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blog.aladin.co.kr/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알라딘 서재블로그 최신 인기 포스트</title><link>http://blog.aladin.co.kr/town/contents/paper</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알라딘 서재 블로그의 최신 인기 포트스입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1.0</generator><lastBuildDate>Sat, 26 May 2012 03:55:05 +0900</lastBuildDate><image><title>알라딘 서재블로그 최신 인기 포스트</title><url>http://www.aladin.co.kr/ucl_editor/img_secur/header/logo.jpg</url><link>http://blog.aladin.co.kr/town/contents/paper</link><width>152</width><height>53</height><description>알라딘 서재 블로그의 최신 인기 포트스입니다.</description></image><item><author>하이드</author><category>어젯밤에 읽은 책 </category><title>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①</title><link>http://blog.aladin.co.kr/misshide/5641458</link><pubDate>Fri, 25 May 2012 2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isshide/564145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056723&TPaperId=5641458"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619/41/coveroff/898405672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ㅇ님의 리뷰에 낚여서 교보 바로드림으로 호로록 가서 사 버린 책 ( 교보 바로드림 창구 직원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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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류의 책!&nbsp; 한 번 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서, 서점에서 읽어버리거나, 목차만 보거나, 하지만, 
이런류의 책들 중 '정리'에 관한 책은 사서 보게 된다. (-&gt; 책짐-&gt; 정리의 적!이라는 악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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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나.. 
&nbsp;
알라딘에 상주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nbsp;책. 짐. 
꽃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꽃.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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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는 어쩌다 꽃을 하는 책 좋아하는 사람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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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날 수 없는&nbsp;짐 속에 파묻혀 집에서도 샵에서도 늘 짐 줄이는 생각만 하... 고 있으면 좋으련만, 짐 줄여야지 노래 부르는건 직원들과 집식구들 'ㅅ' 
&nbsp;
스트레스 팍팍 받을 때, 동아줄 처럼 내려오는 '정리의 신'들이 쓴 '책'&nbsp;(으로 책 짐 늘이기! 빠샤!)
&nbsp;
그동안 왠만한 정리책, 수납책은 다 섭렵한 나에게 이 책은 '반대'의 길을 가라고 한다. 대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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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nbsp;내 인생의 짐들을 정리해주고, 인생을 빛나게 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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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에에! 라고 대답하고 싶지만,&nbsp;이런 책 백권쯤 봤으면, 백이십권쯤 실패했는걸; 다이어트 결심보다 더 심한 정리의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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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끝내기 안타를 치신 위대한 히어로 이대호님이 언젠가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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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하면 성공률은 반반이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nbsp;성공률은 빵프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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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 책으로 정리를 시작하는데... 인상적인 것은 이것, 
&lt;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gt; 첫 페이퍼에서 이야기할 것은 바로 이것, 
&nbsp;

누구나 애당초 정리를 하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된 데도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즉 '정리를 해서 무엇을 얻고 싶을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정리의 목적'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BR>물건을 버리기 전에 곰곰이 정리의 목적을 생각해 보자. 이는 달리 말하면 '이상적인 생활'을 생각해 보는 것이기도 하다. 이 단계를 건너뛰고 정리를 시작하면 정리의 진행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물론, 정리 리바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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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 마리에 &lt;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gt; 中-
&nbsp;
정리를 해서 무엇을 얻고 싶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nbsp;
집에서는 고양이가 지낼 수 있는 최대 쾌적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거. 나, 아주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자면, 괴물처럼 늘어나는 짐들을 줄여야 한다. 
&nbsp;
고양이를 위한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다보면, 동거인들도, 나도, 더 쾌적한 공간에서 살게 될 것이다. 
라는 본말이 전도된것 같지만, 내게는 이것이 본이요, 저것이 말이니. 
&nbsp;
고양이를 위하여, 집정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곤도 마리에의 &lt;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gt;의 도움을 받아서 말이다. 
&nbsp;
샵에는 정리의 신이 있다. '나'라는 엄청난 장애물과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지나가는 길은 만화효과라도 넣어주고 싶을만큼 놀랍게도 정리가 되어 있다. (이건 타고나야 하는거라고 외쳐본다!) 일요일의 그녀, 정리의 신이 인간세상으로 내려온듯한, 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으면 이야기하기로 하고, 
&nbsp;
일단은 집구석을, 고양님을 위한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게 하기 위한 정리 돌입이다. 
&nbsp;
일단은 성의없게나마, 샵을 정리하고 싶은 이유도 써 보자. 효울적으로 일하고, 꽃을 더 잘 팔기 위해서 'ㅅ' 랄까.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619/41/cover150/898405672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056723</link></image></item><item><author>구차달</author><category>일상</category><title>한가로운 날</title><link>http://blog.aladin.co.kr/metalist/5641244</link><pubDate>Fri, 25 May 2012 2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etalist/5641244</guid><description><![CDATA[제목이 한가로운 날이라고 해서 내가 한가로웠던 오늘의 날은 아니었다. 그저 데이타와 데이타와 대응되는 실물 사이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을 시간 동안&nbsp;한나절을 바깥에 나와 있었는데 회사 밖의 세계는 화가 날 만큼 한가로이 여겨졌음을 의미한다.&nbsp;지게차 운전 자격증에 준하는 자격권이랄까, 라고 할 정도의 것을 취득하기 위해 여섯 시간 동안 실기 교육을 받을 목적으로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짐을 챙겨 퇴근 아닌 퇴근을 해버렸다. 교육은&nbsp;없었다. 형식적 완전성을 추구코자 하는 행정상의 미학을 몸소 실천하였다. 하도급처럼 지정된 교육장을 갔고 교실에 앉아 교육이 종료될 때까지 누구의, 아무런 방해도 없이 (는 사실 거짓말이다. 낮잠의 방해를 받았고 나는 이내 굴복하여 한 시간 가량 잔 듯 하다) 오은 시인의 호텔 타셀의 돼지들을 완독 할 수 있었다. 요즘 같은 시기와 내의 게으른 세포들의 경향을 감안 할 때 한 권의 책을 한 번에 읽는다는 것은 참 보기드문 일이다. 오랜만에 천 원짜리 시를 한 편 구상하였는데 이내 흩어지고 말았고 그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사실 페이퍼로 옮겨 놓고 보니 생각대로 완성 되었다 해봤자&nbsp;오 백원짜리도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아무튼 요즘은 잃고 있다. 그것이&nbsp;과연 얼마만큼 일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잃는 다는 기분이 좋을리 없다는 사실이 나를 화나게 한다. 이렇게 미련하고 소심한 인간이다. &nbsp;&nbsp;]]></description></item><item><author>구차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호텔 타셀의 돼지들 -오은- - [호텔 타셀의 돼지들]</title><link>http://blog.aladin.co.kr/metalist/5641236</link><pubDate>Fri, 25 May 2012 2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etalist/56412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07698&TPaperId=5641236"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341/60/coveroff/89374076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07698&TPaperId=56412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호텔 타셀의 돼지들</a><br/>오은 지음 / 민음사 / 2009년 03월<br/></td></tr></table><br/>말장난이 말장난 아닌 시가 되게 하는 시인의 노력은 어떤 것일까.&nbsp;나는 시인이 아니므로 알 길이&nbsp;없다. 세상에나 세상엔 알 길이 없는 것이 왜 이토록 많은 걸까. 시집은 총 4부로&nbsp;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는&nbsp;전반적으로 언어유희의 놀이판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 같다. 3부와 4부는 시다운 시들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1부와 2부는 시가 아닌가, 나는 역시 알 길이 없다. 해설의 허윤진 씨에게 묻고 싶은 부분인데 그녀도 특별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이른바 노코멘트인가. 나는 단지 말장난이 최대한 탈색된 그의 시들이 좋았을 따름이다.&nbsp;제목이 '호텔 타셀의 돼지들'인 만큼 호텔 타셀의 돼지들 을 옮겨 본다. 그의 시는 젋은 느낌이 물씬나고&nbsp;내게는 별로 맞지 않았다.
&nbsp;

호텔 타셀(Hotel Tassel)의 돼지들
&nbsp;
&nbsp;사람들의 음모는 언제나 아르누보식이었지요
&nbsp;이 말은 우리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nbsp;젊은 돼지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nbsp;겁이 많고 눈이 커다란 데다 제법 순종적이었거든요
&nbsp;꾸불거리며 대가리 쳐들 기회만 슬슬 엿보는 거지요
&nbsp;저렇게 끼리끼리 모여 있는 걸 보면 몰라요?
&nbsp;젊은 돼지들은 침대 위를 뒹구는 마피아와 갱을 상상했
습니다
&nbsp;소름이 돋았지요, 요즘엔 유기농 비료를 먹고 있는데 말
입니다.
&nbsp;
&nbsp;늙은 돼지들은 구석에 누워 심하게 낄낄거립니다
&nbsp;약고 퍅하고 야한 농담을 즐기죠
&nbsp;젊은 돼지들의 토실토실 오른 살을 부러워 했고
&nbsp;항상 네 다리를 벌리고 잠잤습니다
&nbsp;인간의 아이가 태어날 때면 엉덩이로 꼬리를 뭉갠 채 잠
들었지요
&nbsp;너무 늙은 나머지 꿀꿀거리지 못하는 돼지들도 있어요
&nbsp;그들은 다만 낄낄거릴 따름이지요
&nbsp;늙는다는 것은 이렇게나 추하고 무서운 일이랍니다
&nbsp;
호텔 타셀의 돼지들을 타이핑 하면서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생각났다면, 오인일까.]]></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341/60/cover150/8937407698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07698</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Ansichten eines Clowns</category><title>The Park of Schloss Kammer</title><link>http://blog.aladin.co.kr/praha97/5641190</link><pubDate>Fri, 25 May 2012 1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praha97/5641190</guid><description><![CDATA[]]></description></item><item><author>책방꽃방</author><category>내가 읽은 책</category><title>그들의 사랑을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 [은교]</title><link>http://blog.aladin.co.kr/bookflower/5641178</link><pubDate>Fri, 25 May 2012 19: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bookflower/56411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0684&TPaperId=5641178"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77/11/coveroff/8954610684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0684&TPaperId=56411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은교</a><br/>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04월<br/></td></tr></table><br/>영화를 보면서 사실 나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당황스러웠었다. 
한없이 순수할거 같은 은교가 팔랑 거리며 시인의 눈앞에 나비처럼 날아다니는것을 보면서 
정말 순수하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해보기도 하고 
그런 어린 소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시인을 보면서 
인간의 욕망이란 도대체 그 끝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스승의 글로 성공을 거두고 살면서 스승이 좋아하는 은교를 탐닉하려 하는 제자를 보면서 
이건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고리지어지는 삼각관계인건지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렇게 그 당황스러운 마음은 책을 들여다 보게 만드는 충분한 동기가 되어 주었다. 
&nbsp;

오로지 시하나만으로 그 이름을 드높인 예순아홉의 시인 이적요에게 늦되어 찾아온 사랑이란 감정은
지난날 사랑에 대해 진지하지 않았으며 스스로 자신의 욕망쯤은 다스릴 수 있다 생각한 
당뇨와 온갖 합병증으로 이제 곧 죽을 처지에 놓인 그에게 내려진 형벌같은 것이 아닐까?
인간의 욕망이란것이 나이를 먹는다 해서 그에 비례해 사그라지는 것은 아닌가 보다. 
뒤늦게 사랑에 눈 뜬 그는 이제 막 첫사랑의 감정에 눈뜨는 사춘기 소년 같은 감성을 보여주지만
겉으로 보이는 그는 내일이면 관속에 뉘여질지도 모를 너무도 비루한 모습이어서 
그런 감성만으로는 세상으로부터의 따가운 눈총을 면할길은 없다.
&nbsp;

소설은 영화와는 달리 첫부분에서부터 자신이 제자를 죽였음을 고백하는것으로 시작된다. 
시인 이적요의 고백같은 이야기와 그의 제자 서지우의 갈등과 번뇌가 담긴 일기가 번갈아 
그들이 각자 느끼고 있는 것들을 풀어내며 그들의 갈등이 고조되는 감정변화를 어필하고 있다. 
또한 다른 책들과는 달리 행간의 여백을 많이 두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혹은 시인 이적요의 고백이 어떤것인지
독자들이 오해 없이 받아들여주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일까?
&nbsp;

아무튼 처음 은교를 만나는 장면은 영화에서 그려내는 장면과 흡사하다. 
이적요의 흔들의자에 놓여진 은교는 그야말로 금새 어디론가 날아가버릴듯 가녀린 모습의 처녀다. 
그 순간 이적요는 은교의 모습에서 순수 그자체의 처녀를 보았기에 욕망이 눈을 뜬건지
그에게 숨겨져 있던 욕망이 불현듯 은교를 일순간 사랑하게 만든것인지 알길은 없지만 
어쨌든 이 장면은 이 소설이나 영화나 적요에게는 아주 강렬하게 각인 되어 지는 장면이다. 
그냥 그 장면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것만을 가슴에 담고 끝났더라면 이야기의 끝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nbsp;

나는 그 무렵, 분명히 연애를 하고 있었고, 내게 연애란, 세계를 줄이고 줄여서 단 한 사람, 은교에게 집어 넣은 뒤, 다시 그것을 우주에 이르기까지, 신에게 이르기까지 확장시키는 경이로운 과정이었다. 그런 게 사랑이라고 불러도 좋다면, 나의 사랑은 보통명사가 아니라 세상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고유명사였다. --- p202~203
&nbsp;

은교가 그의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그의 곁에서 한마리 나비처럼 나풀나풀 날아다니니 
한순간에 그의 욕망은 불같이 일어나 이미 오래전에 스러진 그의 욕정을 일으켜 세우기도 하고 
제자와의 불온한 장면을 목격하면서 불붙여진 질투로 인해 점 점 눈이 흐려지기 시작한다. 
반면 은교가 올시간이 되면 괜히 설레고 일이 없는 날엔 부러 그애의 학교 앞을 찾아가 우연을 가장하고 
약속을 한 날에는 하루종일 온 신경이 은교를 만날일에만 쏠려 그는 점 점 젊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nbsp;

서지우, 그는 한번 결혼에 실패하고 좌절해 시인 이적요를 찾아와 그의 제자가 되기를 간청한다. 
어찌 어찌 이 적요는 그의 처지가 안쓰러워 그를 끌어안게 되고 그의 궂은일을 제자가 도맡아 한다. 
그렇게 이적요와 서지우 두 사람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제자와 스승 그 이상의 관계였음에도 
은교로 인해 그들의 틈새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급기야 서로가 서로를 오해하고 질투하는 모습이라니
이제 열일곱의 은교가 무엇이라고 그들의 오랜 사제지간의 정이 그렇게나 무참히 부서지는 것일까?

사실 서지우에게는 스승과 제자로 묶여진 관계이외에도 세상에 알릴 수 없는 비밀이 있다. 
그런데 그 비밀이라는 것이 그들을 결속의 끈으로 묶어주는 류의 것이 아니라 
은교의 등장 이전에 이미 서로를 의심하고 질시하는 그런 관계에 놓이게 만든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틈새를 아무렇지 않게 날개를 팔랑이며 날아든 한마리 나비처럼 그렇게 은교가 날아와 
그 날개짓 한번으로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린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들은 은교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그것을 사랑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nbsp;

언제부터인지 자신을 죽일듯이 느껴지는 스승에 대한 불안으로 서지우는 일기를 쓰기 시작하고 
은교에 대한 스승의 절대 있을 수 없는 욕망의 눈길을 용납치 못해 스승을 모독하는가 하면 
자신 또한 스승과의 불안한 관계와 상처입은 지난날을 은교에게서 치유받으려 한다.
처음 서지우는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스승이 타락해가는 것을 용납하지 못해 그런것이라 생각하지만
점 점 그 자신 또한 은교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그것이 질투에 의한 것이란 사실에서 갈등을 한다. 
&nbsp;

적요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처녀 은교를 자신의 제자가 불순한 감정으로 추행하려 든다는 생각과
자신을 산송장으로 만들어 모욕을 준 장본인이 서지우라는 사실을 안 순간 분노에 치를 떨고
그리고 은교와 서지우와의 절대 있을 수 없는 행위를 목격하고 부인하면서 그의 살의가 극에 달해
자신의 늙은 당나귀 자동차를 이용해 서지우를 죽이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그런 적요의 낌새를 알라차린 서지우지만 결국 그는 스승의 계획을 알고도 결국 죽음에 이른다. 
&nbsp;

어찌보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어린 소녀와의 관계만큼 참 이해하기 어려운 스승과 제자가 되어버린 
이적요와 서지우의 죽음은 이 소설의 가장 커다란 반전이며 그들에게 내려진 형벌같은 느낌이 든다. 
또한 자신의 죽음뒤 문학관이 세워진 그 시점에 고백과도 같은 일기를 공개하라는 그의 유언은
어쩌면 자신이 마지막에 품었던 욕망과 살인에 대해 세상으로부터 단죄받고 용서받고 싶었던 것일까? 
그 둘을 다 읽고 그들의 본심을 알아차린 은교는 자신의 아무렇지 않은 날개짓이 
두사람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었음을 이제 알았을까?
&nbsp;

시인 이적요가 드문 드문 시를 읊으며 자신의 사랑의 감정을 이야기 할때는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들었고 
열일곱의 처녀를 대표하듯 불쑥 자신의 삶속으로 날아든 은교에게 쓴 편지를 보며 안타까웠다. 
비록 늙는다는 것이 생이 그에게 준 벌이 아닐지라도 너무 늦게 찾아든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에게 다시 없을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조차 지니지 못하게 한 형벌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시인 이적요와 그의 제자 서지우의 삶을 온통 송두리째 흔들어 버린 그것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77/11/cover150/8954610684_3.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0684</link></image></item><item><author>감은빛</author><category>삶의 흔적속으로</category><title>나의 욕망을 드러내볼까? - [욕망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탈선 프로젝트]</title><link>http://blog.aladin.co.kr/idolovepink/5641152</link><pubDate>Fri, 25 May 2012 18: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dolovepink/56411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72151&TPaperId=5641152"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682/19/coveroff/89364721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72151&TPaperId=56411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욕망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탈선 프로젝트</a><br/>김두식 지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12년 05월<br/></td></tr></table><br/>'욕망'이란 단어를 접하면 나는 자동적으로 여성의 벗은 몸을 떠올린다. '욕구'나 '욕심'과는 달리 끝글자가 망으로 끝나면 늘 그거 밖에 생각나는 게 없다. 나라는 인간을 겉에서 부터 하나씩 벗겨보면, 명예에 대한 욕구,&nbsp;물질에 대한 욕구, 술이나 음식에 대한 욕구 등을 다 벗겨내면 가장 은밀한 곳에 꽁꽁 감춰놓은 것이 바로 여성의 몸에 대한 욕망일 것이다.&nbsp;방금의 표현을 보면 앞에 있는 흔히 남들이 짐작할 수 있거나, 드러낼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욕구라고 썼지만, 맨 마지막에 연인이나 배우자가 아닌 한 드러낼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욕망이라고 썼다. 왜그랬을까? 모르겠다. 암튼 나는 이 책을 보자마자 '욕망'이란 단어 때문에&nbsp;살짝 성적흥분 상태에 빠졌다가 곧 돌아왔다. 어떤 욕망을 해도 괜찮다는 걸까? 어떻게 괜찮다는 걸까?
&nbsp;
다시 나를 벗겨보면, 가장 겉에서 드러나는 것은 명예에 대한 욕구(줄여서 명예욕)다. 평소에는 짐짓 겸손한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잘난척 하기를 즐긴다. 늘 나는 잘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고 있다. 남들에게 존중받기를 원하고, 내가 이룬 결과나 성과를 인정받기를 원한다.&nbsp;대학 다닐때 후배들과 함께&nbsp;MBTI를 했을때, 강사님이 내 유형을 설명하면서 '잘난 척 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표현했는데, 그때 많은 후배들이 공감했고, 나는 좀 억울하다고 생각했다. 그땐 내 스스로 잘난척을 하진 않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가만히 떠올려보면 내 말과 행동들로 후배들이 그렇게 느낄 이유는 충분했으리라 생각된다. 지금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이렇게 명예욕이 많은 사람이었구나! 새삼 놀랄 때가 있다.&nbsp;좀 더 겸손해지고, 좀 더 스스로를 낮춰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시기에 이 책을 만난 것은 재밌는 인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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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물질에 대한 욕구라고 적었지만 이건 아마 돈에 대한 욕심일 것이다. 가끔 사람들 앞에서 잘난척 할때 종종&nbsp;'나는 돈에 대한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다.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욕심이 없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그래 엄밀히 따지면 돈 자체에 대한 욕심은 비교적 없는 편이다. 한번도 돈이 많았던 적이 없었으니까 가져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다. 다만 나도 갖고 싶은 것들은 많다! 그런데 내 또래의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조금 다르긴 하다. 내가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지만, 직장일 때문이나 예의상 얼굴을 비춰야하는 동문모임 같은 곳에 가면 대개 그런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자동차. 집. 고급 정장. 구두. 지갑 등등 사람들은 더 비싸고, 더 좋은 것들을 자꾸만 원한다. 내 경우에는 남들처럼 자동차나 집에 대한 욕심은 거의 없는데, 딱 하나 자제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책 욕심이다. 읽지도 못할 책을 자꾸만 사모으는 것을 보니, 책 읽기를 즐긴다기 보다는 그저 책을 수집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얻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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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강한 것은 바로 육체에 대한 욕망이 아닐까? 이른바 성욕이라 부르는 그 갈망이 내가 가진 다양한 욕구나 욕망 중에서 가장 강할 것이다. 이 책을 읽다가 재밌는 일이 생각났다. 알라딘 서재를 만들어두고 아주 가끔 그러니까 거의 1년에 한 두개의 글을 쓰면서 여러해를 보냈다. 그때는 따로 관리하는 블로그들이 있었다. 그 공간들은 주로 생활글이나 사회문제를 언급하는 곳이었다. 상대적으로 책에 대한 글은 거의 쓰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알라딘 서재는 거의 쓰지 않았다.(그땐 알라딘 서재에서는 책 얘기만 해야지 하는 까닭모를 원칙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가 대략 2010년 가을쯤부터 본격적으로 서재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때 그전에 쓰던 블로그 서비스가 문을 닫았다. 다른 서비스의 블로그로 옮겨주겠다고 했는데, 그것조차 싫어졌다. 뭔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것을 시작해보고 싶은 차에 내가 공저자로 포함된 책이 출간되었고, 알라딘에서 그 책이 언급되는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nbsp;서재활동을 시작했다. 지금도 이 서재는 비교적 조용한 곳이지만, 그때는 활동 초기였으니, 내 글을 읽는 이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아마 2011년 1월 1일이나 2일에 쓴 글어었을 것이다. 옛 추억들을 떠올리면서 글 속에 내가 '자위행위'를 한 사실을 언급했다. 글을 쓸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올려놓고 다음날 다시 읽다가 조금 망설여졌다. 부끄러웠던 것이다. 누가 읽기 전에 그 부분을 지울까 생각했는데, 이미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안 읽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읽고도 모른 척했을 수도 있다. 그래 읽었다고 곡 아는 척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그냥 놔둬도 괜찮겠다 싶었다. 다시 찾아보지 않아서 정확하지 않지만, 그 글에는 적어도 서너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아무도 그 부끄러운 내용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그렇구나 싶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nbsp;어쨌거나&nbsp;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 공공연하게 내 개인의 욕망을 드러낸 것은 그게 처음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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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글을 쓰다보면 어 이런 표현 해도 괜찮을까 싶을 때가 있다. 솔직하게 써놓고 이 공간에 굳이 내 개인을 솔직하게 다 까발릴 이유가 있을가 싶어서 지워버리기도 했다. 그런데 김두식 선생은 솔직하기 자신의 욕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를 권한다. 욕망이 없이 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것이 없는 것인양 행동하고 말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욕망해도 괜찮다! 드러내도 괜찮다! 나의 욕구를 정확하게 알고 받아들이는 순간 지금까지 잘 몰랐던 전혀 다른 나를 알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헌법의 풍경], [불편해도 괜찮아] 와 함께&nbsp;김두식 선생의 책 다운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682/19/cover150/8936472151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72151</link></image></item><item><author>마립간</author><category>파란만장 철없는</category><title>무제</title><link>http://blog.aladin.co.kr/maripkahn/5640990</link><pubDate>Fri, 25 May 2012 17: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aripkahn/5640990</guid><description><![CDATA[&nbsp;
* 무제無題 120525
- 말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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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제가 2012년 4월 23일에 ‘무제’라는 페이퍼를 올렸습니다.
* 무제 120423
&nbsp;http://blog.aladin.co.kr/maripkahn/5582602
&nbsp;
&nbsp;이글 중에 ‘의를 인보다 앞세우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그 반대가 옳은지.’가 있습니다.
&nbsp;한자를 한글로 바꾸면 ‘옳은 것을 어진 것보다 앞세우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그 반대가 옳은지.’
&nbsp;앞의 옳는 것은 어진 것과 동등한 것인데. 뒤의 옳은 것은 앞의 옳은 것과 어진 것을 초월한 옳은 것이네요. 이 뒤의 옳은 것( 틀리지&nbsp;않은 것)에 절대적으로 해당하는 덕목에는 무엇이 있을까요?]]></description></item><item><author>風流男兒</author><category>하나둘씩, 주절</category><title>운주사.</title><link>http://blog.aladin.co.kr/785406154/5640918</link><pubDate>Fri, 25 May 2012 16: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85406154/5640918</guid><description><![CDATA[더 오래도록 바라보고 싶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525/pimg_785406154762798.jpg</url><link>http://blog.aladin.co.kr/785406154/5640918</link></image></item><item><author>자목련</author><category>그러니까, 때때로 허물어지는 </category><title>서툰 친밀감</title><link>http://blog.aladin.co.kr/rilkecactus/5640875</link><pubDate>Fri, 25 May 2012 16: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rilkecactus/564087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392X&TPaperId=564087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715/87/coveroff/893643392x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8227&TPaperId=564087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716/66/coveroff/895461822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8294&TPaperId=564087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716/59/coveroff/895461829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751&TPaperId=564087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719/16/coveroff/897012875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nbsp;
&nbsp;갑자기 ‘친밀하다’란 말이 떠올랐다. 지내는 사이가 아주 친하고 가깝다란 뜻으로 같은 의미로 쓰이는 밀접하다, 허물없다란 말이 있다고 한다. 허물없는 사이, 밀접한 사이보다 친밀한 사이가&nbsp;더&nbsp;단단한 관계처럼 느껴진다. 해서 자꾸 친밀하다, 친밀하다, 라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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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내게 친밀한 당신들을 생각한다. 단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한 당신이 있다. 단 한 번도 목소리를 듣지 못한 당신이 있다. 문자를 주고 받고, 안부를 나누고, 때때로 일상이 궁금한 당신이 있다. 무언가를 공유하면서도 무언가는 공유할 수 없는 사이이기도 하다.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nbsp;받고 예상하지 못한 감동을 받는다. 그러니까 때때로 서툴고 때때로 친밀한 사이인 것이다. 서툰 친밀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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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한 단어를 생각할 때, 한 도시를 생각할 때, 한 권의 책을 생각할 때 저절로&nbsp;내게로 다가오는&nbsp;나의 당신들, 혹은 나만 아는 당신, 내가 알지 못하는 당신들!! 누군가는 낯설어서 더 설레기도 하고, 누군가는 낯익어서 더 반갑다. 그냥 이런 글을 쓰고 싶은 날이다. 그냥 이런 감정을 말하고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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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책도 그렇다. 익숙한 이름이라 반갑고, 낯선 이름이라 더 궁금하다. 남자 작가에 이어 여자들의 은밀한 수다가 시작되었다. 김이설, 한유주, 구경미의 이름이 반가운 테마 소설집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은 정말 표지부터 아찔하다. 킬 힐이라니, 부실한 체격으로&nbsp;2cm 이상의 굽을 가질 수 없은 내게는 더욱 매혹적이다. 당연하게 남자 시인이라고 생각했던 김경후 시인은 여자였다. 그래서 더 좋다. 나는 여자를 더 좋아하니까. 『열두 겹의 자정』이란 제목은 더 좋다. 안도현의 시집 『북항』도 나왔지만 나는 김경후에게 더 끌린다. 시는 어떨까, 분명 좋을 것이다. 계간지를 통해 보았지만 제대로 읽지 않은(나는 왜 계간지 장편을 읽지 못하는 것일까) 은희경의 장편소설 『태연한 인생』은 과연 은희경다운 소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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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719/16/cover150/8970128751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751</link></image></item><item><author>된장</author><category>책·헌책방·삶</category><title>딸기맛</title><link>http://blog.aladin.co.kr/hbooks/5640724</link><pubDate>Fri, 25 May 2012 14: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hbooks/5640724</guid><description><![CDATA[<BR>&nbsp;딸기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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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nbsp; 나는 꼭 두 가지 딸기맛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아주 어린 어느 날, 시골 외가집에서 밭딸기를 밭에서 바로 따서 먹던 맛입니다. 다음 하나는 그 뒤 어느 퍽 어린 날인데, 시골 밭둑인지 멧등성이인지 들딸기나 멧딸기를 따서 먹던 맛입니다.
<BR>&nbsp; 처음으로 밭딸기를 먹고 나서, 가게에서 사다 먹는 딸기는 도무지 먹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제아무리 알뜰히 거둔 유기농 딸기라 하더라도, 비닐을 안 친 밭자락에 심어 거둔 밭딸기 맛보다 짙거나 달거나 바알갛지 않았어요.
<BR>&nbsp; 그런데 이 다음으로 들딸기나 멧딸기 맛을 보고는 밭딸기조차 견줄 수 없이 오래도록 입안과 온몸을 감도는 달달하며 짙고 바알가면서 푸른 맛이 남습니다. 고픈 배를 채우거나 가벼운 입을 달싹이는 맛이 아닌, 목숨을 받아들여 내 목숨 곱게 건사한다는 삶을 느꼈어요.
<BR>&nbsp; 하루가 흐르고 한 해가 흐릅니다. 어린 나날 외가집에서 먹은 맨땅 밭딸기 맛은 두 번 다시 찾아보지 못합니다. 들딸기와 멧딸기는 시골로 나들이를 갈 적 곧잘 찾아봅니다. 이제 두 아이와 함께 시골자락 들판과 멧등성이 마실을 하면서 새봄 첫 들딸기와 멧딸기 맛을 봅니다. 다섯 살 아이는 스스로 딸기 알맹이를 손으로 잡아당기면서 ‘잘 익었는가 덜 익었는가’를 깨닫습니다. 잘 익은 딸기는 손으로 살며시 잡기만 해도 톡 하고 떨어집니다. 손가락으로 살며시 건드려도 툭 하고 떨어져요.
<BR>&nbsp; 딸기를 쥔 손에는 딸기내음이 뱁니다. 딸기를 먹는 입에는 딸기내음이 감돕니다. 딸기를 먹은 몸에는 딸기내음이 어우러집니다.
<BR>&nbsp; 쌀을 밥으로 짓든 날로 씹어서 먹든, 쌀을 먹는 사람 몸에는 쌀내음이 뱁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 몸에는 술내음이 뱁니다. 보리를 먹는 사람은 보리내음이 뱁니다. 담배를 태우는 사람은 담배내음이 뱁니다. 자가용을 모는 사람은 플라스틱과 기름 냄새가 뱁니다. 흙에서 일하는 사람은 흙내음이 뱁니다. 회사이든 공공기관이든 시멘트 건물에서 일하고 시멘트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한테는 시멘트내음이 뱁니다. 세겹살 즐겨먹으면 세겹살 냄새가 밸 테고, 갑오징어를 먹으면 갑오징어 내음이 배겠지요. 돈을 신나게 버는 사람한테는 돈내음이 가득합니다. 사랑을 나누며 꽃피우려는 사람한테는 사랑내음이 물씬 납니다.
<BR>&nbsp; 이웃집 할머니가 제비 지저귀는 노랫소리를 들으며 마늘밭에서 마늘을 하나하나 캡니다. 아이들은 낮잠을 자는 둥 마는 둥하다가 온 집안과 마당을 넘나들며 개구지게 놉니다. (4345.5.25.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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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525/pimg_705175124762786.jpg</url><link>http://blog.aladin.co.kr/hbooks/5640724</link></image></item><item><author>saint236</author><category>역사</category><title>신의 이름만 빌린 인간의 욕망 놀이 - [십자군 이야기 3 - 완결]</title><link>http://blog.aladin.co.kr/759552125/5640600</link><pubDate>Fri, 25 May 2012 13: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59552125/56406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5228&TPaperId=5640600"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648/47/coveroff/89546152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5228&TPaperId=56406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십자군 이야기 3 - 완결</a><br/>시오노 나나미 지음, 송태욱 옮김, 차용구 감수 / 문학동네 / 2012년 05월<br/></td></tr></table><br/>&nbsp; 요즘 신없는 사회가 유행이다. 과거에도 무신론에 대한 여러가지 서적들이 출간되었지만 요 몇년 새에 꽤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만들어진 신을 비롯한 도킨스의 책들, 필 주커먼의 신없는 사회, 히친스의 신은 위대하지 않다, 밀스의 우주에는 신이 없다 등등. 여기에 칼 세이건 같은 과학자들의 책과 불가지론자들의 책을 더한다면 도저히 다 읽을 수 없을만큼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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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한가지&nbsp;특이한 사실은 무신론이 꽤 힘을 얻고 종교를 박멸하겠다(도킨스), 심지어는 신이 없는 사회가 더 도덕적(주커먼)이라는 말에 열광하는 사회는 미국 같은 매우 종교적인 나라라는 것이다. 아마 한국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종교성이 강한 기독교 국가에서 무신론의 전투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종교에 대한 실망의 반사이익을 무신론이 얻고 있는 것이리라. 종교성이 강하다는 것은 대개 종교가 근본주의적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런 근본주의적 성향의 종교는 세상을 타협의 대상이나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정복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정복의 방식이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사랑이나 용서와 같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라 정치와 군사, 자본같은 세속적인 방식이라는 것이 문제다. 정복 행위가 신의 이름으로 행해지지만 그 어디에도 신의 자리는 없다. 있다면 오직 인간의 욕망을 적당하게 포장하는 포장지로서의 신의 이름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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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중세를 뒤흔든 십자군 전쟁은 참으로 묘한 전쟁이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일어난 백년 전쟁이 장장 백년을 끈 것만 해도 대단한데 십자군 전쟁은 1차부터 시작하여 7차까지 수세기를 끌어 온 전쟁이다. 거기에다 앙숙과도 같은 영국과 프랑스가 한 깃발 아래에서 전쟁을 했으며, 향후 유럽의 권력의 재편을 이끌어 왔으며,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동서양이 전쟁을 벌였지만 동시에 활발하게 접촉했던 계기가 되기도 했다. 동서양의 교류 면에서도, 향후 권력의 재편 과정에서도, 문학적인 면에서도 십자군 전쟁은 매우 중요한 전쟁이요, 새로운 창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아픔을 겪는 혼돈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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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십자군 전쟁의 역사적 의의는 이정도 선에서 평가를 마무리하고, 재미있는 사실은 1차에서부터 7차까지 십자군 전쟁이라는 동일한 이름이 붙여졌지만 어느 순간인가부터 십자군의 의미가 전혀 달라진다는 것이다. 아마 그 분기점은 시오노 나나미가 지적했듯이 2차 십자군과 3차 십자군의 어느 지점쯤일 것으로 추정된다. 1차는 두말할 필요없이 성지회복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행하여진 종교적인 전쟁이다. 비록 신의 이름으로 전쟁이 벌어진 모순이 있기는 하지만 그 모순은 신에 대한 믿음으로 그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는 중세 기사들의 한계에서 오는 것이지 그저 명분을 빌려 온 것이 아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래서인지 몰라도 가장 순수하게, 그리고 가장 성공적으로 진행된 십자군을 뽑자면 나는 단연코 1차 십자군을 뽑을 것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의 이름은 어느덧 하나의 포장지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3차 십자군에서부터는 그 어디에도 신에 대한 신앙심은 찾아볼 수 없고, 사자심오아 리처드와 살라딘 같은 양측의 걸출한 인물들만이 등장하고 있다. 신의 대리자를 자처하는 교황조차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물론 예루살렘 회복에 대한 방법도 피를 흘려 회복해야 한다는 무력 일변도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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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십자군 전쟁의 변질의 원인은 무엇인가? 미련하긴 했지만 순수했던, 그리고 다소 동서양의 문명의 접촉이라는 제한적이나마 순기능을 감당했던 십자군이 상대방을 박멸시키겠다는 극단주의로, 혹은&nbsp;정적 제거를 위한 하나의 구실로&nbsp;변질된 이유가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하자면 신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신이 사라져버린 십자군의 자리에 인간의 욕망만이 가득하다. 신의 이름으로 전쟁에 참여하기는 하지만 실상은 자기의 무용을 뽐내고 싶어하는 기사들, 왕권 강화를 위해 정적에게 십자군 참전을 요구하는 프랑스 왕,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같은 그리스도교를 공격하는 베네치아, 같은 이유로 십자군에 참여한 제노바, 피사! 십자군을 자기 권력 강화를 위한 명분으로 이용하는 살라딘 이하 술탄들! 이미 십자군 전쟁 속에는 기독교의 하나님도, 이스람의 알라도 없고 오직 신의 이름을 빌린 인간의 욕망만이 가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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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십자군 전쟁은 결국 교회에 대한 도전을 가져왔다.(이슬람에서도 동일한 일이 일어났겠지만 이족 역사는 잘 모르기에 생략한다.) 지금까지 중세를 지배했던 교회의 권력은 급속히 몰락해 버렸고,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교회는 마녀사냥과 이단재판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지만 그럴수록 교회의 권위는 더 급속하게 사라져 버렸다. 반대급부로 인간의 이성과 철학이 재발견되었고 르네상스의 시대로 점점 나아가게 된다. 십자군 전쟁까지 불사했던 교회의 근본주의 포지션이 인간의 욕망과 만났고, 나아가 교회의 본질에 대한 왜곡을 초래하게 되었다. 물론 이에 비례하여 무신론과 교회에 대한 조롱과 비난이 높아졌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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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몇 년전 시대착오적으로 십자군 운운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문제는 그 사람들이 일반인이 아니라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과 이를 지지하는 미국의 근본주의자들이었다는데 있다. 9.11테러 이후 이슬람에 대한 보복전을 십자군으로 묘사한 것이다. 미국 이슬람계의 비난으로 이틀만에 취소하기는 했지만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아니나 다를까 이슬람에 대한 전쟁은 아프가니스탄에서부터 시작하여 이라크에 이르렀고, 종국에는 이란까지 불똥이 튈 것으로 보인다. 십자군 운운 취소 이후 부시 행정부는 정의로운 전쟁, 정당 전쟁으로 노선을 변경했지만 나나미가 책의 마지막에 지적한 대로 이 또한 신의 이름으로 빌린 인간의 욕망의 향연일 뿐이다. 신의 이름이 정의와 정당성이라는 부분으로 살짝 윤색만 되었을 뿐이지 인간의 욕망에 충실하다는 핵심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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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신 없는 사회를 꿈꾸는 세상 속에서 절대 악일수밖에 없는 전쟁에 정당성과 정의를 끌어다 붙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무의미한 일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인간의 욕망이 정의와 정당성이라는 명분을 뒤집어 쓰는 일은 매우 경계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십자군 전쟁과 같은 소모적이고 지극히 인간적인 전쟁이 다시 발발하게 될 것이며, 이는 인류에게 대재앙이 될것이 명백하다.
&nbsp;
&nbsp; 마지막으로 나나미의 시각에 대한 태클을 걸자면 십자군의 어리석음을 조롱했던 그녀가 이상하리만치 베네치아에는 호의적이라는 점이다. 자기들의 욕망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베네치아나 십자군이나 거기서 거기다. 오히려 십자군들의 어리석은 열정을 이용하여 자국에 반기를 든 도시국가를 정벌하고 콘스탄티노플을 공략하는 것은 비열하다 못해 저열한 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나미는 이런 베네치아의 행태에 대해 호의를 표하다 못해 칭송 직전까지 간다. 같은 이코노믹 애니멀이라고 명명되는 베네치아에 대한 일본인 나나미의 동질감 때문인지, 아니면 향후 일본이 나가야 할 방향이 베네치아처럼 거점을 중심으로 바다를 점령하는 해양대국, 곧 대일본 제국이라는 생각에서인지 모르겠다. 다만 만약 후자라면 나나미의 시각은 그녀가 그렇게도 조롱하던 십자군의 어리석음과 묘하게도 닮아 있다는 것은 본인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648/47/cover150/8954615228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5228</link></image></item><item><author>울보</author><category>일상</category><title>나는 나의 주인,</title><link>http://blog.aladin.co.kr/jun4098/5640529</link><pubDate>Fri, 25 May 2012 12: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jun4098/564052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60033&TPaperId=564052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702/31/coveroff/8964960033_3.jpg" width="75" border="0"></a>&nbsp;<br/><br/> 
 
언제나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너는 너의 주인이니까
네가 너를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즘 한살 두살&nbsp; 먹어가면서 자아가 많이 형성되고,
많은 생각을 하는 딸에게 
항상 하는말 너에게 최선이 되는 선택을 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언제나 스스로에게 최선인것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말을 해주고싶다,
&nbsp;


저번주 토요일, 벼룩시장에서,
아무리봐도 어리다,
저기 철푸덕 앉아서 동생들 하고 얼린 쥬스를 먹고 있고,<BR>곰인형을 1000원주고 사서 행복해 하는 모습이며,,
그래 아직 어리구나,,


동생들이랑 장사를 하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어색한지 물끄러미만 보고 있던딸,,
ㅎㅎ 겁도 많고
무서운것도 많은 딸,ㅡ
그런데 요즘은 무당벌레 잡기에 빠져버린딸,
잡지 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
요즘 우리동네 놀이터에 무당벌레가 너무 많다,,ㅎㅎ
언제나 스스로에게 책임질줄 아는 딸이 되기를 바란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702/31/cover150/8964960033_3.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60033</link></image></item><item><author>자목련</author><category>타인에게 말 걸기</category><title>당혹스럽고, 절망하여도 계속 살아 나가는  - [출항 1]</title><link>http://blog.aladin.co.kr/rilkecactus/5640510</link><pubDate>Fri, 25 May 2012 1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rilkecactus/56405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337268&TPaperId=5640510"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620/32/coveroff/898133726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337268&TPaperId=56405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출항 1</a><br/>버지니아 울프 지음, 진명희 옮김 / 솔출판사 / 2012년 04월<br/></td></tr></table><br/>&nbsp;저절로 알게 되는 무언가가 있다. 감출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그건,&nbsp;누군가를 사랑할 때 오는&nbsp;감정이다. 반면,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도 있다. 그건 역시 사랑이며, 결혼이다.&nbsp;한 때&nbsp;사랑하면 반드시 결혼해야 하고, 그럼 저절로 행복해 진다는&nbsp;생각을 신념처럼&nbsp;여겼었다. 사랑, 결혼, 행복을 하나로 보았던 시절이기에&nbsp;가능했던 것이다. 그 후로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겨우 사랑, 결혼, 행복은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걸 알았는데 버지니아 울프는 『출항』을 쓸 10대에 이미 알고 있었나 보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을 원하고, 결혼을 꿈꾸고 행복한 삶을&nbsp;욕망하는 것까지 말이다. 
&nbsp;
&nbsp;소설은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사업을 하는 아버지와 고모들의 손에 자란 스물 넷의 주인공 레이첼과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다.&nbsp;간략하게 말하자면, 레이첼이 그녀의 가족과 지인이 동반한&nbsp;여행지에서&nbsp;소설가 지망생인 테렌스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하지만 열병에 죽는 과정을 다뤘다. 
&nbsp;
&nbsp;버지니아 울프는 레이첼를 둘러싼 다양한 등장 인물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nbsp;사고가 어떻게 다른지, 세대 간의 생각이&nbsp;어떻게 다른지 보여준다. 어머니의 부재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고 오직 피아노만이 전부였던 그녀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건&nbsp;외숙모&nbsp;헬렌이다.&nbsp;스물 넷이란 나이에 사랑에 대해 욕망에 대해 무지했던, 아니 경험하지 못한 채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만 살고 있는 조카에게 더 넓은 세상과 더 많은 사람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nbsp;
&nbsp;그녀는 산타 마리나의 빌라에서 지내면서&nbsp;근처 호텔에 머문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 중 어떤 이는 노년의 삶을 즐기고 있었고, 어떤 이는 자유로운 연애와 혁명을 꿈꾸고 있었고, 어떤 이는 수재였고, 어떤 이는 소설가 지망생이었고 어떤 이는 사업가였다. 레이첼은 그들과 교류를 맺으며 자신이 떠나온 영국의 다른 삶을 알게 된다. 그런 조카를 보면서 헬렌은 레이첼이 누군가를 만나 변화하기를 바랐다. 아니, 젊은 남자와 연애하기를&nbsp;바랐던 것이다.&nbsp;&nbsp;
&nbsp;
&nbsp;수재인&nbsp;세인트와 소설가 지망생인 테렌스가 레이첼에게 다가왔고 그녀는 테렌스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nbsp;마침내 그를 사랑하기에 이른다. 둘은&nbsp;서로의&nbsp;사랑을 확인한 후 곧 약혼을 하고 결혼을 약속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레이첼이 열병으로 죽고 테렌스를 절망한다. 레이첼의 내면이 성장하고 서로를 채워주며 삶을 이어갈 동반자를 만났으므로 행복한 결말이었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레이첼이&nbsp;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출항’의 뜻 그대로&nbsp;기존의 곳을 떠나 자신의 내면을 찾아 나서는 행위를 더 떠나는&nbsp;것에 의미를&nbsp;두었던 것일까.&nbsp;
&nbsp;&nbsp;
&nbsp;‘그녀는 자기들이 다퉜던 것들을, 특히나 바로 그날 오후 헬렌에 관해 얼마나 싸웠는지를 상기했으며, 그들이 같은 집에 살고 함께 기차를 타며 서로 너무나 달라서 화를 내게 될 30년, 40년, 50년 동안 얼마나 자주 다투게 될지를 생각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피상적이며, 눈과 입과 턱 아래서 진행되고 있는 삶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러한 삶은 그녀와 관련 없었으며 다른 모든 것과도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시, 비록 그녀가 결혼해서 30년, 40년, 50년을 그와 함께 살며, 그와 싸우고, 그와 아주 가깝게 있다고 할지라도, 그녀는 그에게서 독립적이었다. 그녀는 그 밖의 모든 것에서도 독립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인트 존이 말한 것처럼, 그녀가 이것을 이해하게 만든 것은 사랑이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이런 독립심, 이런 고요함, 이런 확실성을 그와 사랑에 빠지기 전까지는 결코 느껴본 적이 없었다. 아마도 이것 역시 사랑이었다. 그녀는 그 밖의 어떤 것도 원하지 않았다.’ <P. -2권 250~251>
&nbsp;
&nbsp;소설은 어렵고 아름답다. 인물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나열하고 배경을 자세히 묘사해 지루했지만 흡입력이 강하다. 그건 버지니아 울프의 섬세함 때문이다. 레이첼의 미묘한 심경을 묘사할 때 언제나 거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보여준다. 더불어 소설가 지망생인 테렌스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는 시의 구절들은&nbsp;소설을 돋보이는 역할을 한다.&nbsp;&nbsp;
&nbsp;
&nbsp;철학적인 연애소설이며, 자아를 찾아 나선 성장소설이라고&nbsp;말해도 좋을까.&nbsp;버지니아 울프는 다양한 인물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 삶에 대해, 욕망과 결혼에 대해 말한다.&nbsp;레이철에&nbsp;통해 한 여성의 자아가 어떻게 확립되는지&nbsp;보여준다.&nbsp;아니, 미완의 생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헬렌의 말처럼 말이다. 생은 때때로 당혹스럽고, 때때로 놀라운 일들을 마주하고, 때때로&nbsp;감탄하며, 때때로 절망하고&nbsp;절망하면서 계속 살아 나가니 말이다. 
&nbsp;
&nbsp;“결국, 비록 내가 레이첼을 꾸짖기는 하지만, 나 자신이 훨씬 현명하지는 않아. 물론, 나는 더 나이가 들었고, 거의 인생의 절반은 살았지만, 너는 이제 막 시작하고 있어. 그것은 당혹스런 일이지. ―때로는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아마도 위대한 것들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발견할거야. ―아, 그래, 너는 확실히 그것이 흥미롭다는 것을 발견할거야. ―그리고 그렇게 계속 살아 나가지.” <P. 2권 - 198~199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620/32/cover150/8981337268_2.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337268</link></image></item><item><author>울보</author><category>중학년 도서</category><title>지구에 살고있는 우리들은 모두 평등하다고 말 할 수 있나? - [지구촌의 불평등 -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세상 이야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jun4098/5640500</link><pubDate>Fri, 25 May 2012 12: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jun4098/56405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82122&TPaperId=5640500"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774/83/coveroff/89558821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82122&TPaperId=56405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구촌의 불평등 -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세상 이야기</a><br/>스테파니 르뒤.스테판 프라티니 지음, 김이정 옮김 / 그린북 / 2010년 09월<br/></td></tr></table><br/>얼마전&nbsp; 초저녁쯤 옆지기 친구를 만나러 캠프장을 가던길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길을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곳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동네보다 훨씬 번화가 였다, 그래도 우리는 서울에 사는데 ,,ㅎㅎ 그러면서 든 생각 , 이지구에는정말 많은 이들이 살고 있는데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정말 몇십명 아니 몇백명은 될까, 60억명이 살고 있는 지구에서 나는 고작 정말 점 하나일 수도 있겠구나, 정말 내가 알고 지내면서 인사를 나눈이들이 참 좋은 인연이겠구나, 얼마나 뜻깊은 인연인가 싶었다,
참 좋은 인연으로 만난이들이 참 많아서 행복한 저녁이었다, 그리고 몇일후 아이가 이책을 책꽃이에서 꺼내 읽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지구 동그란 지구에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는 이지구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이지구에는 얼마나 많은 이들이 살아가고있는가,,<BR>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가 줄어 들고 있는가.?우리나라인구는 점점 줄고있다는데,,지구상에는 얼마나 많은 이들이 살 수 있을까, 과연 어느나라에 제일 많은 인구가 살고 있을까,,등등 


그리고 사람들은 어디에서 사는지,<BR>사람들은 잘 살고 있는지, 과연 어디에 모여사는지를 보여주고 그렇게 사는 이들이 모두가 다 잘 살고 있는걸까? 나라가 잘산다는것, 나라가 못 산다는것이 의미하는것은 우리나라는 과연 어느쪽세 속하고 있는것일까 아이들이 생각하는잘산다는것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지구에는 먹을 것이 풍부한가, 어디나 똑같이 ,,그러나 그렇지가 않다,<BR>먹을것이 풍부한 나라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나라도 있다,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다면 돈이라고 많아야 할텐데, 그것도 아니고, 참 안타까운 현실의 나라도 많다,<BR>그리고 돈을 벌려면 일을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일자리는 많은가,<BR>직업은 다양해서 모두에게 평등할까 그렇지않다, 부자나라와 못사는나라에서 하는일은 다르고 그리고 직업도 천차만별인데 언제나 돈은 편안한일을 하는이들이 더 받아가고 힘든일을 하는이들은 정말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해 가난은 되풀이 되고있다ㅡ,그리고 어떤 나라에서는 어린아이들이 공부를 하는것이 아니라 돈을 벌고 있다 그러나 그 수입은 터무니 없이 적다 힘든일을 하면서도,,


그렇다면 지구에 물은 풍부한가, ?아니다,언젠가 지구에 물부족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한다,<BR>지금도 물이 부족한 나라들은 많이 있다, 땅을 이용한 농업은 잘 되어가고있는가,,<BR>바다는 줄지 않을까<BR>점점 환경이 오염되고 개발을 하면서 바다도 안전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에너지는 풍부한것일까?<BR>에너지가 부족한 현상도 언젠가는 일어나겠지 그 것의 고마움을 모르고 함부로 한다면,,<BR>그래서 자원이 부족해지기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대체에너지를 만들려고 노력중이다,


사람들은 평등한가,<BR>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모두가 휴가를 즐길 수있을까?<BR>나라마다 가족의 차이.모두가 다 학교에 다니는가, 부터 시작을 해서,,<BR>우리가 아주 가볍게 생각하고 넘겼던것까지도,<BR>아이들에게 아니 어른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는 질문들을 던져 준다,<BR>깊이 있게 모든것을 다 파고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에게 ?는 던져주고 좀더 깊게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그리고 문화의 차이,<BR>어쩌면 점점 비슷해지고 지구촌은 하나다라는 말이 실감날정도로 요즘은 하루에 갈 수잇는나라가 너무 많다, 그리고 미디어가 발달되고, 컴퓨터며 매스컴이 많이 발달되어서 비슷한 문화가 참 많아졌다, 그리고 고유의 사라져가는 문화도 많아졌다,,<BR>개성이 사라지면 재미없어지지 않을까,,,
지구는 하나라는 말을 옳습니다, 하나인 지구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살아가는 평등해야 합니다, 지구는 자원이 풍부한곳도있고, 물이 부족한 국가도 있고,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이들을 잘살고 조금 여유로운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어야 합니다, 혼자서 잘먹고 살사는게 아니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BR>너무 이기적인 사람은 되지 말아야 겠지요,,<BR>그런데 요즘 가끔 아이들을 보면 그 모습이 보여 마음이 아픕니다, 많은 아이들이 많은 친구들이 배려와 베품을 아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참 좋겠습니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774/83/cover150/8955882122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82122</link></image></item><item><author>rosa</author><category>날적이3</category><title>전학간 후배 딸에게 생긴 변화</title><link>http://blog.aladin.co.kr/petite/5640483</link><pubDate>Fri, 25 May 2012 1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petite/5640483</guid><description><![CDATA[제 후배의 딸에게 생긴 일에&nbsp;아파하고 염려해주신 서재 이웃분들께 감사드립니다.많은 분들의 염려 덕분인지, 이번에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nbsp;너무 멋진 선생님을 만나 아이는 무척 행복해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br>------------<br>후배는 말한다.<br>선생님이 한 마디 했다고 부르르 학교를 옮겼으니 요즘 젊은 엄마들 무섭다, 교권의 실추다, 할 만하다고. 그러나 못난 엄마가 되어 벼랑 끝에 몰린 딸의 아픔을 보듬을 수 밖에 없었다고. <br>“선생님이 궁극엔 널 ‘사랑’해서, 너 잘 되라고 따끔하게 혼내신 거야. 그러니 가서 잘못했다고 빌어야지 정말 학교를 나오면 어떡해. 학교를 안 가고 뭘 배우며(?) 어떻게 세상을 살 거야!”&nbsp;이렇게 말하지 못했단다.&nbsp;엄마로서 또 한때 교사의 길을 준비했던 사람으로서, 그 역시 욕을 하며 학창시절을 지나왔으면서도 여전한 학교현실과 학교 변화를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던 사람으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꼈기 때문이라고.<br>전학 간 첫날 새로 만난 선생님은&nbsp;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가 교실과 자리를 가르쳐주셨고, 마이쮸 하나를 선물로 주셨다. 아이는 집으로 오는 길에 춤을 췄단다. 담임 선생님은 급식 먹는 속도가 느린 몇몇 아이들을 아무 말 없이 함께 앉아있다 다 먹으면 같이 데리고 나오셨고, 반 전체를 꾸중할 때가 아니면 일대일로 아이에게 존댓말을 쓰신단다.<br>그리고 후배의 딸은 기적적으로 변했다고 한다.늦잠을 자고 싶어도 학교에 가고 싶어 스스로 일어나고, 혼자 잘할 수 있다며 덩치에 비해 턱없이 큰 책가방을 메고 혼자 등굣길을 걸어가고, 그토록 먹기 싫다던 급식이 맛있어서 다 먹고, 거부감 없이 숙제를 한 뒤 준비물을 챙긴다고.<br>아이의 달라진 표정을 보며 후배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백 마디 훈계 전에 기다려주고, 손 잡아주고, 너를 사랑하고 믿는다, 눈빛으로 확신시켜주었다면, 아이는 이미 스스로 이렇듯 자라났을 텐데....라면서.<br>세상 모든 아이들이 사랑받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그리고 그런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나부터 어른된 책임을 제대로 할 수 있기를.]]></description></item><item><author>울보</author><category>일상</category><title>힘든 일상속에서,, ,,</title><link>http://blog.aladin.co.kr/jun4098/5640371</link><pubDate>Fri, 25 May 2012 1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jun4098/5640371</guid><description><![CDATA[난 요즘 무슨 정신으로 살고 있는가?그냥 넋이 나간것같다, 알라딘에도 매일 들어오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열심히 책을 읽는것도 아니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있다,
오랜만에 아침에 모든일을 마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가,<BR>또 무슨일이 벌어졌다<BR>알라딘에,,
나처럼 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너무 힘들다<BR>내 앞날이 걱정이고 내아이가 걱정인 엄마인나는 정말 너무 무관심하고 그런걸까,
어제는 정신이 없었다<BR>어제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그래 열심히 살아야지 운동도 열심히 해서 몸무게도 빼고 그래야지 다짐하고, 오전에 집안일을 얼른 하고 나서 아이 수영장까지 걸어가서 등록을 한후, 걸어서 다시 돌아오는길에 차가운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BR>집에와서 사야할것이 있어서 다시 이마트에 걸어가서 사려고 했던 물건을 질렀는데 엄한것을 사가지고 왔다 필요도 없는것 그래서 다시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 , 반품하려고, 꼭 샀어야만 하는가에 난 노라는 대답을 했고 , 그래서 그냥 반품하려 한다,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 아이가 왔는데 아침에 화를 내고 학교에 보냈기에 잘 해주려다 또 화를 내고 잠시 아랫집꼬마들이 놀러와 이야기를 하는데 띠리리 영어학원에서 문자가 왔다,
학원이 문을 닫는단다,,
이런 무슨 학원이 문을 닫아,,
정말 이제는 작은 학원들은 많이들 살아남지 못하는걸까
아이들도 많지 않고 솔직히 말하면 내가 생각해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것 같았는데ㅣ,
그런데 어쩜 이렇게 갑자기 
다음달 한달은 놀지도 모르겠다,,에고 ,,
부랴 부랴 늦은밤 여기저기 알아보았는데 학원이야뭐 다 좋지. 돈이 문제고, 내아이와 잘 맞는지가 제일 중요하지, 아무리 다른 엄마들이 좋다고 해도 아이가 원하지 않고 힘들면 다닐 수없으니까,
아무튼 그래도 테스트를 봐야 한다는 말에 알았다고 말하는딸 내가 알지만 몇일은 아이도 마음이 그럴것이다. 나는 결정이 날때까지 참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기에,,
오늘 아침에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나서,,그래 차근차근 꼼꼼히 알아보자, ..
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좀 비웠다,,
어제 밤은 아주 많은 생각을 하고 머리가 아파서 나도 모르게 그대로 눈물흘리다 잠이 들어버렸다 아직도 울 눈물이 남아있는지 갱년기인가 무슨 눈물이 시도때도 흐르는지,,아직도 난 철없는 엄마에다가 철없는 나다,,
에고 참,,
올해는 즐겁고 행복하게 밝게 살려고 무던히 애를 쓰는데
자꾸 슬퍼지려 한다, 안되지,
마음을 다시 다잡고 좋은 생각 즐거운 생각 행복한 생각 
잘될거야 그래 모든게 다 잘될거야,,
이겨낼 수있어 잘 할 수 있어, 걱정하지마,
넌 잘할거야,,나를 스스로 다독여 본다,,
&nbsp;
&nbsp;]]></description></item><item><author>하늘바람</author><category>소소한 일상</category><title>새벽에 무서운 꿈을 꾸고 난 아침</title><link>http://blog.aladin.co.kr/3279/5640357</link><pubDate>Fri, 25 May 2012 1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3279/5640357</guid><description><![CDATA[어제는 며칠 집 알아본다고 무리를 해서인지 신경을 써서 인지
기면증에 걸린 사람처럼 꼼짝을 할 수 없었다.
태은양 소풍날이고 또 곰돌이 김밥을 원해서 이상한 멍멍이 김밥을 4조각 넣고 나머지 야채김밥으로 대체. 
보내고 난 뒤 하루종일 잠에 빠져들었다
자도자도 피곤하고 몸이 바닥으로 꺼져들었다.
&nbsp;
&nbsp;
몸이 찌뿌둥하다
새벽에 너무 무서운 꿈을 꾸어서 자다가 깼다
인터넷을 뒤져 무슨 꿈인지 찾아보니 잘 안나오는데다가 별 안좋은 이야기들이 보인다.
무서운 장면이 너무 강인해서
떨치려고 애쓰다가 다시 잠 들어 9시가 조금 넘어 일어나 부랴부랴 태은양을 깨워 밥 몇숟가락 먹이고 어린이집에 보냈다.
오늘 아침엔 한달에 한번 가는 관악산 산책을 간다고 하는데 일찍 준비해 주었어야 하는데
그나저나 꿈이 뒤숭숭해서 오늘 아무데도 나가지 말아야 하나
산에 가는 태은양도 걱정이네
&nbsp;
꿈때문에 이러는 날 보니
늙긴 늙었나보다
어릴 적 엄마가 오늘 조심해라 하면
또 꿈이야? 그거 다 개꿈이야 했는데
내가 엄마처럼 되가고 있는 걸 느낀다.
요즘은 미신이든 아니든 하지말라는 거 하면 좋다는 거 하면 보호된다는 거 모든 다 따라하고 싶다.
&nbsp;]]></description></item><item><author>카스피</author><category>마이 페이퍼</category><title>ㅎㅎ 참 여러가지 책을 구입했네요^^;;;;;</title><link>http://blog.aladin.co.kr/caspi/5640323</link><pubDate>Fri, 25 May 2012 10: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caspi/5640323</guid><description><![CDATA[앞서 글을 올린대로 별다른 취미가 없는대신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해 아름 아름 책을 구입하다보니 방안이 그만 개미굴이 되었습니다.몸하나 누일 좁은 방에 책까지 천장 높은줄 모르고 올라가다보니 잠 자다가 책을 건드려 압사당할 공포를 느끼게 되더군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nbsp;</o:p>
결국 라면 박스안에도 책을 차곡차곡 쌓아도 여전히 책 박스가 방안을 가득 채웁니다.그래 할수 없이 쥔집 지하창고나 옥상에다 내다 놓으니 알게 모르게 습기를 먹고 곰팡이가 피어 버릴수 밖에 없는 책이 정말 한두권이 아니더군요.<BR>웬만해선 책을 누굴 주거나 팔거나 버리거나 하는 성격이 아니지만 당최 곰팡이한테 당할 재간이이 없어 결국 알라딘 중고샵에 문을 노크하게 되더군요(알라딘 중고샵이 생긴지 4년이 넘었지만 이제야 이용하는군요ㅜ.ㅜ)
<o:p>&nbsp;</o:p>
책을 알라딘 중고샵에 등록하면서 보니 저도 몰랐는데 의의로 많은 책이 나옵니다.언제 어디서 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참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속속 나오네요.개인적으로 장르 소설만 잔뜩읽어 그 방면의 책만 나올주 알았는데 그게 아닙니다
<o:p>&nbsp;</o:p>
아무튼 벌써 알라딘 중고샵에 500권이 넘는 책을 올려났는데 박스를 보니 한참 더 나올 것 같습니다.ㅎㅎ 돈도 없는데 언제 이 많은 책을 샀는지 당최 신기하네요ㅜ.ㅜ
by caspi]]></description></item><item><author>하이드</author><category>in the garden </category><title>검은 리본의 의미에 대해 찾아 보았다. </title><link>http://blog.aladin.co.kr/misshide/5640141</link><pubDate>Fri, 25 May 2012 08: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isshide/5640141</guid><description><![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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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의미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제목 앞에 붙이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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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신선한' 방식으로 쓰는 사람이 있어서 말이다. '1인시위'라는 것도 그동안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다른 신선한 의미로 하고 있는데, 일단 인터넷상의 검은 리본은 어떻게 나왔나 호기심천국 돋아서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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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네이버 뚜드려서 나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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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색깔' 리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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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생긴 이후 네티즌들은 특정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시하고자 할 때 리본을 사용해 왔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96년 미국의 상원의원 엑슨이 인터넷에서 ‘불건전한 언어’(Indecent Language)의 사용을 금지하자는 법안을 제출했을 때 일어났던 ‘블루리본 달기’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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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터넷 사이트를 장식했던 갖가지 색깔의 리본과 그 의미 

1.블루리본: 검열에 반대할 때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리본. 또한 애완동물 보호운동의 도구로도 사용되고 있다. 

2.화이트리본: 남자의 여자에 대한 폭력을 반대하는 리본. 

3.블랙리본: 무정부주의운동이나 노동자운동에 쓰이는 리본. 

4.회색리본: 장애아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리본. 

5.노랑리본: 정크메일(무차별적인 광고메일)을 금지하자는 리본. 

6.갈색리본: 전세계적으로 맥주 마실 권리를 강조하는 리본. 

7.레드리본: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교육을 강조하는 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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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네이버 지식사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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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웹 사이트 초기 화면에서 특정 회사를 선전하는 광고 링크가 아닌, 인터넷상의 시민 운동을 위한 여러 가지 색상을 지닌 리본. 인터넷 리본이 처음 등장한 것은 베트남전으로 포로가 되거나 행방불명이 된 사람들을 찾기 위한 캠페인으로 노란 리본을 사용하면서부터이다. 그 후 노란 리본의 영향을 받아 진정한 양심을 찾자는 그린 리본, 낙태를 반대하는 하얀 리본도 선보이게 되었다. 기본적인 형태는 윗부분에 꼬임을 이룬 형태이며 색깔로 그 의미를 표현한다. 사이버 세계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자유 발언과 정보 공유,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책임 의식을 고취하자는 캠페인을 상징하는 파란색 리본, 홈 페이지를 예쁘게 꾸미기보다는 정확하고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자는 회색 리본, 환경 오염을 방지하자는 녹색 바둑무늬 리본도 있으며, 최근에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무지개색 리본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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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리본 색깔별 캠페인에 대해 나와 있다. 그 중에 가장 잘 알려진 리본만 뽑아보면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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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of awareness ribb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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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ribbon


Terrorist attacks in Turkey - This ribbon is a sign of mourning for those lost in the terrorist attacks.[citation needed]
9/11 - Mourning for those lost in the September 11th attack.[citation needed]
Mourning and remembrance of the Virginia Tech massacre[96]
Melanoma awareness[97]


Pink ribbon


Breast cancer awar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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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을 다는건 '지지' 혹은 '추모' 혹은 awareness, 즉, 어떤 사건이나 '병'을 알리는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다. 에이즈는 빨간리본, 유방암은 핑크 리본. 같은건 애플이나 갭, 에스티 로더 등의 화장품 회사 에서도 많이 하는 이벤트라 낯익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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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인터넷에 검은 리본이 달리는 경우는 '추모' 의 의미로 주로 쓰이고 있다. <BR>
인터넷상 검은 리본, ▶◀ 이건 9.11때 추모의 의미로 미국에서 메신저 앞에 달았던 거에서 유래했다.&nbsp;그래서 우리는 미국식 ▶◀ 대신 ▷◁ 로 하자는 이야기도 있었더랬다. 
&nbsp;
여튼, 그 이후로 내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인터넷상에서 검은 리본 ▶◀은&nbsp;&nbsp;추모와 조의를 표하는 의미로 달렸더랬다. 
'사람'이 아닌 추모의 의미로 쓰인 경우로는, 국회의원들이 큰 사건 사고 칠&nbsp;때, '민주주의의 죽음'을 추모한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했다. 
&nbsp;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 뜬금포로 나홀로 켐페인을 하던 시위를 하던 상관할 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추모'의 의미를 담고, 경건하게 쓰이는 검은리본을 나비 넥타이 같아, 라는니, 예쁜 리본핀 같지 않은가, 하면서, (근데, 왜 근조리본 달고 1인시위 하는거야? 내가&nbsp;난독증인가, 글은 죽자고 긴데, 도대체 따라갈 수가 없다. 여튼, 추모는 아닌거지? 혹시, '알라딘의 죽음.. 뭐 이런거야? ㄷㄷㄷ) 
&nbsp;
5.18이라던가, 노무현 대통령 3주기라던가, 그리고 아마 설마 현충일에도? 달겠다고 하는건, 같은 리본을 경건한 마음으로 다는 사람들과 검은리본을 달지 않더라도 그런 마음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의 경건함을 퇴색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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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ㄹ님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려서, 할 말이 없네. ㅉㅉ 심지어 댓글도 속 시원하게 잘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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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3/3e/Black_ribbon.png/40px-Black_ribbon.png</url><link>http://blog.aladin.co.kr/misshide/5640141</link></image></item><item><author>된장</author><category>사름벼리+산들보라</category><title>산들보라 샘가 물놀이</title><link>http://blog.aladin.co.kr/hbooks/5640102</link><pubDate>Fri, 25 May 2012 07: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hbooks/5640102</guid><description><![CDATA[<BR>&nbsp;산들보라 샘가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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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nbsp; 아침 걸음마를 마치고 샘가에서 손과 낯과 머리를 씻는다. 씻기고 샘가에 앉히니 손으로 물을 튕기며 논다. 누나는 샘가에 발을 담그며 놀고, 산들보라는 물을 철썩철썩 튕기기만 해도 즐겁다며 논다. (4345.5.25.쇠.ㅎㄲㅅㄱ)
&nbsp;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525/pimg_705175124762723.jpg</url><link>http://blog.aladin.co.kr/hbooks/5640102</link></image></item><item><author>하이드</author><category>in the garden </category><title>상냥해 - </title><link>http://blog.aladin.co.kr/misshide/5640097</link><pubDate>Fri, 25 May 2012 07: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isshide/5640097</guid><description><![CDATA[라는 말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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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 오십분과 여섯시 십분은 이십분 상간이지만, 뭔가 게을러진 것 같은 기분이다. 
해가 너무 활딱 떠서 그런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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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도 무슨 행사, 그리고 석가탄신일, 덕분에, 새벽부터 꽃시장은 붐볐다. 
여섯시도 너무 밝으니, 새벽같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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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뭔가 해가 긴게 싫어지려고 한다. ( 내가 게을러 보여서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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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탐에서 벤티 사이즈 아이스커피를 주문하고, 빨대를 뽑아 나오는데, 내 옆에 기다리던 사람들 때문에 좀 불편한 자세로 뽑았더니, 다른 빨대가 하나 더 밖으로 나오고, 또 다른 빨대 하나는 빨대통에서 삐죽 튀어나왔다. 
&nbsp;
그 찰나, 옆에 있던 남자가 자연스레 밖으로 나온 빨대 넣어주고, 튀어나온 빨대 정리하는데, 
&nbsp;
아, 상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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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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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하고 아름다운 미니 장미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525/pimg_780166123762714.jpg</url><link>http://blog.aladin.co.kr/misshide/5640097</link></image></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Daily Me</category><title>닥터스, 그리고 잡담</title><link>http://blog.aladin.co.kr/weekly/5640072</link><pubDate>Fri, 25 May 2012 05: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weekly/5640072</guid><description><![CDATA[닥터스. 비비씨에서 하는 드라마다. 요즘 이스트엔더스 대신 이걸 보고 있다. 이스트엔더스를 더 안보기로 한 이유는, 이거 보지 말라고 만류하는 사람이 있었고, 감내하기 싫을 정도로 찌질했고, 등장 인물들의 사투리가 너무 심해서 &quot;~ya&quot; 같은 촌스런 어미가 내 혀에 달라 붙을까 걱정스러웠기 때문이다.<br>
<br>
닥터스는 잔잔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등장 인물이 벌써 셋이나 된다. 사회적 이슈들을 소재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심각할 정도로 깊게 다루지도, 소재주의식으로 피상적으로 다루지도 않는다. 어제 에피소드를 보면서는 그 균형 감각에 감탄했다.<br>
<br>
닥터스에는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표현들이 많이 나온다. 노트 갖다 놓고 공부하면서 보고 있다.<br>
<br>
내 생각에 영어 공부하기에는 다운톤 애비가 가장 좋은 것 같다. 20세기 초반의 영국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인데 아주 깨끗한 발음의 영어를 들을 수 있다. 심지어 하인들도 깨끗한 발음을 구사한다. <br>
<br>
나는 다운톤 애비를 본 후 영어 낭독 연습을 하곤 하는데, 오늘 문득 내 발음이 재수없다고 느껴졌다. 다운톤 애비에서 들은 억양이 내 혀에 묻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 하나.<br>
<br>
나이가 들면 새로운 언어를 익히기 쉽지 않다고들 한다. 이유야 여러 가지를 댈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말하자면 &quot;재수없어서&quot; 때문인 것 같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내 억양이 영국 사람을 닮아간다고 치자. 그런데 앞에 한국 사람이 딱 서 있다면? 그 앞에서 영어를 말할라 치면, 간단한 단어 하나를 말할 때라 해도 나의 발음은 이전의 딱딱한 발음으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네이티브들의 억양을 흉내내는 자신이 창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나의 발음은 또 무너져 버린다. <br>
<br>
영어를 집중적으로 익히다 보면 리듬이 들리는 때가 오는 것 같다. 리듬이 들리면 그걸 흉내낼 수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래서 이제 문제는 이렇다. 이걸 흉내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아이들은 이런 고민을 하지 않는다. 흉내내는 게 당연한 것이니까. 어른들은 이런 문제 앞에서 고민을 한다. 이런 것 흉내내기가 남사스러운데... 이런 표현 한번 써먹어 보고 싶긴 한데 좀 창피해서리... 이렇게 머뭇 머뭇하는 한국 아저씨를 딴 나라 사람들은 &quot;샤이&quot;하다고 표현하는 것 같다. (음... 방년 18세 브라질 아가씨가 오늘 나더러 샤이하다고 한 것 때문에 이런 말 하는 건 아니다...-.- 정말?)   ]]></description></item><item><author>가연</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대, 운명을 믿습니콰? - [현대물리학, 시간과 우주의 비밀에 답하다]</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670127/5639959</link><pubDate>Fri, 25 May 2012 01: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670127/56399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7661455&TPaperId=563995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588/2/coveroff/8977661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7661455&TPaperId=56399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현대물리학, 시간과 우주의 비밀에 답하다</a><br/>숀 캐럴 지음, 김영태 옮김 / 다른세상 / 2012년 03월<br/></td></tr></table><br/>&nbsp;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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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nbsp;만난 여학생은 일종의 심해공포증과 우주공포증이 있더랬다. 깊은 심해나 우주 공간을 찍은 사진을 바라보면 왠지 모를 두려움을 느끼고 혼자가 된 듯한 감정을 느끼는 그런 공포증이란다. 나는 사실 심해나 우주 공간을 보면 항상 공간에서 내가 자유롭게 움직여가는.. (실제로 그렇게 움직였다가는 당장 이승을 하직하겠지만) 그런 상상을 자주 품었기에 바로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왜 우주가 두렵지? 왜 심해가 두렵지?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분명, 우주나 심해와 같은 공간을 두려워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공포증에는 여려가지 종류가 있잖는가. 뱀 등의 특정 사물을 무서워 할 수도 있고, 광장을 두려워할 수도 있으며 외국인에게 알 수 없는 공포를 품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고소공포증이 없는 사람이 나를 보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인 이야기이다. 우주나 심해도 분명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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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nbsp;소개팅은 결국 잘 안풀렸다. 저 여학생이 저런 공포증이 있다는 말에 괜스레 호감이 안 간 것은 아니고, 내가 그저 너무 서투른 탓이다. 잘 될 수도 있었는데.. 라는 말은 항상 후회만 남긴다. 사실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음 한 구석의 알 수 없는 망설임이 나를 성급하게 떠밀고 말았다.
&nbsp;
-
한동안 책을 거의 안읽다가 요즘 들어서 다시금 책을 집어서 읽고 있는데, 사실 최근에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다큐멘터리 시청이 바로 그것이다. 칼 세이건의 유명한 다큐멘터리인 코스모스, 에서부터 우주의 끝을 향한 여행, 블랙홀의 수수께끼.. 뭐 대략 이런 제목이 붙은 다큐멘터리들을 섭렵하고 있다. 우주의 비밀을 찾아서, 라던가, 대충 저런 제목이 붙은 다큐멘터리들도 보고 말이지. 제목들만 봐도 알겠지만.. 그렇다, 나는 우주가 너무 좋다. 왜 학과를 물리학과나 천문학과를 택하지 않았을까, 주변 사람들이 의심을 품을 정도로 우주와 법칙을 좋아하지만 아쉽게도 수능을 칠 당시에는 딱히 하고 싶은 것이 없던 상황이었고, 무엇보다도 진짜&nbsp;경황이 없던 상태였기도 했다. 그리고 물리학과나 천문학과를 택한다고 해서 별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천문학과의 경우 그래프를 더 많이 본다. 천문관측을 절대 더 많이 하지 않는다, 던가) 우리나라의 상황으로 미루어보면 현재 물리학과나 천문학과를 택하는 것은 그야말로 부모님의 가슴에 말뚝을 박는.. 그리고 본인의 미래에도 여간히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한, 그리고 정말 유명한 대학을 가지 않는 한.. (설령 그런 유명한 S라던가 K라던가 Y&nbsp;등을 간다고 하더라도) 쫌 흐린 구름이 드리워지는 상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기에 아예 학과를 고를 때 생각에서 벗어나 있었다. 무엇보다도 어쩌면 내가 현재 우주나 물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저 내가 지금 속한 상황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요컨대, 만약 물리학과나 천문학과를 진학했다면 도리어 내가 지금 전공하고 있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난 O이 제일 좋아' 이런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는&nbsp;말이다.
&nbsp;
어쨌든, 설령&nbsp;위에&nbsp;내가 스스로에&nbsp;대해서 분석한 것이 다 맞다고 하더라도 내가 지금 물리학과 우주를 좋아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항상 나를 환상에 젖게 만드는 것은 일종의 꿈이다. 그러니깐 정말로&nbsp;네 가지 힘이 통합된 만물의 이론Theory of Everything(쿼크에 관련된 이론을 초기에 정립했던 머리 겔만은 이 말보다 Basic Theory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주장했고 나도 그의 말에 동감하지만..)이 만들어질까,&nbsp;라는 그런 꿈말이다.&nbsp;그래서 다큐멘터리들도 우주에 관련된 것들을 쳐다보고, 시간이 나면&nbsp;넷에서 양자론에 관련된&nbsp;글들을 읽거나&nbsp;일반상대성이론에 관한&nbsp;수식을 살펴본다. 살펴본다고 해서&nbsp;당장 내가 뭔가 알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책들도 이런 류의 책들을 읽게 된다. 당장 여기서&nbsp;이야기하고 있는 책인 현대 물리학, 시간과 우주의 비밀에 답하다, 도 마찬가지의 책이고 말이지. 그러고보면 사실 이 책의 저자인&nbsp;숀 캐럴은 정말 유명한&nbsp;이론 물리학자들,&nbsp;스티븐 호킹이나 브라이언 그린, 미치오 카쿠의 대중적인&nbsp;인기에 미치지 못하는 면이 있다. 나도 사실 이 책을 집어들고 저자의 소개글을 보면서 이 사람을 내가 어디서 본 적이라도 있던가, 라고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으니 말이다.&nbsp;최근에야 이 사람이 미국의 대학교에서 강의한 동영상을 조금 훑어보고는 유명한 사람이구나, 라고 깨달았으니 말 다한 거다. &nbsp;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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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에 있어서 몇 가지 난제가 있다면 위의 통일장 이론이 그 첫번째 난제에 해당하겠고, 그 다음으로 시간의 화살, 에 관한 문제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왜 시간은 미래로만 흐르는가? 한 번이라도 그것에 대해서 의심해본 적이 있는가? 왜 우리는 레너드 서스킨드의 블랙홀 전쟁, 이나 지금 끄적거리고 있는 이 책에서 말하듯 '미래를 기억할 수 없는가?' 물론 인간의&nbsp;의식을 이론의 중심에 놓는다면, 문제들이 좀 풀려나갈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방법은 이미 종교나 철학을 통해서 찾아나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은, 그리고 나같은 얼치기 과학자들까지 포함해서 우리는, 인간의 의식이 문제의 중심에 놓이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물론 불가지론자들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이성의 한계를 주장하고, 도저히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들의 말이 그르다는 말은 아니지만 나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한계가 도대체 어느 정도인가? 철학적인 견지에서야 자기 자신마저 부정되는 그런 회의주의의 극한에 이른다면 분명 이성의 한계가 찾아올 수 있겠지만 과학적인 견지에서의 한계는? 그야말로 블랙홀의 내부를 상상하는 것 정도가 한계가 될 것인가? 그렇다면 그런 부분은 그저 한계로 내버려둘 것인가?&nbsp;만약에 그렇게 한계로 내버려두었다면 스티븐 호킹이 그 유명한 호킹 복사, 블랙홀도 결국에는 증발할 것이다, 라는 발견을 할 수 있었겠는가? 그래서 시간의 화살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로 의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현대 물리학의 여러 이론들을 집대성하여 대중들에게 접하기 좋게 쓴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여겨진다. 저자는 그야말로 종횡무진으로 고전역학에서부터 초끈이론에 이르는 길들을 달려나간다. 물론 결론은 없다. 가설은 있지만 그 가설을 뒷받침할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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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중간 부분에 우주의 팽창에 대하여 다룬 부분이 있다. 앞서 언급한 블랙홀 전쟁, 이라는 책과 함께 읽는다면 많은 이해가 될 테지만.. 여기서 끄적거리고 싶은 이야기는 그런 것이 아니다, 아니구.. 우주의 팽창이나 생명체를 생각할때면 나는 동시에 항상 먼 곳에서, 정말 먼 곳.. 우주의 끝에서부터 막 생성된 천체가 내뿜는 빛이 달려오는 것을 상상한다. 지금 허블망원경으로 최대 100억광년 전에서부터 달려온 빛들을 찾아내었다던가. 원시성단들과 원시은하계에서 달려온 빛들 말이다.&nbsp;우주배경복사를 요리조리 잘 해석하면 현재 우주의 끝은 137억광년 정도 된다고 하던데, 아직까지 우주 초기에서 달려온 빛을 잡아내지는 못한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지금은 어떤 연구결과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100억광년이나 137억광년이나, 그 까마득한 과거로부터 빛들이 달려오는 것이다. 그래, 오만한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를 만나기 위해서 그 과거로부터 빛들이 달려오는 것은 아닐까? 지금 바로 여기에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나를, 만나기 위해서, 그 옛날에서부터 빛들이 달려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nbsp;사실 이런 생각들을 (엄밀히 말하면 더 복잡하지만) 더 체계화시켜서 (강한, 약한) 인간원리, 라는 이론이 있기도 하지만..&nbsp;솔직히 앞서 말했다시피 나는 이런 이론에는 좀 회의적이긴 하다.&nbsp;의식이,&nbsp;자각하는 의식이 물리계에서의 중심축을 담당하다니. 우리 인간&nbsp;존재가 자연을 설명한다는 이야기는 정말 낭만적이지만, 동시에 석연찮다.&nbsp;하지만 말야,&nbsp;그렇게&nbsp;내심 부정하면서도 동시에 그런 생각의&nbsp;낭만성에 한껏 빠져보는 것이다.&nbsp;그 유인원에서부터 진화한&nbsp;우리 인간이&nbsp;지금에 이르러 비로소&nbsp;우주를 향해&nbsp;관심을 가지고 &nbsp;지금 저 과거로부터 온 빛을&nbsp;느끼고 손을 뻗어 잡고 있다. 우리가, 바로 그 빛들을 관찰하는 것이다.&nbsp;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나는 괜스레 가슴 한 구석이 찡하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스탠리 큐브릭의 기념비적인 작품의 도입부에서 유인원이 던진 뼈다귀가 마치 우주선이 된 것 처럼.&nbsp;비록 나 자신은 인간원리를 그다지&nbsp;믿지도 않지만 (초끈이론으로 예측한 10^500개의 상태 중 우리 인간이 이 상태에 존재하기에&nbsp;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니..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가?) 말이다. 설령 나를, 우리를 위해서 그 먼 곳에서 달려온 것이 아니라도 좋다. 하지만 그저 스쳐지나가는 빛에 불과할지라도 그 먼 곳을 여행한 빛들에게 묘한 감정을 품지 않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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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실로 별의 아이들Starchildren이다. 미치오 카쿠가 자신이 출연한 다큐멘터리에서 몇 번이고 강조했듯이 우리는 진실로 별의 아이들이다. 별은 마치 인간처럼, 혹은 인간이 별을 닮은 것이든, 나이를 먹고 자라서 노쇠해지고 이윽고 죽음을 맞이한다. 누구나 죽음은 공평하지만, 그 죽음의 순간은 공평하지 않은 것 처럼 수많은 별들도 마찬가지로 어떤 별들은 곱게 식어서 죽기도 하고, 몇 몇 별들은 초신성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폭발을 한 후, 중성자별이나 이윽고 블랙홀과 같은 모습으로 남기도 한다. 별들이 초신성 폭발을 할 때&nbsp;수많은 원소가 생성되고, 그 수많은 원소들은 무한한 시간의 순환을 거치고 수많은 여행을 거친 끝에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니 나를 구성하고 있는 원자들은 한때 저 넓은 우주에서 빛을 발하던 초신성이었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몸에는, 혈관에는 별의 심장이었던 것이 아직도 뛰고 있는 것이다. 물론 나를 구성하고 있는 것의 집합이 곧 나라는 보장은 없을 것이다. 그랬다면 중세의 연금술은 벌써 성공하고도 남았을 것이겠지. 그러나 하나의 죽음으로 하나의 생명이 탄생한다. 저 빛나는 별의 죽음으로 내가 태어나는 것이다. 별의 생명을 받아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한 때 별이었고, 지금은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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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별들이 쌍성을 이루는 것은 아니지만, 몇 몇 별들은 (몇 몇 별들이라고 할지라도 적어도 지구상의 인류의 수보다는 많을 것이다.) 쌍성계를 이루기도 한다. 아까 말한 초신성은 타입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주목할 만한 타입이&nbsp;Type Ia이다. 이 Type Ia는 백색왜성을 포함한 쌍성계에서 일어나는데, 백색왜성이 상대편 별의 물질을 흡수하다가 찬드라세카 한계에 도달하는, 태양 질량의 1.4배에 이르게 되면 이윽고 폭발이 일어나는 그런 초신성이다. 자 여기서 처음으로 돌아가서, 한 때 나는 별이었다. 그리고 별의 죽음으로 나는 태어났다. 그렇다면 나를 마주보는 내&nbsp;쌍성은, 내 상대편 별은 어디에 있는 걸까? 하늘에서 나는 그녀와 함께 살았고, 이윽고 그녀와 함께 종말을 맞이했다. 내가 이윽고 다시 태어났다면, 이 세상 어딘가 나의 상대편 별이 분명 태어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과거에 태어났었을지도 모르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가능성에 그녀의 생명이 안겨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우주에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시간선은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하니 말이다. 그러나 나는 강하게 느낀다. 분명 지금, 현재 어딘가에 내 맞은 편 별이었던 사람이 지금 나처럼 헤메고 방황하고 있으리라는 것을. 그래서 나는 내 쌍성을 만나기 전까지는 계속 마음 한 구석에 망설임을 품게 되는 것이다. 계속 운명적인 예감을 찾아서 다시금 헤메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를 만나면 나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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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nbsp;내 반대편에 서 있던 사람이었다고.
지금 이렇게 만난 것은 수많은 기적의 중첩 속에 이루어진 운명이라고.
너는 나와 함께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았던 시공간을 보내왔던 별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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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588/2/cover150/8977661455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7661455</link></image></item><item><author>로렌초의시종</author><category>공(公)과 사(私)의 경계에서 심심풀이 이야기도......</category><title>무의미한 이분법</title><link>http://blog.aladin.co.kr/lorenzo/5639953</link><pubDate>Fri, 25 May 2012 0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lorenzo/5639953</guid><description><![CDATA[비논리적인 태도, 란 논리적이지 못해서 태도도 틀렸다, 라는 의미다.
논리적이지는 못하지만 태도는 옳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description></item><item><author>아이리시스</author><category>생각많은 어린이</category><title>낙원은 어떻게 가능한가.</title><link>http://blog.aladin.co.kr/irisis83/5639909</link><pubDate>Fri, 25 May 2012 00: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risis83/563990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854084&TPaperId=563990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90/5/coveroff/899385408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023957&TPaperId=563990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40/96/coveroff/899602395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08483&TPaperId=563990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39/95/coveroff/899270848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63432&TPaperId=563990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89/81/coveroff/895276343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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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머리맡에 놓고 잤다. 눈동자가 자꾸 바라보고 있어서 첫 날엔 무서워서 다른 책으로 덮었고 둘째 날에도 그랬고 셋째 날에도 그랬지만 열흘 정도 지나고 보니 괜찮았다. 아, 누군가 보고 있다는 느낌이 처음엔 무섭더라도 점점점점 괜찮아지는 거구나. 그래서 좋은 일은 물론이고 나쁜 일조차 계속 되어버리면 더이상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만큼 아무런 감흥이 없어져버리는 거구나. 인간은 원래 자기합리화가 탁월한 존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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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전쟁이 되는 곳]이라는 &lt;위도 10도&gt;의 카피는 이 책을 절묘하게 포착한 더없이 간단하면서도 전부를 표현하는 좋은 부제다. 신의 이름으로 살해되고, 명분이 인종인지 종교인지 문명인지 모르게 오랜시간 진행되다보니 한발작 뒤에 선 남의 나라는 물론이고 본인들도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해 잘 모를 듯한, 지구촌 가장 어지러운 좌표 위도 10도에 위치한 국가들의 실상에 대해 들어본다. 한마디로 엉망진창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나라는 공교롭게도 아프리카 3국과 아시아 3국인데, 그 중에는 지구상에서 딱히 관심을 두지 않은 내부적으로 시끄러운 국가도 있는 반면, 지구촌 뉴스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생각만 해도 고개를 젓게 되는 국가도 있다. 각양각색이지만 저마다 공통점은 이들이 각자의 신을 너무나도 존중한 나머지, 신의 말씀을 잘못 알아듣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살상이 신의 가호라고 믿는다는 사실이다. 나는 종교가 없고 종교의 교리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어느 종교에서도 목숨을 빼앗는 일이 타당화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다. 크게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대립과 충돌로 볼 수 있으며, 두 종교의 괴리는 시대, 국적, 인종 등 모든 명분을 거슬러 올라가 아주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왔고, 현재도 끔찍한 모습으로 진행 중이다. 그래서 이들의 종교전쟁을 읽는 일은 이들의 역사, 문명, 영토, 인종을 모두 공부하는 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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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아래 여섯 나라의 속사정에 대해서는 저널리즘 차원에서 이해하고 또 설명할 수 있을만큼 이 저널리스트(이 책의 저자가 끈질긴 취재와 분석으로 호평 받는 저널리스트)에게 배워야겠다. 잘 정리해서 리뷰에 도전을. 리뷰가 아니라 레포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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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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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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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말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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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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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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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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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볼 게 많아서 신난다고 해야 할까, 여튼 그런 기분이라서(볼 건 항상 많았고 늘 마음상태가 문제였던 것 같지만) 미드 &lt;스파르타쿠스 시즌2-복수의 시작&gt;과 &lt;카멜롯&gt; 등 장르물이나 시대물을 보고 있다. &lt;왕좌의 게임&gt;이나 &lt;대지의 기둥&gt;, &lt;튜더스&gt;, &lt;레전드 오브 시커&gt;도 좋아하긴 했지만 한동안 좀 멀리했었던 중세 판타지가 다시 막 재밌어진 건 현실이 재미없기 때문이다. 늘 우리나라에서 방영되는 모든 미니시리즈를 보지만 &lt;사랑비&gt; 같은 건 손발이 오글거려서 도저히 볼 수가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lt;발리에서 생긴 일&gt;의 막장 코드도 &lt;패션왕&gt; 못지 않았는데 예전에는 대박이 났고 지금은 쪽박 찬 걸 보면 물론! 작가 내부사정도 있겠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땐 그게 먹혔지만 요즘 애들에게 이건 안 먹히는 거다. 그때도 가난한 소지섭이랑 부자 조인성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하지원이 얼마나 짜증났는데! 나중에 이 두 작품의 작가가 동일하고 부부작가라는 걸 알고 찾아봤더니 &lt;별은 내 가슴에&gt;, &lt;사랑을 그대 품안에&gt;, &lt;햇빛 속으로&gt;, &lt;위기의 남자&gt;, &lt;파일럿&gt; 등 성공한 트렌디 드라마들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질주한 적도 있었다. 감이 떨어졌거나(작가도 나이를 먹을테니) 시대가 변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윤석호 피디가 사계절 미니의 연장선에서 &lt;사랑비&gt;를 해도, 아무리 아시아 최고 걸그룹 멤버 윤아와 한류스타 장근석이 출연해도 그들은 절대 &lt;가을동화&gt;의 송승헌과 송혜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시대는 변했고 우린 이제 다른 것을 보고 싶다. 다른 걸 보고 싶지만 뭘 보고 싶은지는 나도 잘 모르겠으니까 당신네들이 고민해서 충족시키라는 건 좀 책임감 없는 발상인가. 내가 봐주면 당신네들은 돈을 벌잖아. 내가 신세경이 입고 나오는 옷을 몇 개 샀는데!&nbsp;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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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미니시리즈에 장르물이 좀 많았으면 좋겠는데 &lt;옥탑방 왕세자&gt;나 &lt;패션왕&gt; 끝나고 하는 건 둘 다 장르물이라서&nbsp;기대된다. 딸을 죽인 용의자=절대권력과 맞서는 아빠를 그리는 &lt;추적자&gt;, SNS 시대 사이버 수사대를 그린다는 &lt;유령&gt;, 한국판 슈퍼히어로 &lt;각시탈&gt; 정도는 장르물이고, 김선아의 &lt;아이두 아이두&gt;는 골드미스, 공유,이민정,수지의 &lt;빅&gt;은 사랑얘기, 아직 &lt;빛과 그림자&gt;는 한 달 더 남아서 미안한데 다음에 하는 &lt;골든타임&gt;은 이선균, 황정음 주연의 의학 드라마. 주말에 시작하는 송승헌, 박민영, 이범수, 김재중의 &lt;닥터 진&gt;도 타임 슬립이긴 하지만 의사가 나오고(인현왕후의 남자나 옥탑방 왕세자 이후 타임 슬립은 좀 고루한 소재가 되었다), 배우보다 더 유명한 김은숙 작가가 쓰는 장동건, 김하늘의 &lt;신사의 품격&gt;은 대놓고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미중년 로맨틱 멜로라는데, 장동건..........김하늘.......... 별로 관심 돋는 배우가 아니... 그만큼 떴으면 한 칸&nbsp;내려와서 초심의 배우들을 데리고 너무나 완벽해 더 올라갈 곳도 없고 찌를 데도 없어보이는 이런 배우라인업을 벗어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드라마가 자꾸 멀게만 느껴진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은 내 생각일 뿐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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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오드리 햅번, 이제는 에바 그린, 곧 케이트 블란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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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바꿔가며 배우에 꽂혀 영화보기를 실행하다가 에바 그린이 주연한 아더왕의 일대기&nbsp;&lt;카멜롯&gt;을 보기로 했다. 그녀는 아더왕의 의붓 누나 모건 역으로 나오는데, 어릴 적부터 자신을 멸시한 친아버지를 독살할 만큼 악과 욕망의 화신이다. 아버지 우서왕이 이그레인이라는 정부 때문에 자신에게 모질게 대하자 분노에 독살하게 되는데, 아더왕 전설에서 왕보다 더 유명한 멀린 역에 조셉 파인즈가 등장하면서 권력을 두고 아더왕 vs 모건 구도를 이루게 된다. 왕의 일대기를 다룬&nbsp;시대물이 늘 그렇듯 볼거리에 치중하는 면이 많기 때문에(스파르타쿠스는 100% 피튀기는 검투와 섹스가 전부)&nbsp;초반부터 초원을 달리는 말 탄 전사들과 우서왕과 딸의 갈등, 독살, 멀린이 평범하게 살던 숨겨진(자신이 왕의 핏줄이란 걸 모르고 자란) 남자아이를 데려와 왕의 자리에 앉히고 아더왕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의붓남매간의 불꽃 튀는 대결을 보는 것도 웅장한 음악만큼 매력적이다. 영화가 아니라 시리즈라는 점에서 에피소드 간의 편차가 크고, 시리즈 특유의 억지전개는 감당해야 하지만. 에바 그린의 시리즈 첫 작품이면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살인과 섹스를 마다하지 않는 그로테스크와 섹슈얼리즘을 보여주는 화려함이 볼거리다. 더이상 신인 아닌 배우가 영화 아닌 시리즈물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 클레어 데인즈의 &lt;홈랜드&gt; 만큼이나 눈길을 끈다.&nbsp;비교되는 작품으로 영드 &lt;마법사 멀린&gt;이 있는데 예전에는 아더왕 전설과 연결을 못하고 몇 편 봤는데 볼만했다. 요즘은 미드보다는 영드라는 소문이 얼추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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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나는 쓸데없는 얘길 길게 하는 재주를 타고난 것 같다.&nbsp;중간에 드라마 라인업 특히..( '') 네이버 블로그 가면 저런 거&nbsp;포스트와 배우까지 정리해서 올려논 포스팅 엄청 많은데, 나는 저런 걸 사진까지 퍼와서 뭐하러 만드나 싶은 사람 중 하나였다. 그리고 저런 건 드라마 많이 보는 사람에게는 새삼스러울 것 없는 자연스러운 정보다. 하물며 미드와 일드 라인업까지 읊는 마당에. 그건 클릭질 몇 번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드라마는 한 편이&nbsp;끝날 때마다 꼬박꼬박 다음 드라마 예고편을 해주기 때문에. 그러니까&nbsp;내가&nbsp;저 많은 드라마를 다 보고 있었다는 게 차라리 놀랍다면 놀라운 거고, 할일이&nbsp;없었다면 없었던 거지.&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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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나의 낙원에 대해 말하고 싶었는데 세상 일이 뭐 될 대로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고 돈 되는 일도 있고 안되는 일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여튼 이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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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lt;위도 10도&gt;의 날개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이 책은 저널리즘적 지식이라서 수치에 대한 적응과 전체를 한눈에 보는 통찰력이 좀 필요하다. 신방과 다닐 때 학보사에서 하던 그 사회과학 마인드로 읽어야 하는데(그런 게 있을 리가 있나)&nbsp;&lt;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gt; 식으로 에세이 대하듯 읽다가 중간쯤 가니까 이해가 안되거나 연결이 안되거나 까먹거나 해서 처음으로 돌아와야 했다. 더 쉽게 생겼고 더 뻔한 얘기처럼 생겼는데(역시 저널리즘의 세계는 심오해서)&nbsp;왔다갔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예전에 이런 책을 읽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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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10도- 적도에서 북으로 약 1126킬로미터까지 기독교와 이슬람교 세력의 충돌이 빈번한 전선Front Line. 전 세계의 13억 무슬림 중 절반이, 20억 기독교인 중 60퍼센트가 위도 10도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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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10도는 이런 곳이고, 지구촌 과제는 이곳을 낙원으로 만드는 것, 내 낙원은&nbsp;지금 이&nbsp;순간 중세 판타지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89/81/cover150/8952763432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63432</link></image></item><item><author>검둥개</author><category>입 속의 검은 잎</category><title>별을 보며 - 이성선</title><link>http://blog.aladin.co.kr/blackdog/5639840</link><pubDate>Thu, 24 May 2012 23: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blackdog/5639840</guid><description><![CDATA[별을 보며 - 이성선<br>내 너무 별을 쳐다보아별들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br>내 너무 하늘을 쳐다보아하늘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br>별아, 어찌하랴.이 세상 무엇을 쳐다보리.<br>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가던 거리엉망으로 술에 취해 쓰러지던 골목에서<br>바라보면 너 눈물 같은 빛남가슴 어지러움 황홀히 행구어 비치는<br>이 찬란함마저 가질 수 없다면나는 무엇으로 가난하랴.<br><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다락방</author><category>서투른 일상</category><title>참을수가 없잖아!</title><link>http://blog.aladin.co.kr/fallen77/5639839</link><pubDate>Thu, 24 May 2012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fallen77/563983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4347X&TPaperId=563983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608/30/coveroff/890114347x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nbsp;
김인숙의 『소현』에서도 몇 개 오타가 있었지만 책 한 권에 몇 개의 오타쯤이야 그냥 넘기는 편이기는 하다. 나는 (내 생각에) 그리 까다로운 독자는 아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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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까지 『차일드 44』를 읽고 있었다. 이 책에도 오타가 한 두개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전에 읽은 소현에 대한 것인지 이 책인지 헷갈린다. 어쨌든, 정말이지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아아아아아아아아 321 페이지에서 나는 이런 오타를 발견하고야 말았다. 도무지 무시할 수 없는, 그냥 넘길 수 없는, 참을 수 없는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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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이게 뭡니까 orz
눈에 확 띄는 이 오타 좀 어떻게 해봐요. 나 자야 되는 시간인데 넷북 켜게 만들어요, 대체 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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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페이퍼를 쓰면서 심히 부끄럽다. 공부를 못하고 졸업조차 힘든 대학 시절, 나의 졸업 논문도 저런 오타 투성이었기 때문에....이 책 저 책 짜집기로 논문을 썼던 나의 부끄러운 기억...졸업할 때 논문집이라고 줘서 그걸 펼쳐서 내 논문을 보다가 저런 오타가 한 두개가 아닌걸 발견하고 정말이지 재활용으로 내다버렸다. 누가 볼까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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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부끄러운건, 나...저 한자가 뭔지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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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출판에 관계한 누구든 이 글을 본다면 저 오타 좀 어떻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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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608/30/cover150/890114347x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4347X</link></image></item><item><author>한사람</author><category>...책방 2...</category><title>...99퍼센트의 평화는 99퍼센트의 불가능... - [자본주의, 미국의 역사 - 1차 세계대전부터 월스트리트 점령까지]</title><link>http://blog.aladin.co.kr/723614123/5639821</link><pubDate>Thu, 24 May 2012 23: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23614123/56398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402346&TPaperId=5639821"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629/83/coveroff/8959402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402346&TPaperId=56398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본주의, 미국의 역사 - 1차 세계대전부터 월스트리트 점령까지</a><br/>전상봉 지음 / 시대의창 / 2012년 04월<br/></td></tr></table><br/>&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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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무엇을 좇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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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루하다. 내용상 화가 나는 구석이 많은 편인데 그 화남이 지속적으로 반복됨이 지루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1차 세계대전이후부터 지난해 월가의 점령시위에 이르기까지 약 백 년 동안 미국이 돈을 가지고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에 대한 보고서이다. 한평생 자본주의의 역사만 연구한 프랑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은 자본주의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머리가 9개 달린 괴물 같은 뱀, 히드라와 같다고 말했다. 머리를 한 개 떨어뜨릴 때마다 다시 두 개의 머리가 생겨나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신 같은 특질이 자본주의 본성이라는 것. 지난 백년간 자본주의는 아무리 위기가 닥쳐도 언제나 그 변화의 국면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어 자본주의의 본성에 충실함을 증명해 보였다. 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싸움을 ‘도덕성’의 싸움이 아니라 ‘현실성’의 싸움으로 해석한다. 자본주의가 살아남은 것은 사회주의보다 더 도덕적, 이상적이어서가 아니라 반대로 덜 도덕적이고 덜 이상적이었기 때문에, 다시 말해 지극히 현실적이었기 때문에 인간의 현실에 바짝 붙어 공생해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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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현실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과거의 모든 일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에 그러한 나를 깨달으며 내일을 더 지혜롭고 풍요롭게 살고자 한다. 여기서 어떤 인간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바로 누구나 오늘을 산다는 것이다. 오늘이라는 현재는 사실 한정된 시간이지만 욕망이라는 현실은 내일도 계속된다. 어제의 오늘, 내일의 오늘에도 변함없이 돈은 필요하다는 뜻이다. 자본주의의 역사는 결국 돈을 지배하는 주체의 역사이다. 돈을 지배하는 것은 이제 인간만이 아니게 되었지만 그 무엇도 인간만큼 돈을 지배하려고 원했던 존재는 없었다. 돈은 인간의 욕망을 가장 직접적으로 빠르게 해결해주는 제일 분명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람은 돈의 맛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팔순이 너머 외할머니는 처음 커피 맛을 보시곤 내가 왜 여태까지 커피를 안 먹었을까 하셨다. 그 전까진 아무리 커피가 맛나다는 사람을 보아도 반응이 없으셨다. 쉬운 예를 들었지만 돈의 맛에 길들여져 그것에 눈멀게 되면 자본주의 본성 같은 건 느끼지도 보지도 못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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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아이를 학원에 잘 보내다가도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학원을 보내지 않으면 되는 시절에 살게 되었나, 무엇 때문에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라는 것인가, 왜 아이에게까지 스마트폰을 사주고 또 그것에 중독될까 염려해야 하나, 이런 생각에 잠길 때가 있다. 주변에 한국에서의 교육정책에 환멸을 느끼던 차에 마침 남편의 공사 해외발령으로 미국과 태국, 홍콩에 살다온 친구가 있다. 원래 외국에서 태어나(거나 오래 살아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온 사람이 아니라 친구처럼 생의 일정 시기에 해외에서 살게 된 경우 대부분의 한국인은 그들끼리 모여서 특유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 같다. 그곳에서도 서열화 중심의 입학경쟁은 똑같았고 거기서의 창의적(으로 보인) 경험은 돌아와서 그럴싸한 이력서 몇 줄로 대체 될 수 있음을 친구는 더 극명하게 깨달았을 뿐이었다. 일단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남아 어디가 되었건 올라갈 수 있을 때 까지 올라가길 바라는 심리는 요즘 거의 습관이나 관행에 가까울 지경이다. 그러니까 문제는 교육정책에도 있었겠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사회 전체가 승자독식과 우승열패, 한탕주의 식의 경쟁구조를 나도 모르게 수용하고 좇아가고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똑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똑같은 학교를 보낸다는 건 싫더라도 어쩔 수 없이 같은 방식의 경쟁에 놓여진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언뜻 보기에 내가 사는 지역과 사는 곳, 학교 등을 우리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택한 것 같지만 우리는 많은 것이 이미 택해진 세상에 발을 들여 놓고 세상이 움직이는 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누가 정했는지 모르지만 이제 우리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에서 일등이 혼자서 엄청난 상금을 다 가져가는 것을 당연히 받아 들이며 경쟁구도에서 탈락한 사람의 눈물에 예전처럼 슬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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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일진’도 승자독식의 논리와 무관하지 않다. 우리 땐 소위 말해 노는 친구를 뜻했던 ‘날나리’는 그냥 노는 애들일 뿐이었다. 그들은 학교 밖에서 자기들끼리 어울렸고 교실에선 될수록 눈에 띄지 않으려고 조용히 지냈다. 즉, 교실 밖에선 누구와 나쁜 짓을 하는지 어떤 폭력이 오가는지 우린 알지 못했다. 그런데 요즘 일진 중엔 공부도 잘하고 키도 크고(발육이 좋고) 집안도 좋은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아선 모범생과 다를 바가 없고 외모도 세련되어 인기도 많다. 놀라운 사실은 아이 반에서 일진으로 불리는 친구가 반장이라는 사실이다. 얼마 전 운동회 때엔 일진(반장) 아이의 학부모가 반 전체에 음료수를 제공하기도 했다. 일진은 친구들과 선생님의 인정을 바탕으로 모종의 권력을 얻는다. 아직 돈을 모르는 아이들이 권력을 어떻게 사용할까. 바로 교실 내에서 누군가 맘에 안 드는 아이를 왕따 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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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일진은 학교폭력이라는 표면적 의미외에도 반에서 최상층의 신분을 상징하고 친구들을 지배하는 권력을 의미한다. 아이 말로는 일진이 입는 유명 브랜드의 점퍼와 신발은 다른 아이들이 착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스마트폰을 인터넷에 떠도는 계급도에 따라 서열을 매기고 서열이 낮은 아이는 교실 내에서 신분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아이들이 이러한 서열화 작업에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단순히 높은 위치라 생각되는 아이들을 외려 부러워 한다는 것. 이긴 자, 혹은 높은 자는 다 가져도 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아니 어떻게 높은 지위를 만들고 그 위치에 있는 아이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 생각을 깊이 하면 할수록 아이들이 벌써부터 권력의 맛을 알고 계급을 나누어 같은 친구들을 지배하는 심리에 익숙하다는 사실이 절망스럽기만 한다. 우리는 도대체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가르쳐 주었는가. 조직 및 계급 서열화, 그리고 성과지향주의에 물들어 버린 우리 사회가 결국은 아이들에게 성장한 후에도 권력을 얻기 위해 무조건 노력하라는 것 밖에 더 가르쳐 주었는가. 권력은 곧 돈으로 발생하니 되도록 돈 많이 버는 직업을 택해라, 그럴려면 반드시 일류대에 가야하고 그럴려면 오늘 가기 싫은 학원도 가야하느니.... 아... 우리의 일상은 무엇에 지배받고 무엇에 조종되어 굴러가는 것인가. 주체적인 삶, 인간다운 삶, 나 혼자가 아닌 다 같이 잘사는 사회라는 듣기 좋고 보기 좋고 허울 좋은 그 옛날 도덕책에나 나오는 소리를 아이들이 진심이라고 받아 줄 것이라 생각하는가. 우리 부모들은 기껏해야 일진의 눈에 안띄게 앞에서는 그런대로 친하게 지내라는 말 밖에 더해왔는가. 우리 부모님들은 그래도 탈선을 방지하고자 날나리와는 말도 섞지 말라고 하셨는데 우린 위선을 가르치고자 일진과 사이좋게 지내라고 떠들고 있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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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속에 무엇이 흘러 들어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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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올해 들어 자본주의에 관한 책만 몇 권 째 읽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유럽이 되었건 미국이 되었건 혹은 우리나라 이야기건 하나같이 이런 책을 덮고 나면 한숨이 절로 나오고 우리나라와 내 자신이 보잘 것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은 이렇게 쳇바퀴를 돌다 영원히 돈의 지배를 벗어나지 못하고 바둥바둥 살아갈 수 밖에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내 생활은 40대 주부로서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키우는 지극히 평범한 학부모의 일상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어찌 보면 현실과는 동떨어진 관념적 일상의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자본주의를 잘 운영해온 미국의 역사를 아는 것과 2012년 우리 일상은 전혀 상관없는 일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날 유가 폭등을 지켜본 미국은 중화학 공업으로 대표되는 고에너지 산업을 한국을 비롯한 신흥공업국으로 이전하기로 결심한다. 그 결과 70년대 박정희 정부는 철강, 조선, 기계 등의 중화학공업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룬다. 이때 아랍 산유국들의 막대한 오일머니는 어디로 들어갔을까. 월가는 이 돈을 돌려 개발도상국에 선심 쓰듯 빌려주었고 그 결과 중남미는 80년대 외채 위기를 피할 수 없었다. 미국의 판단과 선택이 다른 나라의 운명을 바꾼 계기가 되었음을 기록으로 부인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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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적으로 말하면 일진과 왕따는 신자유주의 추종과 신봉의 결과이다,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현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스트레스를 감지하는 주체에 따라 다르다. 그런데 사회대다수가 공통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보편적 스트레스는 사회구조적인 원인이 있는 것이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은 인간의 삶을 이해하려면 ‘변하지 않고 오래 지속(장기 지속)되는 것’들을 심층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전혀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 생활을 지탱해주는 습관이나 관행을 ‘물질생활’이라 했다. 이것은 우리 몸속의 내장처럼 깊숙한 곳에 흡수되어 있는 삶이며, 인류의 삶은 절반이상이 일상생활에 묻어서 굴러간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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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 백년간 우리 몸속에 내장처럼 깊숙이 흡수되어 온 삶은 바로 자본주의가 지향하는 미국적 삶이다. 그리고 당연히 그것을 가장 앞에서 조종하고 주창하고 운영, 유지해온 주체는 미국이다. 미국은 우리와 낮과 밤도 틀리고 바다건너 먼 곳에 있는 나라지만 그들이 쓰는 돈과 버는 돈의 궤적이 사실상 우리 삶의 궤적을 지배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얽히고 설킨 국제관계속에서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에 영향을 주며 살고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미치는 영향의 크기와 의미로 보았을 때 그렇다. 그래서 인지 미국 자본주의 역사를 읽는 일은 한국인이 ‘능동적 존재라기보다 피동적 존재로 놓이게 되는 역사’를 확인하는 일이다. 이 책의 결론은 마음에 안 들게도 새롭게 부상한 중국을 중심으로 경제위기 해결방안을 마련하든가 아니면 전 세계적으로 위기와 혼란을 지속하든가 하는 상당히 자조적인 조언이다. 지난 백년을 미국 중심의 역사로 서술해 놓고 앞으로 탐욕에 눈먼 1퍼센트가 아닌 99퍼센트의 민중이 변화를 선도하도록 ‘미국 없이’ 노력하라고 하니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누구보다 이 책은 역설적으로 앞으로도 미국중심의, 미국이 해결하는 자본주의로 살아갈 수밖에 없겠구나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기대하는 독자들은 결론보다는 과거정리 차원의 꼼꼼한 기록의 여정에 더 관심일 기울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 기록들이 과연 지금의 우리와는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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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넘기면서 새삼 매 시기 미국의 발빠른 행보와 탁월한 선택에 경의를 표하게 되었다. 유럽 열강들의 이권다툼은 전쟁을 낳았고 전쟁은 독일이라는 패자를 낳았다. 승자는 패자에 엄청난 책임을 물었고 패자는 복수의 칼을 갈았다. 패자는 기회를 엿보다 어떻게든 계기를 만들어 다시 전쟁을 창출했다. 두 번의 세계 전쟁으로 혜택을 입은 나라는 미국이라는 패권국이었다. 패권국은 끊임없이 주류 담론을 만들고 그에 따라 세계를 지배해왔다. 패권국은 때론 자작극과 조작을 서슴치 않았으며 명분을 만들어 전쟁을 일삼아 왔다. 미국이 1차 세계대전을 참여할 때 내세운 논리는 “우리는 독일인과 싸우는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의 적과 싸우는 것이다”였다. 때마다 전쟁특수로 위기를 탈출해온 이력이 곧 미국의 역사를 대변한다. 전쟁이 남는 장사임을 깨달은 건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전쟁을 장사로 여긴 나라는 대부분 선진국이 되었다. 피를 흘려도 돌아오는 이익이 많다면 전쟁은 언제나 정당화되는 국가활동 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기론 언제나 혁명은 공산주의의 전유물이며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늘 포악한 공산당 쪽이라 자다가 깨어나도 공산당이 싫다고 외칠 정도로 지겹게 세뇌당해 왔다. 미국은 툭하면 세계의 민주주의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세계의 평화를 위해, 테러를 뿌리 뽑기 위해라며 전쟁선언을 하곤 한다. 그런 미군이 전쟁 때마다 죽여온 민간인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이 책을 넘기다 보면 결국 죽여 온 사람이 많은 나라가 돈을 더 많이 벌게 되는 구나를 깨닫게 된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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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돈의 맛을 어디에서 배워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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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한국이 미국과 얼마나 격차가 있을까 이런 질문과 기사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미국은 1920년대 이미 부와 번영으로 돈의 맛을 제대로 알게 된 나라였다. 당시 미국인 여섯 명 중 한명이 자동차를 소유했고 미인대회와 프로야구가 시작되었고 미키 마우스라는 캐릭터가 탄생했고 주식의 광풍으로 구두닦이 까지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다 놓았다. 파산으로 투자자 열 한명이 자살을 했다는 소식은 1929년의 일이었다. 이후 미국은 30년대 대공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문제는 어느 시기건 미국이 공황이면 결국 유럽이고 아시아고 전 세계로 그 여파가 확산된다는 사실이다. 미국자본에 의지하지 않는 나라는 없었기 때문에. 하지만 미국은 대공황을 2차 대전 덕에 잘 극복하게 되고 공황이라는 위기를 잘 학습한 자본주의 경력자로 거듭난다. 공황을 겪었기 때문에 애국심도 생겨나고 국민이 단결해 정부의 개입을 해결책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미국은 똑같은 이유로 나중에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하게 되는데 시장이 중요하냐 국가가 중요하냐 하는 문제는 언제나 어떻게 하면 지금가진 돈을 더 불리고 잃지 않을 것인가에 초점을 둔 같은 문제였다. 50년대 한국전쟁, 70년대 오일쇼크, 80년대 중동 전쟁, 90년대 동아시아 외환위기, 2000년대 테러와의 전쟁을 버라이어티하게 헤쳐 나온 미국은 늘 앞에선 세계평화와 번영을 주장하면서 뒤에선 자신들이 가져갈 돈 계산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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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쉽게도 1차, 2차 세계대전의 양상을 살펴보다 보면 당시 영국, 프랑스, 독일은 애초부터 미국을 얕잡아 보고 무시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사실 이 미국에 대한 문화적, 역사적, 인종적 우월감은 지금도 유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정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열패감과 분노를 느끼는 유럽은 연합으로 대항해 세력을 만들고자 하지만 생각만큼 단결이 쉽게 되어 보이진 않는다. 미국은 두 번의 전쟁이후 엄청난 기술개발과 경제발전을 이루며 70년대 말 신자유주의 노선을 택하기 전까지 상당부분 유럽과 격차를 벌여 놓게 된다. &lt;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gt;를 통해 미국은 이미 50년대 다국적 기업을 출발 시켰고 60년대에 식품혁명이 완료된 상태에서 현대문명을 이루는 기술개발이 전문화, 집중화 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미국의 첨단 군사기술은 과학과, 식품, 전자, 영화, 방송, 통신 등 전 분야에 이전되며 미국식 풍요를 전 세계에 전도해왔다. 이제와 부질없는 소리지만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을 너무 구석으로 몰았다는 생각이 든다. 애국심의 극단이 나치즘이라 보았을 때 정도의 차이만 배제한다면 사실 부시의 애국심과 다를 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애국심은 강대국이라는 프리미엄 덕에 언제나 세계평화와 안전을 대변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며 사회주의의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지키는 파수꾼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아니 미국의 이익을 위해 세계평화는 매번 소환되어야 하는 허울좋은 태제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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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예로 독일의 폭격으로 자존심이 무척 상한 영국은 미국과 합작으로 레이더 장치를 개발했지만 정작 그 레이더를 대중화시켜 전 세계 가정에 전자렌지라는 새바람을 몰고 온 건 미국이었다. 영국은 자존심은 찾았는지 모르지만 실리는 얻지 못했다. 지금의 미국을 보면 유럽 나라들의 콧대 높은 자존심을 잘 이용해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은 자존심이 상하면 곧바로 애국심이 발동되는 나라였다. 애국심은 세계를 지키겠다는 공명심으로 발전한다. 이 한몸 던져 세계 평화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허리우드 영웅들은 지난 시절 숱하게 반복되어 온 전세계 공통의 영화적 학습장치였다. 미국이 지켜온 건 사실 자국의 이익뿐이었다. 전쟁 이후 만들어진 국제기구들은 대부분 미국이 협상시 유리하도록 만들어진 자본주의 유지 시스템들이었다. IMF의 최대주주는 미국이었고 미국의 지지와 동의를 얻지 못하면 사실상 아무런 결정도 내릴 수 없었다. 무역자유화와 외환거래의 자유화로 가장 큰 이득을 볼 나라는 언제나 미국이었다. 미국은 대부업체처럼 돈을 빌려주었다가 그 나라가 빚을 못 갚아 파산을 하게 되면 재빨리 투기 자본을 침투시켜 중요기업들을 사들인다. 어떤 협상도 누구를 위한 개방이고 무엇을 위한 개혁인가 따지고 들어가 보면 결국 미국을 부자 시켜주는 일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렇게 미국의 파렴치함을 비난하기는 쉬운데 정작&nbsp;그것을 가장 잘 복제한 우리 자신을 생각해 본 적은 있나 하는&nbsp; 것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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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평화로와 질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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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리스가 재정위기에 빠졌다고 우리는 국민이 게을러서 혹은 은행이 방만해서라는 식의 학습된 비난을 하지 말아야 한다. 긴축재정에 나선 그리스 정부가 복지 축소로 연금을 삭감했기 때문에 노후 연금이 끊긴 사람들은 자살을 하기도 했다. 독일이나 프랑스, 국제 금융 자본가들은 그리스의 방만한 경영, 그리스의 내재적 결함이 재정위기를 초래했다고 18세기식의 청교도 윤리를 들이대곤 한다. 이를 보고 우리 보수와 수구언론은 그리스가 복지를 마구 시행하다가 재정위기가 온 것처럼 떠들고 있다. 장하준 교수는 &lt;무엇을 선택할 것인가&gt;에서 유럽의 재정위기가 복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단일 통화를 사용하지만 단일한 연방국가가 아닌 유로 존 때문이라 한바 있다. 유로 존에서는 화폐만 통합되었을 뿐 자유무역으로 인한 소득격차, 생산성 격차는 모두 각국의 소관이다. 쉽게 말해 관광업 발달한 그리스는 제조업 발달한 독일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었다. 장하준은 같은 유로존 속에서 그리스를 도와주지 않는 유럽 국가(특히 독일)들을 강원도가 부도났는데 나라가 해결하지 않는 것에 비유하며 상당히 비윤리적인 행태라 꼬집었다. IMF가 터졌을 때도 우리는 우리가 잘못해서 외환위기가 닥쳤다고 믿었다. 그래서 김대중 정부시절 장롱속의 금반지를 죄다 꺼내어 나라 빚에 조금이라도 일조하고자 그렇게 너도나도 줄을 서대지 않았던가. IMF의 근본적 원인은 자유화된 국제 자본의 횡포에 있었다. 동남아 외환위기는 대처리즘과 레이거 노믹스로 가시화된 신자유주의 세계화라는 맥락에서 발생한 것이지 갑자기 우리나라 혼자서 흥청망청해서 일어난 경제위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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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본주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자본주의 국가에서의 외환위기는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만성 고질병쯤으로 생각된다. 단지 이번이 중남미면 다음은 서유럽, 그 다음은 동아시아, 또 그다음은 순서를 바꾸어 등장하게 되는 무슨 당번 같기도 하다. 당번이 죽어라 죽겠다 소리칠 때 미국은 엄청난 규정을 제시하며 도와주는 생색을 낸다. 케인스 주의에 기초한 수정자본주의를 잇는 신자유주의는 지난 시절 신보수주의(반공 이데올로기와 패권주의)와 결탁해 미국의 침략이데올로기로 십분 활용되었다. 대처와 레이건의 신자유주의는 사회양극화를 초래했다. 미국은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냉전과 소련해체도 주도했다. 미국에는 유독 세계 각국의 금융시장을 무대로 치고 빠지는 식의 투자를 일삼아 막대한 수익을 챙기는 투자자들이 많다. 금융자본주의가 활황하기 시작하던 90년대 이후 국제 금융시장은 이들 투기 자본가들의 놀이터로 전락했다. 교역 상대국엔 자국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버젓이 불공정 무역과 시장개방의 압력을 가한다. FTA 가 발효되면 농업, 제조업, 제약업 등에서 피해자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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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국의 대미 수출 증가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중국은 다른 나라가 외환위기에 닥쳤을 때 미국이 주장했듯이 글로벌 불균형이 미국 내부의 과잉소비가 원인이라 일침을 가했다. 미국이 말하는 균형은 어디까지나 자국이 중심이 된 자국이 흑자를 내는 방식의 균형이다. 그러던 미국에서 드디어 2008년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세계 4대 투자은행 중 하나였던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을 선언했다. 그렇다고 금융자본주의도 파산했을까? 아쉽게도 오바마는 노무현이 검찰개혁을 하지 못했듯이 금융개혁을 하지 못했다. 월가의 집요한 로비는 꼭 검찰이 권력과 멀어짐을 두려워 하는 것과 비슷한 형국이다. 미국은 국민들의 피 같은 세금을 걷어 월가 은행들에 공적자금을 퍼부어 주고 그들은 임원에 막대한 보너스를 지급하는 나라다. 이긴 자가 다 가지는 것이고 다 가졌던 자가 더 가지기 쉬운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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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라틴어로 미국의 평화를 뜻한다는 ‘팍스 아메리카’는 누구를 위한 평화였는지 명백하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의 평화는 이겨서 가진 자, 가져서 강해진 자, 이른바 소수 특권층으로 상징되는 1%를 위한 평화였던 것이다. 원래 자본주의는 15세기엔 베네치아, 17세기엔 암스테르담, 18세기엔 런던, 그리고 19세기 뉴욕에 이르기까지 모두 최상층의 상부구조에서 발달해 왔다. 최상층의 경제활동은 독점을 상징했고 독점은 지속적으로 세계의 불평등을 만들어냈다. 불평등을 조성해내는 과정은 당연히 권위적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본주의가 지속되는 한 우리는 불평등의 사회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듯하다. 불평등은 불공정, 불합리적 경쟁관계를 연차적으로 유도할 것이다. 99퍼센트의 민중이 평화로와 지는 날은 어쩌면 도래하지 않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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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인간은 미래를 낙관한다. 탐욕으로 눈 먼 1퍼센트를 지지해 놓고도 99퍼센트를 위한 정책이 실현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미국이 쏘아대는 미사일을 두 눈으로 보고도 세계는 곧 평화로와 질 것이라 기대한다. 99퍼센트의 평화를 원한다면 최상층이 원하는 탐욕의 현실적 욕망을 버리고 공정과 도덕이 지배하는 비현실적인 이상을 택해야 할 것이다. 어차피 99퍼센트의 평화는 99퍼센트의 불가능만큼이나 비현실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비록&nbsp;단 1퍼센트의 희망이라도 그것이 특권층이 아닌 대다수 국민들의 행복과 평화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미국 자본주의 역사를 돌이켜보며 99퍼센트 확신하게 된 이 책의 가장 큰 교훈이다. 다행히도 인간은 희망을 절망과 바꿀줄 아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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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629/83/cover150/8959402346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402346</link></image></item><item><author>라주미힌</author><category>끄적-끄적</category><title>알라딘은 내 글 맘대로 써요 ㅎ.ㅎ </title><link>http://blog.aladin.co.kr/biometrics/5639589</link><pubDate>Thu, 24 May 2012 2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biometrics/5639589</guid><description><![CDATA[&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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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에 있는 기능부터 써볼 일이다... 
이건 뭐 코미디도 아니고... 아니 코미디가 되어가고 있다. 해괴한... 
개그콘서트는 재미라도 있지. 
개그콘서트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아마도 현실을 꿰뚫고 있는 해학에 있다고 생각한다.
권력과 자본을 가진자들에 대한 풍자가 그것이라 보는데, 
알라딘에 있는 '알사탕 떼쓰기'에 이어 지적재산권 논란은 
개그콘서트의 이기적인 특허를 그대로 재현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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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황하고도 지루하고 흐릿한 논지 속에 굳건히 자리 잡은 
알사탕에 대한 탐욕이 남부끄러운지 형태도 없는 '알라디너'의 이익으로 치환하려하다니,
사양할란다...&nbsp; 
블로그질 조차도 돈벌이 노동으로 생각해야 하나? 끔찍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알라딘의 상업적 용도를 막는 방법 알라딘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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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메일에 실리는 이유로 &nbsp;'잘 쓴 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시스템적으로 추출된 거 아닌가? 
스스로 공개해 놓고, 어쩌다가 실려서 스팸메일함으로 흘러간 것들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나 싶다. 3개월 소급이라굽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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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토론을 하지 못하고 논쟁을 하다가 끝내는 것은 데모 문화의 영향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지금은 조금 나은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데모는 아직도 격렬합니다.&nbsp;최루탄대신 물폭탄, 혈서는 안 쓰는 것 같긴 하지만 아직도 삭발을 감행하기도 하고, 필요하면 단식 투쟁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빠른 시간안에 뭔가의 성과를 봐야하기 때문에 논쟁은 있어도 진정한 토론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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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권인 것은, '좌파하라' 읽고 저런 말을 쏟아낸다는 점과 '욕망해도 괜찮아' 읽고서
알사탕을 욕망해도 괜찮아라고 부르짖는 행태이다. 
나의 인격을 의심하기 전에&nbsp;본인의 정신 세계부터 점검하는 게 옳다고 본다. 
&nbsp;
부자 될 생각으로 들뜬 분들께 찬물을 붓는 페이퍼 써서 유감이지만,
고만고만하게 살면서 깐깐하게 살지 맙시다... 
그런식이면 글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밤 잠도 못자겄수... 
글도둑들 무서워서 어디 살겄나... 
내가 좋아하는 글쟁이들은 자신의 글을 거의 공공재처럼 뿌리고 다니드만... 
&nbsp;
자신이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한다면 글에 대한 화폐적 가치만 생각하지 말고
공공재로써의 가치도 엿본다면 더욱 부자가 될 수 있을 것도 같다. 
&nbsp;
그리고 검은 리본은 빼길... 
아이콘이 담고 있는 표상을 훼손 시키지 말고..
$&nbsp; &lt;-= 추천 .&nbsp; 
$$&nbsp; 두개 써서 강조해도 어색하지 않음. 
&nbsp;
노무현 추모일에 봤으면 또 짜증낼 뻔 했다. 
지금보니 리본이 아니라 알사탕으로까지 보인다.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524/pimg_798718183762631.jpg</url><link>http://blog.aladin.co.kr/biometrics/5639589</link></image></item><item><author>소이진</author><category>　　다이어리</category><title>아이쿠</title><link>http://blog.aladin.co.kr/kang55se/5639584</link><pubDate>Thu, 24 May 2012 21: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kang55se/5639584</guid><description><![CDATA[&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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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자습시간에 중얼중얼 거렸다고 선생님께 불려나갔는데, 갑자기 "이진이 너 파워블로거라며"하면서 인터넷 창을 여시는게 아닌가. 파워블로거라니.&nbsp;최근에 학교에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 퍼지면서 선생님들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나보다. 아니, 그 시작이 국어 선생님이셨으니 선생님들 귀에 먼저 들어갔을게 뻔하다. 그렇다면 곤란해지는건 난데. 알라딘에는 내 사생활과 일기가, 또 내가 쓴 글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친구들이 보면 곤란한데. 부끄러운데. 민망한데. 그런데 오늘 선생님께서 알라딘, 까지 치면서 여기가 네 블로그라며, 라고 하시길래 어쩔 수 없이 맞아요, 하면서 직접 알라딘 서재까지 데려가 내 블로그까지 선생님의 눈을 운반시켜드렸더니 친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갑자기 절반 정도의 친구들이 나오면서 고개를 이리 빼꼼 저리 빼꼼 들이밀며 블로그를 관찰했다. 그 눈길들은 내 알라딘 본격 입성 전에 쓴 글들까지도 옮겨갔다. 그 글들은 내가 한창 인터넷 채팅에 빠져있을 때, 그 때 말투로 쓴 글. 정말이지 도저히 눈 뜨고는 봐 줄 수 없는 글들까지도 그네들의 눈에 들어가게 되었다. 얼마나 민망했던지. '이달의 당선작'에 오른, 아니 내가 생각해도 괜찮은 글들은 어중간하게 중간에 끼어있어서 거들떠 보지도 않으셨고들 내 일기와 끔직한 글들만 읽혀졌다. 그 결과로 선생님은 잘 쓴 글도 없네, 하며 실망했고 친구들은 비웃었다. 일단, 닉네임부터. 소이진이 뭐냐면서 비웃는데, 아 닉네임을 바꿀까. 닉네임은 뭐가 좋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소이진이 제일 좋은거 같은데. 그리고 작성한 글 어떻게 숨겨요? ㅎ님하고 ㅁ님은 숨기시던데. 숨긴다 해야할까 몰래 보관한다고 해야할까. (지금은 전체적으로 민망한 글은 지웠고, 수정했고, 삭제했다. 하... 내 추억들이여.)]]></description></item></channel></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