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알라딘 머그에 집착하던 때가 있었다.
머그 모으기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베트맨 블랙머그가 오늘 왔다.
그리고 ˝오직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만이 사랑을 경험하죠˝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핑크머그가 달출판사에서 왔다. 생각보다 이쁘다.

오랜만에 내가 나를 위해 책을 샀다.
책장 줄이기를 해야하기에 요새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일이 많았는데 정유정님 신간소식에 <종의 기원>은 주문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병률 여행 컬렉션도 함께 주문했다. 휴대하기 좋은 판형이라 언제 어디든 들고가서 펼쳐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요걸 보고 내내 갖고 싶었는데 함께 주문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은 잠깐씩 피아노를 치며 휴식을 즐긴다. 그때 내 귀도 즐거우라고 요즘 가장 뜨거웠던 태양의 후예 ost악보집도 함께 주문했다. 악보집 열며 송중기 사진보고 좋아하는 딸아이에게 내일 연주를 부탁하기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즈의 마법사 마스킹테이프...너무 예뻐서 서로 갖고 싶어했지만 엄마꺼로 못 박았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는지 벌써 피곤하다. 숄로호프 단편선 읽던 것도 얼른 마무리해야하는데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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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8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9 0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9 0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9 0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9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9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6-05-19 1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종의 기원>이 제일 부럽지만, <태양의 후예>에게 향하는 나의 시선... 을 어쩔까요.
아주 잘 하셨어요.
내가 나에게 하는 선물, 좋아요, 좋아!!

꿈꾸는섬 2016-05-19 18:35   좋아요 0 | URL
저녁준비하다 남편 조금 늦는다고해서 잠시 북플중이었는데ㅎㅎ
태양의 후예 악보집 좋아요ㅎ 딸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종의 기원, 받아만 놓고 아직 펼쳐보질 않았네요.ㅎㅎ 얼른 시간을 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