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 파이썬 with 기본 수학 - 수학의 흥미를 높이고 코딩과 친숙해 지는
이경미.이수연.안주연 지음 / 길벗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문제해결 파이썬 with 기본 수학> 도서출판 길벗, 이경미, 이수연, 안주연 지음

이 책은 꽤 많은 수학 내용을 다루고 있다.

평균,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 소수, 소인수분해, 절댓값, 거듭제곱, 제곱근, 부등식과 방정식, 연립일차부등식, 일차함수와 이차함수, 그래프, 확률과 통계까지.

 

단순하게 코딩해서 실행하고 결과 확인을 따라할 수도 있지만, 하다보면 수학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된다. 코딩을 이해하고 응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더 잘 구현할 수 있음은 당연하다. 특히나 그것을 코딩과 접목하여 게임처럼 흥미롭게 , 마치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게임판을 누비는 것처럼 신나게 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요즘은 파이썬을 고등학교 정보 시간에 배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고등학생이 아니어도 파이썬을 몰라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초등학생도 중학생도 모두 볼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여기 나오는 수학을 알고 있다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몰라도 책에서 알려준 대로 따라 해보면서 수학을 맛볼 수도 있으며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파이썬 프로그램 사용법부터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컴퓨터에 깔고 실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기본적인 내용부터 차근차근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순서가 짜여져 있으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수학을 좀 더 재밌게 이해해 보고 싶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권한다. 물론 일반인에게도.

그리고 파이썬을 다양하게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은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이 보이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여행 예술 너머 수학 3
문태선 지음 / 궁리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태선 선생님의 <예술 너머 수학> 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다.

01 수학이 보이는 가우디 건축 여행

02 수학이 보이는 에셔의 판화 여행

03 수학이 보이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여행

첫번째와 두번째 책을 1월에 읽었는데, 4월에 세번째 책을 만났다. 네번째 책은 또 어떤 책일지 기대가 크다.

노란색이 산뜻하면서도 뭔가 재미난 것을 숨기고 있는 듯 호기심을 돋구워 준다.

사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읽어 본 적은 있지만 크게 재밌지 않고 특이한 책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고전이고 아이들이 읽는 책이기에 분명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나에겐 어쩐지 크게 감흥이 없는 책이었다.

그런데 노란책 < 수학이 보이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여행>을 만나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를 제대로 구석구석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다시 꼭 읽어보리라 다짐을 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재밌다. 짧은 듯 긴 듯 이번 여행 일정도 역시나 알차고 영국으로 떠나고픈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여행은 지난 두 번의 여행보다 좀 더 수학에 대한 다양한 내용과 넓은 시각을 다루고 있어서 수학을 이해하고 수학의 역사에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준다.


53쪽

나에게 수학은 불변의 진리이자 확고한 믿음의 존재야. 다른 모든 것이 변해도 수학의 일관성만큼은 변하지 않아야 하지. 그 수학이 나의 확고한 믿음이자 세상의 잣대인 수학이 흔들리고 있었어. 내가 살던 시대가 그랬어. 모든 것의 근간이 요동치고 있었거든. 수학마저도 말이야.

73쪽

당시에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거든. 공과 주사위가 같은 모양이라는 둥, 도너츠가 머그컵과 같은 모양이라는 둥 헛소리를 하는 무리였지. 그래도 수학적인 성질은 변하지 않는다나 뭐라나.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하길래 그런 식으로 사물을 변형시키면 얼마나 우스운 꼴이 되는지를 말해주고 싶었지.

98쪽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일지를 염두에 두고 연구하는 수학자는 거의 없으니까. 수학자들은 수학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질서와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들이야. 순수한 학문적 호기심과 진리를 알고자 하는 욕망. 그게 바로 수학자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지.


<유클리드 원론>의 세상을 믿고 행복하게 살던 루이스 캐럴(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이 수학의 격동기에 느꼈을 지적 혼란과 그것을 풍자 가득한 이야기로 풀어낸 속사정들을 이모저모 알아가며 내 세계가 넓어진다.

118쪽

결국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하고 싶었던 말이 그거였군요. '호기심과 상상력을 가지고 네 세상으로 떠나라!', '어떤 문제든 너는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아이다!'라구요.

215쪽

내가 모르는 새로운 수학이 또 등장했겠지. 수학자들은 갈팡질팡하며 새로운 논쟁을 하고 있을 테고. 수학도 다른 모든 것들처럼 변하고 있지.

250쪽

대부분의 수학은 현실에서 쓸모와는 전혀 상관없이 발견되고 발전되니까 말이다. 그런데 다 그런 건 아니야. 현실에서 어떻게 쓰일지를 미리 생각하면서 연구하는 사람들도 있거든. 또, 실용성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 발견했는데, 나중에 전혀 예측하지 않은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수학 이론들도 꽤 많아. 모든 것은 시간의 검증을 거친 후에야 제대로 평가되는 법이거든.


아이들을 좋아하고 마음 따뜻하고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를 지닌 루이스 캐럴을 통해 성실한 수학자의 모습과 함께 고뇌하는 수학자의 인간적인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수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도 큰 위안이 되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3 - 저승에서 환생꽃을 찾아라!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3
김성효 지음, 정용환 그림 / 해냄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 수준에 딱 맞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이 보이는 에셔의 판화 여행 예술 너머 수학 2
문태선 지음, 신현용 감수 / 궁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셔의 작품에서 시작해서 에셔라는 사람을 알게 되고 감동 받게 되는 멋진 책! 초등 고학년 부터 읽을 수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이 보이는 에셔의 판화 여행 예술 너머 수학 2
문태선 지음, 신현용 감수 / 궁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이 보이는 에셔의 판화 여행> 문태선 지음, 궁리

드디어 제대로 에셔를 만날 수 있었다. 바로 문태선 선생님이 쓴 <수학이 보이는 에셔의 판화 여행>.

어떤 책일까 궁금했다. 어떻게 이야기를 펼쳐갈 지, 어떤 내용이 펼쳐질 지. 그런데 예상 밖의 여행책이다. 제목의 여행이 진짜 그 여행이라니. 헉! 이 여행은 가우디에서도 계속되었다. (나는 에셔를 먼저 읽고 가우디를 이어서 읽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였는데, 찰떡같이 그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었다. 문태선 선생님은 어쩜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


 

에셔의 어린 시절부터 젊은 시절, 판화가로 명성을 얻기 전, 유명해진 이후 수학자들과의 교류 등 에셔의 이야기들이 편안하게 마르코라는 아이와 대화하며, 함께 여행하며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내가 알지 못했던 에셔의 성장과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서 에셔를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해는 애정을 불러일으켜 주었다.

수학과는 상관없이 에셔만의 흥미로운 생각으로 테셀레이션을 파고들던 이야기, 재밌는 상대성과 다면체 판화 관련 이야기, 그리고 불가능한 도형 판화와 펜로즈와의 만남. 그리고 무한에 대한 에셔의 수학적 예술 표현까지. 어느 것 하나 흥미롭지 않은 이야기가 없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에셔와의 여행 마지막,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마르코가 펼친 에셔의 선물!

가슴이 울렁이며 나는 울컥 눈물이 났다.



거기엔 희미한 삼각형에서 태어난, 이름 모를 새들이 제각기 모습을 갖추고 자신의 존재를 한껏 뽐내려는 듯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완전히 해방을 이룬 것처럼 사라지고 마는 새들.

마르코는 '내 묘비에 있는 그림이란다' 라고 적힌 쪽지를 멍하니 바라본다.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 그리고 작품에 대한 고민과 열정이 오롯이 담긴 이 그림.

291쪽


<해방>

마르코만큼이나 나 역시 에셔와의 여행에 푹 빠져 있었다. 에셔의 작품에서 시작하여 에셔 그 자체에 빠져 든 여행이었다. 마지막 <해방>은 그 절정이었다. 한 인간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는 수학을 떠나 감동을 안겨주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