 말이 바뀜과 동시에 행동이 바뀌고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마지막 내용으로 등장하는 주일학교 변화 가이드를 통해 주일학교 교사들 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적용해 볼 만한 제안을 하고 있으니 숙지해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독실한 신자라고 해도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말을 바꾼다고 무슨 인생이 바뀌겠나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행동은 바꾸지 않으면서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면 소용없지 않나 하는 오해도 할 것 같다. 또한 말보다 우선은 예수님을 신실하게 믿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 하는 오해도 할 것 같다. 책을 읽어보면 저자도 예수님을 제대로 믿어야 한다는 부분은 명확히 하고 있다. 말을 바꿈과 동시에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의 복을 받아 행동이 바뀌게 되면 내 인생이 바뀌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된다는 내용으로 요약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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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기적 - 당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 기도 습관 만들기 기적 시리즈 2
이영훈 지음 / 두란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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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이 ≪감사의 기적≫에 이어 두란노에서 두번째 책을 출간하셨다. ≪감사의 기적≫을 회개와 감격의 눈물로 읽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이번 신간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극동방송인가 라디오방송에서 잠깐 흘러나오는 이영훈 목사님의 설교 음성을 들은 적은 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설교말씀을 들은 적은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라는 스케일에 맞게 사람의 마음을 건드려 하나님과 연결시켜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의 앞에서는 크리스찬이라면 알아야 할 기도의 정의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고 있다. 기도를 설명하면서 가장 먼저 '소통'이라는 화두를 제시한다. 요즘 언론상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 중의 하나가 소통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기도를 소통이라는 단어로 설명한다. 즉 기도는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대화하는 것인데 교제나 대화는 결국 소통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어떤 일보다 가장 먼저 기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의 생각과 수단으로 일하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안되니까 마지막 순간에 어쩔 수 없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간절히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일하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보고만 계시지만, 우리가 열심히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절대 이 순서가 바뀌면 안됩니다.  - p.20


기도의 간략한 설명에 이어서 주기도문을 중심으로 하여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는 기도의 특성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역시나 전작의 주제였던 '감사'의 키워드고 여기저기에서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번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크리스찬과 비크리스찬의 차이는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의 여부가 아닐까 싶다.


그러므로 "나는 주님의 은혜로 잘된다"라고 믿음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절대로 부정적인 말, 원망하는 말, 남을 비판하고 헐뜯는 말, 모함하고 참소하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긍정적인 믿음의 고백이 우리 삶을 기적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 p.82


20대 시절부터 늘 기도해 왔던 '하나님의 뜻'에 대한 설명도 마음에 와닿는다. 그리스도인은 매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자기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하며(p.135),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한다(p.136).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게 생각되기 마련인데 저자는 하나님의 뜻을 다음과 같이 정의내리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란 무슨 거창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사소한 일에도 늘 짜증을 내고 쉽게 분노하던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난 후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을 살면 그것이 곧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 p.129


1부에서 설명한 주기도문의 전반부가 하나님의 나라와 의에 대한 내용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이라면 2부에서 설명하는 후반부는 우리의 현실적 필요를 간구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의 현실적인 필요로 '일용할 양식'을 언급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은 매일매일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 p.150


'용서'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인용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호스피스 사역을 하는 분들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글들을 보면 "좀 더 사랑하며 살 것을", "용서하며 살 것을", "참으며 살 것을"이라는 말을 가장많이 했다(p.179)는 것이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니만큼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제목처럼 기도는 기적을 가져온다. 이영훈 목사님의 이번 신작을 읽으면서 전작인 감사의 기적에 비해 큰 감동은 주지는 않았지만 잔잔하고 담담하게 내 기도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 밖에 기적과 같은 기도를 설명하기 위해 성경 이외의 국내외 여러 저자들의 저서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의 많은 도서들이 추후에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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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김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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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교회에서 일상적으로 부르는 '여호와'라는 단어를 '야훼'라고 쓰는 점이 좀 거북하다. 아마도 순복음교회는 이렇게 부르는가보다. 성경인용에서도 야훼라는 단어를 쓰는 것으로 보아 순복음교회는 별도의 성경을 보는 것인지 아무튼 좀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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