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클리오 2003-08-18  

정말 책을 많이 읽으셨군요..
엄청난 마이리뷰의 양에 놀랐습니다. 제 서재에 남겨주신 글에 답례를 하려고 들어왔다가 그 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방면에 대한 관심인 듯 하면서도, 저와 상당부분 관심이 겹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그 책들을 보면서 아마 성별도 직업도(^^)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구요, 저보다 인생경험은 훨씬 풍부하신 듯 합니다. 늘 열심히 사는 부러운 인생선배님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강한 여자냐고 물으셨죠? 강한 여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아무도 나를 무시하지 못하게 말이죠. 그러나 얼마전부터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이치를 좀더 각인하며 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 '강한 여자'보다는 '낭만적 딜레마'가 더 와닿았던 것이지요. 참고로 옆에 어떤 다른 남자분은 그 책을 읽고 있는 저를 보더니, '자신이 강한 여자인줄 아나보지?'하고 웃으셨답니다. 겉으로 강하게 보이는 속은 상대적으로 늘 약함이 엿보이는 법이잖아요.. 감사한 맘에 넘 길게 이말저말 늘어놨습니다. 늘 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