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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 2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4
헤르만 헤세 지음, 이영임 옮김 / 민음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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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 1
헤르만 헤세 지음, 이영임 옮김 / 민음사 / 2011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70점(1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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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22 2
조지프 헬러 지음, 안정효 옮김 / 민음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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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3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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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평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카프카 평전 - 실존과 구원의 글쓰기 서강인문정신 16 
이주동 지음 / 소나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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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신간평가단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책 중 하나로 카프카 평전이 선정된 것은 어떤 운명이었을까. 신간 추천할 때 이 책을 발견하지 못 했기에 나는 다섯 권의 추천 목록에 카프카 평전을 넣지 못 했다. 이번에도 내가 추천한 다섯 권 중 어느 것도 선정되지 않았지만 그 전 달에 비해서는 그나마 마음에 드는 책 두 권을 읽을 수 있었다. 게다가 카프카 평전은 그나마가 아니라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평전, 전기류의 책은 초등학교 때 위인전을 열심히 본 이후 남은 것이 하나도 없어서인지 잘 안 보게 된다. 근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전기를 보긴 했다. 외국 문학가의 평전을 국내 학자가 쓴다고 할 때 기대가 별로 안 되는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그 난해하다는 카프카의 평전을 썼다? 회의적 예상과 반대로 오랜 세월 카프카 연구를 한 이주동 교수의 이 책은 상당히 세세한 부분까지 카프카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또 가장 결정적이게도 내가 본 바로는 카프카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꽤 도움이 된다. 


카프카를 제대로 만났던 건 예전에 전영애 교수님의 독일 문학 수업을 들었을 때다. 선생님 본인이 민음사판의 카프카 단편을 번역하시기도 했지만 카프카에 애착을 가지셨는데 그 사랑이 나에게도 전염이 되었는지 아니면 카프카 작품이 원래 마력이 있기 때문인지 카프카는 한 학기 동안 접한 수많은 독일 명작들 중 손에 꼽을 만한 작가였다. 지금은 꼭 그렇진 않지만 당시엔 헤세, 귄테 그라스, 카프카가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체코, 프라하에 갔을 때도 카프카가 살던 집에 가봤고, 카프카의 '변신'의 독어판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카프카가 살던 현장에 가봤다고 해도 그의 삶의 경험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단순한 관광에서 한 발자국도 더 나아진 게 아니었을 테다. 


전영애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때 '변신'을 읽으며 이런 서평을 썼다. 벌레로 변한 그레고리 잠자를 보며 경제 능력을 상실한 젋은 노동 인력은 식충이, 그것도 최악의 식충이 취급을 다름 아닌 가족으로부터 받기 때문에 각성해야한다고. 아마도 취업 전선 투입이 다가오던 시절의 압박감에서 그런 부분이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변신'에서 그레고리 잠자의 고립은 카프카 자신이 가족 즉 아버지와 여동생들로부터 비난 당하고 외면 받던 그 시절의 변형임을 알게 되었다. 


약간은 비천한 출신이기에 돈을 벌어야한다는 강박 관념에 평생을 보냈던 아버지 밑에서 카프카는 어린 시절부터 외로움을 느껴야했고, 문학을 하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은 아버지의 가치관과 배치될 뿐이었다. 


카프카의 젊은 시절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면 그가 그다지 괴팍한 인물이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남들 하는 '짓'들도 잘 했으니까. 당시 가치관에선 이상할 것도 없다. 또 법학 박사였던 경력, 하기 싫었어도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던 것들이 소설에서 어떻게 녹아들어가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다. 


최근에 공부하는 1차대전사와의 연관성도 눈에 들어온다. 우선 '프란츠'라는 이름 자체가 당시 체코, 즉 보헤미아 지방을 지배하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의 이름을 딴 것이다. 지구상에서 사라져가던 제국의 '황제'의 마지막 세대로서 오랜 기간 통치했던 프란츠 요제프의 이름을 따며 카프카의 부모는 무슨 생각을 한 것일까. 문득 김영삼이라는 이름을 가진 중학교 친구가 생각나기도 하고, 임금의 이름은 문서에 쓸 수 없었던 한국의 전통 사회의 관행이 떠오르기도 한다. 1911년 카프카가 군대의 기동연습의 엄격한 시간표에 맞춰 글쓰기를 했다는 대목도 재미있다. 1차대전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 중 하나가 당시 유럽 강대국들의 경직된 군사계획이다. 그만큼 엄격했다는 건데, 문학이라는 게 그런 식으로 되는 걸까? 여하간 직장 생활과 글쓰기를 병행했던 카프카로서는 그만큼 시간을 조금도 낭비할 수 없었던 것일지 모른다. 


가장 위안이자 절망인 부분은 카프카가 글다운 글을 자신있게 내놓기까지 엄청난 글쓰기 과정을 거쳤다는 대목이었다. 내가 소설을 쓰지는 않지만 카프카 정도의 작가조차 조잡한 글들을 수도 없이 불태워버리고 나서야 작품이 나온다고 했을 때 이렇게 인터넷에 끄적이고 있는 이 글은 가치가 있긴 한 것인지 자괴감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내 기대만큼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 하는 것 같아 알라딘 11기 신간평가단엔 지원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내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기 때문인데 10기 활동의 마지막으로 카프카 평전을 만난 건 행운이다. 앞으로 카프카의 글을 다시 읽게 될 때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검열에 관한 검은 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검열에 관한 검은책 
에마뉘엘 피에라 외 지음, 권지현 옮김, 김기태 감수 / 알마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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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표지 디자인에 더해 언제나 흥미롭고 또 무서운 주제이기도 한 검열에 대한 책이라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러나 읽기가 쉽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책이 거의 대부분 프랑스에서의 검열 사례를 다뤘기 때문이다. 구체적 사례들이 무수히 제시되지만 여전히 그런 게 있구나 정도의 느낌만 가질 뿐 생생한 느낌을 얻기는 힘들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부의 인허가를 받는 언론계뿐 아니라 본래 자유로워야 할 인터넷 상의 글쓴이들이 일제히 자기검열에 들어갔다. 어떤 이들은 사찰을 받고, 사법부의 처벌을 받아야했다. 자기검열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그래서 나꼼수의 김총수는 쫄지 말라고 외쳐댄다. 확실히 요즘엔 검찰마저 쫄지 않는 느낌이긴 하다. 

여하간 이 책이 주목을 받을만한 점은 근 몇 년 한국 사회의 검열 문화를 분석하기 위한 프랑스의 비교 사례를 제시한 면일 텐데, 책 속에 드러난 프랑스의 온갖 웃지 못할 검열들을 보면 홍세화가 예전에 설파한 똘레랑스가 과연 무엇이었는지 고민하게 만든다. 

아마도 프랑스 정부 차원의 공식적 검열은 한국처럼 치사하지는 않을지 모른다. 물론 그네들은 법적 판단의 테두리를 건드리는 첨단의 예술가들에 의해 도전을 많이 받아왔기에 내성이 있기도 하겠지만, 최근 이슬람계에 대한 신경질적 반응이나 극우파에 대한 대규모 지지층을 보건대 그들 사회의 똘레랑스가 얼마나 작동하는지 의문이다. 

사실 이 책이 지적한 중요한 대목은 국가기구에 의한 검열과 탄압보다도 소위 정의를 위해 뭉쳤다는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종 민간 단체의 폐해다. 많은 경우 NGO는 사실상의 이익단체로 활동하며 자신들의 입장만이 정의인 것처럼 주장하며 반대편의 입장을 탄압한다. 물론 공식적인 권위는 없기에 국가기구를 거쳐야 하지만 갈수록 자유의 이름으로 목소리를 키우는 이들 단체들로 인해 어떤 이들은 더욱 자기검열을 강화하고 있다. 책을 보며 이런 프랑스의 검열이 한국에서 이미 나타났고 미래에 증가할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한 사회의 소수자들은 보호받아야 할 터이지만 종종 그네들이 그 지위를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려 할 경우 사회의 정의 체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 이런 식의 논의로 들어가면 판단이 상당히 애매해지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해결책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만 최근 한국 사회에서 종종 벌어지는 여론의 쏠림 혹인 어거지 혹은 사기적 이슈 메이킹의 행태를 탈피해야함은 분명하고 대화를 통해 상식이 지배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게 국가와 민간을 아우르는 저열한 검열망을 깨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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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신학 - 서양의 숨겨진 붓다, 디오니시우스를 말하다
오쇼 라즈니쉬 지음, 김석환 옮김 / 정신세계사 / 2010년 10월
16,000원 → 12,800원(20%할인) / 마일리지 390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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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글쓰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뿌리 깊은 글쓰기 - 우리 말로 끌어안는 영어 
최종규 지음 / 호미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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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규님의 '뿌리 깊은 글쓰기: 우리 말로 끌어안는 영어'라는 책을 힘겹게 읽었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양하고 이 책이 나름의 가치가 있음은 인정하지만 나라면 구매하지는 않았을 종류의 책이다. 


책은 우리 삶 속 속에 깊이 박힌 영어 표현들을 문제 삼는다. 저자가 선정한 108개의 영어 표현들은 대부분 한국 사회에서 그럭저럭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리고 저자의 주장처럼 굳이 이런 영어 말을 쓰지 않고 한글로 써도 문제없다. 


사람들이 쓰는 글이 그 사람의 얼을 반영하고, 한국인이 한국말을 써야한다는 평범한 명제를 줄기차게 주장하는 이 책의 입장은 갈수록 영어 표현이 범람하는 현실에 비추어 칭찬받아 마땅하다. 나도 한국에서 영어 표현이 튀어보이거나 유식해보이기 위해 마구 사용되는 것을 보며 실소를 머금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이 한글로 써도 충분한 것을 영어로 쓰는 사례를 그냥 문제만 삼았다면, 그냥 저자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한글식 표현만 제시하는 선에서 그쳤다면 나는 그다지 불만을 품지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는 한국 사회에 대한 저자의 불평으로 가득한데 동의하지 못할 부분이 많다. 또 어딘가에 연재되었던 글을 묶은 것인지 몰라도 똑같은 이야기가 몇 차례 반복되기도 한다. 책을 짧은 시간에 다 보려는 사람에게 좋은 구성은 아니다. 


책의 구성은 예를 들어 '레스토랑'이라는 말을 문제삼고자 하면 레스토랑이라는 영어 표현이 포함된 어떤 책의 일부 문장들을 맨 처음에 배치한다. 그리고 레스토랑을 '밥집', '만남터', '찻집' 등으로 바꿔볼 뿐 아니라, 문장에 포함된 한자식 표현들을 가능한 모두 한글로 바꿔보는 식이다. 문제가 되는 건 저자가 영어식 표현 대신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여 제시한 한글 낱말이 반드시 올바르지는 않다는 점이다. 한자식 표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아주 틀렸다거나 한 것이 많지는 않지만 한두 개의 극소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언제부터 한글만 써야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그 계기가 궁금하다. 왜냐하면 한국 사회에서 영어와 한자를 많이 쓰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물론 쓸데없이 영어, 한자를 쓰는 것은 나도 반대한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지금의 현대 한국 사회가 서구식 근대 국가인 일본을 추종한 지식인, 일본의 식민지배 수십 년 그리고 뒤를 이은 미국의 직간접 지배의 결과물이다. 현대 사회의 삶의 상당 부분은 근대 이전 한국인들이 접하지 못한 양태다. 그러므로 그 삶을 설명하기 위한 언어도 새로운 것들일 수밖에 없다. 영어와 특히 일본식의 한자어가 우리 언어에 틀어박힐 수밖에 없었다. 바람직하지 않아보이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저자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삶 속의 외국어에 대해서 개탄하기만 할 일은 아니다. 한글이 우리 것이고 아름답고 기타 등등 온갖 방식의 찬양을 할 수 있지만 사실상 한글만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언어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 앞부분을 살펴보니 저자가 한글만 쓰자는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유보적인 자세를 책머리에서 취하고 있긴 하다. 영어 표현은 잘 모르겠으나 한자는 말의 뜻을 분명히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한자 표현이라고 해서 저자처럼 무조건 다 한글식으로 바꿔볼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글을 쓰고 말을 하는 사람의 본뜻을 곡해할 수도 있다. 


지난 해 화제의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의 인기에 힘입어 정했다는 혐의가 강한 '뿌리 깊은 글쓰기'라는 제목은 실상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도대체 '뿌리 깊은 글쓰기'가 무슨 의미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가능하면 한글로 쓰자라는 평범한 명제는 언제라도 수긍할 수 있고 나도 주장하는 바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더 얻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나보다 더 어린, 언어 파괴가 극심한 세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르리라. 한글을 사랑하자는 말은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역사와 사회구조상 바꾸기가 간단하지는 않다. 그런 현실도 인정하는 상황에서 한글 사용 확대를 주장해야 할 것이다.





 
 
된장 2012-04-01 01:03   댓글달기 | URL
'한글'과 '우리말'부터 올바르게 생각하지 못하시기 때문에, 이러한 책이 있어도, 느낌글을 쓰신 분께서는 애써 사서 읽지 못하기도 할 테지만, 애써 읽어도 받아들일 알맹이가 없구나 싶어요.

님이 쓰신 이 글은 온통 '한글'입니다. '우리말(한국말)'이란 껍데기만 한글인 글이 아니라, 말투와 낱말과 말법과 말씨 모두 '제대로 다스린 말'입니다. 영국사람과 미국사람이 쓰는 말이기에 '영어'요, 한국사람이 한국말을 모르는 채 영어를 쓰는 일을 열 몇 해에 걸쳐서 쓴 글을 갈무리하면서 틀을 하나로 세웠을 뿐입니다.

아무리 신간평가단 마감에 맞추어 느낌글을 쓴다 하더라도, 글쓴이가 이 책을 어떻게 썼는가 하는 대목을 '일러두기'나 '머리말' 또는 '알라딘서재' 같은 곳에서라도 살펴보고 나서 쓸 수 있어야, 신간평가를 한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님 스스로 '한글 사용'을 하는 글을 쓰면서, 곧 '우리 말글을 제대로 쓰는 글'이 아닌 '한글을 쓴' 글이면서 '한글 사용 확대' 같은 말을 마지막에 붙이는 일도 슬프구나 싶어요.

너무 마땅한 노릇이지만, '개탄'을 한들 스스로 삶을 바꾸지 않는 사람들은 한국말을 조금이나마 제대로 쓰려고 하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 말로 끌어안는 영어"를 생각하며 글을 써서 책으로 묶어요. 이 모두를 다 '똑같이 받아들이'라는 소리가 아니라, 이 가운데 하나라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마음을 살찌우고, 삶을 착하게 다스리는 길을 찾으'라는 뜻이에요.

부디 님이 가진 책을 알라딘중고샵에 내놓아, 다른 분이 제대로 즐겨읽도록 마음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RyanBen 2012-04-02 00:42   URL
설마하니 저자 본인이신가요? 그런 것 같군요. 저도 일종의 글쟁이로서 남의 글에 대해 험담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기본적으로 최종규님과 저는 입장이 다릅니다. 그래요. 한글이 아니라 '우리 말'을 아끼고 살리자는 취지야 좋지요. 저는 그러지 말자는 게 아니라 그럴 수 없는 현실이 분명히 존재하고 '우리 말'을 쓸 때 생기는 불편도 있다는 거에요.

저라면 이 책을 사지 않았을 거라는 대목은 말 그대로 개인적으로 필요가 없다는 거지 남들 보고 이 책 사지 말라는 적극적인 영업 방해의 뜻은 아니었습니다. 기분 나빠하지는 말아주시고요. 신간 평가단이라고 제가 맡은 책을 칭찬하기만 할 수는 없잖아요. 공짜로 얻은 책이라고 좋은 말만 하는 건 정직하지 않은 일이니까요. 바라시는대로 책은 나중에 판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