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syo끼가 미쳤나 싶겠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혹시 하루 한 권을 못 읽고 계신다면, 여러분, 그것은 하루 한 개의 복숭아를 안 드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믿으세요. syo가 아니라, 복숭아를 믿으세요. 8, 열탕지옥에서 세례 받은 새끼 악마가 쾌적함을 느끼는 이놈의 계절은 오로지 복숭아가 있기 때문에 존재 가치가 있습니다. 복숭아는 8월의 레종 데트르예요. 8월이라는 사막을 건너는 가련한 우리를 위해 하늘이 허락한 오아시스예요. 이 미친 8월에 제정신으로 책을 읽으려면 복숭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물렁이면 어떻고 딴딴이면 또 어떻겠어요. 여러분, 부디 11복하시고 그 힘으로 11독하시길!

- 전국복숭아영농조합(유령단체)홍보대사(참칭) syo(미치광이) 올림

 

180813 - 180817 : 24권


1.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 정말 잘 깐다! 어메리카에서는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단 말인가.

 : 근데 이 아저씨 꼰대. 재미있지만 꼰대. 재밌는 꼰대.

 : 저자 선생이 소개하고 있는 책 가운데 절반은 번역이 안 되었고, 나머지 절반 가운데 또 절반은 코리안 토박이로선 그 존재조차 포착하기 어려운 놈들이다. 이런 치명적인 단점을 지닌 책은 미국에서도 들어오고 일본에서도 들어오고 있다. 출판사 측에서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 정말 재밌는데, 정말 남 이야기네..... 이 장르 번역서의 고질적인 문제다.


2. 물질의 비밀

 : 이 두께에 이만큼 했으면 정말 할 만큼 했다. 얇지만 얄팍하지 않고, 단단하지만 딱딱하지 않다.

 

3.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 다 차치하고 일단, 하이데거 다뤘는데 술술 읽히잖아. 그런 책, 이거 하나밖에 없을 걸?

 : 그러나 중언부언은 좀 아쉽고, 저자 박찬국 선생님이 쓰신 다른 하이데거 입문서가 이 책을 다 덮고도 남음이 있다. 쬐끔 더 어려워서 그렇지, 그 책도 하이데거 책 중에서는 쉬운 편이다. 그 책은 바로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 그런데 지금, 내가 전에 쓴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의 한줄 평을 찾아보니, 이렇게 돼 있다. “중언부언은 있지만, 그래도 하이데거가 읽히는 게 어디냐” ...., 소오오오오름.

 

4.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 임승수 선생님은 일단 원숭이 마르크스 시리즈를 펴낸 것만으로도 훈장 달아드려야 한다. 마르크스를 대중의 품에 갖다 안기는 것은, 그의 사상이 위대하다고 아직도 유용하다는 식의 당위나 효용을 가지고 밀어 붙여서 이룩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일단 읽게 해야 한다. 그래서 함량으로만 보면 그 책들보다 더 나은 책들이 분명히 있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원숭이 시리즈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대체할 수 없는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건 그거고,

 : 이 책은 아무래도 에세이 장르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이야기가 좀 다르다. 우선 글맛이 별로다. 그건 치명적이다. 에세이로서의 매력이 없다. 인문서 저자로서의 글과 에세이스트로서의 글은 어느 정도 달라야 하는데, 다르지 못했다. 그리하여 재미가 없다.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생각해보시기를. 본인의 삶에 대한 책을 내려면, 당신의 삶이 어떤 내용인지 알고 싶다는 생각 없이 책을 고른 사람을 위해서도 무엇인가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니 앞으로도 에세이를 계속 펴내고 싶으시다면, 부디 필력을.

 


5.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

 : 이런 책, 은근히 나쁘지 않다. 사놓고 두고두고 펼쳐 볼 함량의 책은 아니지만, 깊이 있게 읽어 볼 철학자를 고르는 단계에서 한 번 슥 훑어보면 좋겠다. 철학책은 정말 나랑 잘 맞는 놈을 읽어야 한다. 가뜩이나 어렵고 지루한데 빡치게까지 한다면 철학이고 나발이고 아주 똥 되는 거야.

 

6. 레드 예니

 : 부족하다! 인정받는 여러 마르크스 평전들이 함유하고 있는 정보 그 이상의 무언가가 거의 없다. 그 와중에 명색이 마르크스 평전이 아니라 예니 평전이다 보니 마르크스의 사상을 설명하는 데는 지면을 많이 할애하기가 어려웠던 거라, 결국 이도 저도 아닌 특색 없는 책이 태어나고 말았다.

 : 여러 명의 역자가 각기 일정 부분을 번역한 다음 합친 것 같은데, 대표역자나 편집자가 전체적인 조율을 했어야 했다. 앞 챕터에서 이미 마르크스 가족들이 포도주와 셰리주를 실컷 마셨는데, 다른 챕터에 셰리주라는 단어가 등장하자 스페인 식 와인이라는 역자의 설명이 괄호로 덧붙는다. 하녀 헬레네가 처음 등판하였을 때, 그녀의 별명이 레첸이라는 것이 서술되었는데, 이후의 챕터에 레첸이라는 이름이 나오면 다시 역자가 괄호를 동원해 설명을 단다. 이런 식이면 온전하게 한 권의 책으로 구성되었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렵다. 바빴나?

 

7. 출판하는 마음

 : 그러니까 책이라는 물건은, 작가가 끙끙 쓰고 나면 그 뒤로는 휘릭, , 뿅 하고 나오는 건 줄 알았다. 물론 실상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는 법이니)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봐야 휘리리이이이익, 타아아아아악, 뾰오옹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 그런데 책을 만드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다들 부자가 아닌 것 같다. 부자일 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것은 왜 그런 걸까......

 

8.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 600만이 죽은 자리에서 600만 개가 넘는 이야기가 태어난다. 그 이야기들은 같으면서 다르고, 다른가 하면 같다. 그 다른 이야기들 하나하나를 발견할 줄 알아야 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하나의 같은 이야기에도 끝까지 몸을 떨 줄 알아야 한다. 어떤 개별적인 죽음도 개별적이지 않고, 반복되는 거대한 죽음도 식상해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아는 독자. 그런 독자로 살다가 가고 싶다.

 


9. 책방 풀무질

 : 자신의 삶에서 단 한줌도 덜거나 더하지 않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할 줄 알지만 하지 않는 덧셈과 뺄셈, 묵직한 등호의 무게로 읽는 이의 삶을 향해 육박해 들어오는 누군가의 삶이 있다. 그 삶이 들어간 책은 쉬이 읽히나 쉬이 읽히지 않고, 빨리 끝나나 끝까지 끝나지 않는다.

 : 슬픈 것은, 이 책에 추천사를 붙인 다른 모든 책방 주인들로 하여금 저자를 칭찬하는 데 하나같이 버티다‘, ’유지하다‘, ’살아남다와 같은 단어를 동원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개똥 같은 현실이겠다.

 

10.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 마찬가지로, 모든 글은 결국 삶에 대한 글이다. 죽음에 대한 글까지도. 그렇다면 글에 채워 넣을 수 있는 삶이 없는 사람, 삶이 모자란 사람, 흐느적흐느적 날아다니는 글을 꾹 눌러 고정할 만큼 무거운 삶의 몸피를 갖지 못한 사람은 어떤 글을 써야 할까. 혹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써도 되는 것일까. 글을 눌러주는 삶, 그 삶이라는 것이 꼭 거대한 업적이나, 치열한 노동이나, 특수한 처지나, 독특한 선택을 통해 빚어진 것이 아닐지라도, 그러니까 내가 그저 그냥 나일 뿐이고 그런 나에 대해서만 쓸 것이더라도, 쓰기 위해서는 만큼의 삶이 반드시 축적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하여 글을 쓰는 것은 때론 정말 쉬운 일이다. 삶이 있으면 되기 때문에. 그러나 글을 쓰는 것은 누군가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삶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11. 양심고백

 : syo도 정말 꼰대인 것이, 이런 책을 만나면 마음이 좌로 뛰었다 우로 뛰었다 한다. 소재는 신박하기가 이를 데 없고, 너무 대놓고 던지긴 하지만 저마다의 이야기에 큼직한 생각거리도 들었다. 하지만 글이..... . 정말, 이건 문장이 아니라 문자다 싶은 수준까지 미감이 표백된 것들도 있다.

 : 그러나 글은 느는 것이니까, 김동식 작가님이 지닌 이야기에 걸맞은 입담까지 장착하는 날을 충분히 희망 가지고 기다릴 수 있다. 그런 책이다.

 

12.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 제목 이상의 설명을 덧붙일 수가(필요가) 없는 책. 확실히 실용적이긴 하다.

 : 그럼에도 당장 이 책을 읽고 뭘 얻었느냐고 물으신다면. , 여덟 살 때 우리 집에서 기르던 삼색 고양이 이야기를 해드릴까 하는데요...... (온갖 고민을 해봤는데도 정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면 적당한 핑계를 대고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는 방법도 추천한다. 책을 사고 글을 읽는 사람 들 사이에서 고양이는 한동안 꾸준히 인기일 듯하다. 어쨌건 고양이에 관한 내용으로 때우면 그중 일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도 저도 안 될 땐 고양이 이야기를 써라.”)

 


13. 망작들

 : 작가들이 보낸 작품을 까는 출판담당자의 편지들. 물론 가상의 출판담당자다. 그러나 작가들은 실존 인물들인데, 도저히 출간이 불가능한 망작을 찍어달라고 떼를 놓는 그 철없고 물정 모르는 작가들이란, 플라톤,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프루스트, 카프카, 디킨스, 그리고 성경 쓰신 하느님.....

 : 신랄하고 정확하여 작가의 명치를 가격하는가 하면, 신랄하고 멍청하여 되려 독자 대중이나 출판계의 인중을 후려치기도 한다.

 

14. 뉴욕은 교열 중

 : 이 책은 어쩌면 내 글쓰기에(그럴 일은 드물겠지만 만약 영어로 쓴다면 더더욱)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와 동시에, 그게 지금 이 순간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니까 비록 읽다 말았으나 우리 오늘은 웃으며 안녕.....

 

15. 교수처럼 문학 읽기

 : 개개의 문학작품은 거대한 거미줄에 걸린 이슬방울에서 시작하여, 때로는 거미줄 자체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낱낱의 거미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다음 작품이 생겨나고, 그 작품이 다시 결절이 된다. 그래서 개개의 문학작품은 문학이라는 거대한 세계의 독립적인 부분인 동시에 몇 개의 이미지로 문학 그 자체에 융합되기도 한다. 그리하여 내가 쓰는 글은 언젠가 셰익스피어가 썼던 글의 익숙한 변주가 되고, 때로는 셰익스피어가 쓴 글이 미래에 내가 쓸 글의 앙상한 뼛조각이 되는 일도 생긴다. 그래서 syo, 그 어떤 뻘글을 때려도 그것이 문학이라는(혹은 언어라는) 거대한 바다의 성분 분포를 미약하게나마 이동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늘 주의 깊게 써야 한다. 많이 읽어야 한다.

 

16. 시사IN 568

 : 그를 기리며 이 책을 산 사람이 많겠다.

 : 그의 생이 담긴 기사를 꾹꾹 눌러 읽었다. KTX 여승무원 복직 기사와 겹쳐 읽으니 눈물이 조금 차올랐다. 평전이 나왔으면 좋겠다. 두꺼운 걸루다가.





17. 파인 다이닝

 : 알라딘에 올라온 평들을 보면, 이 책의 일곱 작가 중 누구 하나가 찬사를 독점하지 않는다. 꼴랑 5500원 주고 사기에 미안할 만큼, 고르게 좋은 작품들이다.

 : 그녀들의 기나긴 파업투쟁이 쏘아올린 화살은 늦었지만 결국 바른 곳에 도착했다. 그러므로 최은영은 기쁘겠다. syo도 기쁘다.

 : 윤이형에게 자꾸 얻어맞는다. 10년쯤 전인가, 단편 <큰 늑대 파랑>을 읽었을 때는 나중에라도 이 작가에게 정복당할 일은 없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러브 레플리카에 흠씬 두들겨맞고는 어쩌다 한 번 당한 거겠지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 확실히 알았다. 나는 저 사람 펀치에 딱 맞아들어가는 샌드백이다......

 

18. 버스데이 걸

 : , 이 양반 참, 뭘 또 이렇게까지. 안 사요.

19. 우리집 강아지

 : , , , 터지긴 했으나 뻥뻥 터지지는 않을만큼, 딱 그만큼 재미있는 단편.

 : 여기서 말하는 우리집 강아지는 형인데, 형 있는 친구들의 유년을 가만히 돌아보면 형이란 존재는 대체로 개 같은 놈이거나, 개보다 못한 놈이거나, 개보다 더한 놈이긴 하더라만. 이 이야기 속의 형은 유년의 제약을 뛰어넘은 한평생 개 같은 형이긴 한데, 화자인 동생놈도 개로부터 그다지 멀리 서 있는 것 같진 않다. 내게 강아지 같은 형이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까.

 

20.도련님의 시대 1

 : 나의 사랑 소세키는 은근 찌질한 구석이 있어서 더욱 사랑스럽다. 찌질함은 다양한 조건에서 생겨나는데, 그 중 어떤 종류의 찌질함은 세상에서 소세키가 제일 잘 포착한다. 그리고 그걸 이런 문장으로 그려낸다. “늘 태평해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 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21. 혼자서 본 영화

 : 정희진 선생님의 책은 항상 빌려 보면서 옮겨 적다가 팔이 아파서 결국 산다.

 : 책 읽은 책의 장르도 정희진이더니, 영화 읽은 책의 장르도 정희진이다. 결국 산다.

22. 책벌레의 공부

 : 옛 성현들의 공부(독서)에 관한 말씀들은 정말 묵직하고 권위가 느껴지기는 하는데, 그 말씀대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또 아니다. 뭘 또 저렇게 까지 싶은데, 또 막상 흘려듣기는 그래서 끄덕끄덕 하면서 옮겨 적곤 한다. 그러나 결국 책을 덮고 나면, 그분들은 위대하셨지 나는 요 모양 요 꼴이지만, 하는 자괴감만 들 뿐 딱히 내 독서가 변하는 건 없다. 실은 선조들이 썼거나 동시대 독서왕들이 썼거나 결론은 크게 다르지 않다. 독서책의 서글픈 운명이랄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좀 권수를 줄이고, 한 권을 먹는 속도를 늦추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자주하는 생각이긴 한데, 천천히 읽어도 결국 다 날라가는 건 똑같다 보니 에라이 어차피 이럴 바엔, 하면서 다시 퍽퍽 읽게 되는 것이다. , 내 인생.

23.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 이 책이 김동식 소설집의 마지막 권인데 뭐랄까, 다른 방향으로의 걸음마 같은 것이 느껴진다. 앞의 네 권(중 세 권만 읽었지만)이 상상력과 제재의 파괴력으로 밀어붙이는, 생명력은 있으나 조리 되지 않은 날고기 같은 책이었다면, 이번 작품집에서는 이야깃거리의 힘을 조금 빼고 소설이라는 장르의 구조에 의탁하려는 움직임이 살짝 엿보인다. 소설가에게 좋은 일 아닐까?

 

24. 탈주자

 : 시리즈의 첫 작품 추적자이후 1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레벨업이 확 일어난 느낌이다. 공들인 도입부의 구성, 생각을 많이 해서 지은 티가 팍팍 나는 문장들, 그리고 한층 더 선명해진 주인공 잭 리처의 캐릭터! 이 책까지 읽고 나니, 왜 그렇게 ㄷ님들이 잭 리처 잭 리처 끝나지 않는 돌림 노래를 부르고 계신지 확실히 알겠다. 허허. 멋진 남자 잭 리처. 멋진 남자 김태랑 이후 처음으로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순정마초가 나타났어.

 

 


100권까지, 14, 36권 남았다


자, 글을 썼으니 이제 복숭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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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8-17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녁엔 복숭아를 먹어야겠습니다.
syo님,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syo 2018-08-17 20:25   좋아요 1 | URL
참 시원하고 기분 좋은 금요일밤입니다. 서니데이님도 복숭아 맛나게 드시고 선선하게 하루를 마무리하시길^^

북다이제스터 2018-08-17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빨갱이 마르크스 책은 빼놓지 않고 또 많이 읽으셨습니다. ㅎㅎ 읽어도 읽어도 새롭고 새로운 내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syo 2018-08-17 20:26   좋아요 1 | URL
ㅎㅎ 부족함이 있습니다. 저도 북다님처럼 뜯어 먹듯 읽을 줄 알아야 할텐데요....

북다이제스터 2018-08-17 20:42   좋아요 0 | URL
뜯어 먹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책 읽다가 꾸벅꾸벅 졸고... 책 대부분은 이해 안 되어 그냥 넘어가고... 책 뜯어먹을 날 왔으면 좋겠습니다. ^^
하여튼 syo 님 독서력과 글솜씨에 오늘도 반성, 자책... 등 복합적 감성을 느낌니다.
하여튼, 우리 화이팅.... 목적은 잘 모르겠지만 책 읽어두면 언제가 뜻하지 않았던 뭔가가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우리 그날까지 화이팅...^^

syo 2018-08-17 23:06   좋아요 1 | URL
북다님도 화이팅!! 복숭화이팅!!

오후즈음 2018-08-17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월부터 슬럼프라 한달에 세권도 버거운 날들이었는데 반성하고갑니다 ㅜㅜ 여름이 가기전 일복숭아 일책 해야겠네요

syo 2018-08-17 23:06   좋아요 0 | URL
일단 드셔보시라니깐요 ㅎ 한 개 드시고 나면 한 권 뚝딱!! ㅎㅎㅎㅎ

2018-08-17 2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8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holic 2018-08-18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숭아는 몇 개 남으셨는지요?^^

syo 2018-08-18 08:55   좋아요 1 | URL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에 똑바로 기록을 하지 않아서.... 구매량으로 보면 54과를 사긴 했습니다ㅎㅎ

북홀릭님도 1일 1복 하시기를^-^

책읽는나무 2018-08-18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어제 장을 봤었는데 복숭아를 빼먹었네요.다른 과일들에 밀렸~~7월엔 복숭아를 제법 먹었었는데 정작 8월엔!!ㅜㅜ
8월이 가기전에 꼭 복숭아를!!!!

역시나 눈에 들어오는 syo님의 독서기록문입니다.
화이팅입니다^^

syo 2018-08-18 08:57   좋아요 0 | URL
책읽는나무님의 발걸음을 붙잡는 복숭아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으셨나요. 전 매번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ㅎㅎㅎㅎㅎ

북 많이 읽고 복 많이 드시는 8월 되세요!! ^-^

비로그인 2018-08-18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달 100북100복이라니, 고작해야 올해 1주1책을 결심하고 슬금슬금 실패해가고 있는 이로서 한없이 부끄럽지만, 괜찮아요 사람마다 그릇이 다르니까요(찡긋)! 저는 1년100북도 가까스로 실패한 사람이거든요. syo님 덕분에 다양한 책을 (제목이나마) 접하니 그것만으로도 좋네요-^^

syo 2018-08-18 19:37   좋아요 0 | URL
많이 읽는 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제가 몸소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래 읽어도 조만간 다 날라가고 말지요 ㅎㅎㅎ

사실 1년 100북도 대한민국 성인 연평균 독서량의 70배 가량 되는 어마어마한 양 아닌가요.

stella.K 2018-08-20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복숭아를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한 권은 저에겐 도저히 불가능하므로...ㅠ

<망작들>을 읽어봐야겠습니다. 얇아서 별로 마음이 안 갔는데...
저 12번 책은 책쓰기의 연장이긴 한데 좀 재밌고 독특하긴 했어요.
그래도 이미 책쓰기에 관한 책을 여러 번 읽어봤다면 굳이 권하고 싶진 않더군요.
근데 책쓰기에 관한 책을 쓰겠다면 권해보고 싶긴 해요.
이렇게 재밌게 쓰면 좋을 것 같고, 가급적 글쓰기에서 안 다뤄 봄직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뤄 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싶더군요.

syo 2018-08-20 16:38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은 괜찮게 보셨군요 ㅎㅎㅎ
작가님이 그렇게 보셨다면 그런 거겠지요. 스텔라님이 책 쓰기에 관한 책 한 권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ㅎㅎ

chaeg 2018-08-20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숭아 알러지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_ㅠ

syo 2018-08-20 16:39   좋아요 0 | URL
으으 생각만 해도 너무 슬프다..... ㅠ_ㅜ
그럴 때는 수박으로 대체합시다!! 1박 1북.....

chaeg 2018-08-20 16:41   좋아요 0 | URL
이런 수박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