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red (red7177 서재) &gt; 소설</title><link>http://blog.aladin.co.kr/red7177/category/27770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과 함께하는 곳</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08 May 2026 06:39:50 +0900</lastBuildDate><image><title>red7177</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832881431105184.jpg</url><link>http://blog.aladin.co.kr/red7177/category/27770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red7177</description></image><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이벤트]여름 소설, 여름 시 추천, 댓글 적립금</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10212718</link><pubDate>Fri, 13 Jul 2018 18: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1021271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66224&TPaperId=102127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737/23/coveroff/8901166224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삶의 모습을, 자세를 새롭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책. 나의 인생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737/23/cover150/890116622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7372346</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9911493</link><pubDate>Mon, 19 Feb 2018 00: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99114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49912&TPaperId=99114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853/36/coveroff/89546499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49912&TPaperId=99114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a><br/>리처드 플래너건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01월<br/></td></tr></table><br/>'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은 마치 먼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읽는 동안에도, 다 읽은 후에도 여독이 쉽게 풀리지 않는 기분이랄까. 가볍게 떠난 여행은 아니었지만 이렇게나 나의 의지대로만 흘러가지 않고 시류에 휩쓸리고 주변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려서 여행이 아닌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고행을 하다 온 것 같다고 할까.&nbsp;&nbsp; &nbsp;주인공 도리고 에번스의 인생역정을 따라가다 보면 숨이 턱에 찬다.&nbsp;주인공은 이 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타이-미얀마 간 ‘죽음의 철도’ 라인에서 살아남아 의도치 않게 전쟁영웅이 되어 추앙받는 껄끄러운 상황이 즐겁지도 행복하지도 않다. 신분상승의 기회가 되었던 엘라와의 결혼생활은 처음부터 어긋나기 시작했고 죽음보다 더 끔찍했던 일본군 전쟁 포로 시절의 이야기는 전쟁영웅의 미화된 이야기로 바뀌어 회자되는 상황이 아이러니할 뿐이다. 그리고 그에게 단 한 번의 사랑이었던 젊은 시절에 만나 무모하리만치 사랑에 빠졌던 젊은 숙모 에이미와의 사랑은 평생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 둘을 사랑했던,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들의 단 한 번의 거짓말에 의해서 어그러지고 그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전쟁 속에서 아무런 힘도 없이 인간성도 말살당한 채 억울하고 무의미한 죽음을 당해야 했던 동료 전쟁 포로들의 이름 없는 삶들은 평생을 걸쳐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으로.&nbsp;그는 대중매체에서 만들어낸 영웅의 모습도 아닌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비열한 바람둥이 성공한 외과의사 도리고 에번스일 뿐이다. 그래서인지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멋진 전쟁영웅 의사인 모습보다는 실제 모습인 행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살아내고 있는 있는 도리고 에번스의 모습에서 동질감을 갖게 된다. 단 하나의 사랑을 여러 상황과 적당히 타협했던 삶 속에서 잃었고 용기를 더 내지 못하고 망설였던 그 순간을 이해할 수 있기에 마음이 아렸다. 전쟁 포로 시절의 수많은 고통스럽고 모멸스러웠던 상황들이 미화되고 치장되었을 때, 전쟁 포로들이 한낱 소모품보다도 더 못한 처지였던 비참하고 혹독했던 그 시절의 기억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만 했던 생존자들의 이야기는&nbsp;상흔처럼 남게 되었다. 도대체 전쟁을 통해서 얻은 게 뭐란 말인가. 전쟁을 겪었던 수없이 많은 어긋나 버렸던 삶들이, 이유 없이 죽음을 당해야 했던 수많은 전쟁 포로들의 삶이 무겁게 내린다. 도리고 에번스의 삶을 통해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853/36/cover150/89546499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8533640</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넛셸..그 모든 이야기 - [넛셸]</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9445767</link><pubDate>Sat, 08 Jul 2017 00: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94457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45674&TPaperId=94457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067/39/coveroff/89546456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45674&TPaperId=94457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넛셸</a><br/>이언 매큐언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06월<br/></td></tr></table><br/>작가 이언 매큐언의 신간 소설을 기다려온 만큼 기대가 컸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만족감으로 다가왔다. 나에게 이언 매큐언의 소설은 '옳다'이다. 과연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1인칭 화자의 주인공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이고 그 태아의 존재를 '햄릿'과 연관시킬 상상을&nbsp;하다니.......&nbsp;'넛셸'을 읽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놀랐던 것은 철저하게 태아의 입장에서 시작하고 결말지어진다는 것이다. 아직은 어머니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어 어머니 트루디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고 있지만 나름의 자각과 고뇌 속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고 점점 더 극한으로 바뀌어만 가는 상황 속에서 나름의 생존을 위한 대처를 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 돌이켜 가만히 생각해보면, 상상해보면&nbsp;내가아닌 누군가와 가장 밀접하게 있는 상태는 어머니의 뱃속에 태아로 있을 때이고 화자가 느끼는 기쁨, 고통은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공감이 된다. 물론 화자 태아가 느끼는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웃는 게 진정 웃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만 말이다. &nbsp;화자인 태아는 어머니와 삼촌의 불륜 사실과 더 큰 어리석고 조잡하고 잔인하기 그지없는 아버지 살인 음모를 엿듣게 되고 자신도 어머니와 함께 감정적, 육체적으로 공모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nbsp;된다. 그의 고뇌는 '햄릿' 못지않은 삶과 죽음의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원죄적 죄책감을 감지하게 된다. 또한 동시에 태아에게 불합리하고 고통스럽게&nbsp;느껴지는 미래의 상황과도 부닥칠 예정에 놓여있게 된다. 무책임과 이기적인 인간인 삼촌 클로드와 아름답지만 무모하고 어리석은 어머니에게 버려지는 상황과 그들이 실패해서 감옥에 갇히는 상황도 어느 하나 마음에 드는 미래의 현실이 될 수 없기에 태아는 장성한 햄릿이 고뇌할 수밖에 없었던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뱃속에서 이미 고통스럽게 맞이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감탄하게 되는데 태아의 입장에서, 결국은 어느 누구도 아닌 '나'의 입장에서 마지막 선택을 강행한다. 그것이 바로 그의 선택이고 결말이고 시작이다.&nbsp;작가&nbsp;이언 매큐언이&nbsp; 오로지 상상만으로&nbsp;쓴 거라지만 그의 상상력은 한계가 없는 것 같다. 실제 뱃속에서 '태아'가 느낄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을 상상했고 경험했다. 그 상황이 부조리하고 불유쾌한 현실에 기반을 두어서 안타까웠지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067/39/cover150/89546456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0673925</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불타버린 지도  - [불타버린 지도 (무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6710933</link><pubDate>Sun, 24 Nov 2013 2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67109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2291&TPaperId=67109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7/71/coveroff/895462229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2291&TPaperId=67109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타버린 지도 (무선)</a><br/>아베 고보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09월<br/></td></tr></table><br/>초반 읽기 시작했을 때는 주인공이자 1인칭 화자인 탐정(흥신소 직원)은 명확했다. 주변의 모든 상황, 인물들이 희미하고 불확실해보일 때조차도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였다. 그런 그가 이야기가 복잡해지고 모호해질수록 경계의 선에 서게 되고 현실적인 문제(의뢰인의 남편의 실종사건)만으로 보였던 상황들과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거짓 사이, 현실과 꿈처럼 모호한 경계선에서 헤매이고 되고 급기야는 그에게는 결코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상황까지 몰리게&nbsp;된다. 그러면서&nbsp;중후반부터는 주인공과 함께 길을 잃을 것만 같은, 나 자신을 읽을 것만 같은 속에서 정신줄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나가게 된다. 게다가 왜그런지 모든 사람들이 다 외롭고 슬퍼보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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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소 직원인 '나'에게 출근길에 사라진 남편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게 되고 수사차 그의 아내를 만나게 되지만 그녀는 수사에 별 의욕을 보이지 않고 남동생이 실지적인 의뢰인이라며 동생에게 모든 것을 넘긴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후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뭔가 이상하리만큼 자주 부딪히게 되는 그녀의 남동생은 뭔가 숨기는 것 같은 태도와 모호한 수사의뢰로 인해 화자의 불신을 사게 되고 단순하게 보였던 실종사건은 타의에 의한 실종인지, 실종자 의지의 실종인지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사건차 만난 사람들은 그 점을 중시하며 스스로 사라진 실종자들이 있음을 들려준다. 스스로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 사람들을 굳이 찾을 필요가 있느냐고, 새로운 곳에서 자신의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가족과 주변사람들에 의하면사라질 이유조차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사라졌다면, 그를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사람들조차 그를 진정 알고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급기야 주인공처럼 실종자를 찾다가 막막하고 기이하리만큼 적막함에 갇히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스로 실종자가 된 실종자가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란 것인지, 명확하고 확실하게 보였던 모든 상황들이 불확실해지고 내가&nbsp;'나'임을 찾아야 하는 길고 긴 여정에 서게 된 주인공에게 공감을 해서인지 가슴이 살짝 울렁거리면서 서성거리게 된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작가의 명성을 미처 알지 못했었더라도 충분히 작품 자체로도 매력적인 책이다. 모호한 불확실한 경계의 맛이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7/71/cover150/895462229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777197</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속에서... -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6526467</link><pubDate>Thu, 15 Aug 2013 04: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65264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1791&TPaperId=65264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43/2/coveroff/89546217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1791&TPaperId=65264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a><br/>조엘 디케르 지음, 윤진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08월<br/></td></tr></table><br/>연이어 이틀 만에 900페이지 분량의 책을 단숨에 읽고나서 느낀 감정은 그야말로 복잡미묘했다. 그들이 간직한 사랑과 삶에 대해 몰두하며 책을 읽으면서 낼 수 있는 모든, 온갖&nbsp;감탄사를 내뱉었었다. '아, 정말 사랑인거야?'. '세상에, 정말이야?', '이럴 수가' 등등. 오랜만에 소설을 읽는 짜릿한 즐거움을 다시금 맛볼 수 있어서 읽는 동안에도 읽고나서도 대단한 후폭풍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2권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해리가 마커스에게 전하는 좋은 책을 읽은 독자의 감정을 충분히 만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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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스승 해리 쿼버트의 정원에서 33년 전에 실종된 열 다섯 살 소녀 놀라의 시체와 해리를 대작가로 만든 그의 위대한 소설 '악의 기원' 타자본이 발견되면서 순식간에 위대한 작가에서 살인자로 낙인 찍힌 스승을 위해 발벗고 나선 제자 소설가 마커스 골드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첫 번째 소설의 지나친 성공으로 두 번째 소설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리며 스승 해리를 다시 찾은 마커스는 해리와 지내면서 그에게 배운 삶에 대한 자세와 소설가로서 갖춰야 하는 자질들은 배웠던 시간들은 되새기게 된다. 그러면서 우연히 발견한 몇 장의 사진과 편지애서 미처 알지 못했던, 알려고 하지 않았던 위대한 소설가 이전의 인간, 남자 해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해리의 삶 속으로 급속도로 휘말리게 되고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중심 속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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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기 시작하면서는&nbsp;소제목 '열다섯 살짜리 아이와 사랑에 빠지는 게 가능할까? 와 '그래서 도대체 범인이 누구라는 거야?'에 몰두하면서 읽었다면 어느 순간, 2권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더 이상 범인 찾기에 집착을 하지 않게 되었다. 해리, 놀라, 마커스 그리고 루터의 삶에, 사랑에 대해&nbsp;생각하며 읽게&nbsp;되고&nbsp;특히 놀라의 사랑에 압도되면서 '도대체 놀라야, 해리에 대한 너의 사랑은 어디까지인거니? 얼마나 더 퍼내야겠니? 아픈 정신과 마음을 갖고 끝까지 놓지 않았던 너의 사랑을 어떻게.......'라고 연신 중얼대면서 읽게 되었다. 끝까지 스승 해리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놓지 않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던 마커스에게도 애정을 갖게 된다. 결코 알고 싶지 않았던 하지만 '진실'인 사실에 대해서도 담담히 받아들이며 자신이 진짜 존경하고 사랑했던 인생의 스승은 위대한 소설가로 알려진 해리 쿼버트가 아닌 인간 해리였음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마커스 역시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듯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에는 생동감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이라고 할만큼 친근한 그래서 조금은 서글퍼지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삶이, 작은 마을 오로라를 통해서 재현되고 있다. 나와 닮은 생각과 마음으로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을 바라봤던 마을 사람들의 감정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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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작가와 출판사와의 관계, 유령 작가들의 존재와 위대한 소설을 쓰고자 하는 작가들의 갈망과 너무나 무심하게 다음 작품이 예전 작품만큼 뛰어나지 않으면 가차없이 '별로야'를 내뱉는 잔인한 한 명의 독자로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반성까지는 아니지만 마구 찔리는 독자의 마음으로 말이다. 아무튼 모처럼 즐겁고 행복했던 소설읽기의 시간이었다. 이 작가 꼭 기억했다가 다음 작품도 읽어야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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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43/2/cover150/89546217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430290</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데미안... - [데미안]</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6113359</link><pubDate>Sun, 27 Jan 2013 07: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61133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703153&TPaperId=61133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94/37/coveroff/89617031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703153&TPaperId=61133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데미안</a><br/>헤르만 헤세 지음, 이옥용 옮김 / 보물창고 / 2013년 02월<br/></td></tr></table><br/>'데미안'은 이번에 세 번째 읽게 되었는데, 읽었던 시기가 각기 달라서인지 받은 느낌이 미묘하게 차이가 남을 새삼 느끼게 된다. 처음 읽었던 십대 중반 시절에는 싱클레어의 고민도 데미안의 소년 같지 않은 모습에서도 혼란만을 느꼈지, 별다른 공감을 얻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었고 그저 명작 '데미안'을 읽었다는 사실에만 만족하며 잘난 척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한참을 지난 후에, 두 번째 읽기 시작했을 때서야 비로소 싱클레어의 모습도 그가 안고 있던 고민도 초인 같은 모습의 데미안이 추구하는 세계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아마, 이 시기가 거의 처음 작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조금은 제대로 진지하게 읽었던 시기이기도 해서 감동을 크게 받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 받았던 감동의 느낌을 차마 적을 수가 없었고, 남기고 싶지 않았던 때이기도 했었다. 왠지 모르게 내가 받은 감동을 어설프게 풀어 헤쳐 놓음으로 해서 다 사라져 버리게 할 것만 같은 생각에 망설이게 되었고 그런 후, 또다시 시간이 흘러 세 번째 읽게 된 지금은 고전이 주는 감동과 대작가가 주는 필력의 감동은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흘러도 변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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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부유한 집안의 착한 막내 아들이었던 싱클레어가 '밝음'만이 강조되어 있던 환경 속에서 '어둠'과 '비밀'이 가득했던 삶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는지, 어린 시절부터 줄곧 고민해왔던 양분된 두 세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하여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어두운 내면의 세계를 발견하게 되면서 고통스런 심적 갈등에 빠져있을 때, 전학 온 상급생 막스 데미안의 도움으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일을 계기로 싱클레어의 인생에서 데미안의 존재는 매우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가 되어 싱클레어를 새로운 세계, 새로운 시각으로 이끌게 된다. 이때부터 싱클레어는 선과 악, 밝음과 어둠, 아름다움과 추함 등으로 양분되어 있다고만 생각했던 세계가, 데미안의 '카인의 징표'를 새로운 해석으로 눈을 뜨게 되고 금지된 것과 허용된 것은 시대와 개인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므로 사회적으로 형성된 관습과 도덕을 무비판적으로 따지지 말고 각자가 "스스로 자신의 심판관"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지금까지 싱클레어를 압박하던 관습과 도덕의 무게에서 벗어날 수 있게&nbsp;되는 계기가&nbsp;된다. 후에&nbsp;'아프락사스'라는 신에 대해서&nbsp;알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찾는 것, 자신 안에서 확고부동해지는 것', '자신의 내면에 이르는 길'을 탐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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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찾는 것, 자신 안에서 확고부동해지는 것', '자신의 내면에 이르는 길' 만큼 어려운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을만큼 힘든 삶의 과제가 자신의 내면에 이르는 길이다. 이러한 과정을 열 살의 순진하고 밝음에서 보호만 받던 어린 소년, 싱클레어가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어둠을 깨닫게 되고 인생의 길잡이 막스 데미안, 피스토리우스을 만나, 세상을 깨닫고 내면에 이르게 되는 과정은 솔직히 부럽기까지 하다. 인생에 있어서 삶의 지침이 되어주고 방향을 잡아 줄 조언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음을 삶을 살아가다 보면 알게 되기 때문이다. 매번 읽을 때마다 깨닫게 되는 것은 내면에 깊게 숨어 있는 '나'를 만난다는 것, 그 자체가 힘들게만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더 온 몸과 마음으로 내면에 이르는 고통스럽고 혹독했던 시간들을 겪어냈던 싱클레어가, 그 길을 이끌어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고 있던 데미안이 놀랍다.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알을 깨고자하는 시도를 매번 망설이는 나에게, 새로이 태어나려고 하는 자,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하는 진리를 안일한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해, 금만 긋고 있는 내게&nbsp;충격을 준다. 세상을 향해 눈을 뜨고, 내면에 숨겨진 '나'를 만나라고 한다. 그것은 한 사람, 한 사람 각자의 참된 천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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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 밖으로 나가려고 안간힘을 쓴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그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이다.'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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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새 한 마리가 알 밖으로 나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 알은 세계였다. 세계는 산산조각으로 부서지지 않으면 안되었다.'-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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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194/37/cover150/89617031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943767</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루이 랑베르... - [루이 랑베르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964625</link><pubDate>Sun, 18 Nov 2012 0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9646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1052&TPaperId=59646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04/83/coveroff/89546110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1052&TPaperId=59646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루이 랑베르 (양장)</a><br/>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송기정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05월<br/></td></tr></table><br/>루이 랑베르, 그를 온전하게 이해하기는 힘이 듭니다. 그가 추구하는, 추구하고자 했던 정신세계는 영혼과 맞닿아 있고 그 영혼의 세계를 이해하기는 힘이 듭니다. 그래서 그의 결정을, 선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당황스럽고 망설여졌습니다. 만약에 그가 정신적인 감옥과도 같았던 방돔 학교 시절이 없이, 행복했던 어린 시절처럼 자유롭게 사유하고 수많은 책들을 섭렵하면서 자신의 이론을 발전시켰더라면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까요? 그래요, 처음엔 루이의 선택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았죠. 평범한 사람이, 속세에 머물고 있는 저에겐 너무 벅찬 사유의 세계였습니다.&nbsp;특히,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혼을 하루 앞두고 깊은 명상을 통해 강경증에 사로잡혀 정신에 방해되는 육체를 분리시키다니요.&nbsp;하지만 더 놀란 것은 그런 그를, 연인 폴린은 이해했다는 겁니다. 놀라운 정신세계를 보여줬던 천재, 루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사유의 세계이고 영혼의 대화였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영혼의 세계에서 자유롭게 머물고 싶었던 그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완벽한 정신의 세계에서는 욕망 덩어리인 육신을 거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육체가 완전히 떠나고 정신만 남아,&nbsp;영혼 세계에&nbsp;머물고 있는 랑베르를 약혼녀 폴린은 지극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보살피며 마지막을 함께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녀의 선택에 루이의 선택을 다시금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 완전하게 루이 랑베르를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미 광기의 조짐을 보이던 루이가 가야만 했던 그 세계가 낯설고 두렵습니다. 그러나 루이의&nbsp;세계를 존중하고 싶습니다. 그가 가장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는 사유의 세계 속에 있어야 루이 랑베르 답다면 그래야만 하겠죠. 여전히 전, 정신과 육체가 올바르게 조화를 이루었다면 루이의 사유의 세계가 더 확장되고 풍부해졌을 것만 같지만 말입니다. 더불어 루이 랑베르와 영적 결합에 확신을 갖고 마지막까지 모성애적 사랑을 보여준 폴린에게 마음을 다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싶습니다. 결국 루이 랑베르는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하지 못했던 육신에서 벗어나 진정 원하던 사유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었고 진정 사랑했던 여인 폴린의 사랑과 배웅을 받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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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04/83/cover150/89546110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048328</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열일곱 살, 펑 터질 것 같은 - [열일곱 살, 펑 터질 것 같은]</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882570</link><pubDate>Fri, 28 Sep 2012 14: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8825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780849&TPaperId=58825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52/27/coveroff/8991780849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780849&TPaperId=58825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열일곱 살, 펑 터질 것 같은</a><br/>멜리나 마체타 지음, 공경희 옮김 / 책그릇 / 2011년 12월<br/></td></tr></table><br/>'열일곱 살, 펑 터질 것 같은'은 이탈리아계 호주 이민자 가정에서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상의 모든 편견과 이탈리아 가정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수많은 금기 속에서 자란 열일곱 살의 조제핀 알리브란디이다.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영어 장학금으로 상류층 자제들이 다니는 학교에 장학생으로 들어가 온갖 차별과 편견에 시달리게 되고 미혼모의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집에서조차 편안하게 쉴 수 없다. 끊임없이 할머니와 엄마의 말다툼을 봐야했고 결국 모든 문제의 근원이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난 자신때문에 더 괴롭다. 조제는 억울하다. 도대체 왜 모든 상황은 조제를 얽매는 역할만을 하는지, 사람들의 비딱한 시선때문에 다른 친구들보다 제약도 많고 비난하는 시선도 배로 더 많아 자유롭지 못하고 항상 답답함을 느끼며 산다. 다른 아이들보다 뛰어난 머리 덕분에 공부를 열심해서 상류층 아이들의 근거 없는 비난에 맞서야 하고 인종차별적 발언에도 대항해야 한다. 거기다 미혼모였던 엄마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끔찍한 편견 덩어리 시선에도 맞서야 한다. 조제는 하루, 하루가 도전의 나날들이고 인내의 나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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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열일곱 살, 소녀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현실이고 우리의 조제, 또한 그냥 당하고만 있지 않을 배짱과 엉뚱함, 신랄한 말투가 있어 불만이 펑!! 터질 것만 같은 상황을 견뎌내고 있다. 개성 강한 친구들과 매력적인 남자친구 제이콥과 우정을 나누는 존과 함께 아슬아슬하게 보내고 있던 중 얼굴 한 번 본적 없고 존재 자체가 신화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막연하고 먼 존재였던 아빠가&nbsp;갑자기 나타나 조제와 엄마, 할머니 모두를 뒤흔들게 되고 혼란에 놓이게 되고 난생 처음으로 '아빠'와 친해지는 과정을 겪게 되고 할머니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면서 조제의 열일곱 살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하게 엮어진다. 아빠와 친해지면 질수록 엄마와 아빠가 다시 한 번 동화처럼 사랑에 빠졌으면 하고 바라고 상류층 아이들을 경멸하면서도 그 세계로 가고 싶어 하고 고교 마지막 시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서로가 혼란스러운 마음을 나누었던 친구와의 예상하지 못했던 이별을 하면서 조제핀 알리브란디는 한 걸음 더 세상 밖으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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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든 과정을 생동감 있는 캐릭터와 대사로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들을 경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절대 말로는 지지 않는 조제와 엄마와 할머니, 새롭게 알게 된 아빠와 친구들과의 대화는 그들의 관계를 좀 더 잘 알게 하고 친밀감을 높게 한다. 어젯밤에 단숨에 다 읽은 '열일곱 살, 펑 터질 것 같은'을 읽으면서 조제를 보며 공감을 하며 웃고, 눈이 부을 정도로 울면서 신나고 재미있게 읽었다. 조제가 정체성을 찾아가며 성장해가는 과정에 나 역시 동참한 느낌과 뿌듯함을 동시에 느끼며 행복했다. 우리의 조제가 귀엽고 당당해서, 대견해서 꼬옥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진다. 조제핀 알리브란디, 넌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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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52/27/cover150/8991780849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522715</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868859</link><pubDate>Thu, 20 Sep 2012 1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8688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28223&TPaperId=58688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92/46/coveroff/895442822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28223&TPaperId=58688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a><br/>김연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08월<br/></td></tr></table><br/>몇 해 전만해도 난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니, 이해하기가 싫었다. 도대체 왜? 자신을 버린 부모를 찾아, 해마다 많은 입양아들이 찾아오는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새로운 삶에 만족하며 살면 되지 않을까? 왜 굳이 찾아와서 자신들과 자신들을 버린 특히, 엄마를 찾아와 분란을 일으키는 것일까 하는 단순하고도 이해심 부족한 생각을 갖고 있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엄마의 모습에서 내 모습이 보이고, 내 모습에서 엄마의 모습과 행동이&nbsp;보이기 시작하면서 생각은 순식간에 바뀌기 시작했다. 이것은 혈연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만 그 순간 느끼기 시작한 것은 혈연 이상의 것이 서로에게 담겨 있는 것이구나 하는 당연하고도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된다. 특히, 엄마와 딸은....... 늘 함께하면서도 이런 깨달음이 놀랍게 느껴지고 가슴 뭉클하게 느껴지는데, 입양아들은 얼마나 자신의 뿌리가 궁금하고 애달펐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춘기를 겪은면서 자신들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되었을 것이고 자신 안에 깊이 담겨 있는 부모의 흔적을, 엄마의 흔적을 찾고자 하는 열망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비록 그 일로 인해, 또 다시 자신들이 상처를 받게 될지라도 끝까지&nbsp;진실을 향해서 가야만&nbsp;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그 길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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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에 미국 중산층 백인 가정으로 입양되어 작가로 성장한 '카밀라 포트만'은 자신의 뿌리를 찾는 논픽션을 쓰기 위해서 한국 진남을 찾게 된다. 그가 가진 단서와 자료는 낡은 사진 속에 단발머리 소녀가 안고 있는 아기 사진과 편지 한 장 밖에 없었지만 그녀는 진남 현지의 관련 인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과거와 엄마의 과거를 동시에 찾게 된다. 카밀라는 엄마가 진남여고에 다니던 어린 미혼모였다는 단서를 들고 찾아다니기 시작하지만 엄마, 정지은과 관련된 사람들은 한결같이 사건을 덮으려고만 하고 진실을 말하기를 꺼려한다. 결국 그녀는 과거의 진실을 어느 정도 맞추어 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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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에 '카밀라'에서는 카밀라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엄마를 찾아 나서 한국 진남으로 오게 되면서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2부 '지은'에서는 24년 전 지은과 가족들이 겪은 불행한 사건과 지은의 모습을 그리고, 3부 '우리'에서는 지은의 과거와 맞물려 있던 관련 사람들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화자는 카밀라로 시작해서 24년 전의 일과 관련된 사람들의 시점을 통해, 당시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자신들이 기억하는 이야기와 기억하고 있지만 감추고 싶었던 이야기와 차마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까지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카밀라, 지은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말과 기억들이 더 촘촘히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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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작가의 에세이 이외에 소설은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읽은 후에 정말 오래간만에 읽은 소설인데, 뭐랄까 조금 더 독자들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 선 것만 같은 작가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설레고 좋았다. 과거의 슬픈 잔혹사 같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슬픔과 눈물을 강요하지 않은 채, 담담하면서도 애처롭고 애달픈 마음을 스며들게 해서 더욱 더 마음이 눈물 한 방울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먹먹하고 카밀라와 정지은을 오래도록 생각하게 한다. 특히, 어린 미혼모였고 가장 이해받고 싶었던 친구들의 등 돌림을, 어른들의 이기적인 횡포에, 날개를 달아 준 그와 뱃속의 아이 카밀라에게, 가족들에게 차마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가슴에 담고, 또 담고 담았을 지은이를 오랫동안 생각한다. 더불어&nbsp;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이 소설에서 쓰지 않은 이야기를 읽었을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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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892/46/cover150/895442822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924655</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물밑 페스티벌 - [물밑 페스티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854308</link><pubDate>Wed, 12 Sep 2012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8543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778&TPaperId=58543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99/64/coveroff/89701287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778&TPaperId=58543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물밑 페스티벌</a><br/>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12년 08월<br/></td></tr></table><br/>'물밑 페스티벌'을 읽는 동안, 세 번 정도의&nbsp;감정 동요가 생겼다. 처음에는 그저 소년이 성장기를 겪으면서 폐쇄적인 마을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되는 이야기인가 했었기에 별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곧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주인공 히로미의 손에 잡힐 듯한 심리 변화는 고스란히 전해져 왔고 이쯤부터는 히로미와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감정 동요를 느끼며 폭풍 같은 사랑을 하게 되고 아리도록 아픈 고통을, 아픔을 함께 나누게 된다. 마지막에는 순진하고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히로미와 일련의 큰 사건들을 겪은 후의 히로미는 분명 다르고 결코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기에 그의 선택을 지지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는 처음 사랑을 했고 사랑의 고통을 알게 되었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그래서 그의 세계는 무너졌고 새로이 다시 만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에, 아무리 무모하고 힘든 선택일지라도 그를 지지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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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시작되는 곳은 무쓰시로라는 시골의 작은 마을이다. 그 곳은 양잠과 직물로 생계를 잇던 마을이었지만, 록페스티벌을 유치하면서 부자 마을이 되었고 촌장을 중심으로 서로 단합된 힘으로 마을을 일으켜 세운 곳이다. 주인공 히로미는 촌장의 아들로 시골 마을의 폐쇄성과 지나친 친밀감을 강요하는 분위기에 질려 있지만 뚜렷한 인식은 하지 못한 채, 록페스티벌을 가면서 숨 막히는 현실을 잊고자 한다. 히로미는 그 곳에서 마을 출신 배우, 유키미를 만나게 되고 한없이 빠져들게 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에게서 전해들은 부정선거에 얽힌 마을의 추악한 비밀과 폐쇄성에 크나큰 충격을 받게 되고&nbsp;평온했던&nbsp;&nbsp;세계는 금이 가기 시작한다. 유키미의 체념어린 말 속에 모든 것을 담아있다.&nbsp;히로미에게,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모든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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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주고 싶었어. 낡은 체제에 얽매인 폐쇄적인 마을을 외부에 개방해, 우리가 고집했던 게 결국 비좁은 세상에서만 통하는 시시한 척도라는 걸 이곳 사람들이 전부 시인하게 만들 작정이었어." -4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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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 페스티벌'의 장점은 유기적으로 잘 짜어진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촘촘히 받치는 주인공과 주변인물들 간의 섬세한 심리 묘사에 있다. 츠지무라 미즈키 작가의 세밀함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소설이었고 다른 작품들과 앞으로 나올 작품에도 기대를 하게 되는 소설이었다. 인상적인 책 표지와 함께 히로미와 유키미를 기억하고 싶다. 더불어 가라앉은 물밑 세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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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펀드 참여자내역-->]]></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899/64/cover150/89701287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996404</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은닉...숨기려해도 숨길 수 없는 마음  - [은닉 -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830083</link><pubDate>Sun, 02 Sep 2012 06: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8300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055971&TPaperId=58300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59/2/coveroff/89560559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055971&TPaperId=58300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은닉 -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마음</a><br/>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06월<br/></td></tr></table><br/>숨기려고&nbsp;하면&nbsp;할수록&nbsp;더&nbsp;드러나는&nbsp;것이&nbsp;'마음'이고&nbsp;그&nbsp;마음의&nbsp;흔적들은&nbsp;사라지지&nbsp;않고&nbsp;보존된다.&nbsp;그래서&nbsp;그를,&nbsp;그녀를&nbsp;향한&nbsp;마음은&nbsp;절대&nbsp;감춰지지&nbsp;않는다.&nbsp;<BR>마음은&nbsp;그런 거다.&nbsp;숨기려고&nbsp;하면&nbsp;더&nbsp;드러나고&nbsp;감출&nbsp;수&nbsp;없는&nbsp;감정들이&nbsp;이리저리&nbsp;춤을&nbsp;추는&nbsp;것.<BR>그래서&nbsp;은닉하려고&nbsp;하면&nbsp;할수록&nbsp;긴&nbsp;그림자를&nbsp;만드는&nbsp;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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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차 킬러에게 주어지는 1년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그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이 휴가를 끝나면 계속 킬러로 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7개월이나 남았기에 서두르지 않는다. 그런 그에게 조직은 갑자기 찾아와 연극 한 편을 보고 무엇이 보이는지 소감을 말해주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nbsp;연극 무대에서 보게 된다. 첫사랑의&nbsp;아름다운 그녀가 시체 연기를 진짜 시체보다 더&nbsp;생생하게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는 장면을. 킬러의 휴가는 그렇게 갑자기 중단되었고 은경을 지켜야 하는 그만의 새로운 임무가 생겼다. 오랜 시간동안 은닉했던 은경에 대한 마음이 표면으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킬러의 취향은 가짜 취향 속에서 드러나기 시작한다. 킬러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또 한 남자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nbsp;역시 킬러를 향한 마음을 감출 수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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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회 전체를 감시하는 세상에서는 단순한 선택도 쌓이고 쌓여 취향을 드러나게 되고 정보는 그를, 그녀를 드러나게 만든다. 그래서 타인의 마음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세상에 놓이게 되고 그것은 하나의 약점이 된다. 더욱이 킬러라면 적에게 약점이 노출되고 목숨까지 위협받게 된다. 그렇다면 드러내야 한다. 수많은 가짜 취향 속에서 진짜 취향이 은닉할 수 있도록.
세 사람은 움직인다. 진짜 취향을 숨긴 채, 속마음을 숨긴 채 끝까지 달린다. 첫사랑 은경을 지키기 위해 킬러는 움직이고 목숨을 건 킬러 친구를 구하기 위해 깊고 깊은 곳에 진짜 은닉해있던 최고의 정보 분석가인 그를 불러낸다. 오로지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마음의 움직임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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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닉'은 초반은 비교적 잔잔히 시작하다가 중후반으로 갈수록 한 편의 영화를 보는&nbsp;것 같은&nbsp;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일종의 대량 살상무기처럼 느껴지는 체코의 겨울의 추위를 생생하게 느끼며 정보 속에, 권력다툼 속에 얽히고 얽힌 세 사람의 운명을 본다. 배명훈 작가의 책은 처음 읽었는데 흥미로웠다. 어디선가 본 듯한, 조금은 익숙한&nbsp;장면들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게 하며&nbsp;신선하게 다가왔다. 전작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다음 작품은 이미 기대가 된다고 말하고 싶다. 작가가 가진 독특한 세계가 궁금하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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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nbsp;<BR><BR><BR>&nbsp;<BR><BR>&nbsp;<BR><BR>&nbsp;<BR><BR>&nbsp;<BR><BR>&nbsp;<BR><BR>&nbsp;<BR><BR>&nbsp;<BR><BR>&nbsp;<BR><BR>&nbsp;<BR><BR>&nbsp;<BR><BR><BR><BR><BR><BR>&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59/2/cover150/89560559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590235</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허풍을 진실처럼... - [북극 허풍담 1 - 차가운 처녀]</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773776</link><pubDate>Sat, 04 Aug 2012 17: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7737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5725&TPaperId=57737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59/34/coveroff/893291572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5725&TPaperId=57737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북극 허풍담 1 - 차가운 처녀</a><br/>요른 릴 지음, 백선희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06월<br/></td></tr></table><br/>허풍을 진실처럼 이야기하다보면 허풍은 어느 새 '진실'이 되어 북극에서 고독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냥꾼들의 삶을 지탱해준다. 그것이 비록 뻔한 허풍일지라도. 외로움을 이기게 해주고 우울과 번민을 떨쳐버리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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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기도 힘든 저 머나먼 곳, 북극의 그린란드 북동부에는 나머지 문명 세계를 '저 아랫것들'이라고 부르는 괴짜 사냥꾼들이 살고 있다. 사냥회사에서 파견된 사냥꾼들은 대한민국 반만 한 땅에서 서른 명 쯤 흩어져 살고 있으며 1년의 반은 밤이고 반은 낮인 곳에서 각자의 삶의 철학(?)대로 살고 있다. 눈과 얼음과 바람과 고독외에 결핍된 세계에서 살아야 하는 그들에게 1년에 한 번씩 물품을 실은 배가 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사건이라고는 전혀 없이 오로지 그들 스스로 견디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면서 혹은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지내게 된다. 그러다보니 허풍은 그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가 되고 허풍에서 나온 온갖 상상력은 실제 감을 보이며 그들을 사로잡는다. 몇 달 동안 말할 상대가 없어 외로움에 몸부림치다가 며칠 씩 눈썰매를 타고 이웃을 찾아가 이야기 폭탄을 터뜨려 상대방을 질리게 하기도 하고 상상 속의 여자를 서로 흠모하고 그 여자에 대한 권리를 거래하기도 하면서 버티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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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다양한 그들의 어리숙하고 순박한 북극 허풍들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온다. 또 어떤 부분에서는 이게 진실일까? 허풍일까? 어리둥절해지는 부분들도 사실은 있다. 그럴 때는 어느 곳에서 웃어야 할지를, 웃어도 되는 것인지가 헷갈리는 부분들도 있어 '북극 허풍 담'이 마냥 허풍으로만 이루어진 이야기가 아님을 알게 된다. 설사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경악스런 일을 저지르기도 하고&nbsp;엄청난 술을 먹고 실수를 하더라도 그들은 그들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고 서로를 믿으며 외로움과는 싸워도 자연과는 결코 싸우려하지 않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진짜 역사는 '저 아랫것들'(문명세계)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순박한 그들이 삶 자체가 역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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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외로움과는 싸워도 자연과는 결코 싸우려 들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에 머리는 시원해지고 마음은 따뜻해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59/34/cover150/893291572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593490</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지지 않는다는 말... - [지지 않는다는 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773708</link><pubDate>Sat, 04 Aug 2012 1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7737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83612&TPaperId=5773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72/13/coveroff/8992783612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83612&TPaperId=57737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지 않는다는 말</a><br/>김연수 지음 / 마음의숲 / 2012년 07월<br/></td></tr></table><br/>살다보면 일상에서 몇번씩 부딪히게 되는 나쁜 감정의 소용돌이가 있다. 작게는 짜증부터 크게는 자학과 분노의 중얼거림까지. 마치 모든 상황들이 '나'만 괴롭히려고 만들어진 것만 같은 기분에 휩싸이며 그야말로 짜증이&nbsp;폭발할 것만 같을 때가 생긴다. 그럴 때마다 어찌할지 몰라 무조건 먹거나, 자거나, 울거나를 반복했었는데 그게 도움이 크게 되지 않더란 말이다. 먹을 때도. 잘 때도 울 때도 그 모든 원인이 되는 생각들이 무한 반복되면서 몸과 마음을 여전히 괴롭혔다. 그러다 생각해낸 것이 무조건 '걷기'였다. 처음 걷기 시작하면 여전히 모든 잡념들이 나를 괴롭힌다. 하지만 곧 몸이 힘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여러 잡념들이 단순화가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래서 한 두 시간 정도 걷고나면 한 없이 커다랗게 느껴졌던 문제들이 단순하게 정리가 되어 해결의지를 갖게 된다. 물론 김연수 작가처럼 마라톤을 하면서 달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게으른 마음과 몸이 거기까지는 절대 협조를&nbsp; 안 해주기 때문에 난 걷는다. 걷는 것도 달리는 것만큼 멋진거야 라고 우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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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다는 말'은 김연수 작가의 에세이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부터 작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소설가가 된 후에 소설쓰기, 책 구매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읽다보면 마치 아주 가까운 곳에서 작가와 마주보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우선 요즘 강박증 비슷하게 책을 정리를 하고 읽고 하는 부분이어서인지 가장 뜨끔하면서도 작가가 확!! 인간적으로 다가왔던 이야기는 '이것이 지금 네가 읽고 싶은 책이냐?'였다. 인터넷 서점을 발견하게 되면서 책을 한 권을 사더라도 매번 고민하고 이게 최선일까? 나는 정말 이걸 원하나? 고민하던 시기를 넘어서 어느 순간 묻지마 구매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같은 책을 또 구입한 적도 있고 내가 무슨 책을 왜 샀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적고 있다. 요즘 부쩍 책장 정리를 하면서 작가와 비슷한 충격(?)적인 경험을 하고 있어서인지 읽는 순간 '헉!'했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좋아하는 책을 선택하면서 아무런 생각도 고민도 하지 않고는 베스트셀러라고 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다 좋다고 하니까, 신간이니까 하면서 사들였다. 그러다보니 도대체 이 책은 내가 왜 샀을까? 하는 책부터 한 작가의 책을 다 구입해놓고는 이 작가의 책을 내가 읽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거기에다 좋아하는 취향의 소설도 아니라는 점을 발견하고 경악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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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다는 말'은 소소한 일상의 세계에서 자신의 삶의 중심을 잡고 절망과 실패를 하더라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서 시작하면 된다고 알려주는 것 같다. 삶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더라도 그래서 간혹 넘어져 다치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말이다. 작가는 마라톤을 하면서 인생을 살고 또 어떤 이는 책, 영화, 일을 하면서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며 되는 것이다. 달리던, 걷던, 춤추던,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삶을 나의 의지대로 살고자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매번 놓치고 마는 삶의 자세를 기억하면서 말이다. '이것이 지금 네가 읽고 싶은 삶이냐?'를 되새기면서.......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72/13/cover150/8992783612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721301</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히다리 포목점 - [히다리 포목점 - 오기가미 나오코 소설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765502</link><pubDate>Mon, 30 Jul 2012 2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7655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848812&TPaperId=57655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27/44/coveroff/89718488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848812&TPaperId=57655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히다리 포목점 - 오기가미 나오코 소설집</a><br/>오기가미 나오코 지음, 민경욱 옮김 / 푸른숲 / 2012년 07월<br/></td></tr></table><br/>세상에는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을 것만 같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다는 게 요즘 드는 생각이다.&nbsp;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독특하고 개성적인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어&nbsp;오히려 평범한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여기 '히다리 포목점'에서도 평범한 듯 보이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사회에서 바라는 성공궤도에서 비록 조금 빗겨나 있는 인물들이다. 눈썹이 팔자로 모양인 까닭에 매를 부르는 얼굴을 가진 모리오가 있고 사람들보다는 고양이의 마음을 더 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에우가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모습, 그대로를 산다. 열심히 일하고 자신 앞의 놓인 삶을 헤쳐나가고 사람들과 동물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결코 자신들의 부족함을 실망과 좌절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자신들의 삶을 조용히,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서 나아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상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별다른 자극적인 이야기가 없어도 '히다리 포목점'은 빛나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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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오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며 혼자 살고 있는 청년이다. 그는 매를 부르는 외모를 지녀서인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레슬러인 매형과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누나뿐이다. 그는 그리워한다. 어릴 적 어머니가 매일, 매일 돌리시던 재봉틀의 소리를, 아름다웠던 꽃무늬 천조각들을. 
그러던 어느 날 검은 고양이 사부로의 안내로 히다리 포목점을 찾아가게 되고 드디어 자신의 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재봉틀로 치마를 만들며 행복해하고 그 재봉틀 소리에 비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불면의 밤을 보내야 했던 아래 층 소녀 카트린느와 친구가 된다. 그 둘은 드디어 서로를 보담아 주게 되고 치마를 입고 길을 나서게 된다. 카트린느는 말한다. 
"같이 스커트를 입고 데이트 하자."
"그건 무리야. 불가능해."
"분명 잘 어울릴 거야." -본문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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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렴. 꽃무늬 치마를 입고 행복해지고 평온을 느낄 수 있다면 당연히 입어야 한다. 다른 이의 시선도 중요하지만 나의 행복도 중요하니까.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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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는 어머니가 키우던 사랑했던 고양이의 이름을 갖고 태어났다. 그래서인지 에우는 고양이의 습성을 많이 타고나서 열 시간 이상 잠을 자야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머리가 멍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그런 그는 우연히 지인의 결혼식장에서 만난 에우와 요코. 둘은 바로 같이 살기로 결정한다. 요코는 어렸을 때부터 귀가 짝짝인 것을 콤플렉스로 여기고 귀를 연구하다가 급기야 이비인후과 의사가 되었고 귀 파주는 솜씨가 뛰어나서 늘 환자들이 줄을 잇는다. 그러던 어느 날 노부인이 데리고 온 고양이 '사장'의 귀를 파주게 되면서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고 노부인이 죽은 후에는 요코와 에우는 같이 살면서 사장을 키우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암에 걸린 고양이 '사장'을 데리고 동물원에 갔다가 포목점 아주머니와 고양이 사부로를 만나게 되고 그들의 소개로 고양이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독특한 일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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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잘 맞는 일을 하면서 행복할 수 있다면 그 일이 아무리 독특한 일이라도 당연 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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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리 포목점'은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첫 소설이다. 소설은 &lt;카모메 식당&gt;&lt;안경&gt;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 받을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일상을 담고 있어 행복해진다. 그는 이야기한다. 삶이 경쟁하듯이 발전적으로 살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그저 열심히 자신이 맡은 일을 하고 '나'를 나답게 하면서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나와 다른 타인과의 소통과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서 서서히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이다. 그게 어쩌면 진짜 '삶'의 모습일 거라고 속삭여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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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827/44/cover150/89718488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274423</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절망... - [절망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762404</link><pubDate>Sat, 28 Jul 2012 22: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7624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4868&TPaperId=57624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82/27/coveroff/89546148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4868&TPaperId=57624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절망 (양장)</a><br/>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최종술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05월<br/></td></tr></table><br/>
&nbsp;'절망'의 주인공 게르만은 어쩌면 가장 뻔뻔하고 이기적이고 오만한 거짓말쟁이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구나 자신이&nbsp;내뱉고 만들어내는 거짓말과 망상은, 그 거짓말을 하는 자신조차도 완벽하게 믿고 망상과 현실을 태연히 오갈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기 시작한 초반부터 거의 중반까지 게르만의 오만과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자신감에 이끌러 그가 풀어내는 부조리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완벽하게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우아하고 생생하게 표현해내는 경이로운 능력을 가진 자신이 겪고 있는 불평등한 환경을 이야기한다. 무능하고 열등하고 조잡한 세계관을 지닌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 채, 오직 너그러운 자신의 성품으로 그들을 돌보고 있다고 믿고 그 점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면서 스스로의 이야기에 본격적으로 취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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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게르만의 이야기가 복잡하고 언어적 유희가 극에 달하기 시작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책에, 문장에 집중하게 된다. 소설 속 화자인 게르만이 끊임없이 떠들어대는 이야기 속에 뭔가 삐걱대고 있음을 작가는 계속해서 경계하라고 알려준다. 러시아 문학계의 대가들의 작품 속 글을 통해서, 인물들을 통해서 게르만이 그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오만함과 경솔함으로 그들을 비하하고 조롱하고 있으며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들만을 취하고 있음을 전해준다. 결코 친절하게 전해주고 있다고는 말 못하겠다. 역자의 주를 통해서, 어디선가 읽은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설명한 글을 통해서 거의 재구성을&nbsp;해가며 이해하면서 읽어나갈 수 있었다. 현실과 망상을 오가며 자신이 최고의 예술적 재능을 지녔지만 세상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게르만의 끈질긴 이야기에 자신을 분신을 만나고 그를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그의 모습에서, 마지막 장까지 자신의 구축한 환상 속에 머물고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에 대해서는 한 치의 후회도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에서 경악하게 되고 그를 다시 보게 된다. 더구나 게르만은 오히려 자신과 자신의 분신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nbsp;펠릭스와의 '닮음'을 알아보지 못하고 언급하지 못하는 대중들에게 분노를 느끼며 더한 충격과 절망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어이가 없는 장면인 이 장면에서 게르만의 비뚤어진 정신세계를 엿본 것 같아서 서늘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게르만은 오로지 '자신'만의 세계에 철저하게 빠져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의 천재성을 알리기 위한 명목으로 살인 사건을 자신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며 자신의 예술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독자들을 향해 경멸의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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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분에 이르면 이런 생각이 든다. 게르만은 초라하고 평범한 자신의 재능을 과대평가하면서 천재적 범죄라고 믿는&nbsp;살인사건을 저지르지만 단순하리만큼 평범했던 사소한 부분을&nbsp;눈치 챌 수&nbsp;없었던 무능함과 분신 살인 사건이 결코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에 지독한 '절망'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면 그러한 게르만의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독자들은 살면서&nbsp;한 번쯤은 인생에서 천재적 예술적 재능 또는 능력을 발휘하고 싶었던 수 많은 다양한 변종의 게르만의 모습에서 얼핏 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기에 그 모습에서 또 다른 '절망'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른다.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혼란스러웠고 머릿속이 와글와글했다. 그런데&nbsp;또 그러면서도 뭔지 모를 즐거움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길지 않은 분량을 읽고도 녹초가 되었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을 가지게 된다. 물론 이번 한 번 읽은 것으로 '절망'을 다 이해했다고 볼 수도 없고 작가가 수 많은 문장 속에 숨겨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했지만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책 읽기를 시작했다는 점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이었다. 작가의 다른 저서들도 다 읽어보고 '절망'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 그때쯤이면 읽으면서 놓쳤던 부분들을 이해하고 더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82/27/cover150/89546148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822700</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핫하우스 플라워 - [핫하우스 플라워 - 온실의 꽃과 아홉 가지 화초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741357</link><pubDate>Thu, 19 Jul 2012 0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7413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21417X&TPaperId=57413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13/32/coveroff/895221417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21417X&TPaperId=57413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핫하우스 플라워 - 온실의 꽃과 아홉 가지 화초의 비밀</a><br/>마고 버윈 지음, 이정아 옮김 / 살림 / 2010년 06월<br/></td></tr></table><br/>인생의 변화가 거의 없는 단조로운 삶을 살고 있는 편이라 은근 삶의 변화가 극적으로 와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계와 전혀 다른 삶을 살기 시작하는 용감무쌍한 주인공들에게 마음이 끌리는 편이다. 내부에서 온 변화가 삶을 바꿀 수 있다면 더 좋고 아니면 로맨틱 영화처럼 근사하게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줄 길잡이가 있으면 더 좋겠다 싶기도 하다. 여기 '핫하우스 플라워'의 여주인공 릴라는 바로 그러한 기로의 서 있게 되었고 직감대로 행동하기로 한다. 자신의 운명이 기다리는 그 곳으로 가기 위해서, 욕망이 이끄는 대로 움직여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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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결혼생활을 정리한 후 마음의 상처와 허전함에 우연히 화초를 구입하게 되고 더불어 화초를 판 남자, 엑슬리에게도 반하게 된다. 외로움에 지쳐가고 있던 릴라에게 엑슬리는 미지의 남자였고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서게 된다. 그 즈음에 우연히 화초로 가득한 놀라운 세탁소를 발견하게 되고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인 세탁소 주인 아르망을 만나게 되면서 릴라는 새로운 세계인 화초의 세계로 들어서게 된다. 아르망에게서 인간이 가장 갈망하는 아홉 가지 욕망인 사랑, 섹스, 모험, 지식, 권력, 마법, 재물, 자유, 불멸을 상징하는 희귀 화초들에 얽힌 전설을 듣게 되면서 릴라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되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과 모험을 화초를 통해서 경험하게 된다. 그녀가 꿈꾸었던 사랑과 모험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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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우스 플라워'는 별반 큰 기대없이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읽어나감에 따라 마음이 묘하게 움직이는 책이었다. 복잡했던 마음이 완전하게 치유가 되었다고 까지는 못하겠지만 시끌시끌했던 마음이 릴라와 아르망을 따라 멕시코 열대 우림 속을 헤매며 희귀 화초들을 찾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그녀와 동일시하며 약간은 들뜨고 달큰한 느낌 속에 있을 수 있었다. 특히 주인공 릴라가 그렇게 우아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은 여성이기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다. 더구나 누구나 갖고 있으면서 덜 표현하느냐, 더 표현하느냐 하는 차이가 있는 속물 근성, 욕망도 갖고 있어서 더 실감할 수 있었다. 자기가 누군인지, 나의 본성이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아가는 것은 '삶' 그 자체인 것 같으니 말이다. 그 길에 한 발 확실하게 내딛은 릴라에게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13/32/cover150/895221417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133262</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진짜 '나'인 것일까? - [오레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725550</link><pubDate>Thu, 12 Jul 2012 0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7255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606277&TPaperId=57255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92/99/coveroff/89566062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606277&TPaperId=57255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레오레</a><br/>호시노 도모유키 지음, 서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07월<br/></td></tr></table><br/>'나' 자신이 수없이 증식하는 상상만해도 소름이 돋는다고 하면 심한 과장일까? 그냥 '나' 한 명이니까 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인격체가 전혀 다른 쌍생아 하고는 달리 무수한 '나'의 인격체를 가진 다양한 변종된 '나'가 주위에 득실거린다면 '나'와 '나'들은 어떤 반응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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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매장에서 일하는 나, 히토시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맥도날드에서 혼자 점심을 먹고 있는 중이었는데, 옆자리 앉는 사람의 휴대폰이 내 쪽에 있었고 그것을 주인에게 알리지 않은채 들고 나오게 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무심코 들고 나온 휴대폰 벨은 계속해서 울리고 히토시는 장난삼아 전화를 받게 된다. 전화를 건 상대는 휴대폰 주인의 엄마였는데, 히토시는 아들인 척을 하게 되고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게 된다. 이에 휴대폰 주인의 엄마는 히토시가 아들 다이키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고 돈을 보내온다. 히토시는 그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되고 원래대로 돌려놓으려 하지만 상황은 비현실적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이키의 엄마는 '나'를 실제로 보고도 '다이키'라고 생각하며 대하게 되고 이에 불안감을 느낀 '나'는 진짜 엄마 집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는 다른 남자가 '나'의 행세를 하고 진짜 엄마는 진짜 '나'를 알아보지 못하며 두려운 눈길로&nbsp;쳐다보며&nbsp;경찰에 신고하겠다는&nbsp;상황이 되어버린다. 진짜 '나'는 당혹감과 황당함을 느끼며 나오게 되는데, '나'의 행세를 하는 가짜 '나'가 눈짓으로 신호를 보내면서 또 다른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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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레'는 무수히 증식되는 또 다른 '나'가 나타나게 되면서 진짜 본연의 '나'라고 믿었던 '나'의 모습이 점차 희미해지고 왜곡된 기억만이 가득해지면서 도대체 진짜 '나'는 누구인지를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무섭고 두려워졌던 부분인데, '나'의 모습이 조금씩 '나'의 다른 모습으로 부각되거나 축소되어 또 다른 '나'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나'에게 숨겨져 있던 폭력성을 지닌 또 다른 '나'의 모습, 매사에 가볍게 생각하던 '나'의 모습 등등이 무수한 '나'의 모습으로 진짜라고 믿는 '나'를 온통 에워싸는 장면은 그 어느 공포 영화보다도 소름 돋게 하는 장면이었다. 그들은 생각을 공유하는 '나'이기 때문에 사태는 점점 더 파국으로 치닫게 되고 결코 희망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는 히토시의 모습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지니게 되는 모든 상황을 비현실적이면서 현실감 백배로 표현한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나'의 존재감을 인식시키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들이 필요 없이 똑같은 '나'이기에 오히려 같이 있으면 편안함을 느끼며 '우정'을 쌓기도 했었고 서로를 완벽하게 알기 때문에 서로를 못 견디어 하는 부분들도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러다 더욱 더 갈등은 고조되고 이젠 더 이상 진짜 '히토시'조차도 내가 진짜 '히토시'일까? 처음부터 '히토시'였을까? 하는 의심 속에 갈등하게 되고 감정의 고조는 극단을 달리게 된다. 그래서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황까지 가게 되면서 비로소 히토시는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의 자존감과 이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진정 찾고자 했고, 되고 싶었던 것을 찾게 되면서 '희망'에 또 다시 걸게 된다. 그러한 부분들이 섬세하고 자연스런 공감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은 작가의 역량이 크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도 무수한 '나'와 싸워야 했을 때도 '나'의 존재 가치를 깨달아 갈 때도, 마지막으로 희망의 손을 잡게 되었을 때도 충분한 공감으로 '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직은 비록 존재가치를 충분히 깨닫지 못하고 급 좌절모드여도 조금은 희망적으로 생각해보련다. 그러다보면 지금 현재의 '나'의 모습에 스스로 지쳐가고 있더라도 곧 회복되지 않을까 하는 조금은 긍정적인 생각을 대량의 푸념과 함께 해본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서.......
<BR><!--//북펀드 참여자내역-->]]></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92/99/cover150/89566062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929933</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소년 탐정 실패하다 - [소년탐정 실패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712970</link><pubDate>Thu, 05 Jul 2012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7129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550114&TPaperId=57129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51/82/coveroff/89655501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550114&TPaperId=57129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년탐정 실패하다</a><br/>죠 메노 지음, 김현섭 옮김 / 늘봄 / 2012년 05월<br/></td></tr></table><br/>
빌리 아고는 열 살 때 생일선물로 탐정놀이 세트를 받는 순간부터 천재적력을 발휘하며 여동생 캐롤라인, 동네친구 펜튼과 함께 수많은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승승장구하며 명성을 쌓아가게 된다. 하지만 유년의 시절은 끝나가고 빌리는 범죄에 대해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서 화려했던 삼인조의 시절은 끝나버리게 된다. 모든 것이 빌리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관계는 빌리가 부재하게 되면서 남은 사람에게 크나큰 상실감을 안겨 주게 되고 특히, 여동생 캐롤라인은 그동안 자신의 실력보다는 오빠의 추리 능력에&nbsp;편승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좌절하게 되고 끝내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그 일로 빌리는 큰 충격을 받게 되고 빌리를 둘러싼 모든 세계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빌리는 그 일로 정신병원에서 10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고 안으로, 안으로만 가라앉게 된다. 하지만 빌리는 서른 살이 되었을 때, 드디어 현실과 만나게 되고 피하기만 했던 진실과 마주하기로 한다. 화려했던 유년시절에서 벗어나 크고 작은 악으로 가득 찬 현실세계와 맞서게 되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평생의 마음의 짐이었던 캐롤라인 자살 사건과 자만으로 가득찼던 자신의 과오를 깨달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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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탐정 실패하다'는 작가의 전작 '유령비행기'에 이어 두번째 읽게 된 소설이었다.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소설이었고 현실과 빌리의 상상 속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거의 동시에 진행되면서 소설 전체를 모호하게 만들며 빌리의 심리를 표현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 모호한 세계가 다소 지루하게 반복되면서 사건도 빌리의 심리도 집중을 하는데 방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너무 현실에 찌들어 있는 내가 순순한 빌리의 세게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51/82/cover150/89655501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518210</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시간을 파는 상점 - [시간을 파는 상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664338</link><pubDate>Fri, 08 Jun 2012 1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6643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27170&TPaperId=56643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16/63/coveroff/8954427170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27170&TPaperId=56643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간을 파는 상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a><br/>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04월<br/></td></tr></table><br/>'시간을 파는 상점'은 주인공 온조가 인터넷 카페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으로 상점을 오픈하면서 시간을 필요로하는 고객들을 위해 시간을 내주게&nbsp;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nbsp;평범한 여고생인 온조는 첫 번째 의뢰인 닉네임 '네곁에'의 옆반에서 일어난 PMP 분실 사건을 의뢰받게 된다. 그의 부탁은 훔친 물건을 제자리에 놓아달라는 부탁으로 온조는&nbsp;첫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게 된다. 그 뒤 이어지는 의뢰를 해결하면서 온조는 시간에 대한 여러 생각과 의뢰인들을 통해 스스로 시간을 놓지 않는다면 절망의 시간은 희망을 속삭이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아 가게 되면서 자신과 주위를 둘러보며 성큼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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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조를 통해시간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을 해 볼 수 있고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시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 채, 지내고 있는 우리의 모두를 위로해주는 책이기도 해서 더 마음에 드는 소설이었다. 십대 청소년들의 풋풋한 감정과 순수한 생각을 바탕에 두고 의뢰인의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추리소설 기법을 살짝 곁들인 점이 더 흥미롭고 읽는 동안 즐거웠다. 그리고 십대 주인공들의 귀여움에 살짝 마음이 설렌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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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616/63/cover150/8954427170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166340</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남자의 자리... - [남자의 자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643271</link><pubDate>Sun, 27 May 2012 1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6432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5679&TPaperId=56432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63/19/coveroff/89329156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5679&TPaperId=56432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남자의 자리</a><br/>아니 에르노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04월<br/></td></tr></table><br/>'남자의 자리'는 작가 아니 에르노가 자신의 아버지에 관해 써내려간 자전 소설이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하고 솔직한 감정으로 아버지의 삶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래서인지 감정을 강요받지 않고 작가 의도대로 자연스레 흘러가며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의 아버지의 모습을, 그녀의 아버지의 모습을, 나의 아버지의 모습을 말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작가의 명성을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읽어본 책이 없었기에 별 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는 이렇게 담담하게 쓴 글이 더 가슴을 울릴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했고 작가의 명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나 역시 지나친 감정과잉을 배제한 채 읽기 시작했고 그녀의 아버지의 삶과 모습에서 물 흐르듯이 나의 아버지의 삶과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고 딸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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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란 결코 싶지가 않다. 물론 부모님의 입장에서 자식의 본 모습을 이해하고 인정하기란 더 쉽지가 않겠지만 말이다. 작가는 그러한 점들을 뛰어넘어 되도록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아버지의 삶을 조명한다. 누군가의 아들로 태어나 한 남자의 남편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살았던 한 남자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지독하리만큼 가난했던 형편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그는 목동에서 공장노동자, 소상인으로 신분을 조금씩 상승하면서도 배우지 못한 열등감이 있었고 지식인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경외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한 그에게 딸은 어쩌면 자신의 한을 풀 수 있는 존재였기도 했고 다행히 딸이 자신이 바라던 삶의 일원이 된 모습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nbsp;하지만 그럴수록 자신과 점점 멀어지는 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삶의 일원이 된 딸의 모습에서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만족해한다. 자신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살게 된 딸의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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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대부분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가장 사랑받는 자식이었고 아들들은 잘 통하지 않았던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곧 자라기 시작하면서 아버지보다는 엄마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모녀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그만큼의 거리만큼 아버지와는 서서히 멀어지게 된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곧잘 아버지께 편지도 썼었는데(무언가를 사달라고 조르는 어리광 가득한 편지)그것조차도 그때로 끝이 나버렸다. 도대체 무엇이 딸과 아버지를 서서히 멀어지게 하고 다시는 어린 시절의 관계로 돌리기가 어려워지는 것일까? 다른 친구들의 아버지와 비교(?)를 해도 나의 아버지는 비교적 다정다감하시고 차별은 생각도 못하시는 분이라 더 가까워질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어느 순간 아버지께 퉁명스럽게 대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별 일도 아니었고 그냥 뭘 물어보시는 거였는데, 선선히 대답하지 못하고 귀찮다는 듯이 대답하는 내 모습을 보고는 겸연쩍어 하시는 모습에서 울컥 속이 상했었다. 오히려 더 퉁명스럽게 대했지만 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끔은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휙 지나가버린다. 왜 그러는지 나 자신도 잘 모르면서 말이다. 작가처럼 아버지보다 더 나은 삶을 살지도 못하고 자랑스러운 딸의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태도는 왜 그러는지. 책의 마지막 5장을 남겨놓고는 눈물이 갑작스레 쏟아져서 많이 울었다. 작가와 작가의 아버지를 떠올리면서 나와 아버지의 모습을&nbsp;떠올린다. 오늘부터는 좀 더 싹싹한 딸이 되어보려고 한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버지와 이야기도 하고 웃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쟤가 왜 저러지 싶을 정도로. 직장인보다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셨던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면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663/19/cover150/89329156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631928</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웨스팅 게임 - [웨스팅 게임 - 백만장자의 상속자 16명이 펼치는 지적인 추리 게임!]</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588851</link><pubDate>Thu, 26 Apr 2012 14: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5888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301744&TPaperId=55888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0/2/coveroff/89603017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301744&TPaperId=55888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웨스팅 게임 - 백만장자의 상속자 16명이 펼치는 지적인 추리 게임!</a><br/>엘렌 라스킨 지음, 이광찬 옮김 / 황금부엉이 / 2008년 05월<br/></td></tr></table><br/>'웨스팅 게임'은 열다섯 소녀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미있다며 읽어보라며 빌려준 책이다. 받아보니, 너무나 많은 어른들이(나 포함) 훌륭한 고전 문학작품을 권하며 읽기를 강요하며 권해 준 책들에 비해 우선 경쾌하고 흥미롭다. 또한 작품 역시 만만치가 않은 내공을 갖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미국 최고 권위의 뉴베리 상 수상작이기도 하면서도 결코 교훈에만 치우치지 않고 책 읽기의 가장 기본인 '재미'를 호기심과 함께 적절히 배치해 즐거움을 준다. 12세에서 청소년들에게 책 선물을 줄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마도 제일 먼저 들고 읽게 될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나라면 당연히 그럴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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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만장자 세뮤얼 웨스팅이 무수한 소문을 뒤로 한 채, 자신의 저택에서 살해당한 상태로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웨스팅 저택 근처에 선셋타워 아파트에 입주해 있는 16명의 입주자들은 자신들이 새뮤얼 웨스팅의 유산 상속자들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웨스팅이 사전에 정해준 유언 규칙에 따라 게임에 돌입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가 남긴 유언에 따르면 16명 중 1명이 자신을 죽인 범인이며, 그 범인을 밝혀내는 사람이 진정한 상속자라는 것이다. 당연히 그들은 자신들이 처한 각자 상황에 따라 게임에 집중하게 되고 백만장자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추리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우리의 귀엽지만 당찬 말괄량이 13세의 소녀 터틀도 게임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고 파트너와 함께 지적 추리게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된다. 과연 그들이 밝혀내게 될 진실은 무엇인지, 범인은 누구인지, 백만장자의 유산을 상속받게 될 진정한 상속인은 누가 될지 시종일관 흥미롭게 전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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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 게임'은 다소 자극적인 소재가 될 수 있는 유산 상속자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자극적이지 않고 흥미롭고 유쾌하고 경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웨스팅 게임을 통해서 새뮤얼 웨스팅이 16인의 유산 상속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와 자신들의 진정한 모습을 표현할 줄 알게 되는 이야기를 추리게임을 통해서 반짝, 반짝 빛나게 엮어놓고 있다. 그래서 십대들은 물론 나와 같이 동화를 좋아하는 어른들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 되었다. 물론 걷어차기 명수인 터틀의 활약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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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20/2/cover150/89603017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00203</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나와 우리의 여름... - [나와 우리의 여름 - 제6회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독자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586951</link><pubDate>Wed, 25 Apr 2012 15: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5869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8855X&TPaperId=55869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7/55/coveroff/890108855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8855X&TPaperId=55869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와 우리의 여름 - 제6회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독자상 수상작!</a><br/>히구치 유스케 지음, 이기웅 옮김 / 시작 / 2008년 10월<br/></td></tr></table><br/>열일곱 살 청춘들에게 너희가 가진 지금의 시간들이 얼마나 멋지고 소중한 것인지 아냐고 묻는다면, 다들 무슨 소리가 하고 싶은 건데? 하는 표정으로 무시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 십대 시절이 영원할 것만 같았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이라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던 시절이었다. 그러한 시절을 '나와 우리의 여름'의 슌이치와 아사코는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매미 울음소리와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어느 뜨거운 여름날을 맞이하게 되고 사건의 진상에 가까이 다가서게 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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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울음소리와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어느 뜨거운 여름 날, 같은 반 여자아이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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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어수룩하지만 성실한 형사 아버지를 뒷바라지하며 매사에 무심함으로 무장한 채, 슌이치는 평범하게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던 어느 날 같은 반 여자아이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형사 아버지로부터 듣는다. 같은 반의 여학생인 야쿠자의 딸 아사코는 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노리코의 죽음에 의심을 품게 되고 슌이치와 함께 자살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게 되면서 둘은 사건에 깊숙이 들어가게 되고 결코 알지 못했던 친구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게 되면서 당황, 자책감,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연이어 일어난 노리코의 비밀 친구마저 뺑소니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되자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학교 재단,&nbsp;교사와 피해 학생들과의 불미스런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추악함을 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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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의 여름'은 우연히 사건에 뛰어들게 된 형사 아들 슌이치와 야쿠자의 딸 아사코가 합심하여 친구의 자살 사건을 조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둘은 사건을 조사하면서 무심했던 친구들과의 관계도 돌아보게 되고 풋풋한 사랑도 시작하게 되는 과정을 절묘하게 그리고 있다. 그래서 사건의 한 없이 무거움과 함께 풋풋하고 싱그러운 열일곱 살 청춘들의 이야기가 결코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전개가 되어, 다 읽고 나서도 묘하게 뒷맛이 나쁘지가 않게 느껴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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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7/55/cover150/890108855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75503</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거친 폭풍 속에 그가... - [폭풍의 언덕 (무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440484</link><pubDate>Wed, 22 Feb 2012 1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4404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4809&TPaperId=54404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37/27/coveroff/89546148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4809&TPaperId=54404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폭풍의 언덕 (무선)</a><br/>에밀리 브론테 지음, 김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2월<br/></td></tr></table><br/>당혹스럽다. 
내가 기억하고 있던 어둠의 마성을 지닌 열정의 화신 같았던 히스클리프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지고 거칠고 거친 광기만이 남은 낯선 남자만 남아 있는 것일까....... 
결국&nbsp;그동안&nbsp;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읽고, 기억하고 있었기에 진짜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사랑을 나름대로 미화시키고 왜곡시켜 기억하고 있었다. 고1에서 고2로 넘어가던 이맘 때 처음 읽고 영화를 보면서 책보다는 영화 속 로맨틱만을 강조하고 악행을 최대한 줄여서 보여 주었던 남자 주인공 히스클리프만을 기억하고 책 속에서도 그 낭만적인 모습만을 찾고, 보고 기억했었던 것이다. 그래서 광기 가득하고 이기적인 사랑을 하는 두 남녀,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사랑을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았고 미지의 세계였던 &nbsp;'사랑'을 하는 두 남녀를 적극 응원하는 마음만이 가득했었다. 십대 소녀의 사랑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과&nbsp;오만함이&nbsp;결합하여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이 벌이는 악행은 최대한 사소하게 생각했고 당연하게 그들의 사랑이 모든 상황에서 앞 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 둘 때문에 괴롭고 외로운 사랑을 해야 했던 온화한 남자, 에드거의 사랑도 사랑에 버림받은 이사벨의 사랑도, 모든 것을 빼앗기고도 여전히 사랑을 꿈꾸는 헤어턴과 캐시의 사랑도 볼 수가 없었었다. 그저 너무나 서로를 사랑하고 미워하고 증오했던 불꽃과 거친 바람 같은 그 둘밖에 볼 수 없었다. 더욱이 이 모든 이야기가 하녀장 엘렌에 의해서 이야기 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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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세월이 흘러 읽게 된 '폭풍의 언덕'은 거칠게 밀쳐진 느낌으로 그들을&nbsp;만나야만 했고 당혹스런 감정이 거세게 몰아쳤다. 거칠고 거친 두 사람의 광기와 잔혹할 정도의 이기적인 행동에서 지긋지긋하고 진절머리가 나는 느낌을 받아야 했고 어느 지점에서는 더 이상 그들의 끊임없이 외치는 죽을 것만 '사랑'이야기도 듣기 싫어졌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nbsp;멈출 수 없었던 이유는&nbsp;그런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이 결단코 흔하지 않은 희귀에 가깝다는 것을 살아오면서 슬프게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이든, 허구이든 사랑은 어느 면에서는 이기적일수밖에 없는 행동이고 사랑을 하는 두 사람에게는 자신들이 목숨보다 더 간절하게 원하는 사랑을 방해하는 모든 상황과 사람들이 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나치다 싶기도 하고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사랑처럼 광기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무수한 고통 속에 있게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바로 그런 '사랑'이 히스클리프의 광기의 시작이었고 모든 삶을 지탱해주는 무기가 되었음을 그가 내뱉는&nbsp;거칠고 비열한&nbsp;말들과 행동에서 악의 화신처럼 그를 휘감고 있음을 복잡한 마음을 갖고 읽었다. 그를 열렬히 응원했던 소녀의 마음은 허상이었음을 불꽃처럼 타올랐던 그 둘의 사랑도 허상이었음을 새삼 알게 되어 입맛이 씁쓸레하다.&nbsp;한편으로는 '폭풍의 언덕'을 이제야 제대로 읽은 것 같아 마음이 놓이고 또 한 편으로는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사랑을 마냥 응원해주기에는 마음이 너무 어른이 되었나구나 하는 생각에 좀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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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폭풍의 언덕'은 도시의 세입자인 록우드가 티티새 지나는 농원을 세들어 살게 되면서 괴팍하고 기이한 인물로 보이는 히스클리프에게 큰 관심을 갖게 되어 그들을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하녀장 엘렌에게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시작하는 소설이다. 록우드가 겪었던 히스클리프와의 당황스러웠던 첫 만남을 기억하고 있기에 엘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가 얼마만큼 과장되고 자신의 생각이 포함되어 각색되었을지는 전혀 모르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폭풍의 언덕'은 얼마든지 또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작가 에밀리 브론테가 분명 이런 부분까지 예상했을 것이라면 '폭풍의 언덕'은 또 한 번 머릿속에서 폭풍처럼 새롭게 전개될 수 있는 것이다. 상상만해도 흥미롭다.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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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37/27/cover150/89546148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72769</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선은 넘으라고 있는거야." - [젠틀맨 &amp; 플레이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371643</link><pubDate>Sun, 22 Jan 2012 1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3716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7018&TPaperId=5371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42/34/coveroff/89546170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7018&TPaperId=53716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젠틀맨 & 플레이어</a><br/>조안 해리스 지음, 박상은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1월<br/></td></tr></table><br/>'젠틀맨 &amp; 플레이어'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금지된&nbsp;'선'을 넘으려는 플레이어로 대표되는 하층계급의 지나치리만큼 영리하고 당돌한 아이를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응원을 하면서 읽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곧 그러기에는 그 아이가 가진 욕망과 갈망이 점차 커져감에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그 아이가 햇빛의 아이, 리언을 만나 '사랑'에 빠지기&nbsp;시작하면서는 독자인 나도, 소설 속 아이도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젠틀맨 세계로 대표되는 명문 사립학교 세인트오즈월드의 건물과 교실, 지붕을 넘나들며 방황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세인트오즈월드의 살아있는 역사인 '콰지모도', 스트레이틀리 선생님의 수업을 지붕 위에서 몰래 들으며 진정한 스승으로 받아들이고 그를 향해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그를&nbsp;넘어서는 동시에 나락으로 떨어뜨리고&nbsp;싶어하는 욕망 사이에서 위험한 줄다리기를 하는 아이의 복잡한 심정은 손에 잡힐 듯한 긴장감과 전율로 나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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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서 깊고 명망 높은 사립학교 세인트오즈월드로 아버지 존이 학교 수위로 일하게 되면서 '나'는 학교 사택에 살기 시작하면서 가질 수 없는 세계를 꿈꾸게 되고 자신의 처한 환경에 대한 환멸과 경멸감은 고스란히 세인트오즈월드에 대한 동경과 갈망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나'의 도전은 시작되고 금지된 모든 것을 넘어서고 싶어 하며 자신이 만든 두 세계를 넘나들게 된다. 무질서가 가득한 하층계급의 아이들이 다니는 서니뱅크파크 종합학교에서의 생활은 고역이 되어가고 '나'의 배움에 대한 갈망을 무시되고 젠체하는 아이로 찍히면서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에게 미움을 받는 왕따가 된다. 하지만 중간, 중간 몰래 아빠의 열쇠로 드나들게 된 세인트오즈월드는 '나'가 바라는 모든 것이 존재하는 곳이다. 질서와 권위가 있는 곳, 부와 명예가 보장되고 학문을 권장하는 학교이기에 '나'는 점차 더 세인트오즈월드에 빠지기 시작하며 갈망을 커가기만 한다. 그렇게 전혀 다른 두 곳을 넘나들며 세인트오즈월드에서는 학문을 몰래 배우고 점차 세인트오즈월드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신이 진짜 세인트오즈월드 학생이 된&nbsp;것만 같은&nbsp;느낌을 받는다. 그러던 중 세인트오즈월드에서 젠틀맨 세계를 대표하는 모든 것을 태어났을 때부터 자연스레 몸에 배인 채 자라온 반항아 리언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이름을 물어보는 리언에게 '줄리언 핀치벡'이라고 소개하고 그와 함께 일탈과 반항을 즐기기 시작한다. 리언은 매력적이면서도 사악한 면모를 지닌 아이였고 '나'는 그에게 깊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나'의 시간은 리언을 만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고, 이제는 그 무엇도 예전같지 않게 되면서 이중생활에 더욱 더 심취하게 된다. 그러나 결코 끝날것만 같지 않았던 리언과의 행복하고도 잔인함이 곁들인 생활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지게 되고 '나'는 떠날 수밖에 없게 된다. 그후 15년이 흐른 뒤, '나'는 새로운 신분으로 위장한 채 세인트오즈월드의 교사로 돌아오게 되면서 오만과 과시로 가득한 철옹성같은 세인트오즈월드를 향한 복수와 반격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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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amp; 플레이어'는 두 명의 화자가 자신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플레이어로 대표되는 '나'와 젠틀맨으로 대표되는 세인트오즈월드 고전어학과 라틴어 교사 스트레이틀리의 이야기를 진행시키며 두 사람이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과 갈등을 두 주인공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두뇌싸움으로 이어지며 대립각을 이루어 읽는 내내 긴장도를 유지하게 한다. 15년이 흐른 후, 다시 시작된 학기에서 끊임없이 음모가 진행되고 세인트오즈월드 하층부부터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하며 중심부를 강타하게 되면서 큰 혼란과 혼돈에 빠지게 되는 상황을 빠르게 진행하며 15년 후에 돌아와 이 모든 것을 저지르는 '나'를 찾아내는 길고 긴 지능적인 게임을 시작하게 한다. 사실 후반부에 다다를 때까지, 스트레이틀리와 함께 찾아 헤맨 '나'를 찾아낼 수 없었고 작가가 숨겨놓은 반전에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그 장면을 읽고는 다시 앞으로 돌아가 리언의 경악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자신이 속하지 못하는 세계를 꿈꾸고 그 선을 넘어간 한 아이의 이야기이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nbsp;인간 본연이 가진 욕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가지지 못하는 그 '무엇'을 갈망하게 되고 끊임없이 그 욕망을 향해 달리게 된다. 그러다 그 욕망의 실체를 벗기여 보면 나와 결코 다르지 않은 인간과 그들이 만들어낸 허상이 자리잡고 있음을 말이다. 그러한 복잡 미묘한 주인공들의 심리를 작가는 교묘하게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 주인공들의 심리 속에 장치를 숨겨두고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한다. '젠틀맨 &amp; 플레이어'는 작가 조안 해리스를 다시 보게 된 소설이었고 소유하고는 있지만 미처 읽지 못하고 있었던 작가의 책들을 읽어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이제부터 난 작가 조안 해리스의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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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42/34/cover150/89546170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423401</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370593</link><pubDate>Sat, 21 Jan 2012 16: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3705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2814876&TPaperId=53705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14/coveroff/8982814876_1.gif"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2814876&TPaperId=53705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벽으로 드나드는 남자</a><br/>마르셀 에메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03월<br/></td></tr></table><br/>신간이 출간되거나 관심있는 작가의 책이 출간되면 거의 바로 구입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편이라 책들은 진짜 빨리 구입하는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좋은 책들을 고이 모셔둔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책들을 먼저 읽게 되고 이 책은 이럴 때 읽고 싶어하면서 미루다가 절판되고 품절되고 재출판되는 시기를 다 겪고 있다. 암튼 이 모든 일들이 다나의 게으른 탓이고 미련한 탓이다. 그래서 올해는 되도록이면 내 책 위주로 읽고자 하고 좋은 작가의 책들을 읽어 보려고 한다. 그래서 프랑스 문학의 희귀한 보석으로 불리는 작가 마르셀 에메의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를 구입한 지 7년 만에 읽게 되었고 역시!!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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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으로 드나드는 남자'는 5편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단편들이 들어있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조금은 위축되고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판타지 기법을 사용하여 자연스레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며 두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 판타지로 넘어가면서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로 갈 것 같지만 작가는 절대로 현실성을 잊지 않고 주인공들을 현실로 데려와 조금은 슬프고 안타깝지만 슬며시 웃음이 나오는 결말을 전해준다. 분명 이야기 자체는 신랄하고 가혹한 느낌도 들지만 이상하리만큼 전체적인 느낌은 따뜻함을 주며 위트와 아이러니, 반전의 묘미를 선물세트처럼 펼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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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의 단편에는 작가의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과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신출귀몰하는 도둑에게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연쇄살인범에게 팬클럽이 생기는 현재의 현실을 엿볼 수 있고 세상에 필요한 사람, 불필요한 사람으로 나누어 가치를 돈으로, 생존으로 사고 팔 수 있다는 생각하는 사람들, 힘들고 고달프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 싱글 맘에게는 편견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권력의 횡포를 마음껏 휘두르며 자신들만의 특권을 누리고자하는 사람들, 지독한 가부장적인 가장의 의식을 가져서 가족들과 진정으로 소통하지 못하는 아버지와 가족에&nbsp;대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현실은 우울하고 회색빛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러한 회색빛 이야기에 작가는 환상적인 효과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극대화시키며 묘하게 따뜻하고 비눗방울 같은 가벼움을 살짝 가미시킨다. 그래서 이야기를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잔상이 오래 남는 이야기들로 변화시키며 마음에 파문이 일듯이 진한 잔상을 남긴다. 아마도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다. 작가 마르셀 에메의 긴 여운이 담긴 이야기들을.......<BR>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14/cover150/8982814876_1.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1408</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천사의 부름 - [천사의 부름]</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342017</link><pubDate>Mon, 09 Jan 2012 1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3420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1122&TPaperId=53420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10/27/coveroff/89843711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1122&TPaperId=53420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사의 부름</a><br/>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12월<br/></td></tr></table><br/>가끔 해피엔드가 정해져 있는 소설이 읽고 싶을 때가 있다. 개성있는 두 남녀가 주인공이었으면 좋겠고 두 주인공들이 나름의 삶의 고충과 사랑의 아픔도 알고 있으면 좋겠고, 그 둘의 사랑의 달달함도 보고 싶다. 게다가 약간의 스릴러가 가미가 된다면&nbsp;바로 해피앤드가 보장되어 있는 로맨틱 스릴러가 등장하게 되는 것인데 이러한 모든 것을 담은 소설이 바로 '천사의 부름'이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더욱이 로맨틱과 판타지, 스릴러를 살짝 넘나들며 여성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작가, 기욤 뮈소이면&nbsp;말할 필요가 없지&nbsp;않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작년 연말과 올 초에 살짝 우울해지고 있을 즈음에 해피엔드가 보장되어 있지만 유치하지 않고 지나치게 단순한 스토리가 아닌 로맨틱 스릴러가 읽고 싶을 때, 주저없이 고를 수가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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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부름'은 서로 상반된 성격과 배경을 지닌 두 남녀가 우연히 뉴욕 공항에서 휴대폰이 서로 바뀌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리에서 &lt;환상의 정원&gt;이라는 꽃집을 경영하고 있는 여자, 매들린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음식점 &lt;프렌치 터치&gt;를 운영하는 남자, 조나단의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보여준다. 서로 휴대폰이 바뀐 줄도 모른 채, 각자의 터전인 프랑스와 미국으로 돌아간 뒤, 휴대폰을 열어본 뒤에야 바뀐 것을 알게 되고 서로의 휴대폰을 탐색(?)하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서로의 감추고 싶었던 비밀과 아픔에 깊이 개입하게 된다. 파리에서 근사한 꽃집을 운영하며 명품으로 온 몸을 휘감고 사는 여자 같았던 매들린은 전직 형사였고 그녀가 결코 잊지 못하고 가슴에 간직한 미해결 사건 &lt;앨리스 실종사건&gt;이, 2년이 지난 후에도 그녀를 지배하고 있음을 조나단은 알게 되고 조나단 역시, 앨리스와 짧은 만남의 기억을 갖고 있음을 기억해내고 매들린과 조나단은 &lt;앨리스 실종사건&gt;을 재수사하게 된다.&nbsp;사건을 재수사하면서 둘은 서로를 가깝게 느끼며, 운명의 부름이 자신들을 만나게 했음을 깨닫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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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부름'은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우연'의 힘으로 두 사람을 묶으면서 운명의 부름을, 천사의 부름을 갖게 하는 이야기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휴대폰이 바뀌어 되찾으려 가보면 거의 절대로 조나단과 매들린이 같은 매력적인 인물들을 만나기가 힘들고 그 우연은 너무나 무미건조하게 일회성을 끝나버리는 게 현실이지만&nbsp;그래도 아주 잠시나마 휴대폰을 찾으러 가는 순간에는, 그 대상을 만나기 전에는 우연의 힘을 영화, 소설에서처럼 믿고 싶지 않은가 말이다. 그래서 다시금 소설과 현실은 이리도 차이가 나느냐 하며 한숨이 나오겠지만서도 언젠가는 그 '우연'의 힘이, 천사의 부름이 오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 가끔 해피엔드가 정해져 있는 소설이 읽고 싶을 때면 기욤 뮈소의 소설을 읽으면 되는 것이다. 마음 편하게 기대감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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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10/27/cover150/89843711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102755</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그녀는, 돌아갈 수 없었다. -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240255</link><pubDate>Sun, 27 Nov 2011 16: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2402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22825X&TPaperId=52402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61/67/coveroff/899422825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22825X&TPaperId=52402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a><br/>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남기철 옮김 / 이숲에올빼미 / 2011년 11월<br/></td></tr></table><br/>&#160;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br />

&#160;크리스티네 그녀는, 돌아갈 수 없었다. 한 번 알아버린 풍요롭고 여유로웠던 화려한 세계를 경험하고는 다시는 빈곤의 냄새와 가난에 찌든 생활을 받아들일 수도, 순응하면서 살 수도 없게 되어 버렸다. 크리스티네의 몸과 마음은 현실과 동떨어진 꿈의 세계에서 살게 되었고 현실의 삶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지옥이 되어버렸다. 이제 크리스티네가 할 수 있는 선택은 극단적이거나 순응적이거나 일 수밖에 없게 되어버렸다. 현실에서 벗어났던 꿈같았던 알프스 최고급 휴양지에서의 휴가로 인해서 그녀의 삶은 변해버렸다.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혹자는 말할&#160;할 것이다. 남들은 평생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는 스위스의 알프스 최고급 휴양지에서 최고로 멋진 휴가를 보냈으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현실로 돌아와서는 현실에 순응하고 복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태도이고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크리스티네는 열여섯 살에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가 너무나 많은, 그래서 젊은 시절을 가난과 궁핍으로 내몰리며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살며 병든 어머니를 병간호하며 작은 산골 마을 우체국 아가씨였다는 점이다. 그런 그녀가 생전 처음 그녀,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아름답게 치장하고 자신만의 아름다운 방에서 깨어나고 유럽 상류층 부호들만 모이는 초특급 호텔 사교계에서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것이다. 물론 가난하고 평범한 작은 산골 마을 우체국 아가씨가 아니라 백작부인의 아름답고 활기 찬 딸로 변신한 크리스티네에게 주목한 것이지만 말이다. 그녀는 취하기 시작하고 도취되었으며 그 세계 속에서 살고 싶었다. 그녀는 그 모든 것으로부터 내쳐져 호텔을 떠나야 했을 때, 탄식한다. 그것은 그녀에게 '이별이 아니라 죽음'이라고.......&#160;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는&#160;뛰어난 소설가이자 전기 작가로 유명한 슈테판 츠바이크의 미완성 유작이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크리스티네의 심리변화에 따른 미묘한 감정 표현과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다단한 이기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을 한층 더 극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야만 했던 중산층 계층의 몰락을 극심하게 양극화된 부와 빈곤을 통해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상류층들의 태평스러움과 이기적인 모습을 대비시켜 극단적으로 두 세계를 보여주며 크리스티네의 모습과 선택에 주목하게 한다.&#160;
사실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는 초반에 쉽게 읽히지가 않았었다. 그 이유는 그녀의 꿈같았던 최고급 휴양지에 맛 본 달콤한 세계에서 비참하게 내쳐질 그녀의 모습이 예측되었기에 그녀의 실망감과 고통을 보고 싶지 않았었다. 그리고 아주 잠시 기대를 하기도 했었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나답게 초특급 호텔 사교계에서 빛을 발하는 크리스티네의 진가를 알아본 남자 주인공이 그녀를 가난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지 않을까하는 얄팍한 기대를 했었더랬다. 하지만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가&#160;현실을 외면할리&#160;없다는 사실은 명백한 것이고 이 소설은 로맨스 소설이 아니기에 그녀를 가혹하리만큼 내친다. 오스트리아 작은 산골 마을 우체국에서&#160;가난에 찌들어 미래도 꿈도 없이 지쳐서&#160;살아가야만 했던 크리스티네에서 초특급 호텔 사교계에서 아름다운 백작부인의 딸에서 또 다시 가난하고 궁핍한 생활을 해야만 하는 초라한 크리스티네로 돌아오게 만들며 그녀가 배로 느껴야만 하는 빈곤과 절망적인 삶과 마주치게 한다.&#160;&#160;
그녀는 이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한테 모든 것을 앗아간 전쟁을, 사람들을, 자신의 처지에 대해 분노하게 되고 우연히 만난 가난하고 반항적인 청년 페르디난트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둘은 출구가 없는 삶을 깰 어마어마한 음모를 꾸미게 된다. 하지만 이 소설은 미완성 소설이라 작가가 의도했던 결말은 결코 알 수가 없다. 그들이 꿈꾸는 것처럼 단 며칠, 몇 달, 몇 년을 사람답게 살았을지, 철저하게 실패하여 세상의 모든 오욕을 받게 될지 모른다.&#160;그래서 더 마음이 아리다. 한번도 행복하지 못했다는 페르디난트와 모든 짐을 내던지고 나비처럼 훨훨 날고 싶은 크리스티네를 응원(?)해야 할지, 무모한 두렵고 겁나는 음모를 꾸미는 그들을 질책(?)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 역시 그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160;]]></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61/67/cover150/899422825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616787</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곳...킵 - [킵]</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232015</link><pubDate>Wed, 23 Nov 2011 15: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2320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6607&TPaperId=52320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86/30/coveroff/895461660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6607&TPaperId=52320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킵</a><br/>제니퍼 이건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1월<br/></td></tr></table><br/>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곳, 호텔 '킵'이라니, 이 얼마나 매력적인 문구인가...&#160;그러한 환상적인 곳으로 가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판타지 가득한 동유럽 어딘가의 고성과&#160;중독성 강한 스마트 폰이 위세를 떨치는 뉴욕이 공존하면서 '킵'은 쉴새없이 두 세계를 보여주고 이야기해준다. 그러다 이 이야기에 익숙해질만했을 때, 난데없이 이야기 속에 적극 개입하는 화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누구인가하는 궁금증과 함께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이 이야기 전부를 쓰고 있는 감옥에 갇혀 있는 죄수 레이이며 그를 글쓰기와 상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홀리의 이야기로 연결되며 이야기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만 미로 속으로 내달리게 된다.&#160;
뉴욕에서 커다란 성공을 꿈꾸었지만 이인 자에서 결코 벗어나 본 적이 없고 그나마 그 자리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인생의 고달픈 기로에서 선 대니는 꼬여가기만 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동유럽 어딘가에서 9백년 된 고성을 신개념 테마파크로 개조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한 사촌 하위의 연락을 받고 무조건 떠나오게 된다. 그런데 사촌 하위와는 어린시절 있었던 사건으로 인해 껄끄러운 관계이고 이보다 더 끔찍한 것은 하위에 대한 대니의 죄책감이 마음 깊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도착한 고성은 유선 전화도 먹통이고 스마트 폰도 되지 않는 폐쇄적인 공간이었기에 통신 중독자인 대니는 거의 공포에 질리는 수준에 다다르게 된다. 나약했던 어린 시절과 전혀 다르게 변한 부자 사촌 하위는 당당한 자신감과 함께 고성 테마파크를 진행하고 있고 아름다운 아내, 아이들, 그리고 거의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이는 믹과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대학원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니는 그들과 동화되지 못한 채, 겉돌며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려고 골머리를 앓게 되고 우연히 고성의 가장 안전한 곳이자, 위험한 곳인 '아성'의 창가에 서 있는 아름다운 금발머리 소녀를 보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없이 펼쳐진 고성의 복도와 비밀로 가득한 미로로 이루어진 9백 년 된 성으로 정처 없이 이끌게 된다. 그리하여 읽는 독자는 살짝 흥분되는 기대감과 두려움과 함께 작가가 이끄는 그 곳으로 한 발 내딛게 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결코 끝나지 않을 그 이야기 속으로.......&#160;
'킵'은 우선 묘하다. 9백 년 된 고성에서 환상 가득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다가도 레이와 홀리가 있는 현실의 삭막하고 짠한 현실과&#160;맞닥뜨리게 되고 온통 회색빛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싶을 바로 그 때, 다시 환영과 환상이 공존하고 우리가, 당신이, 내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곳인 호텔 '킵'으로 안내한다. 물론 호텔 '킵'에 도착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아니다. 바로 '킵'에 도착하는 그 순간부터 진짜 이야기는 시작되는 곳이고 당신이, 내가 만들어내고 이루어내는 것이다. 그러니 '킵'의 이야기는 끝없는 이야기의 시작인 것이다. 이쯤에서 갑자기 살짝 골몰해지고 두려워지는 생각이 든다. 과연 내가 꿈꾸고 상상하는 것은 무엇일까? 호텔 '킵'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상상이 무엇일까? 무수한 비밀과 사연이 가득하고 환영이 가득한 고성에서 고딕소설, 영화 한 장면을 기대하고 있다면, 그리고 그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그야말로 완전 에드거&#160;앨런 포의 '어셔 가의 몰락'의 한 장면이 되지 않을까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그럼 완전 공포인데......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킵'의 세계를 만나보고 싶어진다. 무한한 상상력과 현실이 교묘하게 교차하는 소설&#160;'킵'을 통해서 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86/30/cover150/895461660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863023</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마음의 병은 깊어만 가고... - [오셀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211347</link><pubDate>Mon, 14 Nov 2011 16: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2113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53X&TPaperId=52113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1/coveroff/s9829347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53X&TPaperId=52113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셀로</a><br/>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1년 09월<br/></td></tr></table><br/>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 편인 '오셀로'를 읽다보면 참으로, 사람의 마음은 가볍기가 이를데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야고로 인해 시작된 한 번의 의심은 천 번의 의심을 오셀로 마음에 부르게 되고 의심의 병이 시작된 눈에는 지고지순한 아내 데스데모나의 모습이 점차 천하의 악녀이자 창녀로 전락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160;그렇다면 왜 그러한 비극적인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전장의 훌륭한 장군이자 부하들에게는 무한한 존경을 받던 무어인 오셀로는 한 순간의 판단의 실수와 불필요한 자격지심으로 인해, 사랑도 명예도 목숨도 잃게 되는 비극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는데, 그에게 어떠한 약점(?)이 있었기에 천하의 협잡꾼이 이야고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끔찍한 비극을 불려오게 되는지에 대한 의심을 하게 된다. 나이도 지긋하고 전장의 경험도 풍부했던 오셀로가 그렇게도 쉽게 이야고의 계략에 걸려들고 의심에 의심을 더해 데스데모나와 충실한 부하 카시오를 불신하게 되고 그들의 사이를 천박한 눈으로 보게 되면서 비극적 상황은 극에 달하게 되는 이유를 셰익스피어는 오셀로가 가진 배경과 이중적인 마음을 이유로 이야기하고 있다.&#160;&#160;
&lt;아마도 내가 검고, 안방출입 한량들의 능숙한 사교술이 없기 때문이거나&#160;&#160;
내 나이가 황혼에 접어들었기 때문에&#160;-
하지만 깊이 들어간 건 아닌데 -
그녀는 떠나갔어. 난 속았고 내 위안은 그녀를 증오하는 것이야.(3.3.297-302)&gt;&#160;
오셀로의 마음은 이미 데스데모나와의 사랑에 있어서 비극적인 자격지심의 마음을 내포하고 있기에 이야고의 의심의 씨앗을 덥석 받아들이고 나서부터는 마음은 지옥이 되었고 데스데모나에 대한 이중적인 마음의 병이 깊어가게 된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어린 아내에 대한 무한한 사랑은 강력한 불신의 마음으로 변하게 되고 그녀를 향한 증오를 키우게 된다.&#160;&#160;
사랑은 열정에서 시작되지만 강력하고 견고한 '믿음'이 없다면, 사랑은 부서지기 쉬운 모래 성 같아서 지키기가 힘들다. 그만큼 사랑에 있어서 어떠한 조건에도 비견할 수 없는 조건은 '믿음'인 것이다. 오셀로는 그 '믿음'을 이야고가 심어 준 '불신'으로 맞바꿨기에 비극의 주인공으로 전락해버렸고 한 번도 변치 않은 '믿음'을 오셀로에게 주었건만 그 사랑이 믿음으로 되돌아오지 못했기에 데스데모나의 사랑은 이야고의 계략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그 '사랑'은 한 줌의 재처럼 날아가 버리게 되었다.&#160;&#160;
'오셀로'의 악당은&#160;말할 것도 없이 치졸한 계략 가이자 협잡꾼인 이야고이고 모든 비극의 발단이 된 자이기도 하다.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모든 면에 뛰어났던 장군 오셀로를 단숨에 무너뜨리고 죄없는 여인 데스데모나를 죽음으로 몰게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말대로 직접 한 것은 없다. 그저 오셀로의 귀에 대고 의심의 마음을 넣어 준 '죄'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모든 마음의 병을 키우고 극에 달하게 하고 끔찍한 비극적인 상황을 일으키게 되는 것은 오셀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때문에 오셀로는 모든 상황을 알게 된 후, 비극을 자신이 직접 마무리할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 된다.&#160;물론 이야고가 없었다면 오셀로의 비극은 시작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연 그랬을까 하는 의심을 들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오셀로'의 비극은 모든 상황을 이중적인 눈으로만 보았던 오셀로의 마음에 있기 때문이다.&#160;&#160;
사람에게 있어 '사랑'은 삶의 원동력이자 삶 자체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비단 남녀 간의 사랑만이 아니라 모든 사랑에 적용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러한 사랑이 불신으로 변질되는 것은 막기 위해서는 '신뢰'가&#160;중요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노력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믿음을 향한 노력이 없다면 얼마나 쉽게 깨질 수 있는 것인지, 새삼 고전 '오셀로'의 사랑을 통해 알게 된다.&#160;열정을 사랑하기는 쉬워도 그 열정을 사랑으로 키우기가 힘들고 그 사랑을 '믿음'으로 단단하게 지키기가 얼마나 힘든 지에 대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1/cover150/s9829347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5159</link></image></item><item><author>red7177</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새로운 맛에 도전해보세요. - [오늘의 레시피]</title><link>https://blog.aladin.co.kr/red7177/5193678</link><pubDate>Sun, 06 Nov 2011 22: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red7177/51936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6334&TPaperId=51936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3/94/coveroff/89546063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6334&TPaperId=51936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의 레시피</a><br/>다이라 아스코 지음, 박미옥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08월<br/></td></tr></table><br/>'오늘의 레시피'는 솔직하다못해 발칙할 정도로 여자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도&#160;동시에&#160;귀여움을 잃지 않는 소설이다.&#160;각 6장으로 나뉘어 솔직담백한 연애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다양한 요리 레시피가 나오면서 읽는 즐거움과 함께 식욕을 돋우게 된다. 연애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래, 맞아. 그럴 것 같아!'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거기에 나오는 요리 레시피를 읽다보면 입맛이 다셔지며, 나도 음식을 만들어 보고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160;&#160;
연애도 음식도 어느 정도는 편식이 가능하다보니, 어느 한쪽으로만 선호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고 그런 점 때문에 거의 비슷한 연애의 시작과 행복한 했던 순간, 이별의 순서를 겪게 되면서 일종의 체념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면서면도 좋아하는 타입을 져버리가 쉽지가 않다. 그런 면에서는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좋아하는 음식 취향이 한 번 정해지면 특별한 상황이 되기 전에는 거의 변하지 않고 유지하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타입의 이성이 나타나도 새로운 요리의 맛을 볼 기회가 생겨도 망설이게 되거나 무조건적으로 거부하게 되는 점이 비슷하다. 6장의 여자들도 각기 자신의 취향과 타입이 명확하게 있다고 자부(?)하며 탐닉하거나 거부하거나 둘 중의 하나를 고집하며 타협을 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연애사가, 요리가&#160;항상 뜻대로 풀리는 것이 아니듯, 처음 먹어보는 레시피의 음식이 단숨에 입맛을 사로잡지 말라는 법이 없고 전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었던 이성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연애에도 요리에도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160;좀 더 다양한 삶의 즐거움과 요리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말이다.&#160;
'오늘의 레시피'에는 조개구이, 감자 샐러드, 카레우동, 버터밥, 매실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가 나오는데, 어느 하나 입맛을 돋우지 않는 게 없었다. 더구나 가장 쉬워 보이는 버터 밥은&#160;어릴 때 엄마가 해주셔서 먹었던 기억이 나서 작은 추억을 가지고 며칠 전 해먹었는데, 역시 맛있었다. 다음에는 버터 밥 다음으로 쉬어 보이는 감자샐러드를 해볼 참이다. '오늘의 레시피'는 우울하거나 일상적인 삶이 지루하다고 느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면 이 소설의 가치를 더 느끼게 될 것 같다. 읽고 싶은 장만 찾아서 읽어도 무관하니, 책장 한 곳에 넣어두고는 비상약처럼 읽을 생각이다. 맛있는 오늘의 레시피를 상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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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3/94/cover150/89546063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3947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