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밑줄긋기 이런 거 잘 안하는데 북플에 사진찍으면 텍스트로 변환되는 기능이 나왔다기에 영어도 되려나 싶어 시험삼아 한번 해 봤다. 단어간의 띄어쓰기가 안되는 부분이 좀 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훌륭하다. 그런데 밑줄긋기는 수정이 안되나? 텍스트 변환 후에 띄어쓰기 안된거 몇 개 고쳐 올렸는데 올리고보니 눈에 띄는 것들이 있는데 수정할 수가 없네. 컴으로 해야하나...(켬에서 고침)

암튼 올해의 마지막에서 두번째 책이었던 (마지막 책일줄 알았는데 막판에 한 권 더 읽었다) ‘Born a Crime‘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좋았다. (유부만두님 땡큐!)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존재 자체가 범죄였던 트레버 노아. 온갖 차별과 폭력. 끔찍하고 비극적인 세월을 그려내는 책인데 웃기다니... 웃으면서도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분노가 일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자랐다는 것만도 감탄할 일인데 잘 자랐을 뿐 아니라 그것도 코메디언으로 다른 사람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니! 가끔 유튜브에서 봤었는데 이제는 완전 팬이 될 듯. 넷플릭스부터 시작해야지.

도서관에서 이책의 대기줄이 길어서 한참 기다렸다가 읽게 되었는데 내가 읽는 걸 보더니 큰 아이가 엄마 나 이 책 작가 사인본으로 가지고 있는데! 한다. 앗 이런. 진작 말해주지.


"but don‘t cry about your past. Life is full of pain. Let the pain sharpen you,
but don‘t hold on to it. Don‘t be bitter."

You do not own the thing that you love.

We spend so much time being afraid of failure, afraid of rejection. But regret is the thing we should fear most. Failure is an answer. Rejection is an answer.
Regret is an eternal question you will neverhave the answer to. "What if..." "If only..."
"I wonder what would have..." You will never, never know, and it will haunt you for the rest of your days.

People love to say, "Give a man a fish, and he‘ll eat for a day. Teach a man to fish, and he‘ll eat for a life-time." What they don‘t say is, "And it would be nice if you gave him a fishing rod."

If you add up how much you read in a year on the internet--tweets, Facebook posts, lists you‘ve read the equivalent of a shit ton of books, but in fact you‘ve read no books in a year. When I look back on it, that‘s what hustling was. It‘s maximal effort put into minimal 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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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9-01-02 0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땡큐 언니! 같이 읽고 같이 울다 웃고 같이 고민하고, 새해에도 우리 계속 해요!

psyche 2019-01-03 00:23   좋아요 0 | URL
새해에도 좋은 책 추천 쭉 부탁해요. 유부만두님!

단발머리 2019-01-02 1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최근에 다락방님 소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아 트레버를 알게 되었거든요.
동영상 찾아보고 아이들이랑 같이 보고 웃고 그랬어요. 지금 찾아보니까 진즉에 유부만두님이 추천해 주셨네요.
역시나 아는 만큼 보이는 신기한 세계^^
그 와중에도.... 작가 사인본 부럽습니다!!!

psyche 2019-01-03 00:28   좋아요 0 | URL
큰애가 신문사, 출판 에이전시 이런데서 일을 했었기에 저자 사인본 책을 좀 가지고 있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는 사인 받아다 주기도 하고. 근데 트레버 노아 것도 있는지 몰랐었네요.
그런 그렇고 트레버 노아는 정말 똑똑하지 않나요? 핵심을 찌르면서 빵터지게 하는 진짜 스마트 한 사람인 거 같아요. 단발머리님께도 이 책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