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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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민음사, 2019


최근 가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가족 구성원에 대한 생각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가 가지고 있는, 혹은 무의식에 주입되어 있는 화목한 가족이라는 판타지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많았고, 그러한 판타지를 걷어 내기 위한 생각들이 많았다.


<단순한 진심>도 그러한 내 안의 화목한 가족판타지를 마주하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한 진심>30년 전 입양된 한국계 프랑스인 문주가 철길에서 마주한 철도기관사와 그의 집에서 지낸 1년의 시간이라는 단편적 기억들의 퍼즐을 맞추고자 한국을 방문하면서 시작한다. 배우기도한 문주는 해외입양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아들여, 자신을 구해준, 그리고 입양을 보낸 철도기관사를 찾고자 한국을 방문한다. 뱃속의 아이, ‘우주와 함께.


기억이 너무 단편적이라 찾는 여정이 쉽지 않은 가운데, 숙소 건물 1층의 복희식당주인과의 일화를 통해 또다른 입양인의 사연을 접하게 되고, 과거 30년 전 한국사회에서의 입양 현실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기지촌이 정부에 의해 관리되면서도 그 종사자에 대한 폭력적인 차별은 그들의 2세에 대한 차별로 이어지고,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 한국을 떠나 입양되어야 하는 현실.


복희식당의 가족(?)은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니다. 법적으로는 가족이 아닌 동거인으로 부른다. 그러나 이들은 분명 가족이었다. 혈연을 나눈 가족에게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한 이들이 서로에게 드리운 아픔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보듬어주고, 우산이 되어주는 가족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도 우리사회의 차별의 벽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역부족이었다고 해서 그들의 노력이 폄하되는 것은 아니다. 차별의 벽은 결코 개인이, 그것도 차별을 받고 있는 사람이 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차별을 만들고 있는 사람이나, 혹은 그러한 차별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차별을 인식하고 깨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단순한 진심>은 내가 가지고 있는 차별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차별에 대해 마주하게 해준다. 몰랐다고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나, 모른다는 것이 더 큰 악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죄를 모른다는 건, 그 순진함 때문에 언제라도
더 큰 악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49)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든 입양인들의 마음을 알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제는 모랐다고 변명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렵게 찾은 가족을 만났는데, 그들이 가난하지 않고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증오의 마음을 토로했던 어느 입양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혈육을 만나다는 기쁨보다는 버림의 이유에 대한 배신감이 더 크게 작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받은 고통만큼 원가족도 고통 속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으니, 두 번 버림받은 느낌일 들 것도 같다.


내가 그리던 가족이 아니에요.
실은 그들이 비참할 정도로 가난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상 만나 보니 그들에게는 집과 자동차가 있었었요.
언니들은 둘 다 대학 교육을 받았고,
심지어 엄마는 늙은 개까지 키우고 있더군요.
뻔뻔해. 낳아 달라고 애원한 적도 없는데 낳아 놓고는
내 동의나 허락도 없이 먼 나라로 보내 버렸죠.
그랬으면서 개를 키우고 있다니
.그들은 모를 거예요.
내가 하루에도 수 십번씩 그들을 칼로 찌르고 그 시신을 짓밟고
유기하는 상상을 한다는 걸 말이에요.(30)


<단순한 진심>를 통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던 차별과 그 차별이 여전히 오늘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지만, 가려져 있어 존재하는지 몰랐던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내 안의 판타지를 마주하고 걷어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나는 암흑에서 왔다.
시간이 흘러가지 않는, 영원이란 무형의 테두리에 갇힌 암흑이 나의 근원인 셈이다.
방향성 없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나는 홀로 그곳을 떠돌아다녔을 것이다.
그때 내 형상은 둥글고 단단한 씨앗 같았을까.
어쩌면 작은 반동에도 속절없이 무너지거나 흩어지는 가변의 물질이었는지도 모르고
아예 형상조차 없는 한 줌의 에너지였는지도 모른다.(7)


어떤 상황을 무대처럼 만들어 상상으로 빚어진 배우에게
내게 닥친 외로움을 전가하는 건 오래된 습관이었다.
전가된 외로움은 내 것이면서도 내 것이 아니었기에
깊이 빠지지 않아도 된다는 게 나는 좋았다.(15)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노년의 모습이 거기 있었다.
관성이 되어 버린 외로움과 세상을 향한 차가운 본노,
그런 것을 꾸부정하게 굽은 몸과 탁한 빛의 얼굴에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모습(43)


무력한 방관자에 지나지 않는 신 앞에서는
공허한 협박이 되고 마는 고통의 몸짓들
(87)


50년쯤 되면 말이야, 내가 어떤 놈이랑 엮여 뭘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
진탕 처마시고 물 좋고 바람 좋은 데서 잠들었는데
깨어나 보니 세상이 날 보고 늙어 빠진 할망구라고 하대.
그러니 둘 중 하나지, 하나만 남지.
더 마셔서 꿈에서 깨든지, 아니면 다시는 깨지 않을 잠을 자든지.(150~151)


다 소모해 버린 몸을 버리고 이제 곧 무형의 암흑에 도착하게 될 연희는
씨앗이나 연기처럼, 혹은 한 줌의 물질이거나 에너지가 되어
영원한 여행을 시작할 것이다.
수 십억 년의 진화를 거슬러서, 이 세상에 오기 전
하나의 세포로도 존재하기 이전에 그녀가 그러햇듯이.(235)


나는 암흑에서 왔다.-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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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age 혁명, 실리콘밸리가 일하는 방식 - 종이 1장으로 팀을 움직이는 소통의 기술
마이크 필리우올로 지음, 고영훈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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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ge 혁명, 실리콘밸리가 일하는 방식, 마이크 필리우올로 지음, 고영훈 옮김, 비즈니스북스, 2019


직장생활을 오래하게되면 언젠간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리더십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어제까지 같은 팀원으로 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리더를 맡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팀원에서 리더가 되는 과정에 체계적인 트레이닝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니, 어제까지 함께 팀원으로써 함께 일한 동료들을 리딩해야하는 일은 부담이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리더의 조건은 한 두가지로 정의할 수 없으니, 맞고, 틀리고를 따지거나,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다. 하지만 성공적 리더십과 그렇지 않은 리더십은 바로바로 눈에 띄기 마련이다.

그런 부담스러운 리더의 역할을 누구도 체계적으로 코칭해주지 않으니, 어쩌면 스스로 준비를 해야만 갑작스레 당황스러운 상황을 마주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상당히 난망한 일이다.


<1 page혁명, 실리콘밸리가 일하는 방식>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가이드북이자, 워크북이다. 리더로서 자기 자신에 대한 원칙과 팀을 위해 성과 기준에 대한 원칙, 그리고 균형잡힌 삶을 위한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고, 답할 수 있도록 16개의 워크북이 포함되어 있어, 스스로의 원칙들을 수립해 볼 수 있다.


Work to do
1.
나를 움직이는 동기부여의 원천 찾기
2.
미래의 자신을 위한 목표 설정하기
3.
옳은 선택과 행동을 위한 기준 만들기
4.
어떤 역경이든 극복하기 위한 버팀목 찾기
5.
능동적인 태도를 만드는 책임감 일깨우기
6.
업무 우선순위와 성과 기준 나타내기
7.
팀이 가야 할 방향 제시하기
8.
혁신과 기회를 찾기 위한 생각 이끌기
9.
현명한 결단을 위한 생각 이끌기
10.
팀을 이끄는 자신의 스타일 확립하기
11.
팀원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12.
합리적인 업무 요청을 위한 현장 이해하기
13.
팀원 개개인의 성장 도모하기
14.
일과 삶의 균형점 찾기
15.
평정심 되찾기
16.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상기시키기


저자 마이크 필리우올로는 미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소대장으로써 경험한 리더십과 그후 컨설턴트로 경험한 리더십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직접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이를 독자들도 따라서 행동 원칙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살면서 스스로에게 잘 질문하지 않는다. 생각하기는 나와의 대화인데, 이 과정에 우리는 다 알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에게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에 <1 page 혁명, 실리콘밸리가 일하는 방식>에서 제시한 행동원칙 수립 워크북을 따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나에게 물어야 하는 질문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쉽게 대답할 수 없어 당황스러웠고, 그동안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당황하기도 했다.


<1 page 혁명, 실리콘밸리가 일하는 방식>은 리더로써 팀원을 이끌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즉 다른 사람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결국은 내가 나에 대해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남에게도 발휘될 수 없음을 지적한다. 그래서 자기 성찰을 통해 리더로서의 행동원칙을 수립하고, 이를 지켜나가면서 팀원들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책임을 다하는 리더가 되라고 이야기한다.


리더가 되고자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여기서 제시된 질문들에 답변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 것 같다. 매우 추상적이고, 당장의 실적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질문들로 보일 수 있으나, 현재의 직장생활을 오늘 내일만 하고 그만 둘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고민하고 성찰이 필요한 질문들이다.


전장에서의 잘못된 리더십은 팀원 전체를 사지로 몰아 넣을 수도 있고, 어쩌다 리더가 되었다고 어쩌다 훌륭하고 존경받는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사전 준비를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 성찰을 위한 질문
나는 왜 매일 아침에 일어나는가?
나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나는 어떤 인생 지침에 따라 사는가?
내가 넘어질 때 무엇이 나를 일으켜 세우는가?
나는 어떻게 책임을 다하는가?(45~46)


보람을 느끼는 일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표현할 수 있기 전까지는
결코 보람을 주는 일을 찾을 수 없다.
그렇게 성공에 대한 기대도 없이 장래성 없는 일에 갇히면
일상에서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48)


어려울 때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다.
당신의 팀 역시 이 힘든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려워하며
당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92)


대부분의 리더들이 책임감이 있지만 가끔 책임 공방을 벌이거나
완전히 책임을 포기한다.
책임에는 중압감이 따르며, 중압감은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런 불편함을 없애는 가장 쉬운 방법은 결과에 대한 책임 회피다.
그러나 책임감에 초점을 맞춘 행동 원칙은 힘든 시기에
당신을 옳은 리더로 이끈다.
단순히 책임을 지는 상사에서 책임감이 있는 리더로 큰 도약을 하게 된다.(107)


최고의 리더들은 끊임없이 도전적인 사고를 하고,
기존의 모델을 해체하고, 어떻게 조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 것인지
늘 의문을 품으며 일해왔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생각과 사고를 이끄는 리더.(121)


실무 담당자에서 사고를 이끄는 리더가 되는 것은 큰 도약이다.
그러기 위해선 답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질문을 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이 변화는 매우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매일 마주하는 업무를 넘어 생각에 집중하면 변화는 가능하다.(124)


새로운 지식을 얻으려면 우리는 단지 대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해야 한다.
우리를 탁월한 통찰로 이끄는 것은 질문이다.(124)


과거에 대한 올바른 답을 얻는 것보다
미래에 대한 올바른 질문을 하는 것이 더 강력하다’(158)


많은 리더들이 미래에 대해 무사안일주의에 빠진다.
그들은 어떤 일이 조직 앞에 다가오고 있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래에 초점을 맞추길 멈추고 현재의 사업을 추진하는 게 자신의 힘을
가장 잘 사용하는 것이라고 믿는다.(158)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조직의 타성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가 항상 해왔던 방식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조직이 어떻게 할 것이라는 설명을 들을 때마다 나는 ?”라고 다섯번 묻는다.(159)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합리화한다.(171)


행동하지 않는 것도 행동한 것이며,
선택하지 않기로 한 것도 당신이 책임져야 할 선택이다.
누구도 결정하지 않으려 할 때가 정말 어려운 결정이 내려져야 할 때다.
해고, 구조조정, 매각, 기타 고통스러운 선택들이 있는데 누구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조직은 정체되고 결국은 파산한다.(172)


리더십과 경영은 서로 관련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경영은 업무 중심적이며 단기적이다.(
)
리더십은 사람에 집중한다.
사람들이 팀의 이익 증진을 위해 스스로 행동하도록
영감을 주는 말과 행동을 제시한다.(188~189)


당신의 시간과 이익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다.
따라서 당신이 건너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이 건너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을 정해야 한다.(
)
사람들에게 당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선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당신의 선 위에 자신의 선을 덧칠할 것이다.
열에 아홉은 그들의 선이 불만족스러울 것이다.
그 선을 세우기 위해서는 경계를 정해야 한다.(265)


종이 한 장에 적힌 행동 원칙에는 힘이 있다.
결국에는 당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당신이 되고 싶은 리더가 되는 데 큰 진전을 이룰 것이다.
또한 불확실한 시기에 이 행동 원칙은 당신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해줄 것이다.
당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당신이 세상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는지
끊임없이 일깨울 것이다.(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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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피가 내 몸을 망친다
이시하라 니나 지음,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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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피가 내 몸을 망친다, 이시하라 니나 지음, 정지영 옮김, 쌤앤파커스, 2019

 


<나쁜 피가 내 몸을 망친다>는 일본에서 한약 처방 중심의 진료를 하는 이시하라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이시하라 니나가 의대생 시절부터 공부한 자연요법으로 진료하고 있는데, 건강효과를 알리기 위해 집필했다고 한다.


 

질병의 99%는 혈액과 혈관에서 시작된다


 

혈액과 혈관과 관련된 질병은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백혈병 등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질병의 99%는 혈액과 혈관에서 시작된다는 이야기에 놀랐다.

두통, 어깨 결림, 냉증, 거친 피부 등등도 모세혈관의 영향으로 생기는 것으로 결국 혈액순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모세혈관이 닿지 않는 곳이 없으니, 당연히 질병은 혈관, 혈액과 관련이 있을 것인데, 평소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모든 모세혈관을 이어붙이면 약 9km, 지구를 2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길이가 된다.
면적으로 따지면 몸속에서 가장 넓은 장기인 셈이다.(
)
모세혈관의 기능이 나빠지면 냉증이나 통증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소위 생활습관병’, 즉 안 좋은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는 질병인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까지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18)


 

모세혈관의 노화는 20대부터 시작되어 60~70대가 되면
무려 40%가 사라진다고 한다.(20)


 

 

<나쁜 피가 내 몸을 망친다>는 먼저 혈류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백혈구가 엉겨 붙어 혈관을 막히게 하는 끈적끈적한 혈액’, 혈소판이 엉겨 붙어 뭉쳐 있는 거칠거칠한 혈액’, 혈액이 당분이나 지방분으로 찐득거리는 찐득찐득한 혈액’, 그리고 이상적인 상태의 건강한 혈액인 깨끗하고 맑은 혈액으로 구분하고, 각 혈류의 상태와 그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동양의학에서 중요시 하는 기, , 수의 상태가 균형이 맞아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기, , 수가 부족하거나 정체되는 6가지 유형을 제시하고 이의 해결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재 내 몸의 상태도 체크할 수 있다.


 

동양의학에서는 사람의 생명활동에 필요한 요소는
, , ,3가지로 나타낸다.
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 에너지를, ‘은 혈액과 영양소를,
는 수분과 림프액 등 혈액 이외의 모든 체액을 가맃리킨다.(
)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은 단순히 혈액만이 아니라
혈액 속에 포함된 영양소도 함께 가리킨다.(
)
, , 수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도 안 된다.
3
가지가 균형이 맞아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26)


 

 

그리고나서 혈관나이를 젊게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혈관나이를 젊게 되돌리는 4가지 핵심 포인트
1.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언제 어디서나 춥지 않게 생활한다.
2.
혈류를 증가시키는 음식을 먹는다.
3.
몸을 자주 주무르거나 누른다.
4.
몸과 마음의 생기와 활력을 되찾는 데 집중한다.(24)


 

<나쁜 혈관이 내 몸을 망친다>에서 제시하는 혈관나이를 되돌리는 방법들은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해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을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페트병으로 목을 따뜻하게(56)’ 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했다.


 

1. 따뜻한 페트병을 만든다. 내열 페트병에 50~60도의 물을 넣고 뚜껑을 닫는다.
2.
경추를 확실히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머리카락을 정리해서 목이 드러나게 한다.
3.
후두부에서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는 곳에 페트병을 댄다. 따뜻한 페트병을 대고 천천히 누르면서 그대로 3초간 유지하고 천천히 힘을 뺀다.
4.
중앙에서 귀 뒤쪽을 향해 굴린다. 오른쪽 귀 뒤로 이동해서 천천히 누르면서 3초간 유지한다. 천천히 힘을 뺀다. 반대쪽도 똑같이 한다. 오른쪽과 왼쪽을 각각 3초씩 누르는 것을 3분 동안 반복한다.


 

음식섭취와 관련해서는 수독이 인상적이었다. 수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생긴다고 하는데, 물은 몸에 절대 해롭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였다.


 

올바르게 물을 마시는 법
1.
가급적 상온의 물을 마신다.
얼음까지 잔뜩 넣은 차가운 물은 몸을 차갑게 만든다.
몸이 차가워지면 혈액순환은 물론 신진대사가 원활해지지 못한다.
여름철에도 상온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2.
목이 마를수록 조금씩 천천히 마신다.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면 수독의 원인이 되므로
목이 마를 때 조금씩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수분은 음식을 먹을 때도 보충할 수 있으므로
억지로 물을 많이 마실 필요는 없다.
3.
땀을 많이 흘렸다면 소금을 조금 넣는다.(87)


 

또한 혈자리를 눌러주고 마사지 함으로써 혈류를 개선할 수 있고, 모세혈관을 되살리기 위해 실내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일하는 경우에도 1시간에 1번씩은 스트레칭을 해주고, 자기 전에 옆구리와 허벅지 스트레칭을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 외에도 혈관나이를 되돌리는 깨알 팁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모든 팁들을 한 번에 다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혈관 상태를 체크하고 증상별로 습관을 개선하거나, 바른 식습관을 드리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준다면 혈액 개선은 물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까지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알아보았다.
이 방법들 중에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혈액과 혈관도 노화된다는 사실을 알고
잘 보살피고 가꾸는 것이다.(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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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경제학 - 스마트폰 신인류가 생존을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디지털 경제 원리
전승화 지음, 김정호 감수 / 새로운현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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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경제학, 전승화 지음, 새로운현재, 2019


저성장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 그리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으로 도래한 4차 산업혁명. 누군가는 혁신이라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버블이라고 이야기한다. 2000년대 IT 버블에 버금가는 버블이 될 것이라 예견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이 우리의 일상에 침투하고 있고, 자율주행자동차 등이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상용화가 멀지 않았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점에서 버블이기보다는 혁신이라는 이야기에 마음이 쏠리기도 한다.

기존 대량생산 시스템에서 성장한 기업들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는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한다는 절박감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결코 엄살만은 아닌 것 같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소개하는 책들은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등 개별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기술적인 내용들이 포함되다 보니 알 듯 모를 듯 하게 받아들여지거나, 이러한 기술 기반으로 도래할 사회에 대해 전체적인 그림으로 그려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포노 사피엔스>는 개별 기술에 대해 치우치기 보다는 이러한 기술로 인해 도래하게 될 사회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4개의 파트로 나누었는데, 첫번째 파트에서 미래 세상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이야기하고, 디지털이 가져올 변화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렇게 도래되는 세상이 기존의 경제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끝으로 이러한 세상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포노 사피엔스>는 이미 정리 요약되어 있어, 굳이 별도로 정리요약이 필요 없을 정도로 집약되어 있다. 텍스트에 의존하지 않고 그래픽, 차트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는데도 어려움이 없다.


4차 산업혁명으로 도래될 세상에 대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거나, 도래될 세상에 대처법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코 한 번만 읽어서는 안되는 책이다.


포노 사피엔스가 되어버린 현재의 우리에게
스마트폰의 배터리 부족표시는 그 무엇보다 두려운 상황이 되었다.
스마트폰이 곁에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노모포비아(Nomophobia : No Mobile + Phobia)’라고 하는데,
어쩌면 현대를 사는 우리는 대부분 노모포비아 증세를 겪고 있는지도 모른다.(32)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2
스크린세대로 테크 새비(Tech Savvy, 기술에 능통)’로 불리는 반면,
Z
세대는 동시에 ‘5 스크린사용도 거리끼지 않는
테크 인네이트(Tech Innate, 기술을 타고난)’ 세대다.(
)
Z
세대는 타고난 멀티태스커(Multi-tasker)’ 세대이다.(59)


디지털 시대의 성공을 위해 기업은 모든 비즈니스 측면을
디지털 관점에서 재정의하여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해야 하며,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기존의 사업 방식은 물론
비즈니스 모델, 인재 확보, 성과 측정 등 모든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80)


선택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받아들이고 소수의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인지가치(Perceived Value)’에 있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주는 기능적, 감정적, 물질적 혜택 등을
총합한 인지혜택(Perceived Benefit)’에서 금전적 가격, 기회비용, 리스크 등
인지비용(Perceived Cost)’을 뺀 나머지를 말한다.(89)


디지털 파괴는 다수의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과 온라인 서비스 사용을 통해
얻은 인지가치가 물리적 세상의 기존 방식을 통한 것보다
크다고 느낄 때 일어나는 것이다.(89)


디지털 파괴디지털 기술의 확산플랫폼 BM으로 극대화된 온라인 이용자의
상호작용이 불러온 범산업적 현상이다.(104)


이제는 업종을 막론하고 모든 기업이
단순히 기존의 사업 방식과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FAANG
기업들과 같이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활용하는
플랫폼화에 성공해야 성장하고 수익을 낼 수 있다.(107)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의 디지털화는
기존의 단방향 공급망을 디지털 공급 네트워크형태로 변환하고 연결하여
지능형 생산 시스템을 갖추자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111)


조지프 슘페터는 창조적 파괴를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것을 파괴하고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으로 정의(
)
단순히 제작 방법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제품, 소재, 운송 방법,
사업 방식, 조직 혁신은 물론 시장 전체의 가치사슬 변화까지도
포함하는 광범위한 의미(
)
혁신적 기술이 옛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여
경제구조 자체를 혁명하는 과정을 뜻한다.(120)


미래는 사물-디지털-사람이 초연결된

만물만인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 Everybody)’ 시대가 된다.(130)


IoEE는 결국 ‘IoD(Internet of Digital) + IoT(Internet of Things) + IoH(Internet of Humans)’()
연결의 총합이자, 이를 통한 사람-사물-디지털 간의 복합적 연결에서 나오는
데이터와 프로세스까지도 통칭한 말이다.(131)


초연결세상에서 하나하나의 모든 연결과 그에 따른 데이터를 보고,
분석하고, 통제하고, 예측할 수 있는 힘은 초지능밖에 없다.(135)


결국 우리 사람들이 디지털로 인한 물질적 세상의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오는
주체이자 객체이고, 물리적 세상은 물론 디지털 세상의 경제, 사회,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소비자이자 생산자이다.
, 미래의 모든 일의 원인과 결과이자 가혜자이고 수혜자이며
가해자이자 피해자는 바로 우리 자신인 것이다.(143)


실시간 데이터디지털 기술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사람의 재능
필요로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디지털 기술로 물리적 세상의 유일한 자원을 상당 부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거나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155)


희소한 데이터() 당신에 대한 데이터, 이용자 데이터.()
잠재적 소비자 데이터이기 때문이다.(156~157)


앞으로 다가올 세상은 예측이 불가능한 불확실한 세상이다.
생산요소와 수요, 공급의 변화를 미리 알 수가 없는데
과거의 노하우가 무슨 소용이랴.
이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불확실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카멜레온같이 적재적소에서 가치를 창출해내는
창조적 재능이 필요한 시대이다.(163)


정보가 단순히 데이터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라면,
지식은 정보 사이의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다.
지혜는 현상을 꿰뚫는 근본적인 동인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지혜는 종합적인 이해 능력에 기반한 논리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직관을 요한다.(167)


고객 가치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는 아마존()의 성장 모델 플라이휠(Flywheel)’
(
) 소비자와 판매자라는 양면 시장의 고객 모두에게 비용을 낮춰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게 되면, 이로 인해 더 많은 고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비용 절감은 물론 선택의 폭도 저절로 넓어진다는 강력한 선순환 전략이다.(181)


산업혁명이란 생산방식의 혁명()
최초의 기계식 방적기의 등장이 기계화를 가능케 한 1차 산업혁명’()
컨베이어 밸트의 등장은 대량샌산을 가능케 한 2차 산업혁명’()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의 등장은 3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생산 자동화’()
생산 지능화는 곧 4차 산업혁명을 의미(201)


이용자 데이터와 고객 인지 가치의 중요성
첫째, 일방향의 가치사슬에서 고객과 연결된 가치서클로의 구조 전환
둘째, 투입 대비 산출의 생산 효율성에서 물리와 가상이 연결된 생산성 서클로 진화
셋째, 공급자 간 경쟁에서 고객 가치 창출 능력으로 전략 중심점 이동(206)


구매 방식이 소비는 제품의 가치가 생산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소비자의 제품 구매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다.(
)
공유 형태의 소비는 제품 가치를 소비하는 사람이 구매자 하나가 아닌
다수의 이용자로 확대된다.(
) 제품을 중심으로 한 여러 이용자 간의
순환형 가치 흐름을 형성하게 된다.(236~237)


우리가 모든 공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때문이다.(
)
사실 가격만 공짜인 무료 서비스의 이면에는 비금전적인 숨은 비용(Hidden Costs)’이 있다.
(
)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광고를 봐야 하는 불편함과
내 의지와 관계없이 활용되는 사용자 데이터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239)


구독은()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불편함인 인지비용을
구독료로 대체하고, 구독에 따른 인지혜택을 추가한다는 것이다.(241)


어느 기업의 직원이나 공무원으로 일하는 경우에도
근로자와 가치 창출자의 구분은 존재(
)
어느 기업의 생산요소에 불과한 근로자라면
언제든 인공지능이나 로봇 같은 효율적인 디지털 기술에 의해 대체 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그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재능을 지닌 사람이라면
당신은 대체하기 힘든 가치 창출자로 여겨질 것이다.(257)


새로운 세상에서 가치 창출자로 살기 위해서는()
스펙보다 실질적인 능력이 필요하다.(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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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운동, 독이 됩니다
다나카 기요지 지음, 윤지나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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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운동, 독이 됩니다, 다나카 기요지 지음, 윤지나 옮김, 지식너머, 2019


산업이 발달되고 의료시스템이 고도화됨에 따라 현재 인간의 평균수명은 80세를 넘어섰다. 앞으로 전쟁, 기근, 천재지변 등으로 국가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는 한 평균수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접어들 것이다.


늘어난 평균수명만큼 노후 생활에 대한 걱정도 늘었다. 그 중에서도 건강이 가장 큰 걱정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건강한 노후가 아니라면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건강은 잘 사는 것(Well-being)’에만 관여되는 것이 아니라 잘 죽는 것(Well-dying)’에도 관여하는 필수 조건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꾸준한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가 필수라 생각하고 있다. 운동을하지 않는다고 하면 자칫 자기관리에 소홀한 무책임한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의 중요성, 필요성은 알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 꾸준히 운동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물론 시간이 없다는 것은 마음이 없다는 것의 핑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가끔 점심식사 후 산책을 하거나, 퇴근시간에 버스 한 두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는 것으로 운동부족을 위안삼기도 했다. 그리고 1년에 최소한 한 번은 10km 마라톤에 출전해 완주하는 것으로써 건강함의 척도로 삼기도 했다. 준비 없는 마라톤 출전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10km를 완주할 수 있다는 것이 아직은 건강하다는 마음을 갖게 했고, 풀코스 도전의지를 잊지 않게 해주는 원동력이었다.


그런데 <그 운동, 독이 됩니다>는 이러한 준비되지 않은 운동은 걷기, 조깅, 마라톤이 우리 몸에 독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몸에 가장 무리가 되지 않아서 요통 환자나 무릎 등 관절 환자들에게 권장되고 있는 수영 조차도 잘못하면 우리 몸에 독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스포츠의학과 건강증진학 박사이며, 일본 쓰쿠바 대학교 명예교수인 저자 다나카 기요지는 40여 년 이상 운동과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정확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무리하지 않고 부상당하지 않는 운동법을 알리고자 <그 운동, 독이 됩니다>를 썼다고 한다.


운동이 싫다면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지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시작해보자.(55)


새 정보는 눈에 잘 띄고 일반인들도 관심을 갖다 보니 주목 받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르면 실은 잘못된 정보였거나
특정 연령에만 해당되는 내용이 마치 모두에게 해당되는
상식이 돼 버리는 것이다.(저자 서문)


<그 운동, 독이 됩니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운동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정리하여 바로잡아 준다.


고혈압인 사람은 부주의한 운동으로 돌연사할 위험성이 높다.

혈압과 혈당치가 높은 사람도 운동은 피해야 한다.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낙상 확률이 높다.

기록이나 승패를 신경 쓰면 부상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저녁 식사 후 운동은 수면 부족을 가져올 수 있다.

같은 운동만 반복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걷기는 무릎과 고관절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무리한 운동은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운동하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21세기의 여름

한 번에 2킬로그램 빠져도 지방은 거의 그대로다.

운동만으로는 빠지지 않는다. 이상적인 다이어트는 운동 2:식사8’

운동으로 살을 빼면 무병 장수할 수 있다?

BMI는 기준일 뿐, 목적에 따라 기준은 달라진다.

아쉬울 때 그만두는 것이 건강에 좋다.

운동은 근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즐겁지 않으면 오래 가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 번도 좋다. 운동은 꼭 시작하자.

운동으로 20대 때보다 체력이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운동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비만과 수명은 생각만큼 밀접한 연관성이 없다.
일반적으로 BMI(체질량지수)22가 표준이자
이때의 체중이 가장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 체중으로 알려져 있다.(
)
극도로 마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사망률이 높아지지만,
BMI 21~27
사이의 사망 위험성은 거의 비슷하다.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은 BMI23~25로 약간 통통한 스타일이라는 보고도 있다.(44)


개인차가 있지만 밤 9시 이후에 에어로빅 같은 운동을 하면
잠을 잘 못 이루는 사람들이 있다.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격렬한 운동을 하면 기분이 고조되어
교감신경이 우위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밤에 차를 고속으로 몰면 잠이 잘 안 올 때가 있는데 이와 비슷한 원리이다.(30)


운동만으로는 쉽게 살이 빠지지 않는다.
살을 빼기 위해 열심히 걸어도 생각만큼 살이 빠지지 않다 보니
무리를 하게 되고 그럼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먼저 식사의 양과 균형을 조절하고
그런 다음 운동을 해야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40)


그리고 <그 운동, 독이 됩니다>는 우리가 쉽게 접하는 운동인 걷기, 조징, 근력운동, 수영,테니스, 사이클링, 골프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운동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부상 위험성이 적어 운동 습관이 없는 사람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운동, 바로 걷기이다.
제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은 주의할 점이 많은 것 또한 걷기의 특징 중 하나이다.(61)


걷기의 목표가 걸음수 하나여서는 안 되고 스피드도 고려해야 한다.(64)


일반적으로 체중을 1킬로그램 감량하려면 7000~7500킬로칼로리의 열량을
소비해야 하는데, 한 달 동안 매일 1시간 빨리 걸어도
계산상으로는 1킬로그램 정도밖에 빠지지 않는다.(
)
다이어트는 반드시 식사를 개선해야 한다.
이렇게나 걸었는데 왜 살이 하나도 안빠지는 거야라고 좌절하지 말자.(68~69)


장딴지는 제2의 심장이라고도 하는데,
걷기를 통해 장딴지를 단련하면 전신의 혈액순환이 좋아진다.(75)


마라톤은 42.195킬로미터를 달린다.
이를 걸음수로 환산하면 4만 보 이상이다.(
)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에게 3만 보는 그리 힘든 일은 아니다.
바꿔 말하면 마라톤 완주는 3만 보를 걸을 수 없으면 힘들다.(87)


가장 좋은 횟수는 나이나 성별, 체력, 목적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횟수 기준을 정할 때는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고려 없이 정해진 횟수는 근거가 없다.(102)


근육은 만들기는 힘들지만 빠지는 것은 순간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두자.
근육을 키우는 데 걸리는 시간을 1이라고 하면
근육이 빠지는 속도는 2정도이다.
이는 근력과 지구력도 마찬가지이다.
지방은 이와는 정반대로 쉽게 늘지만 빼는 것은 쉽지 않다.(113)


의외라 생각되겠지만 물속에서도, 느끼지 못할 뿐이지 몸을 움직이면 땀이 난다.
땀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탈수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143)


테니스 동작 중에는 양손으로 치는 백핸드가 있으니
의식적으로 백핸드를 자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좌우 팔과 다리를 균형 있게 단련할 수 있다.(159)


자전거는 어릴 때 부모님한테 배우는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
보조바퀴 없이 탈 수 있게 되면 그 다음은 연습을 따로 하지 않기 때문에
기술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없다.(170)


사이클링은 시력이나 청력이 나쁘면 사고를 내기 쉽다.()
청력과 반응 시간이 정상이라도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자전거를 타면
주위의 소리를 듣기 어렵다.
자전거 기술이 있는 사람도 그런데 하물며 초보자는 더 위험하다.(171~172)


평소에 운동은 어떤 운동이든 몸에 좋은 것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몸에 맞지 않게 무리하면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한 두번의 강한 운동보다는 운동강도가 낮더라도 꾸준히 해야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또한 <그 운동, 독이 됩니다>를 통해서 그간 마라톤을 하면서 완주에 집착하고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 집착했던 것은 아닌가 반성해본다. 마라톤을 흔히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도전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하프마라톤에서 완주를 하지 못했을 때나 종전 기록보다 좋지 않을 때 패배감이 들기도 했었다. 기록보다는 완주, 완주보다는 내 몸의 컨디션이 더 중요한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완주하지 못하면 큰 굴욕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완주에 집착하면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무리하게 된다.
무리를 하다 도중에 쓰러지는 경우도 있으니
이럴 경우 기권하는 용기도 필요하다.(93)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고자 마음 먹은 사람이나, 걷기, 조깅, 수영 등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겠다 마음 먹고 나면 일단 헬스클럽부터 등록하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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