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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와 나눈 3일간 심층 대화
오연호 지음 / 오마이뉴스 / 2009년 7월
"내 처지에서는 내 정권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역사라는 건 계기가 중요하고 국가라는 것은 제도가 중요한데, 내 정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봐서 통크게 한번 하려고(대연정) 하는 것이죠."– 72쪽
"내가 자극적인 말을 좋아하거든요. 냉소적인 얘기라든지, 역설적인 얘기라든지."– 90쪽
"우리가 지도자를 얘기할 때 너무 기능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도자 또는 지배집단이 어떻게 행동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회의 윤리의식, 가치 형성에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치게 돼 있어요. 그 윤리와 가치의 핵심이 신뢰입니다. 신뢰."– 104쪽
"이 신뢰가 굉장히 중요한 것은 지도자들의 행동에 따라 그 사회 신뢰수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뢰가 무너진 사회에서는 약속이 무력화되기 때문에 기능적인 기대도 다 배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정치에서 서로 대화가 잘 안 되고 조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도 한몫하지만 신뢰의 문제가 굉장히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105쪽
"...그러나 국가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국민의 눈높이로서는 좀 부족하다. 역사의 눈높이를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152쪽
"국민의 눈높이는요, 이승만 독재 시절엔 거기 다 찍어주고, 박정희 쿠테타 있고 나니까 거기 다 찍어주고. 또 삼선개헌, 국민투표 해주고, 유신 또 지지해주고......다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국민의 눈높이였지만, 국민의 눈높이 그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진짜 국민의 눈높이가 있습니다. 그렇지요? 개인 국민의 눈높이가 아니라 하나의 역사적 실체로서의 국민의 눈높이는 4.19에 있었고, 1979년 부마항쟁, 1980년 광주항쟁, 1987년 6월항쟁에 있었잖습니까. 이것은 역사의 눈높이였거든요."– 153쪽
"...부족한 그대로 동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2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