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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 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
영화
평점 :
개봉예정
어린시절 셜록홈즈에 대한 책을 접했을때 콧방귀를 뀌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나처럼 두근거리면서 홈즈라는 단어만 나와도 눈이 하트가 되는 사람이 있다. 셜록홈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아버지의 영향으로 대학에 가서야 홈즈가 코난 도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니깐. 그때의 상실감과 어이없음을 말해 무엇할까? 하여간 나에게 홈즈는 상당히 특별한 존재이기에 셜록홈즈 1편이 나왔을때의 설레임은 말로 수식하기 어렵다. 캐스팅도 가히 예술아닌가?
마음을 졸이면서 기달린 2편이 나왔는데 말이지. 아드레날린을 흩날리게하는 모리아티교수와의 대결은 홈즈의 팬이라면 기대하지 않을까싶다. 물론, 골수팬들은 검증에, 검증을 이야기하며 단점을 이야기한다지만 뭐 그렇게 심각할 필요없다. 영화이니깐. 눈물나오게도 일때문에 개봉일에 득하지는 않았지만 즐거운 맘으로 봐서 그런지 신만 난다.
왓슨의 결혼으로 실쭉해진 홈즈를 보는 것도 귀엽다. 1편에서 보여준 영화적인 표현(스탑위치가 작동되는 것 같은 그런 모션들)들이 계속 이어지는 것도 이야기의 연결성을 높여준다. 책에서 봤던 홈즈가 약간은 얄미울정도의 댄디함을 보이는 것에 비해 영화속 로버드 다우니 주니어의 홈즈는 완전 육식남의 모습을 강하게 보여준다. 역시 러블리.
영화의 곳곳에서 홈즈와 왓슨의 절절한 애정을 느끼는 것도 재미있게 영화를 보게 되는 포인트가 되지 않나싶다. 그 정도로 이 두사람은 이어진 끝이 강하게 버티고 있다는 것을 보는 이로 하며금 가늠하게 한다. 그리고 이번 편에서 왓슨과는 다른 면으로 홈즈의 관심을 끌고 있는 모리아티교수. 사실 난 1편의 마지막 목소리가 브레드피트라는 말을 들었을때 '아? 정말??' 이라는 심정이 되었는데 화면에서 모리아티의 모습을 봤을때, 아쉬우면서도 다행이랄까? 진짜 캐스팅을 잘 했다는 말뿐이 나오지 않더라.
얄밉도록 귀여운 여인 아이린이 죽어버리고, 홈즈의 형은 누드로 돌아다니고, 신혼여행은 파장이 되고. 이 모든 것이 '아', '아하' 가 연발되면서 긴장을 멈추지 못하게 하는 이 번 영화. 특히 홈스와 왓슨의 절절한 사랑(응?)은 정말이지 반짝 반짝 빛난다고 할 수 있다. 그 유쾌함이 실실 웃음을 계속 이어지게 한달까? 주말에 보면 더 좋을 거 같다.
두 번을 봤는데, 두번째 봤을때도 엄청 박장대소를 했으니 얼마나 잼나는지 알겠죠?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