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나는 보통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 걸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하지만 누군들 안 그럴까? 나는 안 그런가? 신체의 변화가 부끄러웠다. 남자의 힘이 줄어든 것이 부끄러웠다. 그를 비틀어버린 오류들과 그를 기형으로 만든 충격들˝(96~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