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학입시 합격전략 & 합격점수 컷
김기영.장광원.김영수 지음 / 리더스입시교육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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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린이 중학생이 되니 진로탐색시간에 이런저런 활동들을 하더라구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는 학과를 선택해서 일기도 쓰고 하는 숙제가 나와서


어떤 학과를 갈까에서부터 그 학과를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저한테 물어보는데 제가 뭐 아는게 있어야지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기억들과 지식들을 떠올려서 알려주고 대학 사이트에서 찾아보라고 했는데


왠지 저도 막 궁금하고 더 정확하고 좋은 정보를 우리 어린이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이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책 #리더스입시교육원 #김기영 #장광원 #김영수 #2021대학입시합격전략합격점수컷 



사실 저는 대학별 학과별 안내를 기대하고 이 책을 읽었는데요, 제 생각과는 달리 이 책은


각 학교별 수시와 정시 가이드라인과 합격점수가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이었어요.


정말 정말 옛날일이긴 하지만, 제가 고 3때 받아보았던 


전국 대학별 커트라인이 적혀져 있던 아주 큰 포스터지를 보는 것과 비슷한 그런 기분이었어요.


책을 읽어나가면서도 딱 그때 기분이 들었어요.


고3때도 과연 내 점수로 갈 수 있는 학교는 어디일까? 내가 가고 싶은 학과가 있는 학교별 커트라인은 어떻게 되나?


이런 저런 궁금증에 그걸 본다고 합격하는 것도 아닌데 엄청 집중해서 오래 들여다봤던 기억이 나거든요. ^^



이 책은 일단 그 포스터지처럼 전국 대학이 아닌 주요 대학들 위주로 나왔구요,


옛날과 달리 입시 정책이 많이 바뀌다 보니 수시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구요,


그리고 마지막 부록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 면접을 잘 보는 방법등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에게 어떤 대학이 궁금하냐고 물어보니 서울대, 고대, 연대, 경희대, 광운대, 건대 등 이런 저런 대학들을 물어봅니다.


아직은 별 생각이 없어서 사촌 누나 형 들이 말하고 다니는 대학들이 생각나나봅니다. ^^


일단 서울대를 먼저 한 번 봤어요 - 그러고 보니 저도 고3대 서울대를 제일 먼저 봤던... 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대의 수시는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 두 가지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일단 각 수시 전형별로 선발인원 전형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나옵니다.


이 내용은 입시철 각 대학에서 나눠주는 입시 책자에 나오는 내용을 요약해 놓은 것과 같구요.



그 뒤에 각 전형별 서류평가 방법, 합격전략 등이 나오는데요.



이런 전형방법 등에 대한 내용은 각 대학의 입학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안내가 되어 있고, 입학 안내지에도 나오고


각 학교 방문 상담, 전화 상담 또는 코엑스 수시 박람회에서 상담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런 내용들이 정리가 되어 있어서 주요 대학의 정보를 이렇게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학교의 상담 내용은 더 자세하고 이런 저런 내용이 더 많을 것 같지만 말입니다)


물론 저는 이제 입시 초보인지라 읽어도 딱히 잘 와 닿지는 않았어요.


제 생각에는 이 책을 가이드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추린 다음, 각 학교에 상세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대학의 마지막 파트로는 학과별 정시 백분위 점수가 나옵니다.


요즘에는 또 수능 성적표를 보면 백분위, 표준점수, 등급등이 있는데요, 이 책 보다가 문득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백분위 


   - 응시생의 등수를 개략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 백분위가 99%이면 응시생과 표준점수가 같거나 낮은 응시생이 전체의 99%라는 이야기


표준점수


   = (원점수 - 평균점수) / 편차 * 표준편차 + 평균점수


      ( 수험생이 획득한 원점수에서 수험생이 속한 집단의 평균점수를 뺀 값을 


        수험생이 속한 집단의 편차로 나눈 뒤 여기에 해당 과목의 표준편차를 곱하고 평균을 더한 점수)


   - 동일한 원점수라도 시험이 어려워 응시생 평균점수가 낮다면 표준점수가 비교적 높게 나오고 반대면 낮게 나옴.


   - 과목 간 난이도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표준점수를 활용.


등급 


   - 한국사, 영어: 원점수를 기준으로 부여(절대평가): 100 ~ 90점 1등급, 90점 미만 ~ 80점 2등급 ....


   - 나머지: 표준점수에 근거해 산정: 4%이내 1등급, 11%이내 2등급, 23%이내 3등급 ...


그러니까 아래의 정시 국영수 백분위 점수는 국어, 영어, 수학의 백분위 점수의 합이고 


기계공학의 점수의 의미를 따져보면 세과목 백분위의 합이 291 이니


한 과목당 백분위 평균 점수는 97. 그러니까 전국 3% 이내여야 하는 점수인 것입니다.



일단 수시 내용은 각 학교마다 너무나도 다양하고, 우리 어린이가 딱 학교를 정한 것은 아니어서


가고 싶어하는 과를 기준으로 흔히들 말하는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를 기준으로 정시 국영수 백분위 점수를 확인해 보니



"서울대: 292 | 연세대 고려대: 287 |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282 | 중앙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277"



이렇게 각 5점씩 차이가 나더라구요.



아직은 멀다면 먼 미래의 일이겠지만, 아이가 크면 클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는 느낌이니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이런 정보들을 많이 접하고 익숙해져야 하겠습니다.


일단 학과 정보도 같이 많이 읽어보고, 학과를 중심으로 가고 싶은 대학도 정해보고


그 대학별로 어떻게 하면 입시에 유리할지 꾸준히 공부해봐야겠습니다. ^^



아 참, 책 말미에 부록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면접을 잘 보는 방법 등에 대한 팁도 나와있습니다.


이 부분도 실제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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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천체관측 떠나요! - 천체관측 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북
조상호 지음 / 가람기획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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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시작된 집콕 생활, 물론 강제적인 집콕 생활의 부작용도 있지만 


강제적으로 많아진 시간에 조금씩 조금씩 관심사가 넓어지는 우리 어린이를 보니 저는 참 반갑기도 합니다.


최근에 우리 어린이 그 관심사를 밤하늘 별로 넓혔는데요, 아빠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더니


아빠와 함께  천체관측에 대해 공부를 열심히 한 후 망원경을 사서 관측을 해 보자 하더라구요.


해서 이 책으로 우리 가족 같이 공부를 해 보고자 했습니다.



#책 #가람기획 #조성호 #아빠천체과측떠나요 #천체관측초보자들을위한가이드북 #천체관측안내서 #별안내서 #망원경안내서



사실, 저는 고등학교 1학때 별자리 책을 보면서 밤하늘 별자리를 찾으면서 잠이 들기 일수였고


천문학과를 가지 못했지만 별을 무척 좋아했기에 대학 신입생때 천체관측 동아리 관측회를 따라간 적이 있답니다.


하지만 봄 옷만 가지고 있던 하숙생이라 4월의 추운 밤을 청재킷하나로 견디기 힘들었고, 챙겨주는 선배도 따로 없어서.... ㅜㅠ


한 밤중에 진행되는 관측은 잠이 많은 저로서는 무척 힘이 들었어요. ㅜㅠ 그날 너무 춥고 졸렸던 기억에 그 뒤로는 가지 않았던....


그래서 실은 아직도 천체관측에 대한 두려움이 살짝 있는데요,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열심히 하면 할 수 있겠죠?! ㅎㅎ



사실 춥고 졸렸던 기억도 있지만 망원경 구경이 어떻고 배율이 어떻고 망원경 조립은 어떻게 하고 등등 


천체관측 동아리 선배들의 설명을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었기에 이 책도 어려울까봐 살짝 긴장하고 열어봤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책은 천체관측에 대한 기본 상식을 엄청 잘 알려주면서도 쉽고 재미있더라구요.


그건 아마도 단순히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소설로 엮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도 꽤 지식과 이야기가 적절하게 잘 조합이 되어 더 좋았어요.


주인공도 딱 우리 어린이와 같은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라 더 잘 읽을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책 표지에 천체관측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라는 표제어에 알맞게 정말 집 옥상에서 별을 관측하는 방법에서부터


망원경의 기본 사양, 원리, 망원경을 고르는 방법, 관리하는 방법등에 대해서 상세하고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답니다.


저는 아주 좋은 망원경 하나이면 별도 볼 수있고 성운, 성단, 혜성, 유성, 천체 사진등 모든 것이 한 번에 해결되는 줄 알았는데


별을 볼 것인지 성운, 성단 등을 볼 것인지 아니면 천체 사진을 찍을 것인지 그 주된 용도에 따라 망원경이 달라지더라구요.


천체 관측 동아리에 망원경이 왜 여러대가 있고 렌즈 등이 그리 다양하게 있었는지 이 책을 읽고서야 알겠더라구요. ^^




우리 어린이는 이 책의 주인공처럼 당장 천체망원경을 사서 옥상이든 산이든 


어디로든 가서 별을 보고 싶어하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어요.


일단 망원경의 기본 원리를 익히고, 어떤 용도로 쓸 것인지를 정해서 용도에 맞는 초보자용 망원경으로 결정해야겠어요. ^^



이 책은 망원경의 기본 원리, 사양, 종류, 고르는 방법 등도 무척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또한 별을 관측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무척 자세히 보여줍니다. 


달을 관측하는 방법, 목성, 토성, 화성 등을 관측하는 방법에서부터 성운, 성단을 찾는 방법까지 모두 알려줘요.


그리고 이렇게 별을 찾는 방법 중 별자리를 기반으로 하는 방법이 나왔는데요,


실은 저는 천문학과를 가고 싶었지만 큰오빠가 별자리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고 해서 진로를 바꿨거든요.


그런데 별자리 공부도 하는 곳이 맞았어요, 천문학과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뭐 그렇다고 딱히 이제와서야 큰오빠를 원망스러워 하는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



참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관측 일지를 매일 기록하는 것이었는데요.



일기 형식으로 기록해도 되지만 위와 같이 간략하게 언제 어디서 어떤 망원경으로 무엇을 관측했는지 등을 기록할 수도 있는데요.


이런 기록들이 쌓인다면 이것 정말 한 재산이 되겠다, 찍은 사진도 같이 붙이면 참 멋지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우리 어린이 뭔가를 쓰는 것이라면 좀 싫어하는 편인데, 이거 쓰자고 하면 쓰려나요? ㅎㅎ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면서 아주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소개해 드립니다.


"별은 자신을 보는 사람에게만 그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라는 말이 정말 마음에 많이 와 닿았어요. 


별도 그렇지만 사실 사람도 이렇지 않나 해서요.


저 역시도 저를 보는 사람에게만 저를 열어보이죠. ^^



이 책을 통해 우리 가족도 서로의 화려한 모습을, 별의 화려한 모습을 많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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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앱 인벤터 - 앱 인벤터 번역가가 직접 쓴
이재우 지음 / 생능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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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와 같은 블럭코딩으로 앱을 만들어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실행을 해 보고 만든 앱을 스토어에 올려볼 수도 있는 책이 있다고 하니


우리 어린이 자기 꼭 해보고 스토어에 올려서 용돈을 벌어보겠다고 엄청 기대하고 기다렸던 책입니다.



#책 #생능출판 #이재우 #쉽게배우는앱인벤터 #학습서 #코딩 #앱인벤터



매일 회사에서 하는 거 집에서까지 코딩을 하고 싶지 않아서 모른척 하며 아빠에게 미루다가


앱 인벤터는 저도 궁금하고 해보고 싶은 마음에 먼저 공부해서 우리 어린이에게 알려줘야겠다 하는 생각에


다 늦은 저녁 자유시간에 책을 펴 들었답니다. 



처음 하다보니 저도 긴장을 해서 책 표지에서부터 꼼꼼히 꼼꼼히 읽으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앱 인벤터는 2010년 구글에서 앱 개발용으로 만든 블럭 코딩 제품으로 2011년 구글에서는 종료를 했고


현재는 MIT 대학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요구 사양이 많이 낮습니다.




요구 사양이 낮다보니 심리적 접근이 쉬워서 마음 편히 진행해볼 수 있었는데요, ^^


제가 하나하나 읽고 있으니 우리 어린이 풀던 수학 문제집을 접더니만 자기도 이걸 하겠다고 옆에 찰짝 달라붙습니다.


용돈을 벌겠다는 생각에 책을 보기만 해도 신이 나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노트북을 우리 어린이에게 넘기고 노트북 모니터 옆에 독서대를 놓고 책을 펼쳐서 둘이서 함께 읽으면서 해 봤습니다.


쉽게 배우는 앱 인벤터는 제목처럼 책이 무척 친절하게 잘 나와서 하나하나 따라해보기에 전혀 무리가 없더라구요.


16장까지 진행하는 와중에 딱 한 군데만 다른 걸 발견했습니다. ㅎㅎㅎㅎㅎ



책에는 "함수 호출하기"로 나오는데 실제 앱 인벤터 개발 화면에서는 "호출" 로만 나오더라구요.


이 부분은 후에 개정판에서 보정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 어린이와 프로그램밍 언어의 고전인 hello 프로젝트를 그대로 따라서 해 보고 핸드폰으로 실행해보기 위해


노트북과 핸드폰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해 봤는데요.



AI컴패니언, 에뮬레이터, USB를 사용하는 세 가지 방식이 있구요, 이 중 AI컴패니언 방식이 제일 간단하더라구요.



제일 간단한 AI컴패니언 방식으로 진행을 하려면 연결하려는 노트북과 핸드폰이 같은 공유기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마침 저희 집 인터넷도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손 쉽게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핸드폰에 AI컴패니언 앱을 설치하고 개발툴에서 QR코드를 통해 간단하게 연결이 되는데요, 


노트북과 핸드폰을 연결해서 작성한 hello 앱을 핸드폰으로 실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결이 정말 간단하죠?! QR코드는 참 편리한 것 같아요. ^^



그나저나 우리 어린이, 언제 저렇게 텍스트를 전부 바꿔서 썼는지요,


작성한 아주 간단한 hello 앱 실행하자마자 저 완전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잔소리를 만들다니 이거이거 너랑 나랑 둘이서 노래 연습해야겠다.


응? 왜?


아이유랑 임슬옹처럼 잔소리 불러야지


에이.... 아냐, 그건 안 해도 돼.


저번주부터 계속 할 일을 미루길래 잔소리를 좀 했더니만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시간이 10시간 넘어서서 오늘은 16장까지만 진행하고 이후 내용은 내일 할 일을 마치는데로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어린이 이 책을 모두 다 따라하면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 수 있을까하고 궁금해합니다.


열심히 하고 재미나게 즐기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대답했는데요,


우리 어린이가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도록 둘이서 함께 열심히 즐겨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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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전달자 특서 청소년문학 14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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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호모데우스전으로 처음 만나 보았던 이상권 작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쓰는 작가지만,


이상권 작가의 책은 작가의 특유의 힘이 있어 어른이 저도 읽으면서 무척 공감이 되고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참 대단한 작가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상권 작가의 신간이 나와 또 한 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특별한서재 #이상권 #시간전달자 #누군가가우리에게시간을보내왔다



신 호모데우스전에서도 저는 제목이 참 궁금했었는데요, 시간 전달자라는 제목도 무척 궁금했습니다.


신 호모데우스전에서는 호모데우스 라는 단어의 뜻이 궁금했다면 이번 책인 시간 전달자에서는 여러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시간-수명-을 뚝 떼어 네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준다는 것인지, 다른 시대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인지 


다른 사람을 내 시간 속으로 끌어들인다는 것인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렇게 궁금증으로 시작한 책 읽기는 동네 꼬마 녀석들(이라고 하기엔 훌쩍 큰 고딩들이지만 그래도 ㅎㅎ)의


숲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들과 신비로움들, 사랑하는 선생님에 대한 추억들이 책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히 흐르고


그 안에서 대대로 지켜오던 숲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힘있게 흐르고 있습니다.


그 노력들 안에서 우리의 꼬마 녀석들을 도와주는 신비한 힘으로 바로 시간 전달자가 나오는데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시간 전달자는 꿈이라는 형식을 통해 지나온 시간들을 재경험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어째서 그 산의 주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대로 가꾸고 지켜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도 시간 전달자를 통해서 알게 됩니다.


어린 시절 불장난으로 한 순간에 잃어버린 숲, 그 불에 대한 벌로 일곱 가족이 산의 구역을 나누어 맡아 숲을 다시 살리게 된거죠.


보통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아이들은 죄책감에 빠진채로 뒤로 빠지고 이런 저런 안 좋은 결말이 되기 싶상인데


상사 할아버지의 훌륭한 판단과 지도력으로 훌륭한 결말을 맺은거죠.


현실적으로는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겠지만 훈훈한 결말이 참 따뜻했어요.



이 외에도 꼬마 녀석들은 시간 전달자의 힘을 통해 숲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과거들을 여행을 하죠.


숲을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유진하 선생님은 왜 굳이 매장을 선택했는지, 


친구들을, 그리고 숲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많은 것들을 시간 전달자의 힘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책 전반에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하나 추리를 해 나가는 과정이 한 편의 추리 소설 같기도 했어요.


거기에 시간 전달자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책 말미에 보면 시간 전달자 창작 노트가 나오는데요, 


거기에 보면 우리의 소중한 숲들이 얼마나 파괴되기 쉬운지 나온답니다.


쉬운 마음으로 접하는 자연들이 이렇게나 쉽게 파괴되는지 


또 자연을 지키고 파괴된 자연을 복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나옵니다.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이미 아름답게 존재하는 자연을 그대로 지키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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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탐정 프랭크 - 신비한 마법 가면과 문서 도난 사건 꿈꾸는 10대를 위한
제러미 쿠비카 지음, 이가영 옮김 / 프리렉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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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사건 등의 단어가 들어가는 책은 언제나 왠지 재미나 보여서 읽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게다가 이번 책은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알고리즘이 제목에 떡하니 있어서 더더 흥미가 생겼던 책입니다.



#책 #프리렉 #꿈꾸는10대를위한 #제러미쿠비카 #이가영 #알고리즘탕정프랭크 #신비한마법가면과문서도난사건



알고리즘 탐정 프랭크는 과연 사건 해결에 알고리즘을 어떻게 적용할지 무척 궁금하더라구요.


분명 대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했던 알고리즘, 막상 책을 열기 전 알고리즘이 뭐지 생각해보니 가물가물합니다.


하지만 뭐 이 책에서 다시 알려주겠죠? ㅎㅎㅎㅎㅎ



이야기에 대한 궁금함과 알고리즘에 대한 조금의 기대로 책을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기억이 나는 게 많습니다. 


우선 책은 알고리즘 탐정 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알고리즘 보다는 자료구조가 더 많이 나오는 책이더라구요.


힙, 스택, 큐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개념부터 링크드 리스트, 트리, 트라이 등 확장된 개념까지 단계별로 잘 설명되어져 있더라구요.


자료구조, 추억의 자료구조.... 첫 수강때는 공부하기 싫어서 노느라, 두번째 수강때는 아침 늦잠으로 시험을 못 치러서 ㅜㅠ


그렇게 삼수강을 하게됀 자료구조인지라.... ㅜㅠ 정말 고3 수준의 칼필기와 노트 작성으로 열심히 정말 공부했던 과목이랍니다.


최고의 공부 방법은 반복이라는 말이 있듯이 삼수강의 영예는 중간, 기말, 숙제의 만점의 영광으로 왔지만,


삼수강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셨던 교수님은 제게 B0 학점으로 보답해 주신... 가슴 아팠던 학점의 자료구조라죠.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뿌듯함과 복잡다단한 이 심경은 정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자료구조는 무엇이고 알고리즘은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이 살짝 생기실텐데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쉽게 설명하자면


자료구조는 자료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컴퓨터에 저장하는 방법이고, 


알고리즘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일련의 논리적인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로그램이란 이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으로 구성된 것인데요,


즉, 자료구조를 통해 컴퓨터 디스크에 잘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잘 작성해서 원하는 결과값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그램이죠.



알고리즘 탐정 프랭크에서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매 순간의 노력을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으로 잘 진행을 하고 해결을 합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자료구조를 통해 적절한 알고리즘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 일련의 과정은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겠으나,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법으로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답니다.



그걸 처음 느꼈던 부분이 바로 이 항해 일지를 탐색하는 부분인데요,


물론 항해 일지를 탐색하기 위해 선택한 이진 탐색은 최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현실에서는 아무래 계산을 빨린 한다고 해도 책을 후루루루~ 넘겨 제일 마지막 작성 페이지를 열고


첫장부터 마지막 작성된 페이지까지를 기준으로 어림잡아 반씩 줄여나가면서 날짜를 판단하는 것이 


조금 더 독자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이런 아쉬움들이 군데군데 나오기에 살짝 아쉬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를 전달하는 책이랍니다.


우리 어린이, 책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그런지 아직은 읽으려고 손에 잡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읽을 날을 고대해봅니다.


자료구조도, 알고리즘도 처음 접하는 우리 어린이의 생각은 어떤지, 얼마나 효율적으로 지식이 전달될지,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이 매 순간 적용된 스토리는 어땠는지 많이 궁금하거든요. ^^


조만간 심심해지면 우리 어린이도 곧 읽겠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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