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을 입고 실내에 있을 수도 없고 실외로 나갈 수도 없다면, 너는 어떻게 하겠는가?

아, 강신주.

 

왜 중국 철학 시리즈를 기다리는 나를 돌아보지도 않느냐~

 

 

 

 

 

 

 

 

 

 

 

 

 

 

 

이번엔 '무문관'이다.

'관'은 '관문'인데, 만리장성 같은 곳의 '성문'같은 곳이다.

거기 '문'이 없다면... 그게 성문일까?

막으려고 만든 관문에 문이 없으면... 그건 뭐야 쓸모냐?

 

삶은 어느 한 시대 녹록한 시대가 없었다.

죽고 죽이고,

권력과 명예와 돈, 거기 따르는 주지육림의 환락을 위하여 쟁탈한다.

급기야... 세상이 비극적이니,

결혼하지 않고, 아기낳지 않는다.

 

잠옷을 입고 실내에 있을 수도, 나갈 수도 없다면...

인간의 사고는 이렇게 몇 가지로 한정될 뿐이다.

사고를 깨쳐 버려야,

그 사고의 틀을 박살내야, 새 세상을 볼 수 있다.

 

선불교의 '뜰 앞의 잣나무' '마른 똥 막대기'를

강신주가 '타자와의 소통'을 위하여 풀어낸다면,

과연 달마가 동쪽으로 간 사연을...

추측하는 데 한번 빙긋 웃을 수나 있을 노릇일까?

 

절벽에 매달려

절체절명의 순간임에도,

코끝에 떨어지는 한 방울의 꿀물에 황홀해하는 어리석은 중생이여~!

 

괴로울수록,

꿀물은 단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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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4-06-20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중국 철학 시리즈를 기다리는 나를 돌아보지도 않느냐~'
여기도 기다리다 지치는 한사람 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