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포소설가 놀놀놀
전건우 지음 / 북오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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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으려 하지만 손이 가지 않는 장르가 있다.

추리, 미스터리는 좋아하는데 이상하게도 호러, 공포는 못 읽는 편이다.

그런데 전건우 작가는 안다.

그래서 이번책은 전건우 작가의 책이면서 에세이라고 해서 용기를 내 보았다.

설마 이책 안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만나진 않겠지?

 

이책은 놀놀놀 시리즈의 책이다.

타인의 소확행에서 나의 소확행을 발견하는 에세이 시리즈

그 시리즈중 전건우 작가의 난 공포소설가 라는 책을 읽게 되다니 살짝 놀랍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전설의 고향을 봤던 기억이 있다.

제일 무서웠던것이 " 내 다리 내놔 " 하면서 쫓아오는 귀신,

그래서 잠을 설친 기억이 아직도 나고 그 생각을 안하고 싶은 기억인데

또 떠올리게 되었다... 이책을 읽고...

 

전건우 작가는 어린시절 전설의 고향을 보고 실컷 무서워한 후

느껴지는 일상에서의 안도감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고 한다.

프랑켄슈타인, 13일의 금요일, , 검은집...

이 작품들이 모두 무서웠고 소름이 돋게 했다고 하는데 나도 이 영화들 거의 다 본것 같다.

이 책속에는 그의 호러에 대한 기억들을 다 담고 있다.

 

그뿐 아니라 그가 공포라는 장르에 빠져 들었고 경험한 일들,

꾸준히 공포, 호러 장르를 쓰고 있는것도,

작가가 이책을 호러에 바치는 연애편지라고 하는것도 알것 같았다.

 

아직 전건우 작가의 고시원기담, 밤의 이야기꾼들을 소장만 했지 읽어보진 않았지만

언젠가는 용기를 내서 나도 공포나 호러 장르를 읽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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