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과의 상담을 대화하는 방식으로 재연함으로써 자아개념과 자아 존중감, 자아정체감의 생성과정이 인간의 상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전달하는데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히고 있다.
누구나 살면서 상처를 받게 되는 경험을 해 본적 있을 것이다.
물론 거의 기억나지 않을 만큼 상처를 받은적 없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개별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나는 한 때는 알지 못한 적이 있었다.
내가 상처 받은 말은 상대방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조심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상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학창생활과 사회생활을 겪어오며 인간관계 속에서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되었다.
같은 상황속 같은 말인데도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나는 이런 상황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고 신기하게 보였던 것 같다.
심리학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좀 더 깊이 있게 가능해짐으로써 다양성 개별성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좋은 글들을 나의 십대시절에 알게 되어 읽을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때는 왜 그런지도 모르고 그냥 그저 그런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자기를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을 무너뜨리지 않고 잘 지켜내기란 십대의 풍랑은 거세기만 했으니까.
상처받지 않는 자아를 기르는 부모, 유대인 편을 보면 부모의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그 부모의 자신에 대한 마음이 진심임을 알 수 있는 아이의 이야기가 있다.
아인슈타인과 그의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