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별자리진보 > (청춘의 독서) 참여후기.
얼마전 고종석 새소설을 읽다 인상적인 문구를 발견했다.
민중이란 아둔하고,변덕스럽고,이기적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염세주의적 세계관에도 들어맞는 얘기라 공감이 갔다.
유시민 선생 강연중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다른분들이 질문하는동안
내가 만약 질문한다면 무었을 물어볼까,하는 생각을 하다,
유시민 선생의 민중관,이랄까 이런것을 물어보고 싶었다.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 기자가 한 노무현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말한다.
자기에게 민중에 대한 믿음마저 없었다면 정치를 오래하지 못했을것이라고.
노무현이 유시민에게 정치하지 말라고도 했다 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개인,자신의 삶에서 너무 많은 부분을 희생해야 하니까.
나에게 질문 기회가 주어진다면 유시민에게 묻고 싶었다.
유시민 본인의 얘기대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정치가 때론 구질구질한 권력투쟁도 해야하고
여러가지 개인적 희생도 따를텐데,그럼에도 정치를 계속하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지 묻고 싶었다.
이러한 질문은 위에서 말한 내 민중관에 기초한것이다.
이런 질문을 머리속에서 하던중 유시민이 다른분의 질문에 하던 답변내용에 해답이 들어있었다.
유시민 "어떻게 진보를 믿지 않을수 있나.믿지 않는건 바보나 하는짓이다."
불과 70년전 출생이라는 로또로 움직이던 계급사회에서 지금을 생각해보면 진보를 믿지 않을수 없다는 얘기와 함께.
저 얘기에 가슴에 와닿았다.
때로,혹은 자주 민중은 변덕스럽고,아둔하고,이기적이지만 역사의 큰 흐름에서 보면 진보한다.
이런믿음이 나에게 생겼다.역시 유시민,배울게 많은 지식인이다.
그의 공적인 활동이 앞으로 내 삶의 큰 재미중 하나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