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북 출판사에서 이벤트가 있다는 메일이 왔다.

권정생, 이오덕, 하이타니겐지로의 작품을 사면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주신단다.

권정생과 이오덕 선생님께서 주고받은 편지를 엮어 책을 냈는데,

권정생 선생님께서 원치 않으셔서 (자세한 설명은 댓글을 보셔요~~~)

잠깐 나왔다가 절판이 되었고,

그 때 나온 책 몇 권이 귀하게 보관되어 있는 곳이 있다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구할 수 없다고 하니 더 사고 싶었는데...

권정생 선생님께서 자신이 죽은 후 한참 후에나 냈으면 했고,

그 분이 돌아가시고 여러 해가 지나서 이렇게 책을 펴 내게 되었다고 한다.

두 분이 주고 받은 편지의 내용을 살짝 들여다 보고 싶다.

그래서 클릭! 그리고 예쁜 공책을 얻었다.

 

 

대학생 때였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 분의 글을 다시 만나 보려 한다.

글쓰기 관련 책들을 많이도 샀는데, 잘 읽지 못했다.

이 분의 책은 꼭 완독 하리라.

머그잔 득템!

 

 

 

 

 

 

 

우리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하나 소장하고 싶은 책이어서 사기로 했다.

동시 공부하면서 반 아이에게 권해 보았더니

어려워서 못 읽겠다고 한다.

사투리에 익숙하지 않아 힘이 든가 보다.

종이의 느낌도 좋았고,

권정생 선생님께서 직접 그리셨다는 그림도 느낌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다.

 

 

 

 

 

 

송언 선생님 동환데,

권정생 선생님을 소재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유은실 작가의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같은 느낌이 날런지~

송언 선생님 특유의 발랄한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해 본다.

아이의 이름이 권정생일까?

아니면 권정생 선생님을 좋아하는 아이의 이야기일까?

 

 

 

 

 

다음 주 화요일은 우리 학교 신규 교사 컨설팅을 해야 한다.

내가 마지막 타자이다.

독서 관련 자료를 안내해야 한다고 하니, 이런 선물을 마련하면 좋을 듯하여 선물 하려고

함께 주문한다.

이것까지 포함해서 주문하면 북파우치도 하나 얻겠다.

 

 

이래저래 상품에 눈이 멀어 소비를 하게 되는데, 이거 잘한건지, 못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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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4-25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에도 <이오덕 권정생 편지책> 이야기를 적었고,
2003년에 오마이뉴스에 기사로 쓰기도 했지만,
그 책은 처음부터 이오덕 권정생 두 분이
`둘 다 죽고 나서 적어도 10년 뒤에 공개하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미리 `유고처럼 원고정리를 마쳐 놓고 출판사에 주었`는데
출판사에서 욕심을 부려서 이 약속을 깨고 함부로 낸 책입니다.

권정생 님은 `그 책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 마음이 아니라,
`이오덕 님이 그 책을 내기를 바라시니, 그러면 내기로는 하되, 서로 저승으로 간 뒤에 내자`는 뜻을 밝혔고,
이 이야기는 이오덕 님 유족도 다 알았지요.
그래서, 이오덕 님 유족도 그 책이 2003년에 갑자기 나왔을 때
아주 크게 마음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가볍게 `권정생 선생님께서 원치 않으셨다`는 말로만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느껴요...
......

희망찬샘 2015-04-25 07:26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방금 전 함께살기님이 쓰신 오마이뉴스 기사까지 읽었습니다. 아는 게 많지 않은 저로서는 원치 않으셨다... 로 표현할 수 밖에 없지만 가벼운 맘으로 쓴 건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