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 - 50세부터는 고기가 약이다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 황미숙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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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까지는 '건강을 위해' 고기의 섭취를 자제했던 사람도 50세부터는 '건강을 위해' 당당히 고기를 먹어야 한다. (p.5) 고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위로가 되어주는 말이자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든 글이기도 하다. 하도 주변에서 건강을 위해 고기를 줄이고 야채 위주의 식단을 챙기라는 말에 고기를 먹으면서도 죄스러움을 느끼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황제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고기를 언제 어떻게 먹어야 제대로 먹는 것인지 궁금했다. 고기를 섭취하는 옳바른 방법,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한다는데 그것을 지키지 못해 때늦은 후회를 하며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강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고기는 칼로리도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으니 생활습관병이 있는 사람은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p.6) 나도 병원에서 들은 말이자 성인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골메뉴처럼 듣는 말이다. 그렇다면 칼로리 제한의 야채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면 성인병이 사라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칼로리 계산하지 않기', '콜레스테롤 수치에 신경 쓰지 않기', '채소와 고기를 잘 먹되 주식은 빼기' 등 세 가지를 중점으로 한 식생활로 바꾸고 당뇨병을 이겨냈다는 말에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욕심이 생겨났다. 물론 주식인 밥(밥·빵·면)을 끊는다는 것은 좀 힘든 일이긴 하다.

운동요법/ 식이요법/ 약물요법, 병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적인 방법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 이 말을 믿고 싶다. 초기에 관리를 잘 하면 약을 안먹고도 살수 있다는 말에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던지. 한순간의 실수로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보며 후회와 나 자신에 대한 분노를 느껴야 했던 시간들을 되돌아 봤다. 건강을 위해서는 소식을 하고 운동을 많이 하라는 말이 있다. 소화를 잘 시키기 위해서는 잘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꼭 꼭 잘 씹어 먹어라'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잔소리만은 아니었다. "살짝 배가 고플 정도로 먹어라" (p.146) 생각보다 실천하기 힘든 말이지만 실천으로 옮겨보려 한다.

항산화작용을 하는 효소를 많이 나오게 하려면 한 번에 1초, 총 서른 번, 즉 한 입을 먹으면 30초 동안 천천히 씹어서 먹는 것이 기본이다. (p.125)​

일주일에 두번 '고기의 날'을 정하자/ ​고기는 반드시 채소와 함께 먹자/ 젊어지는 효과가 배로 늘어나는 '마늘'/ 항산화성분이 가득한 '올리브오일'/ 채소→고기→밥 순서로 먹자/ 건강에 좋은 물을 함께 마시자/ 좋아하는 사람과 이야기하며 식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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