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로이 나타난 밝은 별은 매년 태양 뒤를 지나갈 때의 몇 달만 빼고 밤을 사라지게 만들었고, 인류에게 희망과 공포를 동시에 가져왔다.

 미지(未知)는, 특히 전능과 결합된 것처럼 보일 때 공포라는 원시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고야 말기 때문이다. 희망은 그것이 전지구적 장치에 만들어 낸 변화 때문이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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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랑주에서 바라본 풍경]

천문학에는 무척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별 뜻은 없는 일치가 가득하다. 가장 유명한 건 지구에서 볼 때 해와 달이 보이는 것만으로는 같은 지름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곳 L.1 칭동점, 큰형이 우주적인 균형 유지를 위하여 선택한, 목성과 이오의 중력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는 이 지점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행성과 위성이 그냥 보기에 꼭 같은 크기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지구에서 보는 태양이나 달은 고작해야 각지름 0.5도짜리 변변찮은 크기에 불과한데 목성과 이오는그에 비해 육안으로 보는 지름이 40배 차지하는 면적은 1600배나되었다. 어느 쪽을 보든 경이로움에 가득 차 온통 정신이 멍해지기에충분하다. 그런 게 두 개 함께 있으니 혼이 쏙 빠지는 광경이었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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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프 라그랑주

Joseph Louis Lagrange

두산백과

프랑스의 수학자 ·천문학자. 그가 해명한 해석역학은, 그때까지 발전한 해석학을 역학에 응용한 것이며, 그의 저서 《해석역학》에 의해, 역학은 하나의 새로운 발전의 단계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 외에 정수론·타원함수론·불변식론(不變式論) 등에 관해 많은 연구 업적이 있다.
....
그가 해명한 해석역학은, I.뉴턴의 미적분에 의한 운동방정식이 확립된 후 100년만의 일로, 그때까지 발전한 해석학을 역학에 응용한 것이며, 그의 저서 《해석역학》(1788)에 의해, 역학은 하나의 새로운 발전의 단계로 들어서게 되었다.

라그랑주의 해석역학에 의한 운동방정식은 뉴턴의 방법에 비해 보다 일반적으로 운동의 미분방정식을 유도할 수 있다. 대수(代數)에 있어서의 그의 일반화 방향은 5차 이상의 대수방정식 해법에 대한 연구로서, 이 연구는 근(根)의 치환군(置換群)에 착안한 것으로, N.H.아벨과 E.갈루아의 업적의 선구자 역할을 한 것이다.


라그랑주 점

Lagrangian point

두산백과

케플러운동을 하는 두 천체가 있을 때, 그 주위에서 중력이 0이 되는 5개의 점으로 라그랑주 특수해라고도 부른다. 두 천체를 잇는 직선상에 3개, 두 천체와 정삼각형을 이루는 2개의 점이 있다. 그 중에서도 삼각형을 이루는 2점에 제3천체가 있을 경우 매우 안정하여 라그랑주 점이라고 부른다.

본문

라그랑주는 케플러운동을 하고 있는 두 천체를 연결하는 직선상의 3점과, 또 두 천체와 정삼각형을 이루는 2점에서 중력이 0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5개 점을 라그랑주의 특수해라고 한다. 또한, 삼체문제(三體問題)는 일반적으로 그 해를 구할 수 없지만, 라그랑주는 특수한 예로서, 제3의 천체의 질량을 무시할 수 있을 경우, 제3천체는 라그랑주의 특수해 중 삼각형을 이루는 2점에 있을 때 매우 안정하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이 2점을 특별히 라그랑주 점이라고 한다. 실제로 목성의 궤도 위를 목성과 함께 도는 트로이 소행성군은 그 위치가 태양과 목성이 정삼각형을 이루는 곳임이 확인되었다. 이에 비해 직선상의 3점은 로슈한계 위의 점으로서 역학적으로 다소 불안정한 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칼럼 : 칼럼 |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그리고 라그랑주 포인트 ]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룬 지점을 라그장주 포인트라고 한다. 위 그림에서는 L2궤도를 말한다. 이 궤도서 지구와 태양을 바라보면 두 물체가 늘 같은 위치에서 보이게 된다고 한다. 이 위치에 망원경을 배치하면 지구나 태양에 가려지지 않아 방해받지 않고 우주를 관측할 수 있다. 또한 중력이 균형을 이룬 지점이기 때문에 궤도를 유지하기 위한 연료사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지구와 달, 지구와 태양, 태양과 목성 등 각각의 천체 사이에는 각각의 라그랑주 포인트가 존재한다. 두 천체 간의 라그랑주 포인트는 총 5개로, 라그랑주 포인트의 앞글자 L에 번호를 붙여 L1~L5라고 부른다. 지구와 태양 간의 라그랑주 포인트는 지구(earth)의 앞글자를 붙여 EL, 지구와 달 간의 라그랑주 포인트는 달(lunar)의 앞글자를 더해 LL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지구와 태양 간에 위치한 라그랑주 포인트 중에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L1(EL1) 지점은 지구에서 태양 방향으로 약 150만㎞ 떨어져 있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38만㎞)보다 약 4배 정도 멀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anni13/22283583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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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4-02-15 19: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그랑주 이분이 최소 작용의 목적론과 인과관계는 결국 같다고 말씀하신 그 분인지요?

스텔라 2024-02-16 04:56   좋아요 1 | URL
이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는건 아니지만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 보면 질문하신 내용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https://m.blog.naver.com/phygycs/223052770996)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이론은 그러했다. 무수히 시험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돌려 점검하고 또 점검한 것이다. 하지만 좋지 못한 운명을 맞이한 디스커버리 호가 잘 보여 주었듯이 인간의 계획이란 자연의 여신 손에 사정없이 수정당하게 마련이다.
자연이든, 운명이든, 사람이 이 우주 배후에 존재하는 힘들을 무엇이라 부르고 싶어 하든 간에 그 손 앞에 속절없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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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성의 위성은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보다 많았다. 게다가 달 천문대가 매년 새 위성들을 발견하여 이제 위성의 숫자는 서른 여섯 개에 이르렀다. 가장 바깥쪽의 위성(목성 XXVII)은 임시 주인으로 삼은 목성으로부터 3040만 킬로미터 떨어진 불안정한 궤도에서 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 위성은 목성과 태양의 영원한 줄다리기에서 목성이 얻어 낸 전리품이었다. 목성은 소행성대의 소행성들을잠깐 위성으로 붙들고 있다가 몇백만 년 후 다시 잃어버리곤 했다.
목성의 영원한 소유물은 안쪽의 위성들뿐이었다. 태양은 그들을 목성에게서 결코 빼앗지 못했다. - P174

1945년에 벌써 영국의 한 천문학자는 이 고리들이(토성의 고리) 곧 사라질 운명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중력 때문에 곧 파괴되리라는 것이었다.
이 주장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보니, 고리들이 아주 최근, 그러니까 겨우 이삼백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나 토성의 고리가 인류와 같은 시기에 탄생했다는 묘한 우연을 잠시라도 생각해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P282

그 빛이 점점 밝아지면서 푸르게 변하더니 태양의 가장자리를 따라 번져 나가기 시작했다. 피처럼 새빨간 태양의 빛깔이 금방 그 푸른빛과 대조를 이루었다.

 ‘태양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있는 것 같아.‘ 

보먼은 터무니없는 생각에 혼자 미소를 지었다.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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