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좋은 왕이 많고 많고 차고도 넘치겠지만 나는 좋아 나는 좋아 알라딘 댓글왕

 

  

1

 


  댓글왕이 되었다. 우왕!

 

  실은 왕인지 아닌지 명확하지 않지만 그냥 왕인척하기로 했어요. 우왕!(禑王, 고려의 제 32대 왕, 재위 1374~1388)......

 

  음, 아무래도 저건 아닌 것 같다.

  많이 놀라셨죠? 이 추운 겨울에. 우왕개그 정말 크게 반성합니다.

 

 

 

2

 

  다시,

 

  댓글왕이 되었다. 헤헤.

 

  실은 왕인지 아닌지 명확하진 않지만 그냥 왕인척해보기로 했다. 헤헷. 그렇다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뭔가 왕이 된 것이고 아마 올해는 더 이상 어떤 왕도 되지 못할 테니, 아무래도 syo2018은 댓글왕으로 정리되는 모양인데, 이 모두가 서재친구님들의 덕분입니다. 많은 댓글들 가운데 거울을 보면 창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어질 거라는 식의 지나친 댓글이 등장하여 syosyo의 여친과 syo의 어머니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사건이 있긴 하였으나, 지나친 애정도 애정이라 치면 결국 2018 서재생활은 애정으로 맛있게 범벅된 것이었다고 자평할 수 있겠다. 감사합니다. 뭐 이런 잡글들을 읽고 그렇게 댓글들을 달아주셨어요. 번거로우셨을 텐데.

 

  하지만 2019년에도 번거로우실거죠?

  그러실 거야. 난 믿어.

 

  여러분이 번거로우실 동안, 2019syo는 어떤 syo가 되려나요?

  2018이 이제 10밤 남았습니다. 십밤 아니고 열 밤.

 


 

  지치지 않고 글을 지속적으로 쓰는 가장 큰 힘은 누군가 읽어준다는 믿음이다나아가서는 누군가가 내 글을 좋아한다는 믿음이다이 모든 고통에도 불구하고 내 글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설령 글이 팔리지 않고 조회수가 나오지 않는 나날에조차 언젠가는 읽히리라고 믿어야 계속 쓸 수 있다.

이다혜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쓰는 사람이 된 후로는 매일 쓰려고 했다아주 조금이라도한 문장이라도 생각해서 문서의 형태를 취하도록 만들어보았다떠오른 생각을 져버리면 그대로 영영 안녕이라는 걸 이제 알기에멍하게 있다가도 핸드폰을 들어 메모장에 적어놓았다그랬더니 좋은 의미로 뒤쳐지는 사람이 되었다.

  매일 무얼 쓸까 생각하느라 지나간 순간과 대화를 꺼내게 되면서 계속 계속 고개를 돌려 내 뒤를 돌아본다인생이라는 건 사라지는 걸 전제로 하고 있으니 다시 기억해내며 내 인생에서 뒤쳐지는 일은 좋은 일이다.

임진아빵 고르듯 살고 싶다

 

  나는 애서가로서 타인의 독서 습관에서 뜻밖의 놀라움을 맛보는 것만큼 흥분되는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다자기가 속한 인구 집단의 전형적 이해에서 벗어난 책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을 만날 때그 충격은 벼락같다.

조 퀴넌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3


 

  지금처럼 전문화된 시대에서 숫자는 더 이상 웃고 넘길 문제가 아니다숫자는 중요하다숫자는 믿을 수 있고 권위적인 지식과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절대적 지식을 구성한다숫자는 정책을 결정하며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정치적인 야심에 가장 잘 들어맞는 숫자를 선호한다그들은 자신들에게 '맞는숫자를 제공할 전문가를 찾는다이들 전문가 가운데 다수는 학계 출신이며그 중에서도 아이비리그 경제학과 출신이 태반이다숫자는 우리 삶을 강력하게 중재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어낸다공공 서비스 규졍과 교육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우리가 읽는 뉴스와 우리의 일자리우리가 보는 광고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좌우한다.

앤디 메리필드아마추어』, 85-86쪽

 

  프로와 아마의 국경을 넘는 여권은 학술원이 아니라 국세청에서 발급한다. 지식의 폭이 넓고 깊이가 깊은 사람이 프로가 아니라 그 지식을 시장에 내어 밥그릇을 채우려는 사람이 프로다. 비록 시장이 모든 프로의 밥그릇을 넉넉히 채워주는 호락호락한 자식은 아니지만......

 

  전문가의 견해를 경청해야 한다는 말은 정론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해관계자의 견해에서 이해관계를 걷어내고 알곡만 챙기는 법도 알아야 한다. 정치에서도 그렇지만 심지어 과학이나 기술의 영역에서조차 대부분의 전문가는 이해관계자다. 특정한 사안에 자신의 이해가 연관되었을 때, 이를 좇고 해를 쫓는 것은 프로의 당연한 권리다. 자신의 이를 위해 거짓말로 대중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밥그릇을 옹호하는 프로의 입을 단지 견해차가 있거나 가치 기준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닥치게 만들 권리는 없다. 그저 듣는 이가 걸러 듣는 수밖에 없다.

 

  모든 전문성은 누군가를 위한 전문성이다. 누구의 전문성도 모두를 위한 전문성이 되진 않는다. 그렇다면 전문가의 전문성을 과도하게 의심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전문가의 전문성이 우리 가운데 누구의 곳간을 채우는 전문성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을 참을 필요가 없다. 마차가 사라지며 소실된 일자리 그 이상을 자동차가 등장하여 만들어냈다며, 역사 속의 흑백사진을 증거로 자율주행차를 환영하는 전문가가 있을 수는 있지만, 같은 말을 하며 자율주행차를 칭송하는 택시기사는 없다. 기술의 발달을 막아야 한다는 것도, 막을 수 있다는 것도 아니지만, 알 것은 알아야 한다. 그건 을 메꾸고도 남음이 있는 거대한 을 말하며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는 전문가자신들은 대체로 쪽에 서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쪽에 서 있지는 않다는 사실 정도가 되겠다.

 

  안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는 것 같지는 않지만.




  사람들은 개발된 기술이 주체인줄 안다기술이 너무 훌륭해서 미완성인 인간을 서서히 제치는 줄 안다하지만 아니다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이유는 그로부터 이익을 얻는 경제 주체가 있기 때문이다인간이 기술에게 속절없이 약자로 밀리는 것이 아니다인간은 언제나 주체적이다기술을 앞세운 다른 인간들이 기술 뒤에 가려 있을 뿐이다.

이진오밥벌이의 미래』, 151쪽

 

  진실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힘을 가졌다는 뜻이고이런 이유로 권력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진실을 직조하고 싶어한다이런 맥락에서 상식적인 시민이라면 진실을 제시한다고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을 경계해야 옳다당연히 질문은 언제나 "이득을 보는 자는 누구인가?"여야 한다특정 버전의 '진실'에서 '이득'을 누리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줄리언 바지니진실 사회』, 94쪽

 

 

 

4


 

  그러나 별이 모든 요소를 다 만들어내지는 못하며철보다 무거운 원소도 만들지 못한다오직 태양보다 10배 이상 무거운 별들이 죽어 거대 폭발이 일면서 생기는 초신성이, 1천억 개의 별로 이루어진 은하 전체가 방출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며칠에 걸쳐 방출해야만 일반 별들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일들이 이루어진다.

  별들이 폭발하여 죽는 동안 60여 개의 원소가 탄생한다금과 은온도계에 집어넣는 수은원자폭탄을 만드는 우라늄...... 그리고 우리 인간까지 모든 존재가 별의 자식이다우리 모두는 130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똑같은 우주 계통도를 공유한다아프리카의 대초원에 사는 사자의 형제이자 라벤더 꽃의 사촌인 우리 인간의 몸속에 우주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트린 주안 투안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145

 

  이 새롭고 더 복잡한 원자들이 우주로 방출되면 더 복잡한 별들이 만들어지고이 별들은 다시 새로운 은하를 만드는 데 재활용된다는 얘기다우주의 수많은 행성과 지구도 이렇게 탄생했다실제로이처럼 복잡한 원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존재즉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별의 중심에서 처음으로 형성되었다물론 여러분도 마찬가지다문자 그대로 여러분을 구성하는 다양한 원소들은 다양한 별에서 나온 물질들로 만들어졌다쉽게 말해 여러분의 왼손을 구성하는 원자를 내보낸 별과 오른손을 구성하는 물질을 내보낸 별이 다를 수 있다.

찰리 맥도넬웃기는 과학책』, 43쪽

 

  전 세계인의 칭송을 받지만 막상 실제로 읽은 이는 그렇게 많지 않은(그리고 그렇다는 이유로, 읽은 이들로 하여금 최대한 크게 칭송하여 스스로를 교양인의 반열에 올려놓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과학책 코스모스, 과학적인 동시에 아름다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언, 그러니까 우리는 모두 별에서 나왔다는 선언을 선점한 이후, 세상에는 그 선언의 다양한 변형물들이 떠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과학책을 좀 읽은 사람인지, 하다못해 과학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은 아닌지검증하는 데 쓰는 편리하면서도 아름다운 테스트 키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테스트 키트가 과학적 관심이나 지식의 하한선을 체크하는 데도 쓰이지만 정확히 같은 이유로 상한선을 짐작하는 데도 유용하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아름다운데 지겹다. 천체물리학이나, 빅 히스토리를 다룬 책을 읽다 보면, 과장을 보태어 두 권에 한 권은 모든 인간이 별에서 온 그대라는 사실을 (칼 세이건의 이야기를 언급하거나 하지 않거나 하여간) 알려준다. 첫 감동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났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너무 자주 보게 되면 감흥은 지수적으로 감쇄한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를 처음 만난 이들의 감동을 폄훼하려는 건 아니지만(syo 역시 언젠가는 어마어마한 감동에 몸서리치며 창문을 열고 밤하늘을 우러러 보이지도 않는 별을 가리키는 척하기도 했으므로) 타인에게 이 이야기를 할 때는 부디 너무 호들갑스럽지는 마시기를. 그냥 쿨하게 가는 겁니다. 혹시,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니?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말이야. 있잖아, 저기 저 밤하늘의 별들이 말이지.......

 


  슬픈 사실은 우리가 성장하면서 중력의 법칙에만 익숙해지는 게 아니라는 점이야동시에 이 세계 자체에 길들고 있지.

  우리는 유년 시절을 보내는 동안 세상에 대해 놀라워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돼게다가 그로 인해 무언가 본질적인 것도 잃게 되지철학자들이 다시 삶에서 일깨우려 했던 그 무엇 말야우리 마음속 어딘가에 있는 그 무엇은 우리에게 인생은 하나의 거대한 수수께끼라고 늘 속삭인단다우리는 생각하는 법을 배우기 훨씬 전부터 이를 겪어왔어.

요슈타인 가아더소피의 세계

 

 

 

5



  이 책은 1968년 출간한 Humal Aggression의 한국어판으로 저작권사와의 협의에 의해 <Chapter 7. Aggression in the Relation Between the Sexes>는 한국어판에 싣지 않기로 했습니다.

앤서니 스토공격성인간의 재능일러두기 1번 항목

 

  첫째, 1968.

  둘째, 굳이 어떤 챕터를, 앞도 뒤도 아니고 가운데 떡 박힌 어느 한 챕터를 싣지 않기로 했는데, 그 챕터의 제목에는 의미심장한 단어가 들어 있고.

 

  이런 이유로 어쩐지 좀 쎄-하다.

 

 

 

6



  인류학과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일류학과였다 알기만 해서는 안 된다 일류가 되려면 알고 봐야 한다 일류학과 교수는 인류보다 일류가 되는 게 먼저라고 했다 단상 위에 올라서서 첫날부터 올라서는 법을 가르쳤다 올라서기 위해서는 밟아야 한다 남을뒤를남의 뒤를

  그는 올려다보는 법이 아닌 내려다보는 법만 가르쳤다 키 작은 아이들에게는 억지로 키높이 구두를 신겼다 새겨보는 법이 아닌거들떠보지 않는 법만 가르쳤다 눈이 아직 초롱초롱한 아이들에게는 색안경을 씌웠다 눈이 높지 않으면 눈이 뒤집히는 건 한순간이라고 했다 눈이 벌겋지 않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눈 밖에 난다고 했다 수업 도중눈이 낮은 아이들이 한눈에 눈 밖에 나고 말았다 눈에 차지 않아서 눈이 시어 못 봐주겠다고 했다 눈에 불을 켜지 않으면눈이 핑핑 돌아가지 않으면 눈에 흙이 들어간다고도 했다 그 흙도 비옥토가 아니라 푸슬푸슬한 척박토라고 했다

  살펴보는 눈톺아보는 눈새겨보는 눈헤아려 보는 눈이 아닌 가려보는 눈따져보는 눈달아보는 눈부릅뜨는 눈이 필요하다고 했다 눈은 마음의 거울이 아니라 모음의 저울이라고 했다 더 많이 모으기 위해더 높이 올라서기 위해 인류 저울이아니 일류 저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려면 보는 눈이 정확해져야 한다고 했다 태풍의 눈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일류학과 교수답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말했다

  수업이 끝나자 눈이 충혈되어 있었다 옆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아이도 있었다 알고 보니 우리는 사이좋게 눈엣가시가 되어 있었다 인류의 윤곽이 눈앞에 자꾸 아른거렸다 두 눈에서 일류溢流하는 물을 막느라 모두 눈을 감고 걸었다 맹목盲目으로 남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오은일류학」 전문

 

  이게 syo가 알던 오은이었다.

 

  그에게 글자장난 참 많이 배웠다. 글자장난이 지나치면 글자난장이 된다는 것과, 글자난장 때문에 글자난이 일어날 수 있다거나 글자난장이 나를 난장이로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배웠다. 오은은 시인이라 시인은 글자장난을 하는 이라고 시인해도 시인일 수 있었지만, syo는 시인이 아니라서 글자장난을 시인하는 순간 앞으로도 시인일 수 없었다.

 

  뭐 이런 잔재주를 부리며 혼자 낄낄대는 인간이 되었습지요. 오은이라는 남자 덕분이다.

 

 

 

 

-- 읽은 --


이진오, 밥벌이의 미래

오은, 나는 이름이 있었다

앤디 메리필드, 아마추어

찰리 맥도넬, 웃기는 과학책

 

 

-- 읽는 --



앤서니 스토, 공격성, 인간의 재능

유계영, 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린 주안 투안,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이기원, 운동 미니멀리즘

마이클 토마셀로, 도덕의 기원

정용준, 유령

리차드 세넷, 무질서의 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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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18-12-21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구역의 댓글왕! 축하드려요 ~! 내년에도 좋은 글 재밌는 글 많이 써 주세요 !

syo 2018-12-21 19:59   좋아요 0 | URL
쟝쟝님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내년에도 좋은 글 재밌는 글은 쟝쟝님께서 맡아주셔야겠어요. 지금처럼요^-^

공쟝쟝 2018-12-21 21:36   좋아요 0 | URL
대댓글 달지 않을 수 없는 달콤한 댓글😻😻😻 역시 ‘댓글왕’은 달라!!

syo 2018-12-21 21:41   좋아요 1 | URL
앗!! 그렇지만 귀여운 동물이 등판하면 제아무리 댓글왕이라도 무력하지!! 🐶🐱🐷🦊🐯🦁🐭🐧🐧🐧🐧🐧

막시무스 2018-12-21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망설이는 책 구입에 syo님의 한줄은 언제나 명확한 잣대를 제가 주십니다!ㅎ
항상 감사드려요!ㅎ

syo 2018-12-21 20:00   좋아요 0 | URL
막시무스님의 독서생활에 제가 먹구름을 던져 놓지 않았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입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ㅎㅎㅎㅎㅎ

stella.K 2018-12-21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스요님은 댓글을 가장 많이 받았죠.
저는 남에게 가장 많은 댓글을 달아 준 2위에 올랐습니다.
좀 거시기 하더군요. 별로 많이 단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다는 게 아니라 많이 받아야 좋은 거 아닙니까?
내년부턴 댓글 좀 적게 달고 좋아요만 하고 살아야겠어요.
그래서 어쩌면 이 댓글이 스요님 서재에 다는 마지막 댓글이 될지도 몰라요. 흐흑~

syo 2018-12-21 20:15   좋아요 0 | URL
아니죠, 아니죠. 많이 단 게 더 멋있는 거죠!
내년에는 댓글 달기왕이 되는 게 제 목푠데요.

뭐 스텔라님께서 댓글을 적게 다신다면야 제가 댓글 달기왕이 되는 데 크게 도움이 되겠어요. 올해만 해도 저보다 200개는 더 다셨으니.

말씀하신 대로 댓글은 좀 쉬시고, 내년에는 저한테 왕좌를 양보하세요 ㅋㅋㅋㅋㅋ

stella.K 2018-12-21 20:2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 얼마든지!
기대하겠습니다. 전 댓글 받는 거 좋아해요!^^

stella.K 2018-12-21 20:22   좋아요 0 | URL
이런 식으로 해서 제 댓글을 늘려나가는 거죠.
스요님 보통의 작전으론 달기왕 쉽지 않을지도 몰라요.ㅋㅋ

syo 2018-12-21 20:26   좋아요 1 | URL
어, 진짜네?
벌써 두 개를 차려드셨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달인, 스텔라님 댓글의 달인이시네요. 댓달......

북다이제스터 2018-12-21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께 감축드립니다. ㅎ^^

syo 2018-12-21 20:17   좋아요 1 | URL
북다님께서 2018 제 독서에 많은 힘을 보태주셨고, 심지어 제가 댓글왕이 되는 데도 적잖은 도움을 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2019에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syo는 열심히 배웁니다.

반유행열반인 2018-12-21 2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댓글에도 막 왕들 모이고..여기가 인싸들만 모인다는 거기인가요...아싸인 저에게도 매번 하트 날려주시는 syo님 댓글왕 등극 축하드리고 좋은 글과 하트 감사합니다.

syo 2018-12-21 21:09   좋아요 1 | URL
알라딘 마을에서 제가 변태처럼 몰래 몰래 향유하고 있는 취미 가운데 하나가, 아직은 아싸지만 결코 아싸로 끝날 리가 없는 숨은 실력자들을 찾아내서 저 혼자 읽고 감탄하고 하트를 박아 넣는 일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제가 뭐라도 되는 것 같아서 참 외람되지만서도,
반유행열반인님은 syo의 2018 ‘숨겨놓고 나만 소중히 보고 싶은 리뷰어 1번‘ 이시거든요.

아직도 열반인님이 쓰신 <여름, 스피드> 리뷰의 생생한 충격이 떠오르는 걸요 ㅎㅎㅎ
와 정말 이 책이랑 결이 잘 맞는 리뷰로다, 이게 있으니 나는 필요가 없겠구나, 하며 저는 그 책의 리뷰를 포기하고 대신 친구추가를 꾸욱 눌렀드랬지요.

차근차근 알려지다 2019에는 불가피하게 알라딘 핵인싸(이런 말 첨 써보는데 웃기네요 ㅋㅋㅋㅋ)가 되실 열반인님,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공쟝쟝 2018-12-21 21:35   좋아요 1 | URL
아 그렇다면 이구역 인싸만들기에 제가 합류 하겠습니다.. 친구신철 넣엇으니 받아주세요☺️

2018-12-21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21 2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8-12-21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왕 쇼! 닷~

syo 2018-12-22 01:5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이게 다 카알님의 은공이지요.

책읽는나무 2018-12-22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댓글왕님의 서재에 댓글 남기고 싶다!!!^^
참 그리고 제 서재 이웃님중에 우왕님이 계시던데???
다른이름의 왕으로 등극하셔야겠어요.
좌왕?????

syo 2018-12-22 09:36   좋아요 0 | URL
좌왕 좋다!! 너무 좋다 ㅋㅋㅋㅋ
저는 원래가 좌파에다가 심지어 진성 왼손왼발잡이거든요!!

반유행열반인 2018-12-22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루한 리뷰를 읽어주신데다 너무나도 과분한 칭찬에 큰절 한 번 더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syo 2018-12-22 17:01   좋아요 1 | URL
비루하다니 큰일 날 소리 하신다 ㅎㅎㅎ
반유행열반인님의 다음 글을 기다립니다 ^-^

psyche 2018-12-25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챕터 7이 제외되었는지 궁금해서 human aggression 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검색해보니 1968년에 출판된 후에 더 찍지 않은 거 같네요. 아마존에는 중고밖에 없고, 도서관에도 겨우 한권 나오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언제 나온 책인지 확인해보니 올해 나왔네요. 흠.... 50년전에 나온 건데 굳이 제외한 이유가 뭘까요?

syo 2018-12-25 08:51   좋아요 0 | URL
제 짐작에는 아마 요즘의 한국에 내놓으면 논란을 불러일으킬만한 이야기가 들어있지 않나 싶어요. 아예 빼는 게 덜 시끄러울 것 같고, 빼도 전체 논지가 크게 상하지는 않을 것 같고 뭐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요.
어쨌든 빼는 게 나을 뭔가가 있었다는 것은 찝찝하죠.....

다락방 2018-12-27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왕 축하드립니다, 쇼님! 내년에도 왕 하소서! ㅎㅎ

syo 2018-12-27 12:56   좋아요 0 | URL
내년에는 댓글 달기왕! 사랑은 주는 거니까요.....

kcolacup 2019-01-10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밥벌이의 미래 저자 이진오입니다.
이 글을 이제야 봤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다음에도 읽힐 수 있는 책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아 참 저는 네이버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주소를 남기면 괜히 광고글 같을까봐 자제하겠습니다ㅎㅎ;;;
약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yo 2019-01-10 12:40   좋아요 0 | URL
비로그인이시라서 대댓글을 확인할 수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쓰신 책 재미있게 읽었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슈를 다룬 책들을 여러 권 읽었는데 단연 기억에 남는 책입니다.

선생님께서 쓰실 다음 책을 기대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ㅎㅎㅎ

kcolacup 2019-01-11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댓글 달아주실까 싶어서 다시 왔습니다!

덕담 감사합니다. 열심히해서 좋은 결과 내어 또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