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섬에서 생긴 일

모자섬에서 생긴 일
홍미령 지음, 최서경 그림 / 고래책빵 / 2024년 1월

모자섬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 덕분인지 아니면 돼지와 원숭이 때문인지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이라는 생각에 읽어보게 되었다.

모자섬이라는 것이 어떤 섬일까? 모자라는 단어가 하나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더 궁금증이 생긴것 같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로 했다.

2021년 전라남도교육청 초등교과 1-1 연계 도서로 지정이 되었다는 이 책,

모자를 닮은 섬이라 모자섬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돼지와 원숭이 두 친구가

한글 모음인 ㅏ부터 ㅣ 까지, 한글 자음인 ㄱ 부터 ㅎ 까지의 순서대로

이야기가 진행됨으로서 아이가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한글이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입모양이 바뀌는지에 대해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한글을 알아갈수 있는 책이다.

돼지인 피그와 원숭이인 몽이가 있는 모자섬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이 두 친구는 말썽꾸러기고 기다란 덩굴을 그네 삼아 놀고

넓은 바닷가를 마음껏 뛰어노는 등 아이들이 할 일들을 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그 속에서 이 아들은 그림과 한글을 알아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한글을 아직 모르는 아이가 그림만 보고도 재미있다고 느낄수 있을 것 같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 덕분에 검은색과 빨강색으로 나눠 모음과 자음을 표현해서

아이가 한글에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두 친구가 모자섬에서 노는 풍경을 보면서 이야기를 만들수도 있을거 같아

짧지만 귀여운 그림들을 만날수 있어 좋을 책이었다.

입학선물로 제주도 한달살기를 선물했다.

입학선물로 제주도 한달살기를 선물했다 - 두아들아빠의 우당탕탕 난리법석 제주도 한달살기
심양석 지음 / 유소리 / 2024년 1월

제주도는 언제 가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힘들때나 좋을때, 여행을 하고 싶은데 시간이 많지 않을때 등

제주도는 그럴때마다 생각이 나는 곳인것 같다.

그런 제주에서 한달살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결국 여러가지 이유로 할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책 한권을 만나게 되었다.

매일이 새롭게 느껴지는 제주도에서 두아들과 아빠가 한달살기를 한다.

제주도의 많은 먹거리, 관광지, 그리고 명소등 아빠와 두아들의 솔직한 이야기,

웹툰으로 담고 있고 실제 사진도 함께 있어 그곳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한달동안 제주도에서 살기위해서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지,

한달을 살아야 할 숙소를 예약하고 차량을 탁송하는 등 필요한 것들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책이다.

우선은 제주도에서 한달살기를 하기 위해서는 결심부터 해야 한다.

하루 이틀이 아니고 한달이라는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려면 아빠의 스케줄이나

아이들의 스케줄, 그곳에서 어떻게 가고 어디에서 묵을것인지에 대해

우선은 기본적인거부터 알아봐야 하고 모든것을 다 진행한 뒤 제주도로 가야 한다.

더군다나 아이들과 함께라면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기에 이런저런 것들을 알려주고

그곳에서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이렇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제주도의 볼거리에 대한 것, 먹거리에 대한 것 등

한달살기뿐 아니라 여행을 할때 알아두면 좋을곳들에 대해서

정보도 얻을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내가 가본 제주가 이런 풍경이구나, 이럴수 있구나, 한달살기 해보고 싶다 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나도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하기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것들을 미리 생각해볼수 있고

정리해 볼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나에게도 누군가가 선물로 제주도 한달살기를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1~3

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1
강하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월

꽁냥꽁냥 달달한거 보다는 미스터리나 추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눈에 띄는 색의 책이기도 하고 제목에 궁금증이 생기기도 해서인지

자꾸만 눈길이 가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폭군을 길들이는 방법, 구남친이 내게 반했다의 작가인 강하다 작가님의 책,

읽은본 기억이 있어서인지 3권으로 된 책이지만 읽어보기로 했다.

정부산하의 비밀 수사기관인 NSO의 신입인 온도담,

최연소 팀장이자 에이스인 기주원,

산업 스파이 용의자인 서재이의 신혼부부 이웃이 되어 증거를 수집해야 할 임무,

하지만 도담은 얼음같은 주원에게 관심이 있고 좋은기회를 놓칠수가 없는데...

로맨스웹소설이 인기가 많은 요즘,

매력있는 남자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좋아하는 여자 주인공만으로도

왠지 달달할것 같고 눈길이 가는데 산업 스파이가 나오고 잠입 수사를 해야 하고

그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관심을 표현하기도 하고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알아가기도 하는 등 어쩌면 뻔할수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조금 달라서 놀랍기도 하고 좋기도 했다.

너무 뻔한 이야기보다는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무슨일들이 일어나고

그일로 인해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기도 하고 해야 할 일과 관심속에서 방황하고

차가운 남자 기주원, 직진인 여자 온도담, 그리고 산업스파이인 서재이까지

캐릭터들이 잘 어울리고 이야기도 재미있어서인지 좋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읽은 로맨스 소설,

책을 읽으면서 이 캐릭터에는 이 배우면 좋겠다는

혼자만의 상상을 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강하다 작가의 또 한편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 것 같다.

작가님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강감찬과 고려 거란 전쟁

강감찬과 고려 거란 전쟁
박성종 지음 / 북오션 / 2024년 1월

요즘은 고려 거란 전쟁이 대세인건지 드라마도 책도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역사에 관심이 있고 역사소설을 읽기도 했지만 고려 거란 전쟁에 대한 이야기,

읽은 기억이 있기는 한데 이책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같은 배경의 여러 이야기들을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살짝 들어서 읽어보고 싶었던 것 같기도하다.

책속에는 한국사에 등장하는 3대 대첩이라고 말하는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이순신의 한산도 대첩, 그리고 강감찬의 귀주대첩 중

강감찬의 고려 거란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솔직히 역사시간에 배웠던 것이 다여서인지 어떤 이야기인지 기억이 안나서

책을 읽으면 어떤 이야기인지 알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신라가 쇠퇴하고 왕건이 세운 고려가 성장하고 있는 시기,

거란은 여러번의 침약을 일삼고 그중 3차 침략이 귀주대첩, 강감찬의 승리한다.

하지만 그후에도 거란은 여러번의 침략을 하고 그 전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러번의 계속되는 전쟁속에서 백성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침략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장군이나 병사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매번 계속되는 침략에 마음을 졸이며 살아야 하지 않았을까?

전쟁을 겪고 그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고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져가는 땅,

그속에서 강감찬 장군의 용기와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지도력까지

책속에서 강감찬 장군의 활약을 볼수 있었고 잘 알지 못했던 역사의 한 부분을

또 알게 되었던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호수 속의 여인

호수 속의 여인
로라 립먼 지음, 박유진 옮김, 안수정 북디자이너 / arte(아르테) / 2024년 1월

니탈리 포트만의 주연이 확정된 드라마의 원작소설,

에드거상, 앤서니 상 등 세계 문학상을 받은 작가인 로라 립먼의 최신작,

1960년대 미제 사건인 11세 아동 납치 살인사건과

33세 여성 납치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쓴 소설이라고 하니 더 궁금해졌다.

어느날 호수 속에서 발견 된 시체, 하지만 사람들은 무관심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매디가 그 사건에 관심을 보이고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매디는 평범한 주부였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남편에게는 이혼을 통보, 집에서 나오게 되고 우연히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매디는 신문사에 취직하게 되고 편지의 사연 하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사연으로 매디가 전화를 하고 공원 직원이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알게 된 젊은 경찰관 퍼디와 사건을 파헤치게 되는데...

과연 범인을 잡을수 있을까? 그 사건에 숨겨진 진실을 밝힐수 있을까?

평범한 주부로 살던 매디가 친구를 만나고 나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남편과 헤어지기를 결심을 하고 기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호수 속에서 발견된 여자의 시체 사건을 파헤치려고 하는 과정,

누구도 관심이 없던 시체에 관심을 가졌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런 모든 과정들을 읽으면서 흥미롭기도 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왜 죽게 되고 호수 속에서 발견된지 그 실마리를 찾는 과정이나

사람들의 모습, 갈등 등 하나하나 긴장이 되게 만들고

책을 손에서 놓을수 없게 만들었고 이야기의 끝으로 갈수록 밝혀지는 결말,

생각지도 못했던 결말을 보면서 와~ 읽기를 잘한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탈리 포트만이 어떻게 연기를 해주고

드라마로는 어떻게 만들어질지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고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