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기원 1 - 해방과 분단체제의 출현 1945~1947 현대의 고전 16
브루스 커밍스 지음, 김범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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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을 메타인지할 수 있는 거의 우일한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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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포지티브 - 비누를 팔아 세상을 구하려는 유니레버의 ESG경영 전략
폴 폴먼.앤드루 윈스턴 지음, 이경식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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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포지티브>, 폴 폴먼/앤드루 윈스턴 지음, 이경식 옮김, 현대지성, 2023

유니레버, 리더십 변화의 갈림길


최근 유니레버는 행동주의펀드 트라이언매니지먼트의 주주행동으로 리더십 변화를 겪고 있다. 발단은 2021년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을 500억 파운드(81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투자자의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 GSK에서 인수제안을 최종 거절[1]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P&G의 지배구조를 변화시킨 것으로 유명한 행동주의펀드 트라이언매니지먼트가 유니레버 주식을 사들이며, 리더십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트라이언매니지먼트의 창업자이자 CEO인 넬슨 펠츠(Nelson Peltz)20227월 유니레버 이사회에 입성했고, 두 달만에 2019년부터 CEO로 재임한 앨런 조프가 사퇴가 248월 사퇴[2]하기로 했다. 231월에는 새 CEO로 하인 슈마허(Hein Schumacher)를 선임했으며, 236월 한 달간 인수인계를 거쳐 71일 임명[3]한다고 밝혔다.


또한 Unilever Leadership Executive 일원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그레이엄 피케슬리(Graeme Pitkethly)245. 최고디지털/커머셜책임자(CDCO)인 코니 브람스(Conny Braams)238월 유니레버를 떠나기로 했다[4]고 한다.

2016년 사외이사로 선임되고, 2019년부터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닐스 안데르센도 내년 주주총회에서 교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니레버에서는 사외이사로 9년 근무하고 재선된 경우가 없기 때문[5]이라고 한다.


유니레버 ESG경영 전략서 <넷 포지티브>


유니레버의 리더십과 전략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겠지만, 넬슨 펠츠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기존 ‘ESG경영 전략도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점에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유니레버 CEO로 재직하며 ‘ESG경영을 이끌었던 폴 폴만(Paul Polman)과 비즈니스 전략 이론가 앤드루 윈스턴(Andrew Winston)유니레버의 ESG경영 전략을 소개하는 책인 <넷 포지티브>가 국내에 출간된 것이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ESG경영이 경영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경영 환경에서 유니레버의 ‘ESG경영 전략은 여전히 참고해야 할 점이 많다. 세부적인 프로젝트와 실행전략도 중요하지만, 그 근간이 되는 철학과 비전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정표 하나 없는 지속가능경영의 바다에서 유니레버는 어떠한 철학과 비전으로 지속가능경영의 길을 개척해 왔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유니레버 지속가능한 삶 계획(USLP, Unilever Sustainable Living Plan)


유니레버(Unilever)1929년 영국 기업 레버 브라더스(Lever Brothers)’와 네덜란드 기업 마르하리너 위니(Margarine Wnie)’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레버 브라더스는 영국 체셔 주 워링턴에서 1884선라이트(Sunlight)’ 비누를 만들며 사업을 시작했고, 마르하리너 위니는 1871년 네덜란드 오스에서 버터와 마가린을 생산했다.


유니레버에 2010CEO로 부임한 폴 폴먼은 지속가능한 삶 계획(USLP, Unilever Sustainable Living Plan)’을 발표했다. ‘환경발자국을 절반으로 줄이고, 10억 명의 사람들이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도록 도우면서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목표를 담았다. USLP지속가능성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지속가능성 덕분에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폴 폴먼과 앤드루 윈스턴은 <넷 포지티브>에서 이러한 기업 활동을 넷 포지티브(net positive)’라 명명했다. ‘모두에게 이득이 되도록 공존과 공정을 추구하고, ‘기업은 세상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기업엔 넷 포지티브 리더넷 포지티브 문화 구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기업은 세상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기업의 CEO가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되는 넷 포지티브 리더십이 필요하다. () 이 리더십에는 용기가 핵심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를 훌쩍 뛰어넘는 총체적인 사회적 충격과 그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는 용기, 설령 모든 해답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더 높은 목표를 추구하는 용기, 나아가 시스템 변화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폭넓은 협력관계를 받아 들이는 용기가 바로 그것이다. (16)


넷 포지티브는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 다만 부정적이 영향을 끼치는 문제를 고쳐나가며, 한 걸음 나아가 다른 사람을 위해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39)


구체적으로 넷 포지티브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넷 포지티브 경영을 위한 원칙과 리더의 특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또한 넷 포지티브를 방해하는 한계를 넘어 시스템을 바꾸고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전한다.


2023년 대한민국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 플라스틱 저감, 폐기물 저감 등 넷 제로를 향한 발걸음을 힘들게 내딛고 있는 가운데, 유니레버는 10년 전부터 넷 제로를 넘어 넷 포지티브의 길을 가고 있다. 2023613일 기준 유니레버 시가총액은 1255억 달러로 전 세계 식품회사 중 시가총액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폴 폴먼과 앤드루 윈스턴이 전하는 넷 포지티브전략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보자.


넷 포지티브 경영의 핵심 원칙


넷 포지티브 경영의 5가지 핵심 원칙
1.
모든 결과에 책임을 진다.
2.
장기적 이익을 추구한다.
3.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수익을 안겨준다.
4.
주주 가치 창출은 목표가 아닌 결과다.
5.
시스템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협력한다.
(65~79
)

넷 포지티브 경영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기반으로 다섯 가지 원칙을 채택하라고 권한다. 첫째는 모든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으로 이는 기업으로부터 발생한 재무적 결과 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적 결과도 책임지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시나리오플래닝과 같은 시스템적 사고와 이해관계자와의 깊은 협력관계를 통해 장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세 번째 원칙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수익을 안겨주고, 넷째, 주주 가치 창출은 목표가 아닌 결과라는 것을 인식하고, 마지막으로 시스템 변화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에게 수익은 산소와 같다. 수익을 충분히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된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인생을 숨 쉬는 것이라고만 생각한다면, 당신은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 (73)

넷 포지티브 경영은 부수적인 문제가 아니라 핵심적인 문제다. 넷 포지티브를 지향하는 리더라면 먼저 시작하는 만큼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보다 나은 기업을 만들겠다는 단호한 결심과 헌신이 필요한 때다.(80)

넷 포지티브 리더의 특징

넷 포지티브 리더의 5가지 특징
1.
기업의 목적을 알고 있다.
2.
높은 수준의 공감 능력이 있다.
3.
가장 큰 도전과제를 추구할 용기가 있다.
4.
도덕적 리더십을 일관되게 발휘한다.
5.
변혁적인 협력관계를 찾아나선다.
(88~104
)


넷 포지티브 기업을 이끄는 넷 포지티브 리더이윤을 극대화하는 데만 골몰하는 구닥다리 개념인 회사 사람(company man)과 정반대 위치에 서는 리더, 약자를 포용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는 인간적인 리더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업은 사람이 모여 사람의 일로 이윤도 성과도 내는 것이니 사람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리더의 책임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공동의 목적을 불어넣고 사람들을 단결시키는 것이다. 단지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촉발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더 높은 성과를 거두도록 조언하는 것이며, 사람들이 모두 스스로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깨닫게 하고 그 목적을 명쾌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깨우치도록 돕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기의 진정한 목적을 발견하도록 도와서 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진짜리더가 되게 만드는 것이다.(101)


모든 경영진의 말과 행동 그리고 우선순위 설정은 스스로를 얼마나 헌신하는지 드러낸다. 이것이 바로 리더의 그림자(Shadow of Leader)’이며 이것은 기업의 문화를 규정하는 데 기여한다.(102)


넷 포지티브 사고방식의 핵심은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즉 기업을 외부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당신 회사가 무엇을 잘하는지 혹은 무엇을 세상에 제공할 수 있는지만 따져서는 안 된다.() NGO나 비판자들에게 배우기, 소비자 행동에 영향 미치기, 지속가능성을 토대로 하는 정부 정책 지지하기, 최신 과학 받아들이기 등이 모두 기업의 통상적인 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104~105)


일방적으로 회사의 비전에 개인의 비전을 맞추도록 강제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사회에 어떻게 공헌하고 싶은지 물어본 다음 그들이 사회에 넷 포지티브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151)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니레버 넷 포지티브 경영 전략


유니레버는 넷 포지티브 경영 전략을 어떻게 수립했을까? 유니레버 지속가능한 삶 계획(USLP)‘10명 이상의 사람들이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도록 돕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절반으로 줄, 기업의 성장을 통해 수백만 명의 생계 수준을 높인다는 세 가지 목표 아래 보건, 위생, 영양, 온실가스, , 쓰레기, 직장 내의 공정성, 여성의 기회, 포용적인 기업이라는 9개 하위 범주를 설정하고 각각 목표를 수립했다. 폴 폴먼은 USLP하면 좋은 것에서 성공하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목적의 위상을 높였다고 강조한다.


2020년까지 우리는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도록 돕는다.

2030년까지 우리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절반으로 줄인다.

2020년까지 우리는 기업의 성장을 통해 수백만 명의 생계 수준을 높인다.

보건위생 : 우리는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보건위생을 개선하도록 도울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생명을 위협하는 온갖 질병의 발병률은 줄어들 것이다.

영양 : 우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양 기준에 부합하는 식품의 생산 비율을 지금의 두 배로 늘릴 것이다.

온실가스 : 2030년까지 우리는 제품이 전체 주기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다.

: 2020년까지 우리는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의 물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다.

쓰레기 : 2020년까지 우리는 제품과 관련된 쓰레기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다.

원재료 : 2020년까지 우리는 모든 원재료를 100퍼센트 지속가능성 농법으로 생산한 것만 사용할 것이다.

직장 내 공정성 : 2020년까지 우리는 회사 및 확장된 공급망 전체에서 인권 수준을 높일 것이다.

여성의 기회 : 2020년까지 우리는 500만 명의 여성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포용적인 기업 : 2020년까지 우리는 550만 명 이상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136)


또한 컴퍼스(Compass)’라는 새로운 전략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유니레버가 존재하는 이유와 가치관, 행동 편향과 리더십 기준을 수립’(119)하였으며,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지속가능성을 하나의 업무 즉 최고마케팅책임자라는 직책으로 통합하여 USLP를 회사에 내재화시키는 일을 담당’(125)하도록 했다고 한다.


임원은 1주 단위의 유니레버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뷰카 세상을 가정해 10년 안에 어떤 유형의 기업이 필요할지 탐고하고 임원 각자가 자기만의 목적을 찾도록’(141) 했으며, 직원의 평가를 USLP와 연동했다고 한다. 또한 직원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여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고, 자기 잠재력을 최대한 발전시킬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직원들은 자기가 설정한 목적을 달성하고, 자기가 사회와 세상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자기 목소리가 반영되고 또 자기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느낄 때 회사를 떠나지 않고 남는다.(339)


목표는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것을 넘어, 윤리와 공정성이 작동하고, 지리적이고 사회적이며 경제적 차원이 포함된 문맥을 기반으로 하는’(177) 목표가 필요하고, ‘경로가 명확하게 보이는 목표는 실행 계획일 뿐’(172)이라 강조한다.


당신이 어떤 목표 앞에서 불편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그 목표는 충분히 공격적이지 않다는 뜻이다.(160)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이라는 표현이 우리에게 필요한 경계선 허물기를 온전하게 담아내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범위가 더 넓은 표현인 문맥을 기반으로 하는목표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과학 그 이상의 것 즉, 윤리와 공정성이 작동하며, 지리적이고 사회적이며 경제적 차원이 포함된다.(177)


경로가 명확하게 보이는 목표는 목표가 아니라 실행 계획일 뿐이다.(172)


기업에게 비판적인 직원과 이해관계자가 불편할 수 있지만, ‘생산적인 비판가를 모아 예민하고 까다로운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자기를 기꺼이 개방해 개선하는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기업이 발생시킨 환경/사회적 문제들은 해당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기에, 기업이 '겸손과 정직 그리고 타인을 배려'함으로써 신뢰를 쌓는 협력관계를 통해 성공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열망을 가질 것 그리고 회사가 얻을 이익에 대해 솔직할 것, 이 두 가지를 실천해서 신뢰를 쌓아라.(206)


비록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기업은 생산적인 비판가를 불러들여 현대판 노예제나 아동노동과 같은 예민하고 까다로운 문제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207)


투명성이라는 개념은 모든 것에 대해 옳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자기를 기꺼이 개방해 개선한다는 뜻이다.(208)


국제노동조합연맹 사무총장 사랸 버로우는 모든 게 아무런 문제가 없고 좋다는 내용의 인권보고서가 쏟아진다. 이 보고서는 모두 거짓말이다. 완벽하지 않음을 아는 회사만이 인권 및 노동 문제를 세밀하게 실사한 다음, 해결책을 마련하게 도와달라고 우리에게 요청한다.”(209)


중요한 사안은 기업이든 NGO든 결코 혼자서는 바꿀 수 없다. 겸손과 정직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신뢰를 쌓는 초석이다. 회사를 개방하면 협력관계가 성공할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218)


폴 폴먼과 앤드루 원스턴이 주장하는 넷 포지티브 전략은 넷 제로 경영 보다 더 크고 원대한 목표를 지향하고 있어, 이제 ESG경영을 시작한 기업이나, 넷 제로를 목표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에게는 버거운 전략일 수 있다. 언제 기업에 사람이 남아나는 경우가 있을까, 사람은 언제나 부족하다. 하지만 글로벌 1등을 외치면서도 정작 글로벌 1등을 넘으려는 사람은 더 찾아보기 어렵다.


넷 포지티브 경영이든, ESG경영이든 기업이 처한 내외부 상황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남들이 하니까’, ‘투자자가 원하니까’, ‘규제가 강화되니까마지 못해 하다가는 지속불가능한 기업으로 전락해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다. 기업 활동으로 초래한 기후변화와 불평등을 해소함으로써, 우리가 속한 지구 환경과 사회를 지속가능하게 해야만, 기업도 지속가능하다.


<넷 포지티브>에는 유니레버의 경영 사례는 물론 다양한 회사의 실천 사례도 담겨 있고, 경영 그루의 격언도 수록되어 있으니, ESG 경영 담당자는 이 책을 통해 좋은 벤치마킹 사례와 전략 실행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회사와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헌신하는 가운데 정작 개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ESG경영 실무자 모두를 응원하며, 개인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새로운 직원이 조직에 끊임없이 유입됨에 따라 새로운 문화는 상향식으로 구축된다. 그러므로 직원들이 어떤 사람인지, 그들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333)


기업 문화는 빙산에 비유할 수 있다. 물 위로 노출된 부분은 어떤 기업이 말로 드러내는 내용이다. 그리고 해수면과 맞닿은 부분은 그 기업이 행동으로 실천하는 내용이며, 빙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면 아래 잠긴 부분은 직원이 믿고 있는 내용이다. 결국 조직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또 직원들이 진정으로 믿는 것이 무엇인지가 그 빙산의 실체다.(328)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1] 머니투데이, <유니레버, GSK 소비자헬스케어 인수 틀어졌다…"81조원 딜 깨져"> (2022. 01. 26.)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11614285985838)

[2] Unilever Website, <Unilever CEO announces intention to retire at end of next year>(2022. 09. 26.) (https://www.unilever.com/news/press-and-media/press-releases/2022/unilever-ceo-announces-intention-to-retire-at-end-of-next-year/)

[3] Unilever Website, <Unilever appoints Hein Schumacher as new CEO>(2023. 01. 30.)  (https://www.unilever.com/news/press-and-media/press-releases/2023/unilever-appoints-hein-schumacher-as-new-ceo/)

[4] Unilever Website <Unilever announces leadership changes>(2023. 05. 30.) (https://www.unilever.com/news/press-and-media/press-releases/2023/unilever-announces-leadership-changes/)

[5] Finacail Times, <Unilever starts search for new chair to replace Nils Andersen> (2023. 06. 06.) (https://www.ft.com/content/0a3b1285-f29c-4bd0-b0a0-6ff2fb43cc1e?ftcamp=traffic/partner/feed_headline/us_yahoo/aud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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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포지티브 - 비누를 팔아 세상을 구하려는 유니레버의 ESG경영 전략
폴 폴먼.앤드루 윈스턴 지음, 이경식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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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의 지속가능경영 초격차 전략 ‘넷 포티지브‘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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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한국전쟁의 기원 1 + 2-1 + 2-2 - 전3권 현대의 고전 16
브루스 커밍스 지음, 김범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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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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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어 뮤지컬 This is a Musical - 99개 작품, 350개 넘버로 만나는 뮤지컬의 재발견
최지이 지음 / 라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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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못알에서 잘알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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