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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는 하루면 좋겠다. 매일 아침 하는 스페인어 공부를 삼십분 하고 빨래를 널고 도서관에 반납할 책을 에코백에 담아놓고 시장에서 장볼 것들을 목록 정리하고_ 너에게 행운이 깃들기를_ 이란 노래를 듣는다. 메리 올리버의 문장들 수첩에 적어놓기. 김인숙의 벚꽃의 우주 한 시간 동안 읽다가 숨 막히고 막 손에 힘들어가서 포기했다. 아침부터 이런 읽기는 옳지 않아. 언젠가 사석에서 우연히 마주친 김인숙 작가님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워서 조금 많이 놀랐다. 많이 웃으시고 이런저런 것들을 자상하게 물어봐주셔서 더 그렇게 느낀듯. 하지만 흑흑 못읽겠어요, 아침부터 이렇게 심장이 꽈악꽈악 막히게 하는 문장들은. 죄송해요. 다음에 꼭 읽을래요. 작가님, 하고 조용히 내려놓았다. 배고프다고 위장에서 난리법석. 장보면서 떡볶이 먹어야겠다. 뜨끈한 오뎅 국물이랑. 


 "우주가 무수히 많은 곳에서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 아름다운 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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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9-10-15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국어 공부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존경스럽단 생각이 듭니다.영어 좀 공부하려다가도 이런 저런 핑계로 손을 놓은편인데 제 2외국어 하신다는 분들은 보면 참 대단하신 분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수연 2019-10-16 10:15   좋아요 0 | URL
스페인어는 흥미를 잃어서 더 깊이 공부하고 있지 못해요. 영어 공부를 이참에 좀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카스피님도 영어 공부 같이 해요 ^^
 

오늘 우리_ 초급에서 중급으로 공부 끝내고 민킴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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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9-11 0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왜이렇게 누가 공부한 흔적을 보면 좋을까요? *^^*

수연 2019-09-11 18:38   좋아요 0 | URL
앗 가열차게 공부해서 기록을 팍팍 올려보겠습니다!! 다락방님😊
 




독일어 인강은 시원스쿨과 독독독 두 가지로 크게 구분, 독일로 유학을 가거나 독일로 주재원 패밀리로 가거나 독일 아 오스트리아나 스위스로 이민을 가는 경우 그들은 시원스쿨이나 독독독 두 가지 중에 하나를 택해서 공부를 시작한다. 독일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독일어 어학과정이 있긴 한데 1개월 대략 50만원에서 60만원 정도인듯. 인강을 듣지 않는 경우 오프라인 수업은 찾아보니 몇몇 유명한 학원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지금 당장 독일로 유학을 가지도 일을 하러 가지도 이민을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고액을 내고 수업을 들을 필요성까지는 느끼지 못한다. 돈이 많았다면 독일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물론 듣고 싶다. 독독독은 인강이 유명하고 오프수업으로도 유명한데 꽤 난이도가 있어서 이거 처음 보고는 처음 독일어 공부하겠노라고 마음먹은 나 같은 인간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거 아냐 하고 화를 벌컥 냈다. 그렇게 해서 유투브로 후레드군을 만났다. 후레드군 독일어 좋아, 짱. 그렇게 기초를 다지면서 시원스쿨 독학 교재 한 권짜리로 스터디를 시작했는데 어려웠다. 이 교재 역시 처음 독일어를 공부하겠노라고 하는 이들을 배려한 마음씨가 결코 곱게 느껴지지 않았다. 포기할까 하던 중 독일어 발음이 귀엽게 들렸다. 그리고 아직도 낑낑거리면서 독일어 기초 문법을 배운다. 독독독 공부하면서 선물받은 시원스쿨 독일어도 두 강씩 매일 듣는다. 언어는 반복과 훈련이 전부인지라 나 같은 천재가 아닌 이들에게는 더더욱 보고 보고 또 본다. 두 번 보고 세 번째 보면 좀 들어오는 게 많겠지 하는 마음으로 뇌 속에 별로 남는 게 없어도 세월아 네월아 하는 마음으로 하루 한 시간 땡기면 하루 두 시간 공부. 근데 독일어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스페인어를 공부하지 않게 된다. 두 가지 외국어를 동시에 공부하는 건 정말 너무 힘든 일 같다. 나 같은 유럽인 아닌 사람에게는 더더욱. 나는 예뻐, 너는 못생겼지, 하지만 좀 귀여워, 라는 문장을 독일어로 알려줬다. 딸아이는 울먹거렸다. 이럴 때는 완전 아가야 아가 깔깔깔 웃으니 그대로 따라하면서 씨익 웃는다. 나는 예뻐, 너는 못생겼지, 하지만 좀 귀엽군_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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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9-08-02 14: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도 하고 싶어요, 나도 야나님 따라 하고 싶어요)라고 내가 속으로 100번쯤 말했어요. 내게도 야나님의 독일어처럼 밀려들어오는 외국어 있으면, 야나님처럼 하고 싶어요. 최소한 하루에 1시간이라도...
하지만 내 앞의 거대한 방패막을 넘어설 외국어가 있을 것일가...@@

수연 2019-08-02 22:16   좋아요 0 | URL
하루 한 시간_ 영어를 넘어서서 단발머리님에게로 뛰어가 안길 언어가 분명 있을 텐데 말이죠. 딱 하나가 아니라는 문제점이 오히려 방패인지도 모르겠어요. 하루 한 시간 분명 있을 터인데......

2019-08-02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02 2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연연해하지 말 것, 색을 덧입히는 일에 자신이 없을지라도 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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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 울프 전작 다 읽은 여인네, 우리 영어 진짜 못하지~ 이러면서 세상 독일어 제일 좋아, 이러고 독일어 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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