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의 프로이드에 대한 통렬한 비판
- 해리스 자신의 이론에 의거한 프로이드 이론의 재해석
- 사회화체계는 의식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의 성격은 사회화체계에 의해 체계적으로 상당히 영향받는다
- 프로이드의 초자아는 사회화체계와 비슷하다.
- 관계체계는 의식된다. 관계체계는 성격 형성에 체계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
프로이드는, 만약 그의 이론이 이를 접하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지 않았더라면, 그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프로이트가 한 말 중에는 듣기에 진짜 같은 것도 있었다. 나는 서로 충돌을 빚어내며 간혹 의식의 차원 밑에서 작용하는 구성요소들로 구성된 복잡한 마음에 대해 프로이트가 묘사한 그 그림이 그것이었다고 생각한다. - P381
타고난 충동과 무의식의 과정을 이야기한것이 프로이트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끈 것은 그였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이론에 가장 큰 버팀목이 된 것은 무의식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다. 그의 가장 큰 아군은 의식이었다. - P382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그의 이론은 거의 전적으로 관계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관계 체계는 대부분 드러난 상태로 작용한다. 프로이트가 그렇게나 몰두했던 성과 공격성의 동기는 관계체계의 메커니즘에 의해 제공되며 의식의 접근이 용이하다. 프로이트가 피험자들(사실 환자라는 말을 쓰기가 망설여진다. 프로이트 자신이 그들을 그런식으로 보지 않았으니까)로부터 이끌어 낸 대화는 모두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 P382
관계 체계와는 대조적으로, 사회화 체계는 대부분 의식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차원에서 은밀하게 작용한다. 우리는 어떻게 사회화되는지알지 못한다. 정작 그 일이 일어났을 때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까지 설명해 온 사회화 체계는 프로이트의 초자아와 닮은 구석이 있다. 그리고 기능도 유사하다. 그러나 같은 성별의 부모와의 동일시에서 초자아가 형성된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은 명백히 잘못된것이다. - P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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