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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박증과 음식이 만나는 지점.
    from 가연님의 서재 2012-10-02 18:16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1. 사람의 정신은 정말 복잡하고 미묘하기에 어떤 요인을 겪으면 당시에는 별로 이상이 없는 것 같다고 느꼈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이런 저런 문제의 단초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의 정신에는 여러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 그렇게 장애가 있다고 해서 꼭 정상인이 아니다, 장애인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에 정신의학적인 병리상태로 장애인, 이라고 불릴 만큼 장애가 있으려면 일상 및 사
  2. 자본이 낳은 또 하나의 메커니즘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from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2012-10-07 09:02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커피를 한 잔 마신다.커피를 마시면서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떠올린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심장발작, 두통, 소화시 질환, 궤양, 불면증, 고민증, 우울증 등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말들이 머릿속을 떠다니지만, 이내 무시한다. 점심메뉴로 간만에 짜장면을 먹으러 직장동료들끼리 우르르 몰려간다. MBC다큐에서 한 백색공포편의 밀가루가 떠오른다. 밀가루의 맛을 내기 위해서 첨가하는 무수한 식품첨가물들, 한때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
  3. 풍부한 자료, 빈곤한 관점
    from 충용무쌍 2012-10-08 03:30 
    산업화 이후 우리는 남이 해준 음식을 먹는 시대에 살고있다. 가족이나 찬모 같은 가까운 타인도 아니다. 가공식품을 쏟아내는 공장들, 각종 식품 첨가물을 개발한 연구자들, 기업적으로 농작물을 '찍어내는' 농산업체에 이르기까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전적으로 밥줄을 맡기기란 인류 역사상 전례없던 일이다. 재료수집부터 요리까지 스스로 해결해오던 때와 달리 음식과 나 사이엔 도무지 알 수 없는 수십겹의 장막이 생겼다. 이러한 미지는
  4. 건강을 위한 식품, 그때그때 달라요~
    from 공감지수만땅 2012-10-08 19:16 
    1. 좋은 물을 많이 마셔라(목이 마르기 전에)2. 신선한 공기를 마셔라(가정, 사무실에 화분을 키워라)3. 매일 영양제를 먹어라 (종합비타민, 칼슘, 오메가3)4. 단백질을 꾸준히 먹어라(육류, 계란을 매일 먹을것)5. 노화방지 식품을 먹어라(마늘, 녹차, 토마토)6. 운동을 꾸준히 하라(노래 부르기가 힘들 정도로)7. 건강수치에 관심을 갖어라(허리둘레, 혈압 등)8. 규칙적인 검진을 받아라(내시경, 초음파)9. 주치의를 정하라10. 스트레스를 없애라
  5. 불안과 공포 속에서 생산되는 음식 신화
    from 잡학서재 2012-10-11 07:06 
    불안과 공포 속에서 생산되는 음식 신화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하비 리벤스테인 지음, 김지향 옮김, 지식트리, 2012 . 08. 환자에게 죄의식을 갖게 하는 무수한 담론들 몇 년 전 아빠가 위암에 걸렸다. 암에 걸리셨다는 사실 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주변 사람들이 보여주는 나름의 진단과 처방이었다. 성향 자체가 스트레스를 오래 품는 성격이 아니었고, 한평생 음주 · 흡연 · 식탐과도 거리가 멀었으며, 몸 쓰는 일을 바지런하게 해 오셨던
  6. 공포를 팝니다.
    from nunc 2012-10-16 00:57 
    공포는 돈이 된다. 공포 영화나 놀이공원의 각종 기구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런 식의 공포 체험도 돈이 되긴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공포 영화를 보거나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는 것은 공포를 ‘체험’해 봄으로써 느끼는 ‘즐거움’ 때문이지 순수한 공포 그 자체 때문은 아니다. 진짜 돈이 되는 공포란 바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모든 식품 중에서도 우유는 불순물, 특히 결핵과 장티푸스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장소”(36)“‘창자의 부패’로 인해 유발되
  7. 먹거리의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2-10-16 02:05 
    음식은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데 있어 절대적이지 않지만, 생명 유지 측면에서 보면 절대적이다. 첨단 과학문명이 발달한 미래의 어느 날엔 SF영화에서처럼 알약만 먹고도 살 수 있겠지만, 현재는 주기적으로 음식을 먹어야 생존 혹은 생활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생존을 위해 먹는 음식이 죽음을 초래한다면 그것은 생의 모순이자 비극일 것이다. 뉴스나 TV고발프로를 보면 도대체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이 발생하면 날
  8. 먹을 걸로 장난치면 안 된다는 말,
    from 오늘도 미쓰지 2012-10-20 22:50 
    산재라는 게 있죠. 산업재해. 일을 하지 않았으면 생기지 않았을지도 모를 병을 얻게 되는 경우에 적용하죠 대개. 아닌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요. 요즘은 물리적인 사고, 재해, 유휴장애뿐만 아니라 정신과적인 병증도 산재에 적용이 된다고 하더군요. 이를테면, 우울증같은 거겠지요. 얼마 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시나리오 쓰시는 분인데, 공포 호러 슬래시 영화를 좋아했었는데 영화 일을 시작하면서 못 보게 되었다고요. 일종의 산재같은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
  9.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죠?
    from 쓰다, 여기 2012-10-21 22:02 
    사실, 사람에게 와닿는 진정한 공포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쟁, 기아, 살인, 질병 등 세상에는 수많은 공포가 있지만, 풍요로운 현대에 사는 사람에게 가장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공포는 음식이다. 사람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수많은 음식들은 가장 가깝고 현실적이다.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 어느날 갑자기 우리 몸에 큰 해를 끼친다고 한다면. 사람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외면해버린다. 위의 공포들은 내게 닥치지 않을지도 모르는 희박한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10.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당장 자신이 무엇을 먹을 지 생각하자.
    from ★ 행복은 내안에 있다 ★ 2012-10-22 01:03 
    음식 루머를 해부할 기회를 한권의 책으로 얻었다. 소비자가 시장에서 어떤 음식을 구매할 지 그 과정에서 갖는 공포나 미스터리는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담겼다. 소비자를 불안에 떨게 하는 식품 공포는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누가 주도했을까?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카페인에 중독된다는 음식물의 위협 심리는 우리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 파고들어 있는 걸까.의학과 과학, 역사, 심리한 등 다양한 영역을 줄타기하며 음식의 이해관계를 차근차근 정리했
  11.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먹는 것이 주는 두려움과 그 허구성
    from 읽고 생각하고 쓰다 2012-10-22 01:55 
    '이게 다 돈때문이야. '라고 이야기해 버리면 오히려 세상이 쉬워보일 것 같다. 그러나 모든게 돈 때문에 움직이는 것 같으면서 한쪽편에는 과학을 위시한 객관적인 기준들이 있다.우리는 어떠한 결정을 내릴때 전문가의 의견을 고려한다. 그런데 그 전문가들의 의견이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자신을 후원하는 이익집단의 요구사항이라면? 1900년대를 전후로 미국 사회에서 끈임없이 제기되었던 음식물과 영양소에 대한 소비구조의 근원을 파해친다. 개략적인 패턴은 이렇다.0
  12. 그래도 뭐라도 먹어야지
    from MacGuffin Effect 2012-10-22 15:43 
    음식, 식품과 관련된 몇 가지 상식들이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것들. 요구르트는 장에 좋은, 심지어는 수명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가공식품에 들어간 첨가물들은 유해하며, 그러므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규제에 언급되지 않은 첨가물은 안전하다),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재배된 채소는 그렇지 않은 채소보다 좋다, 비타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며,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13. 음식-안심과 위협 사이, 부침의 역사
    from bearoma님의 서재 2012-10-24 00:27 
    먹는 것을 워낙에야 좋아하는 나로서는 선뜻 이 책을 펼쳐들기가 어려웠다. 제목에서도 연상되다시피, 어떤 어떤 음식을 먹지 말아라 하는 류의 경고문이 가득 적혀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두려움으로 책을 펴드는데 이게 웬 걸. 책은 분명 일침을 가하고 있기는 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그런 류의 경고문은 아니었다. '음식' 그 체가 아니라, '음식을 둘러싼 여러 루머'에 대한 경고를 설득력있게 서술한 이 책은 음식을 둘러싼 과학, 역사, 경제, 심리학 등 다
  14. 잘 먹고 잘 사는 법
    from 보통의 존재 2012-10-26 01:39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농심을 비롯한 9개 업체를 상대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 제품을 전량 회수하라고 조치했다. 발암물질이라고 알려진 벤조피렌의 기준치가 초과된 가쓰오부시(훈제건조어육)로 분말 스프를 만든 것이 문제가 됐다. 이 소식은 그 성분이 들어간 유명 제품을 즐겨 먹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주요 시간대 뉴스에서 집중적으로 보도된 이후 그와 관련된 소식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도배되었고 회사의 주가도 어김없이
  15.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
    from 꽃도둑 뭐하게?.... 2012-10-29 16:26 
    인간에게 음식은 생명의 연장을 위한 필수다. 또한 허기를 해소해주거나 영양소를 공급받기 위한 일차적 목적 외에 맛난 음식을 통해 오감을 충족시키며 삶의 질감을 더욱 섬세하고 풍성하게 하는 요소중 하나인 셈이다. 처음 인류는 음식을 자연에서 구했다. 산열매와 구근, 동물의 살코기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했고 점차 저장기술과 더불어 대량 생산과 먼거리로 운반이 가능한 유통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식품산업은 의학과 과학을 만나면서 유행처럼 붐을 일으키다가 사그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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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독한 개인이 유대관계를 회복시키려면.
    from 가연님의 서재 2012-10-03 03:38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 요즘 흔히 말하는 SNS는 하나도 하지 않는 셈이다. 사실 이런 SNS에는 일종의 유행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과거로 돌아가서 SNS 유형의 서비스들을 살펴보아도 내가 어느 SNS도 하지 않는다는 명제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는 듯하다. 이전에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유행이었고, 그 이전에는 세이클럽이나 버디버디가 유행이었다고 여겨지는데, 나는 이 S
  2. 문명속에서 사라져가는 사적인 자유
    from 공감지수만땅 2012-10-16 11:52 
    출근길, 두발을 편히 딛기도 비좁은 공간. 앞에 서있는 여자가 넘기는 머리칼도, 옆에 선 남자의 팔꿈치도, 뒤꼭지를 자꾸만 밀어대는 뒷사람의 가방도 불편을 넘어 불쾌로 이어질 정도이다. 그처럼 비좁은 틈을 비집고 선 그들은 모두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이나 노트만한 패드를 꺼내들고 제마다 밀린 tv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도 아니라면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개중에는 열심히 '팡'을 터트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하나같이 화난 표정으로 화면을 노려보는 그
  3. 나는 보여진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from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2012-10-17 10:34 
    며칠 전부터 집에 텔레비젼이 생겼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다.문제는 아이들이 텔레비젼을 보면서 무언가를 자꾸 사자고 조른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텔레비젼에서 소개하는 광고를 보며 무조건적인 신뢰를 가진다. 물론 미남미녀들만 등장하며 이쁘고 멋진 모습으로 소개하는 상품소개는 아이들에게 제품의 신뢰를 주기에는 충분하다. 문제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달라고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주어도 아이
  4. 고독을 위해 연대하라.
    from nunc 2012-10-17 15:50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뭐라 이름붙일 수 있을까? 어디에서 어떤 근무를 했던지 간에 자신의 군생활이 가장 힘들었다고 주장하는 전역자들을 보면 알 수 있듯, 대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문제를 가장 크고 심각한 문제로 여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몸담고 있는 당대에 대한 규정은 ‘우리가 몸담고 있다’는 바로 그 사실로 인해 다소 과장될 수밖에 없다. 언제나 자신의 살고 있는 시대가 전환의 시기, 위기의 시기, 혁명의 시기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넘쳐났
  5. 잃어버린 고독을 찾아서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2-10-18 14:05 
    사람은 혼자서는 살지 못한다. 그래서 인간(人間)이다. 한자 인(人)이 증명하듯 서로 지탱해 주어야 한다. 첫 문장과는 대립하지만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존재이기도 하다. 현대는 무한경쟁의 시대이다. 내가 살려면 누군가를 밟고 지나가야 한다. 자신을 희생하고 타인을 위해 사는 ‘착한’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개인의 삶이 타인의 삶보다 우선한다. 이 경우 타인의 존재 이유는 나의 존재를 안정시켜주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이런 관계에서 제대로 된 소
  6. 물 위를 걷는 기적
    from 오늘도 미쓰지 2012-10-21 00:27 
    성경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시면서 열두 명의 제자를 뽑으셨는데, 이 열두 제자가 배를 타고 바다(라고는 하지만 알고보면 호수)를 건너고 있는데, 저 멀리서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오지 않겠어요. 은근 다혈질인 베드로라는 제자가 예수님인 걸 알아보고 저도 걷고 싶어욤! 외칩니다. 예수님이 대답하시지요. 그래? 자 나를 믿고 걸어오렴. 호기롭게 발을 내딛습니다. 오오? 안 빠져? 오오? 나 지금 물 위를 걷고 있는 거
  7. 딸에게 쓰는 편지-1
    from 읽고 생각하고 쓰다 2012-10-21 03:04 
    딸에게 쓰는 편지너가 성장하고 자신이 누군지 고민할때 즘 이 편지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구나. 오늘 아빠는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이라는 책을 읽었단다. 오늘날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이 책의 저자는 현대 사회를 유동하는 세계라고 표현하더구나. 어떤 가치도 고정되있지 않고 액체 마냥 흘러다닌다는 것이지.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해서 한가지 가치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도태됨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우리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액체 마냥 빠르게 유
  8. 정원사의 고독과 사냥꾼의 쾌락
    from 보통의 존재 2012-10-21 20:37 
    흔히 인간의 삶을 한 편의 영화로 비유하곤 하는데, 그때 그 영화의 주인공은 배우인가 감독인가? 영화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연출자의 예술인 동시에 이야기를 작동하는 연기자의 예술이다. 그런 의미에서 배우와 감독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아니,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배우이기도 하고 감독이기도 한 인간은 세상이라는 망망대해를 유랑하면서 갖은 파도에 부딪힐 때면 스스로를 배우로 자각하고, 두 팔을 열심히 내저어 간혹 어느 섬에
  9. 틈 없는 사회에 전하는 고언
    from 쓰다, 여기 2012-10-21 21:00 
    함께 있지만, 외로움을 느낀다. 대화를 나누지만, 진짜 이야기는 할 수 없다. 기쁨을 이야기해도 함께 기뻐하기 힘들다. 슬픔을 이야기해도 누구의 슬픔인지 알려하지 않는다. 그게, 지금 사회다. 많은 것을 가졌지만, 정작 진짜 가진 것이 없는 사회. 그래서 함께 있어도, 포근하고 친밀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혼자 있기에는 사회에서 밀려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시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다. "때로는 '혼자' 있고 싶다."라고 말하면, 이상한 취급을 하는
  10. 배제와 과잉, 그 역설의 세계에 대한 사회학적 보고서
    from 잡학서재 2012-10-21 21:36 
    배제와 과잉, 그 역설의 세계에 대한 사회학적 보고서,『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지그문트 바우만, 동녘, 2012. 8.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사이에 두고 두 남녀가 앉아서 스마트 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 한 사람이 커피를 가지러 간 사이에도 남은 한 사람은 기척이 없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식당에 어린 아이 세 명이 앉아 있다 부모님이 음식을 가지러 간 사이에도 세 아이는 색색의 닌텐도 기기를 들고 게임에 집중해 있다. 부모가 운전하는 차의 뒷
  11. 불확실성이 가득한 수수께끼의 시대,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from ★ 행복은 내안에 있다 ★ 2012-10-22 00:21 
    바우만을 처음 만난 것은 2009년이었다. <액체 근대>를 읽고 나서 '유동하는 사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시간이 있었다. 물론 그 깊이를 바우만의 깊이와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나름대로 현 생활에서 내가 느꼈던 문제들에 대해 사회과학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는 사회에 촘촘하게 자리한 문제들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놀라우면서도 겁이 났다. 문제점을 알았지만, 그 문제가
  12. 바우만으로부터 받은 44통의 편지
    from bearoma님의 서재 2012-10-24 00:26 
    제목부터도 일단 따끔따끔하다. 게다가 근대성이라는 개념에 천착해온 노학자가 근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띄우는 44통의 편지라니. 제목이 따끔해온던 차에 괜히 따스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유동하는 근대 세계에 띄우는 편지'들은 <여성들을 위한 라 레푸블리카> 라는 이탈리아 주간지에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근 2년간 실었던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들을 모은 것이다. 이렇게 친절히 한글로 번역된 책이 아니었다면 읽지 못했을 편지들을 지금
  13. 고독해지지 않기 위해서 고독해져야만 한다
    from MacGuffin Effect 2012-10-26 19:12 
    지그문트 바우만의 책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에는 '유동하는 근대 세계에 띄우는 편지'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편지들을 열어보기 위해서 먼저 이 '유동하는 근대 세계'라는 것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이 '유동하는(liquid)' 근대 세계라는 것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끊임없이 액체가 흐르는 것처럼 유동하면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즉 이 세계의 모든 것은 매일매일 달라지고 있다. 미디어, 유행, 자본, 사조,
  14. 고독이 필요한 시간
    from 꽃도둑 뭐하게?.... 2012-10-31 22:32 
    근대를 사유하고 성찰하는 사회학자인 바우만은 근대의 특이성을 '유동하는 근대'라는 이름으로 호명하였다. 유동하는 곳에서는 자신의 힘으로 혼자 서있기 조차 힘들 정도로 많은 것은 빠르게 변화하고 관계 맺기를 한다.(혹은 강요받는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인터넷이나 트위터 등에서 즉각적으로 가십이나 일상사나 소식 등을 주고 받으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도 하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 속에서 혹은 세계적으로 서로 조밀하게 연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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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그들이 사랑하는 시에 얽힌 이야기들
    from 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2012-10-12 12:36 
    한때 애송하는 시 몇 편이 없었던 사람들은 있을까?마음속에 자리잡는 시는 그 시를 읽는 순간 그냥 좋아서 가슴 속에 담겨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학창시절 국어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시를 배우는 시간을 더 좋았었다.시 속에 시인의 마음이 담겨 있기에 좋았고,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내둘러서 마음을 표현하는 은유의 표현이 더 좋았었다.이 책 속에 저자들은 난해한 시는 전문가용으로 생각하고 그들이 연구하도록 내버려 두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학
  2.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엔
    from 꼼쥐님의 서재 2012-10-12 14:35 
    가을입니다!나는 골목 어귀의 작은 문방구에서 100원에 몇 장쯤 주던 정갈한 편지지와 편지 봉투를 사겠습니다. 그 편지지의 긴 여백에 그리운 마음을 이만큼 풀어내면 가을 하늘이 한뼘쯤 높아질 듯합니다. '툭'하고 떨어지는 알밤 소리에도 온 세상이 흔들리는 그런 고요 속에서 속절없이 까르르 웃던 유년 시절의 한바탕 웃음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낙엽 타는 내음이 온 몸 구석구석 배일 듯합니다. 서늘한 밤이 오면 싱거운 사랑 얘기에도 찝찌름한 눈물
  3.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from 리코짱님의 서재 2012-10-18 09:47 
    책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는 정호승, 안도현, 장석남 시인 세사람과 하응백 문화평론가 한 사람이 오래도록 연모해온 시에 대한 사랑의 고백이자 연애편지다. 그들은 이 책의 연애편지들은 시를 읽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이며 각각의 개성으로 시를 바라보는 눈이기도 하다라고 말한다. "자유롭게 시를 읽고 자유롭게 시를 하고해야 한다. 방향을 정해놓고 시를 읽을 필요는 없다. 인생과 사랑에 정답이 없듯 시를 읽는 것에도 정답이 없다. 시를 읽는다
  4.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정호승, 안도현, 장석남, 하응백
    from 책, 그리고 나 2012-10-19 11:19 
    가을과 꽤 어울리는 책,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를 만났다. 이 책은 정호승, 안도현, 장석남 세 명의 시인과 평론가 하응백의 글을 담은, 시에 대한 이야기이자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어릴 때 눈사람의 죽음에서 인간 삶의 자연스러움과 당연함을 배운 것 같다. 눈사람은 햇살이 나면 자연스럽게 녹는데, 그것은 눈사람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운명인 것이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눈사람은 차에 치여 죽는다. 이 얼마나 슬프고 당
  5. 시, 그 환한 통증에 빠진 사랑
    from 내 마음의 도서관 2012-10-19 11:21 
    책표지를 한참 들여다보았다. 르뽀와 판타지의 짬뽕같은 오묘한 느낌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공을 들인 정품이 아니라 오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급하게 만들어진 기획상품이라는 걸 알면서도 사고 싶어 뒤적거리게 하는 힘이랄까. 표지하단에는 해질녘 머리에 큰 짐을 머리에 인 어른 둘과 생각없이 곁을 따르는 두 아이. 뿌연 하늘에는 저자들의 이름과 이름이 직선으로 이어져있다. 그것은 깊게 헤아리지 않아도 별자리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큰 여백에 상대적으로 작은
  6. 시, 그 본질은 아픔인가.
    from 2012-10-19 16:53 
    p. 135 말 이전에 생(삶)이 있었다. 삶과 거의 동시에 시가 있었고 그 시는 말 이전의 언어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인화지에 묻은 현상액, 그러나 아직 영상이 올라오기 이전, 한순간의 잠재적 언어의 상태. 곧 떠올라야 할 운명의 두근거리는 상태의 언어가 곧 시라는 이야기. p. 40 나는 서러워져서 방파제 끝에 앉아바다만 바라보았지요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치는 게 삶이라고 알면서도 기다렸지요. - 안도
  7. 착란과 몽상
    from 나만의 블랙홀 2012-10-20 02:17 
    시의 언어는 세상의 모든 말이기도, 가장 소외되거나 버려진 궁지의 말이기도 하다. 시를 읽다 보면 분명 익숙한 언어임에도 처음 본 눈동자를 보고 빠져드는 순간처럼 아늑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를 아마 ‘낯설다’라고 표현할 것이다. 시는 소설과 에세이처럼 우리의 삶, 주변에서 벌어지는 우리의 일과 목소리, 문득 물음표가 던져지는 일이기에 세상의 모든 언어일 수 있다. 동시에 시인마다의 고유한 눈이 이 보편성을 단 하나의 언어로 변환해주는 혜안이 부려지므로
  8. 나도 시를 사랑할 수 있을까?
    from fmjtt111님의 서재 2012-10-20 05:58 
    한권의 시집 속에 쓸쓸하고 고단한 줄로만 알았던 세계가 그렇게 눈부신 똬리를 틀고 들어앉아 있었다니! 게다가 구태어 말을 비비꼬지 않더라도 시가 태어날 수 있으며 한 토막 이야기도 서정을 만나면 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새롭게 배웠다. 나는 시집을 자발적으로 사서 읽어본 적이 없다. 나에게 시는 깨알같은 필기로 지저분해질 대로 지저분해진 교과서 속 시가 전부다. 시를 읽을 때 내가 느끼는 감정은 난해한 현대미술을 볼 때 느끼는 당혹감이나 별반
  9. 시인의 단어들.
    from 내 삶의 팔할은 잉여이다 2012-10-20 21:36 
    아직도 나는 시가 낯설다. 기형도라는 시인을 사랑하지만 편식이 심한 아이처럼 나는 그의 시만 좋다. 다름 시들은 손이 잘 가지 않는 편이다. 아마 저자의 말대로 어린시절부터 시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닌 배움으로서 다가왔기 때문인지 모른다. 기형도는 배움이 아닌 나에게 처음으로 시로서 다가왔다. 덕분에 나는 그나마 조금씩 다른 시들을 알아갔고 관심을 두고 있지만 아직 시에 관해서는 아는 걸음마 수준 이다. 이 책은 4명의 시인의 사랑 이야기다. 사랑보다는
  10. '사랑은 다 그렇다'는 고백들
    from PAPERAND by G 2012-10-21 01:58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는 또 다른 세계로 여행한다. 내가 이전에 알지 못했던 낯선 세계. 그 속에서는 '나'가 아닌 '우리'의 말들이 살아나고, 그 말들은 정의할 수 없는 감정을 실어 나른다. 다시 돌아오는 무엇을 기다리거나 그러다가 지쳐 쓰러지거나 그 모두 사랑에 빠졌을 때 겪어내야 할 몫이다. 덧없는 사랑의 찌꺼기 같은, 온갖 그리움과 절망과 슬픔은 삶의 보석이 된다. 시인에게는 보통 사람들과 다른 눈과 영혼이 있다. 그래서 시인들의 언어로
  11. 시 한 편 읽어주는 사랑
    from 날개의 책방 2012-10-21 11:56 
    정호승, 안도현, 장석남, 하응백... 세 명의 시인과 한 명의 평론가가 자신들이 사랑하는 시를 이야기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한다. 시를 통하면, 한겨울 펑펑 내리는 눈 속에서 만든 눈사람이 스르륵 녹는 순간 느낀...슬프지만 자연스러운 죽음에 대한 받아들임 같은 감정이 왜 생겼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눈사람도 자연스럽게 녹지 못하고 자동차에 치여 죽어버리는 시대가 됐다니 씁쓸해진다. 아무리 시를 자유롭게 읽고 자유롭게 사고해야 한다고 하지만,
  12. 시를 만나는 특별한 방법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12-10-21 12:08 
    아침 모 퀴즈프로그램을 잠시 보다가 문제 중 오 헨리의 말이 나왔다 - 훌륭한 이야기는 겉에는 설탕 발린 쓰디쓴 알약 같은 것이다. 당의정으로 둔갑해 전달되지만 쓰디쓴 현실인식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리라. 스토리, 소설을 두고 한 말이지만 시도 비슷한 게 아닐까. 시적 언어의 감동까지 고려한다면 더 응축된 언어를 써야하니 시인은 어쩌면 소설가보다 몇 배는 더 고민하고 고뇌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고시절 어떤 사건 후 담임선생님에게 나름의 억울
  13.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2-10-21 22:58 
    나름 가을이니까 응당 시를 읽어야겠다고 다짐하다가도, 어차피 읽어도 잘 모르니까 그냥 이해되는 책이나 읽자고 곧장 타협하고 마는 무능력하고 현실적인 독자로서, 시인들의 쓰는 에세이란 분명 소구점이 있다. 뭔가 쉽게 접근하면서도 시를 읽은 효과를 기대한다고나 할까. 염치없다는 걸 알면서도 은연중에 이런 마음으로 책을 펼쳤던 것 같다. 그렇게 책을 읽고난 지금은...글쎄...사실 잘 모르겠다. 세 명의 시인과 한 명의 평론가. 그들이 좋아하는 시, 그
  14. 사랑이라는 성장통 - 정호승, 안도현, 장석남, 하응백
    from 하늘을 날다 ! 2012-10-22 18:10 
    어쩌면 인생의 한 부분은 자신도 모른 채 잊고 지내며 혹은 깊은 기억 속에 묻어 있는 것이 많음에도 시간과 또 다른 추억이나 기억에 묻히고 묻혀서 깊고 깊은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을지도 모르겠다. 마치 퇴적물이 쌓이고 쌓여서 화석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어느 순간 내가 행복했고 고이고이 마음에 남기고 싶었던 그 어떤 추억이나 기억은 지금 자신의 마음속에서 화석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 세월 속에서 우리는 또 다른 무언가 때문에
  15. 사랑하는 인생에서 숨바꼭질 하듯이 ...
    from 그냥 사는거지 뭐 ? 2012-10-31 19:29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세명의 시인- 안도현, 정호승, 장석남과 평론가 하응백이 사랑하는 시에 대한 이야기 이다. 앞의 세명의 시인들은 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세분의 시는 친숙할것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이세분이 주축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그들이 왜? 어떻게 , 시를 쓰게 되었고 어떤 시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설명서나 안내서는 아니다.맨처음 읽다 보면 " 잉 시에 관한 이야기야? , 인생에 관한 이야기야? 하면서 어리둥절 할지도 모른다.그러나
 
 
라일락 2012-10-22 13:44   URL
에피파니 님까지 13분 서평 확인했습니다.
아직까지 서평을 못 올려주신 분들은 빠른 시일내에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라일락 2012-10-22 22:04   URL
앙꼬님도 확인했습니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9월 25일 

- 리뷰 마감 날짜 : 10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신간평가단



크롱, 구단씨, 이프리트, 햇살찬란, 집오리, 망각의허, 오이, 학진사랑, 동섣달꽃, lakinan

레드미르, littlefinger, 그리움마다, 헤르메스, 교고쿠도, 환유, 달찬



  1. 희망은 날개 달린 것
    from 빛에 대한 의혹 2012-10-02 23:21 
    김연수, 하면 《스무살》이 떠오릅니다. 그의 첫 소설집이죠. 전반적으로 상당히 관념적이었다는 인상 말고는 특별한 기억이 없습니다. "스무 살 이후"를 살고 있는 지금에 와서 돌아 보면 스무 살, 혹은 스무 살로 명명되는 새파란 청춘은 관념의 시절이었습니다. 어떤 고독도 고통도 거짓말 같던 새빨간 시간들. 《스무살》은 바로 그 시절의 이상한 기억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그림자이며,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무살》 절판 소식은 그 시절과
  2. 그렇게 너에게 닿고 싶어라...
    from 조용한 책방 2012-10-03 12:21 
    너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사람과 사람 사이를 건너갈 수 있니? 너한테는 날개가 있니? (278페이지 ‘우리’)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그 빈 공간의 ‘무엇’에 관하여, 이 책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안에서 저자는 그 간극을 ‘심연’이라 표현했다. 그리고 ‘나’와 ‘너’ 사이의 간극을 뛰어 넘어 ‘우리’가 되어갈 수 있는지의 가능성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의 내 머릿속에는, 그 심
  3. 희재의 엄마가 살아있었다면 어땠을까요.
    from 학진사랑의 블로그랍니다. 2012-10-04 23:18 
    김연수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미국으로 입양된 카밀라가 자신의 뿌리를 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살아온 역사가 담겨져 있습니다. 미혼모가 낳은 아이 카밀라, 그녀는 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엄마의 삶에 의한 것이지만 자신의 생의 의미이기도 했던 과거들에 의해 크게 흔들리지 않을 자신만의 미래를 가지게 됩니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었을 질문인 "나는 왜 카밀라인가?"에 대한 대답은 지금까지 늘 "카
  4. 사람 사이의 심연을 건널 희망의 날개가......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2-10-07 22:30 
    지난 해, 일본의 쓰나미를 tv에서 처음 봤을 때, 놀라움에 앞선 눈으로 보고도 이해할 수 없어 의아했던 것은 바로 그 ‘시커먼 덩어리’들 자체였다. 끈적끈적한 검은 그 실체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웠고, 입을 벌린 채, 그 참상, 그 비극을 막연하게 바라보았다. tv 영상 속, 그 불가사의한 이미지가 바다라는 사실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그것은 우리가 알던, 때로 그리워하던 바다의 푸른빛이 아니었다. 바다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이 전
  5.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from 이프리트의 서재입니다 2012-10-08 18:06 
    꿈은 갑자기 시작된다. 꿈에서 깨어난 사람은 그 꿈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모른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인생의 가장 첫 부분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는 사실에만 의존하며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준비한다. 나는 내가 전혀 기억해내지 못하는 삶의 부분을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부르겠다. 그 시간을 되찾으려면 '나'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내 근처에 있던 수많은 '너'를 찾아서 그 허전한 부분을 메꿔야 하는 것이다. 김연수의 『파
  6. 이심전심(以心傳心)의 환상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2-10-09 12:14 
    세계가 단순하던 시절, 저는 글로 표현하지 못할 마음은 없다고 믿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했고요, 편지로 마음을 자주 전했습니다. 마음이 글보다 단순한 세계에 살 던 때. 그 시간은 금세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세상을 다 알지 못한 저는, 진심으로 마주하는 것들은 알아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도 말이지요. 진심이 통한다. 아름다운 환상입니다. 과연 내가 다른 이에게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을까요? 지금은요. 이심전심(以心傳心)은
  7. 표현하기 힘든 무언가에 대한 무언가 :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김연수
    from 크롱의 알라딘 혼자놀기 2012-10-11 21:38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었다.” 와! 이 얼마나 멋진 표현입니까. 김연수의 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를 펴자마자 볼 수 있는 첫 장의 문장입니다. 너를 생각한다는 그 말에서 ‘너’는 소설 속의 여러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의미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소설의 시작은 굉장히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배경이 외국
  8. 그들에게 날개가 있었다면 비극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from 호텔선인장 2012-10-14 14:01 
    " 진실은 불편하지 않아요. 진실은 아름다워요." 불편하기 때문에 외면하려했던 진실은 사실 아름답다는 말을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책장을 덮고 난 지금 이 순간도 그렇지만 나는 카밀라, 혹은 희재처럼 엄마 지은의 과거를 함께 따라가며 아름답다기보다 고통스럽고 아픈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한창 민감한 사춘기 시절 아버지의 자살을 목격하고, 친구들과 지인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가며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의 날개라 말한 아이를 품었던
  9. 내가 아는 당신은 과연 당신인가 - 김연수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from 추천 꽝!!..떙큐!! 2012-10-15 10:55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되는 가장 큰 즐거움중에 하나가 일종의 연상작용으로 인한 행복감일텐데 말이죠.. 특히나 과거의 추억등이 새롭게 머리속에 떠오를때의 느낌은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아프고 고통스러운 과거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나간 일들은 돌이켜보면 나쁜점보다는 좋은 점이 더 많이 떠오르는군요.. 특히나 첫 고등학교를 입학한 후의 친구들과의 사귐과 그들과 함께 했던 그런 시간들은 상당히 좋은 추억입니다.. 뭐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에 친
  10. 가슴속 묘한 울림과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은, 감수성이 절로 예민해지는 이 계절에 참 잘 어울리는 소설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2-10-16 15:36 
    가을이다. 요즈음이야 사시사철 책읽기 좋지 않은 계절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을만큼 “독서(讀書)의 계절”이 잘 어울리는 계절은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수많은 소설들 중 어떤 장르가 가을에 잘 어울릴까? 개인적으로 즐겨 읽는 추리·스릴러 소설은 아무래도 여름이 제격이고, 아침저녁으로 옷깃이 절로 여며지는 추운 가을 날씨에는 가슴을 따뜻함으로 물들이는 감동적인 소설이나 감성이 충만한 가슴 아픈 연애 소설이 딱 어울릴 듯하다. 그래서일까? 장르소설 마니
  11.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심연, 그 간극을 극복할 수 있는 건 희망.
    from 환유, 즐겁게 놀다 2012-10-16 16:50 
    꾸역꾸역 읽어내려갔던 <원더보이>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였을까. 김연수 작가의 책은 나올 때마다 잊지 않고 읽어왔는데, 어쩐지 그 다음에 나온 산문집 <지지 않는 말>은 자연스레 패스하게 되버렸다. 이어 들려온 장편소설 출간 소식을 듣고 잠시 고민에 빠졌었다.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확신하게 되는 '김연수 스타일'을 다시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앞서서였달까.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세계의 끝
  12. 고독의 동질성: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from The day after tomorrow 2012-10-20 21:55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김연수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어머니가 죽었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아버지는 딸의 짐을 정리해 보냈다. 딸의 기대와는 달리 무사히 도착한 25kg짜리 박스 여섯 개에는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입양된 딸의 유년시절이 담겨 있었다. 양부모와 함께한 시시콜콜한 추억과 친모와 포대기에 싸인 아기, 즉 딸 자신이 함께 찍힌 사진까지도. 여태까지 자기 이름이 왜 카밀라인지 궁금해 하던 딸은 비로소 이유를 알게 된다
  13. 우리 사이에 놓인 심연을 건너갈 희망은 어디에 숨어있는가?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2-10-20 23:57 
    군대에서 마음 맞는 고참을 만나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이다. 하지만 어디에도 예외란 녀석은 있는 법이어서 그런 눈 먼 행운 하나가 내게 찾아왔었다. 서로의 집을 방문하기로 하고 정기휴가까지 맞춰 나온날, 우리는 전라도에 있는 고참 집으로 갔다. 그 집 마당 한 켠에 커다랗게 서 있는 나무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넓다랗게 펼쳐진 잎으로 수북한 가지들이 마치 집 전체를 보듬어 안고 있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 인상을 말하자 고참이 내게 그 나무가 있게
  14. 분명 김연수, 그러나 한번도 본 적 없는...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2-10-31 21:09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김연수 / 자음과 모음김연수.이 이름이 상징하는 바 혹은 의미하는 바를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 한국문단의 봉준호? 아니면 한국의 조너선 사프란 모어? 뭐 어떤 것이든 딱이다 싶지는 않네요. 봉준호는 봉준호고 조너선은 조너선이고 김연수는 김연수일테니까요. 그러나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한국소설에서 김연수라는 이름이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김연수는 잘 나가는 작가 이상의, 한국문단의




















[안 그러면 아비규환]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9월 25일 

- 리뷰 마감 날짜 : 10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신간평가단



크롱, 구단씨, 이프리트, 햇살찬란, 집오리, 망각의허, 오이, 학진사랑, 동섣달꽃, lakinan

레드미르, littlefinger, 그리움마다, 헤르메스, 교고쿠도, 환유, 달찬






  1. 우리 안의 검은 유령을 깨우는 이야기들
    from 빛에 대한 의혹 2012-10-02 23:24 
    표제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이 책은 영미권 작가들의 단편 장르소설 스무 편을 싣고 있습니다. 요즘 삐급 문화가 대세인 것 같은데요. 공포, 추리, 범죄, 역사, 로맨스, 판타지를 망라하는 이른바 삐급 소설들을 골라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스티븐 킹, 닉 혼비, 마이클 크라이튼 등 익숙한 작가들의 이름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스티븐 킹의 단편에는 별다른 감흥을 얻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냥...... 신경 쓰지 마." "
  2. '공포', 이것의 실체는?
    from 학진사랑의 블로그랍니다. 2012-10-05 23:36 
    20편의 글들이 담겨져 있는 '안 그러면 아비규환'은 '공포'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가들이 저마다 다른 색채를 가진 글을 담아 놓았다. 그러나 이 글들을 읽으며 공포심을 느끼지는 않았다. 허구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들 뿐이라 좀비들이 등장하는 [고스트 댄스]처럼 영화와 책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내용과 성장소설 같이 보이나 6주 후에 세상에 사라지는 것을 알게 된 아이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신의 삶의 해피앤드에 대해 말해주는 [안 그러면 아비규환]을
  3. 타고난 이야기꾼의 장르소설이란 : 안 그러면 아비규환 - 닉 혼비 외
    from 크롱의 알라딘 혼자놀기 2012-10-06 12:01 
    ‘진짜, 아, 정말이지 이딴 것보단 훨씬 나은 소설이 분명 있을 텐데!’ 이런 생각을 갖고 우리의 소설을 읽는 사람들이 있다. 영미권 장르소설이라고 해서 간호사 로맨스물부터 떠올리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반기를 들자. 이제부터 승부다. 영미권 현대 장르작가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서 한 데 뭉칩니다. 그들은 그들의 소설이 통속적이지만, 어떤 의미로는 전혀 통속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려 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과거의, 최초의 그 시절로 돌
  4. 영미권 스타작가 20인이 펼쳐 보이는 다채롭고 재미있는 장르소설의 향연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2-10-15 12:09 
    “장르소설”을 즐겨 읽는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장르소설이란 “이전에는 ‘대중소설’로 통칭되던 소설의 하위 장르들을 두루 포함하는 말”로 장르로는 “SF·무협·판타지·추리·호러·로맨스 소설”(네이버 지식백과사전 발췌) 등이 있다고 한다. 순수 소설과 비교하여 너무 “흥미” 위주여서 문학성이 떨어진다고 경원시 - 원래 장르소설의 전(前) 명칭인 “대중소설(통속소설)”이 순수 소설과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이며 이 말에는 “멸시”가 내포되어 있다고 한다
  5. [안 그러면 아비규환] 장르문학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종합선물세트!
    from 환유, 즐겁게 놀다 2012-10-17 03:10 
    9월에 출간된 소설들 중 추천할 만한 책을 고를 때 이 책 『안 그러면 아비규환』은 안 그래도 눈에 띄었던 책이다. 독특한 제목도 그렇거니와 작품까지는 몰라도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몇몇 작가들을 포함 무려 영미권 장르소설 스타작가 스무 명의 단편들을 모은 소설집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눈에 띄긴 했지만 그다지 끌리지 않았던 책인지라 자연스레 리스트에서 빼놓았었는데 이 책이 신간평가단 도서로 선정이 될 줄이야.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종합선
  6. 아비규환에서 벗어나다
    from 이프리트의 서재입니다 2012-10-18 18:06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책이 여기 있다. 그 이름은 『안 그러면 아비규환』. 닉 혼비, 스티븐 킹, 마이클 크라이튼 등 영미권 20명의 작가들이 나에게 신비한 세계를 보여주었다. 닉 혼비의 『안 그러면 아비규환』부터 시작해서, 마이클 셰이본의 『화성에서 온 요원』까지, 공포, 미스테리, 추리의 혼합을 적절하게 보여주며 나를 매혹했다. 20가지의 단편은 마치 학급에 있는 아이들만큼이나 다양한 유형을 가지고 있다. 길이부
  7. 출발 비디오 여행이 재미있는 이유 - <안 그러면 아비규환>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2-10-19 15:10 
    불타는 주말을 보내고 마음껏 늦잠을 자다 일어난 일요일 오전, 또는 오후. 침대에서 일어나 다시 거실 바닥에 누워 TV를 켜면 기다렸다는 듯 영화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희한하죠. 거의 비슷합니다. 아무리 다른 채널을 찾아보려 해도 볼 만 한 것은 없고, 아무리 더 잠을 자보려 해도 잠은 오지 않아요. 하는 수 없이 저는 꼬박 그 영화 채널을 다 보고야 맙니다. 의외로 영화 소개 프로그램은 재미있습니다. 짧은 소개 따위로 이미 영화 한 편을 다 본 것 같
  8. 눈이 번뜩이는 기발함 이야기, 그 속에서 삶의 보물을 찾다.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2-10-20 17:14 
    처음엔 별로 주목하지 않은 책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동하는 영미권을 대표하는 스타 작가’라고 책을 소개하고 있지만 내가 기억하는 이름이라고는 ‘닉 혼비, 닐 게이먼, 스티븐 킹’ 이렇게 세 명의 작가가 전부였다. 호감을 갖지 않은 상태로 책을 받아보고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 부피감에 입이 절로 벌어졌다. 더 솔직히 말하면, ‘오싹한 이야기Thrilling Tales’를 테마로 쓴 소설집이라기에 결코 읽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불편하고 거북
  9. 마이클 셰이본이 당신을 위해 준비한 박하사탕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2-10-20 23:58 
    단편집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것도 장르소설로만 이루어진 단편집은 더더욱. 해서 처음 이 책의 존재들을 알았을 때 기뻤습니다. 장르문학에 관해선 협소하고 인색한 우리 출판 환경상 장르 단편 소설을 보기란 참으로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냥 단편도 아니고 장르 소설 계에선 이름난 작가의 단편들입니다. 장르 소설의 팬이라면 이 책 표지에 쓰여진 여기에 실린 작가들의 이름을 보고 흥분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스티븐 킹이야 뭐 우리나라에 벌써 많은 작품들
  10. 다양한 작가들의 20가지의 장르의 맛 - 닉 혼비외 19인의 안 그러면 아비규환
    from 추천 꽝!!..떙큐!! 2012-10-22 16:53 
    딱히 글을 잘 적거나 이야기를 잘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나름의 상상은 참 많이 합니다.. 특히나 잠들기전 이런저런 상상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물론 나이 들고 사회생활에 치이다보면 현실적 생각으로 점철되는 경우가 많지만 - 그래서 자기전에는 재미난 소설을 읽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나름 재미난 상상도 꽤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늦은 밤 지성 팍의 축구경기를 보다가 내가 이 나이에 램프의 요정 지니에게 소원을 빌어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