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필립 K. 딕 걸작선집 박스세트


멋진 박스입니다만, 이 시리즈가 한 권씩 출간될 때마다 금이야 옥이야 애써 모아오신 열혈 팬들은 정작 이 박스를 가질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책을 파는 일을 하는 저는 출판사 입장도 이해하는 편이고, 그에 앞서 같은 SF 팬의 입장에서 팬들의 씁쓸함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가만 보고 있을 수만도 없고 말이죠.


물론 독자들이 따로 출판사에 연락해서 얻어낼 수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적극적이지 못한 팬들은 또 어떡하느냐, 그런 고민이 있었습니다.


해서 출판사와 협의를 마쳤습니다. 이에 공지하는 바입니다.


알라딘에서 필립 K. 딕 시리즈 낱권을 구매하신 독자들께 박스를 보내 드립니다.


모든 분들은 아니고,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알라딘에서 본 시리즈 중 낱권으로 6권 이상 구매하신 분들

2. 택배 착불(약 3천원 예상. 대신 이번 세트 이벤트 용으로 만든 필립 K. 딕 표지 노트 1권을 동봉합니다)


신청 기간: 11월 28일까지

예상 수량: 30개. 이 수량이 넘을 경우 어쩌면 선착순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물론 계속될 수도 있음).

신청 방법: 이 글에 비밀댓글로 필립 K. 딕 낱권을 구입한 주문들의 주문번호를 각각 찾아 입력해 주시고, 그와 함께 박스를 배송받을 주소(우편번호 및 전화번호 필수)를 기재해 주시면 됩니다.

발송 예상일: 이벤트 종료 후 1주일 이내, 출판사에서 직접 발송



낱권으로 이 세트를 채워나갈 용자들께서 부디 힘을 잃는 일 없이 끝까지 달려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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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2 10: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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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6: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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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7: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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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9: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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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7: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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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7: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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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14: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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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8: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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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8: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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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8: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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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8: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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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9: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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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唯心造 2013-11-12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댓글 확인하시면 바로 보내주시는 건가요 아니면 28일 이후에 일괄로 보내주시는건가요?

외국소설/예술MD 2013-11-13 09:10   좋아요 0 | URL
아 네 발송 예상일 기입이 안 됐었네요. 추가했습니다.
이벤트 종료 후 약 1주일 내 발송 예정입니다. (출판사에서 직접 발송합니다)

2013-11-12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13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13 00: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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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07: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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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11:25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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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14: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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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15: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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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19: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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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23: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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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4 00: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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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4 11: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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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4 15: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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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6 03: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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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13: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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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 15: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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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 18: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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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9 10: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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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0 07: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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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0 10: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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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2 19: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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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唯心造 2013-11-30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장노트랑 박스 안찌그러지고 안전하게 빨리왔으면 좋겠따.

엽기부족 2013-12-0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슬 발송 소식이 들려올때가 된거 같은데 ㅎㅎ

2013-12-04 1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Lestat 2013-12-05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배송 도착했다고 연락 왔습니다. 착불이라 기사님께 인터넷으로 송금했네요. 좋은 이벤트 진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외국소설/예술MD 2013-12-20 16:16   좋아요 0 | URL
발송 포장이 다소 미비했다는 지적들이 있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부디 양품 받으셨길 바랍니다.

Joe 2013-12-06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도착했는데 세상에... 박스 옆면에 큰 글씨로 유성펜으로 제 이름을 적어두었네요.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너무 표시가 나서 사용할 수가 없네요. 조치를 부탁드립니다.

외국소설/예술MD 2013-12-20 16:14   좋아요 0 | URL
제가 댓글을 잊고 있었네요; 다시 처리 부탁 드렸는데 모쪼록 잘 처리되었기를 바랍니다.

tjwlgkr 2013-12-07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받았습니다. 박스는 마음에 들지만 포장이 좀 아쉽네요. 상자에 넣어서 보내주실 줄 알았는데, 그냥 박스 위아래에 골판지만 덧대어 끈으로 묶어 보내주셨더군요. 제가 받은 박스는 귀퉁이가 좀 찢어지고 약간 찌그러져 왔습니다. 배송비 빼고는 무료 이벤트라 뭐라 토를 달긴 그렇지만 조금만 신경을 더 써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외국소설/예술MD 2013-12-20 16:15   좋아요 0 | URL
제가 출판사에 의뢰를 드리고 출판사에서 또 박스 제작처에 직접 발송을 의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스 제작처는 박스가 얼마나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인식이 부족하니까 말이죠. 아무래도 고객과 직접 만날 일이 없다보니 평소처럼 업체 발송 형식으로 이뤄졌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출판사에 다시 건의를 드렸고 이후 다시 체크해보겠다는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좋은 의도로 진행한 이벤트인데 다소 미비한 점을 남겨서 저도 송구스럽습니다.

드레고쓰 2014-01-22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이거 끝났습니까? 저도 선착순안에는 든 것같은데 아무런 말이 없네요.

호빵 2014-04-04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십니다. MD, 출판사, 독자... 감동이라하기엔 오버일까요? 대단합니다

외국소설/예술MD 2014-04-07 00:42   좋아요 0 | URL
열심히 하려다 보니 이렇게저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저역시 작가의 팬이기도 하고요.
굳이 손익분기를 따질 일 없이 그냥 이렇게 맘 편하게 '서비스'를 할 수 있을 때는 그래도 기분이 좋습니다.

다들 한 마음이라고 느껴질 때가.. 살면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아니니까요.

노군 2020-06-17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금이라도 주셨으면 좋겠다 ㅠㅠ 다 모았는데 ...
 

1위. 무라카미 하루키 (117명)

- 수상 시 알사탕 100개


2위. 필립 로스 (70명)

-수상 시 알사탕 150개


3위. 고은 (49명)

-수상 시 알사탕 200개


4위. 조이스 캐롤 오츠 (43명)

-수상 시 알사탕 250개


5위. 기타 

-수상 시 알사탕 300개


6위. 토마스 핀천, 응구기 와 시옹오 (각 20명)

-수상 시 알사탕 400개


7위. 아모스 오즈 (18명)

-수상 시 알사탕 500개


8위 이하. 페테르 나더시, 앨리스 먼로, 아도니스, 아시아 제바르

-수상 시 알사탕 700개





노벨문학상 발표일: 10월 10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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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작가기 때문에 사진은 따로 싣지 않겠습니다. 마침 책 이미지 하단에 조그맣게 보이는군요.


조엘 디케르는 1985년에 태어난 젊은 작가입니다. 국내에는 올해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로 처음 소개됐죠. <HQ>는 영리한 전개를 보여주는 소설이었습니다. 범죄 미스터리 소설이면서 소설에 대한 소설이었죠. 아직 젊은 작가가 열성적으로 배치한 장치들이 기특하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독자들을 소설 속으로 더 끌고 들어올 것인가를 고심한 흔적이 역력한 작품이었죠. 물론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아직 대가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는 확실히 가능성을 보여 줬습니다. 재미있는 작품으로요.


통속소설이냐 순문학(?)이냐를 쉽게 구분지을 수 없는 이 '재미난' 소설을 쓴 젊은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제가 직접 만나서, 는 아니고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고작 열 개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만, 이 작가가 얼마나 젊고 패기 넘치는지, 그리고 그만큼 얼마나 더 많은 것들을 자기 안에 채워 넣을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인터뷰였던 것 같습니다. 보기 드물게 순진합니다. 이건 사람에 따라서는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조엘 디케르는 확실히 이런 쪽이 어울립니다. <HQ>의 작가다워요(웃음).


아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번역 및 편집은 문학동네에서 맡아 주셨습니다.



1.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이하 『HQ』)은 ‘위대한 업적을 남긴 스승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제자’라는 미국식 드라마의 한 타입을 잘 표현했습니다. 작가의 국적을 모른 채 본다면 프랑스 소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여기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타국을 배경으로 외국인들만이 등장하는 작품을 쓰는 데 곤란함이나 어려움은 없었는지?


-저는 북미 지역이 낯설지 않습니다. 어렸을 적 부모님과 함께 토론토에 거주한 적이 있고, 메인 주에 친척이 살고 있어서 20년 넘게 매년 갔었습니다. 이 책을 쓰기 시작했을 무렵 저는 미국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배경으로 소설을 쓰기로 했습니다. ‘영어로 쓰이지 않은 미국의 분위기’를 표현해내고 싶었는데, 영어로 펼쳐졌을 이야기를 프랑스어로 표현하는 것은 스타일 면에서 흥미로운 작업이었습니다. 



2. 『HQ』는 거듭되는 반전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쓰인 장치들은 대부분 범죄소설에서 주로 쓰이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 주제나 전개 방식을 볼 때, 범죄 스릴러로 분류하기는 어렵습니다. 범죄소설의 요소는 이 작품에서만 특별히 소설 기법적인 장치로 사용된 것인가요, 아니면 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전해볼 예정인가요?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면, 그 계기는 무엇입니까?


-사실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스릴러 요소가 가미된 소설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썼던 버전에는 살인사건이 등장하지 않지요. 소설을 써나가는 동안 작품 속에 살인사건을 배치하면 긴장감이 더해져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소설을 계속 수정하면서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세계, 제가 읽지 않았던 추리, 범죄소설의 세계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쓰는 건 저에겐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었습니다. 



3. 『HQ』의 남녀 주인공 이름이 각각 롤리타, 험버트를 떠올립니다. 주인공들의 이름이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악의 기원』의 서간체 또는 독백형 문장들이 『롤리타』를 환기시키기도 하는데, 『롤리타』가 이 작품에 특별히 끼친 영향이 있나요?


-이 소설은 『롤리타』와 상관 관계가 높은 작품은 아닙니다. 그저 하나의 암시일 뿐입니다. 처음에 저는 놀라가 마커스를 사랑하게 되는 설정을 해봤습니다. 이야기 구성이 지금과 전혀 달랐죠. 그러다 놀라가 해리와 사랑에 빠지는 편이 훨씬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히 『롤리타』가 떠올랐고요. 독자들도 이런 연상이 가능하게 놀라의 이름을  L-O-L-I-T-A처럼 N-O-L-A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HQ』를 쓴 건 『롤리타』를 읽은 지 15년이 지나서였습니다. 그후로는 다시 읽지 않았던 터라 그 책의 스타일이나 구성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4. 작품 안에 등장하는 세기의 걸작 『악의 기원』의 발췌 부분은 어떤 작품을 상상하면서 썼나요? 희대의 걸작이라고 설정된 글을 작품 속에 직접 등장시킬 때 압박을 느끼지는 않았는지?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세기의 걸작’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습니다. 수록된 본문이 정말로 위대해 보이지 않으면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고민을 넘어서 직접 『악의 기원』의 일부를 본문에 수록한 의도 또는 결심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악의 기원』의 발췌 부분을 쓰는 것은 딜레마였습니다. 저 역시 위험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으니까요. 단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아니라, 낭패가 될 수도 있는 일이라고까지 생각했었습니다. 소설 속에 또다른 소설 내용을 그대로 삽입한다는 것은 미리 실패를 예상할 만큼 어려운 일이지요. 하지만 이 발췌 부분은 마커스 골드먼의 수사 내용을 비롯해 사건이 해결되는 구성 전반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독자들이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악의 기원』의 발췌 부분을 없애고 모호하게 넘어가는 것보다 독자들이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5. 해리 쿼버트는 글이란 인생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커스 골드먼 역시 은사를 돕고 싶다는 강렬한 내적 에너지로 인해 글쓰기의 슬럼프를 극복해나갑니다. 『HQ』에서 글쓰기란 인생과 계속 부딪혀가면서 그 고통과 극복의 과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하는 작업입니다. 당신도 그렇게 생각합니까? 삶이 글쓰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칩니까? 그렇다면 당신에게도 『HQ』를 구상하고 집필하는 데 영향을 끼친 사건 또는 기억이 있나요?


-책 속에 자신의 고통과 극복 과정을 꼭 기록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책에 그런 내용을 담다보면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과연 좋은 결과만을 낳게 될까요?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면 자신의 경험들을 통해 특별한 소재, 무언가 새롭게 창조하는 데 쓰일 수 있는 어떤 것이 필요합니다. 책의 소재로 삼기 위해 자신의 경험만을 직접적으로 끌어들여서는 안 되고,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과 영감이 한데 어우러진 별개의 소재를 만들어야 합니다. 



6. 앞선 질문의 순서를 바꾸어서, 글쓰기는 당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까? 당신이 창조한 당신의 또래 캐릭터인 마커스 골드먼은 당신에게 무엇을 보여주었습니까?


-글쓰기는 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글쓰기와 인생은 서로 아주 강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제가 인간적으로 성숙할수록 글쓰기도 한층 성숙해지고, 글쓰기가 원숙해질수록 인생에 있어서도 더욱 원숙한 인간이 됩니다. 작품 속에서 마커스는 저와 같은 세대에 있는 사람들이 흔히 경험할 수 있는 혼란을 맛보게 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왜 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지표를 잃어버린 세대인 것이죠. 우리 부모 세대의 지표는 더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전쟁 이후 무엇이든 새로 만들어야 했고 무엇이든 가능했던 그 세상은, 가능성이 사라져버린, 과소비의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분명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더이상 지표가 없으니 우리만의 삶의 방향과 목표를 찾아야 합니다. 



7. 앞선 질문에 이어서, 당신은 해리 쿼버트가 깨달은 삶과 글쓰기 간의 상호관계를 마커스 골드먼의 나이에 어떻게 찾아냈습니까? 그 깨달음은 당신 안에 있습니까, 아니면 일종의 목표로써 다다르고자 하는 곳입니까? 만약 앞으로 다다르고자 하는 곳이라면, 그 목표는 어디서 발견했습니까? 또는 누구로부터 당신에게 주어졌습니까?


-작품 속에서 해리가 하는 조언들은 모두 제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제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된 생각들이 그 조언들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책과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해리의 관점에서 표현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해리의 입을 통해서 나오고, 인생에 대한 이런 철학들은 모두 해리의 것입니다. 완전히 저의 생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글쓰기에 대한 조언들이 글을 쓰는 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조금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방향을 잡아줄 수 있을지 모릅니다. 글을 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은 일이고요. 하지만 글쓰기에는 단순한 조언들 그 이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글쓰기가 정신의 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8. 당신은 어떤 작가가 되고 싶습니까?


-‘좋은’ 작가가 되고 싶지요. 독자들에게 에너지와 꿈을 주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독자들이 제 작품을 통해 에너지를 전달받고, 꿈을 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자들도 그것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9. 당신이 현재 삶 속에서 가장 아끼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당신의 글에는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나요?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우리 생의 마지막까지 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고, 사랑받기. 이것이 바로 제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두 가지입니다. 나머지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내가 누구였는지 생각해볼 기회가 있다면, 저는 단지 제가 사랑했고, 저를 사랑해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할 것 같습니다. 



10.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 『HQ』를 좋아하는 국내 독자들에게, 그리고 글쓰기를 열망하는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열심히 글을 쓰시고, 특히 포기하지 마세요. 원하는 걸 얻을 때까지 매달리세요. 꿈을 버려선 안 됩니다. 오스카 와일드는 말했습니다. “꿈을 좇으려거든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을 만큼 충분히 큰 꿈을 가져야 한다”고. 용기를 내고, 꿈을 꾸세요. 





여러분의 좋은 꿈들도 오래도록 깃들어 머물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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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WOOD 2013-11-13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이제 젊은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지만.. (슬프네요..ㅜㅜ) 용기를 내고.. 꿈을 꿔봐야 할 때가 다시 된 것 같습니다..
 

무제 문서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파일 조이스 캐롤 오츠 저자파일 페터 나다스 저자파일 고은 저자파일 앨리스 먼로 저자파일 아도니스 저자파일 아시아 제바르 저자파일 필립 로스 저자파일 아모스 오즈 저자파일 토마스 핀천 저자파일 응구기 와 시옹오 저자파일





투표기간 : 2013-09-13~2013-10-04 (현재 투표인원 : 392명)

1.무라카미 하루키
30% (118명)

2.조이스 캐롤 오츠
10% (43명)

3.페터 나다스
2% (10명)

4.고은
12% (49명)

5.앨리스 먼로
1% (6명)

6.아도니스
2% (10명)

7.아시아 제바르
1% (6명)

8.필립 로스
17% (70명)

9.아모스 오즈
4% (18명)

10.토마스 핀천
5% (20명)

11.응구기 와 시옹오
5% (20명)

12.기타
5%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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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책들 2013-09-14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또... 저는 누가 되느냐와 상관 없이 이번 기회에
응구기 와 시옹오를 읽어봐야겠어요.

심지어 이 분,
위에는 시옹고로
밑에 폴엔 시옹오로 표기한 걸 보면
한국에선 합의된 이름 표기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그만큼 아프리카 문학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게 없다는 것이기도 하구요. ^^

벌써 노벨상의 계절이군요.
가을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외국소설/예술MD 2013-09-24 10:06   좋아요 0 | URL
네 현재 외국어 표기법 상으로는 시옹오가 맞다고 합니다.
페이지 디자인 과정의 불찰입니다 ㅠㅜ

외국소설 담당 MD는 늘 노벨상과 함께 가을을 생각하게 돼요.
누가 타면 좋을까, 개인적인 팬심과 직업인으로서의 예측(?)이 상반되곤 하죠.

저도 여기 투표했습니다. 사탕은 못 받겠지만요;
물론 투표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께..ㅎ

별화 2013-09-28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이 없는 추천 작가도 있네요... 참 세상은 넓다.

외국소설/예술MD 2013-09-30 15:28   좋아요 0 | URL
네 아직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나라들이 많죠. 아시아나 중동, 아프리카 문학은 여전히 수많은 작가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2013-09-28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외국소설/예술MD 2013-09-30 15:30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표기법이 어떻게 되나 고민하던 작가였습니다..ㅠ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 수상하게 되면 똑바른 표기법을 쓰겠습니다 흑..

히버드 2013-09-28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은님이 되시면 좋겠으나...일본의 파워를 생각해보면 하루키...

외국소설/예술MD 2013-09-30 15:31   좋아요 0 | URL
대륙별 안배도 있다보니 아시아 연속 수상은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만, 룰이 늘 지켜지지는 않으니까요. 도박사이트들도 그걸 감안해서 배당을 했겠죠. 올해는 저도 매우 궁금합니다.

안또니우스 2013-09-29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채가 없는...을 펴낸 하루키가 앞서는 분위기인데 고은 님도 되었으면...

외국소설/예술MD 2013-09-30 15:34   좋아요 0 | URL
보통 어떤 대륙에서 나올 것인가 정도는 업계 분들이 맞추시는데, 올해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니아언더세븐 2013-09-29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아는 작가가 2명 밖에 없다는 사실이 슬프네.. 기권.

외국소설/예술MD 2013-09-30 15:35   좋아요 0 | URL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찍어 보세요 ㅎㅎ
 

*이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종료되었습니다. -> 클릭


-안녕하세요. 유빅 유리 용기를 기획한 워너요원입니다. 본사에 궁금하신 점이 많으실 걸로 압니다. 본사의 이름 'PKD'는 선지자 겸 SF 작가인 필립 K. 딕의 이니셜에서 왔습니다. 저희 회사의 신념 또한 선지자의 뜻에 따르는 바, 본사는 인간의 인식 차원에서 안정된 단일 세계를 구축하기는 불가능하다(또는 불가능해질 것이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러나 본사는 혼돈을 종용하지 않습니다. 그 반대입니다. 본사는 점점 빠르게 발전하는 사이버네틱스와 사이버 네트워크, 생화학 약물들로 인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급격한 인식 충격에 직면하게 될 인류의 완충재가 되고자 합니다. 필립 K. 딕의 많은 작품들이 각종 기계장치나 초능력이나 약물로 인해 진짜 현실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을 독자들에게 미리 선사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강조하겠습니다. 필립 K. 딕의 작품들은 예언인 동시에 그 예언이 성취되는 순간 직면할 현실에 대한 완충재로 기능합니다.


이런 형식의 예언은 문학의 형식을 빌어서만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예언이 지시적으로만 이루어질 경우에는 그것은 '선고'처럼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 예언이 위기를 타개할 방법을 함께 가르쳐 준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언이 성취되는 순간은 무조건적으로 충격이 우선할 것입니다. 선고가 드디어 집행되기 때문입니다. 이 방식에서 예언의 선고와 충돌하게 될 인류를 위한 쿠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학은 다릅니다. 문학은 독자들의 현실체계를 잠시 마비시키고 가상의 세계 속으로, 즉 도래할 예언 속으로 초대해서 그 예언을 미리 체험하도록 만듭니다. 예언은 선고되지 않고 꿈속에서처럼 경험됩니다. 물론 저 위대한 조지 오웰의 <1984>처럼 지시적 예언을 문학 체계로 아주 이식해 버리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만, 다른 많은 걸작들, 특히 필립 K.딕의 작품들은 독자들의 무의식 언저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예언이 이루어질 때 독자들에게 속삭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그 속삭임은 '우리는 이미 그 속에서 살았음'이라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기억해 두십시오. 언젠가 이 문장을 다시 만날 때 주위의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그러면 다가올 현실은 지난 언젠가의 꿈과 뒤섞일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과거와 꿈의 기억들을 미래와 섞어 하나로 만듦으로써 단일 시공간을 바탕으로 한 인식 체계가 붕괴해가는 세계에 적합한 사고체계를 이미 선행 학습했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진짜와 거짓을 구별할 수 없는 새로운 우주에 어울리는 새로운 정신적 시야 말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본사는 종교 집단이 아닙니다. PKD사는 여러분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필립 K. 딕의 작품을 읽고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 현실 교란에 대한 대응을 준비해 두시기를 바라는 것뿐입니다. '유빅'처럼 말입니다. 아니, 유빅처럼이 아니라 그것이 유빅입니다. 유빅은 물질이며 마음이고, 그 둘을 구별하지 못하는 세계로부터 제작됩니다. 저희 역시 유빅을 공급받을 뿐, 유빅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왜 존재하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왜 예언이 존재하며 왜 우리는 살아남아야 하는가? 거기에 대한 대답은 이 좁은 페이지보다는 원전을 직접 읽어보기를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


본사는 유빅-미래-시공간 개념의 붕괴로 인한 강제적인 4차원 진입의 인식론적 문제에 대한 분석과 거기에 숨겨진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아래와 같은 책들을 추천합니다. 한국에는 절판된 책이 참 많군요.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유빅 / 필립 K. 딕                     발리스 / 필립 K. 딕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 필립 K. 딕          작년을 기다리며 / 필립 K. 딕





         


                                             바벨-17 / 새뮤얼 딜레이니         가장 인간적인 인간 / 브라이언 크리스찬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 필립 K. 딕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 로버트 피어시그






          


                                 베스트 우주 영상 / 일본 뉴턴프레스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 / 스뜨루가쯔끼 형제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 / 이석영          슈뢰딩거의 고양이 / 에른스트 페터 피셔





          


                                      무한으로 가는 안내서 / 존 배로            콘택트 1권 / 칼 세이건




          


           이런, 이게 바로 나야! 1권 / 더글라스 호프스태터 외          양자 불가사의 / 브루스 로젠블룸 & 프레드 커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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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2013-07-12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소개 포스팅에, 첫 댓글을 이런 걸로 달아도 되나 고민고민 하다가.. 그래도 여쭤보려고 댓글 답니다!

저는 추리-미스터리-스릴러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야기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라면 뭐든 좋아하구요.
아직 SF는 시도한 적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우연이 몇 번 겹치면서 며칠 전에 '히페리온'을 봤습니다. 좋았어요.
유빅 이벤트를 맞이하여.. PKD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관련 페이퍼나 리뷰를 봐도 감이 잘 안와서요.
판타지, 허구의 이야기 이런 것에는 전혀 거부감이 없습니다.
다만 묘사가 장황하거나 스토리 전개가 안되면서 심리묘사만 계속 나오거나 하면 힘들어요.

저도 PKD를 영접할 수 있을까요? 괜찮다면, 어디서 시작하는 것이 순탄한 입문이 될까요?

매번 들어와서 열심히 보고 뽐뿌질 당하고 있습니다.
(월간 사건파일도 탐독하고 있어요! 트윗에서 위험하다고 하셔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ㅠ_ㅠ)
이제까지도 감사했고 앞으로도 미리 감사드립니다 ㅎㅎ 계속 잘 부탁드려요!


외국소설/예술MD 2013-07-15 17:5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ㅎㅎ 저는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좋습니다. 절대, 언제나, 어떤 포스트에서도 망설이실 필요가 없어요. 막 달아주시면 됩니다.;;

히페리온이 맘에 드셨군요. 스토리가 아주 좋죠. 스토리라인을 따라 흘러가기에 <유빅>도 괜찮은 편입니다. 중간에 뜬금없이 맥거핀이 밝혀지기도 하고 후반부의 전개가 꽤 싸이키델릭하긴 하지만, 어쨌건 비밀도 있고 액션도 있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건 확실하거든요. 후반부가 좀 어지럽다곤 해도 영화 인셉션 정도의 수준에 불과합니다. 우선 <유빅>을 추천 드리며, 이쪽이 맘에 드시면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과 <작년을 기다리며>로 옮겨가시면 좋습니다. <안드로이드는..>도 물론 좋고요. <흘러라 내 눈물..>도 재밌습니다. 물론 그보다 좀더 일반적인 스토리라인을 갖춘 작품도 있는데요. <화성의 타임슬립>이 그런 예죠. 이쪽이 더 화끈하지는 않되 좀 안전빵을 보장합니다. <발리스>는 팬이 되신 이후에 보시길 바라며, <높은 성의 사내>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

굳이 필립 K 딕이 아니어도 괜찮다면 알프레드 베스터의 대표작이 아마 맘에 드실 것 같아요. <타이거! 타이거!>와 <파괴된 사나이>는 모두 매우 뛰어난 작품이며, 몰아치는 힘이 아주 좋습니다.

저도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이 한적한 서재에 글귀 남겨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드려요. ㅎㅎ

상상 2013-07-15 22:46   좋아요 0 | URL
앗 친절한 안내 감사합니다 ^^

일단 <유빅>과 <화성의 타임슬립>, <타이거! 타이거!>를 바구니에 담았어요.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바람의 열두 방향>이 소리도 없이 들어와있고.. 그러고나니 럭키백 행사 중이라 <파괴된 사나이>까지;; 오늘도 내일도 알라딘 박스가 배달될 예정인데.. 지금 얼른 주문해서 내일 박스를 두 개 받는게 나은가 고민하게 되네요 ㅠ_ㅠ

어쨌든, 열심히 읽은 후에 리뷰를 남기겠습니다 ^^ 서재엔 좀 더 자주 놀러올께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ㅎㅎ

ROSEWOOD 2013-07-18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만사고 휭~하니 나가던 1인인데~ 몇개월전 우연히 보물창고를 보게 됐다죠.. 아싸~ 하고 즐겨찾는 서재에 등록 해놓고는..깜박 잊어버려서 아~ 그때 거기는 어디로 찾아가야하나 고민만 하다 오늘 맘잡고 여기저기 눌러보다 등록해놓은걸 발견하고 기쁨의 댓글을~~ ㅎㅎ 학창시절이후로 손을 놨던 sf 및 추리소설 장르로 이번 여름 풍덩 빠져볼려고 맘먹고 있습니다.. 제맘대로 길잡이로 삼았답니다..^^

외국소설/예술MD 2013-07-19 17:11   좋아요 0 | URL
네 위 리스트도 대부분 읽기에 큰 무리가 없는 책들이에요. <발리스>만 제외하면요 하하; 보조 자료 정도로 생각하시고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업데이트가 자주 이루어지지 않는 엠디 서재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하다가 기분 좋아질 때는 역시 서재에 댓글 달리는 순간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또 다른 추천 들고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

GoldenSlumber 2013-07-26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터리는 좋아하지만 SF쪽은 무뇌한(오타 아님)에 가까운데 <유빅>으로 입문해봐야겠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곧 있으면 8월의 추천 도서도 올라오겠군요. 잇힝~

외국소설/예술MD 2013-07-26 18:46   좋아요 0 | URL
유빅은 꽤 아름다운 경험을 제공할 겁니다. 다른 어떤 장르에서도 느껴볼 수 없는 경험이죠. ㅎㅎ

video8 2014-06-20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정말 늦은 둿북이지만 pkdcorperation에 입사하고 싶습니다.
유빅이 정말 필요해요. 혹시 지금 구할수있는 방법이 없나요?

외국소설/예술MD 2014-06-26 15:43   좋아요 0 | URL
현재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종종 구할 수 없냐는 문의가 오고 있어서 소량 추가 제작을 할까 했으나, 소량 제작 시 단가가 높아져서 쉽지 않네요. 다시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