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1일 

- 리뷰 마감 날짜 : 10월 24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저녁, 빨간바나나, 피오나, 비의딸, guiness, 동섣달꽃, 알키, 

윤스리, mvbelt, 우끼, 뒤팽, 잠고래, zipge, 봄밤, 행인01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피오나'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초기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댓글(0) 먼댓글(13)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까짓것. 인생 뭐 있나?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4-10-04 18:26 
    육체노동자들은 목소리가 크다. 화통을 삶아 먹은 것 같다. 술집을 가든 당구장을 가든 제일 큰 소리로 떠드는 이들은 노가다 들이다. 그것은 그들이 늘 시끄러운 공사판에서 일하느라 소리를 지르는 게 습관이 되어서이다. 또한 아무도 그들의 말을 귀담아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천명관 작가가 7년 만에 출간하는 두 번째 소설집이다. 이야기꾼으로 탁월한 입담을 자랑하는 작가라 장편의 힘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단편도 그에 못지 않은 이야기의 맛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2. 인생, 별 거 있나. 거칠게 한판 살다 가는 거다.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from 속삭이는 책 2014-10-09 10:33 
    노동자가 있다. 죽은 자가 있다. 남자를 잘 만나겠다고 한 여자가 있다. 나이가 든 할아버지를 돌봐야 하는 청년도 있다. 갱년기를 피하고 싶은 여인이 있다. 시골에서 잘 살아보고 싶은 아이의 아빠가 있다. 범죄를 침묵해버린 택시운전사가 있다. 잠을 갈망하는 여인이 있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어떤 하나의 의문을 품고 살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무엇이 나은 삶인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나를 포함한 다수의 사람들이 인생이라
  3. 이 간결한 경구(警句)-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from 물이 되는 꿈 2014-10-13 10:17 
    천명관,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창비, 2014. '술과 햇볕에 목덜미가 벌겋게 익은 쉰일곱의 육체노동자' 경구는 자신에게 없는 여자를 생각한다. 개 같은 년 매정한 년 육시랄 년. 그리고 불쌍한 년까지. 그녀들의 이름을 잊은 걸까. 아니다. 그가 부르고자 하는 마음이 소화 되지 못하고 년놈으로 '육화'되어 나온 까닭이다. 그는 그년들에게 말도 못하고 씹어 넘기는 밥 새로 들릴 듯 말듯 욕지거리를 웅얼거린다. 자신이 욕한 걸 자신이 듣는다.
  4. 인생 뭐 있나? 백반 좀 먹고 빠구리 좀 치다 가면 그뿐이지.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4-10-16 11:47 
    사람들은 저마다 십자가를 하나씩 지고 있다. 아이의 십자가가 자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보다 결코 가벼울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소년의 나이였을 때 적어도 그녀의 눈빛에선 그런 서늘한 절망과 외로움은 없었을 테니까.(97-98쪽, 「파충류의 밤」) 사람들은 저마다 십자가를 하나씩 지고 있다는 것, 나만 힘든 건 아니라는 사실은 위로가 된다. 십자가의 무게에 짓눌리면 다른 사람의 십자가는 보지 못할 때도 있지만 말이다. 천명관의 『칠면조와 달리는
  5. 얘야, 잊지마라. 사는 건 누구나 다 매한가지란다
    from 잡식성의 매력적인 그녀 2014-10-17 17:27 
    천명관의 이야기는 재밌다. 모처럼의 휴일에 배를 깔고 업드려 보는 코미디처럼,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어이없는 몸짓과 말들은 정말 재밌다. <나의 삼촌 브루스 리>가 그랬고, <고령화 가족>이 그랬듯이 단편집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역시도 입가에 웃음이 떠날 새가 없을만큼 웃기다. 그리고 결정적인 한 방. 이 씨발 것들아, 제발 아가리 닥치고 내 말 좀 들어봐!(120쪽)아무도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때문에
  6. 어디로 가야 할까?
    from zipge's EX-LIBRIS 2014-10-19 19:51 
    어느 예술 분야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 작품이 크게 성공하고 끊임없이 따라붙는 성공작의 꼬리표는 작가에게 힘보다는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일 것이고, 과거 사례만 보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물며 적지 않은 나이에 낸 첫 작품이 그렇다면 어떨까. 천명관에게 『고래』는 그런 작품일 것이다. 문단과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그야말로 혜성같이 등장한 천명관에게 『고래』는 뛰어넘기 힘든 꼬리표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이후 단편집 『유쾌한 하녀 마리사』와
  7. 당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4-10-21 18:20 
    시간은 꾸준히 흐릅니다. 때가 되면 비가 내립니다. 계절이 어김없이 바뀝니다. 곧 눈이 내리고 해가 바뀌느라 세상은 분주하겠지요. 그 속에 일상이란 녀석이 심심하게 흘러갑니다. 특별한 일 없는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가끔 드라마를 꿈꿉니다. 재벌 상속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드라마, 잃어버린 쌍둥이를 만나는 드라마, 복권에 당첨되는 드라마... 그렇지만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있는 이 '일상'은 무엇보다 지키기 어려운 것이라는 사실을
  8. 드디어 천명관의 소설을 읽었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4-10-22 17:23 
    드디어 천명관의 소설을 읽었다. 우연히 <고래>를 사놓았지만 묵혀두었고, 이 책을 빌려 읽은 사람이 재미있다고 했지만 왠지 손이 가질 않았다. 다른 책도 역시 사놓았지만 책장 한 곳에 그냥 조용히 모셔만 두고 있다. 책장에서 <고래>를 볼 때면 언제 시간내서 읽어야지 생각하지만 늘 우선순위가 뒤로 밀린다. 바로 옆에 쌓아둔 책들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소설의 경우 제목을 읽고 소설이란 생각조차 못했다. 천명관이란 작가가 쓴
  9. 삶은 계속된다.
    from guiness 2014-10-23 18:05 
    그 이전에도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전무후무할 전혀 새로운 소설 <고래>를 쓴 천명관의 소설집이다. 2010부터 2014 6월에 걸쳐 문학동네를 비롯하여 8개의 다른 문예지에 발표한 단편을 수록한 소설집이다. 사실 소설 작가가 단편 모음집을 낼 때에는 어떤 통일된 하나의 주제로 모으기는 어려울 것 같다. 긴 시간동안 엄청 많은 소설을 써낸 후 이를 주제별로 분류해서 하나씩 책을 내려면 쉬지 않고 엄청나게 많은 단편소설을 써야 할 테니까 말이다
  10.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from 윤스리님의 서재 2014-10-24 17:02 
    2014.9.20 인문까페 창비 11:15 ~ 1:10 인문까페 창비에서 천명관 소설가를 만났습니다. 가장 먼저와 위치선정을 제대로 한 덕분에 바로 옆에서 그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저의 아버지와 동갑이셔서 왠지 모르게 더 정이 가더군요. 오, 아버지... 나이도 나이지만 무엇보다 사람냄새-땀냄새 나는 글을 쓰는 이야기꾼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정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천명관 소설가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명색히 애독자를
  11. 어디로든 달려가야 한다
    from 그리고 남겨진 것들 2014-10-29 23:55 
    천명관이란 작가의 책을 왜 이제서야 읽었을까. 책을 읽으며 계속해서 아쉬워했다. 천명관 작가라 하면 <고래>라는 책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나에게 고래의 이미지란 묵직하고도 묵직해 나는 자연스레 천명관 작가를 가벼이 만나기가 어려웠다. <고래>라는 책 속의 문체가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 노동자>와는 조금 다를 것이란 생각이 들긴하지만, 어찌됐든 천명관의 매력에 빠졌으니 빠른 시일 내에 읽어야 겠단 독서욕이 오랜만에 치민
  12. 그 트럭이 달려간 곳에는 또 무엇이
    from 밑줄, 밑줄 2014-11-01 23:53 
    책을 읽은 지는 벌써 한 달쯤 된 것 같은데, 일에 쫓기다 이제야 리뷰를 쓴다. 사실 나만 해도 그렇게 단가가 높다고는 할 수 없는 일들을 비정기적으로 하면서 사는 노동자인 것이다. 말을 다루기에 '육체' 노동자라고 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사실 언어를 말하고 듣고 쓰는 것도 신체와 무관한 일은 아니지 않던가? 그래서 아직 중대한 마감 하나를 털어내지 못한 내게는 이미 고질적인 알레르기가 시작되려는 전초가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이렇게 무엇을 어떻게
  13. 물속에서 소금이 녹듯
    from 작고 협소한 2014-11-02 21:22 
    읽기는 한 달 전에 읽었는데, 책장을 넘기면 내용이 다시 생생하게 내게 다가온다. 마음 깊숙히 숨겨둔 감정을 끌어올리는 좋은 책이다. 그런데 막상 리뷰를 쓰려니 뭐라고 서두를 써야 할 지 모르겠다. 과장되지 않은 문장으로 탄탄한 서사를 메꾸었다. 라는 말은 이 소설을 표현하기엔 불충분하다.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으로서 기억에 남았던 것도 아니고, 독특한 서사로서 기억에 남는 것도 아니며, 사유로서 기억에 남는 것도 아니라 미묘하다. 읽으면서 위로가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