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30일 

- 리뷰 마감 날짜 : 11월 25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평가단



koopuha, bearoma, 빨간바나나, 맥거핀, 드림모노로그, 더불어숲, 충무쌍용, 일개미, 비의딸, 

미쓰지, nunc, 청춘의반신상, 쉽싸리, 꽃도둑, 어린왕자, 취한미남, 가연



신간평가단 11기 마지막 도서입니다!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려요! :) 

그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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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신의학의 새로운 지평. 《광기》
    from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2012-11-15 12:50 
    현대에는 광기는 곧 정신병으로 간주된다. 수많은 범죄자들의 원초적인 문제를 이 ‘광기’의 문제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광기’를 치료하기 위해 수 많은 병명이 탄생했고 수 많은치료 약물들이 범람하고 있다. 그럼 여기서 하나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인류가 오랫동안 정신병을 연구하고 치료되고 있다고 믿는 이 정신병이 근래에 들어서 더욱 기하학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문제이다.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에는
  2. 이상(異常)한 나라의 이상(理想)적 깃발
    from 보통의 존재 2012-11-17 17:29 
    우리는 이상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 이상(異常)이라는 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서 위험한 수준인지 아닌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흔히 현대인들은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말할 때의 그 정신병이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수준이 아니듯 이상한 생각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갈수록 평범한 사고방식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것 같으면 정신이상으로 여긴다. 생명을 해하거나 법규를
  3.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2-11-19 01:52 
    ‘WHAT IS MADNESS?’는 정신분석가 대니언 리더가 쓴 『광기』의 원제이다. 우선 ‘미치다’를 사전에서 찾으면 다음의 내용이 나온다. 미치다11-1 정신에 이상이 생겨 말과 행동이 보통 사람과 다르게 되다.1-2 (낮잡는 뜻으로)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다.1-3 정신이 나갈 정도로 매우 괴로워하다2 어떤 일에 지나칠 정도로 열중하다. 미치다21 공간적 거리나 수준 따위가 일정한 선에 닿다2 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4. 정신병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from 공감지수만땅 2012-11-22 13:33 
    광기란 무엇일까?일상생활 속에서 알거나 혹은 모르는 사람들이 행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마디로 일축하곤 한다. "미친 것 아냐?"광기는 일상 속의 가벼운 '미친 짓'으로 부터 알수 없는 말을 끊임없이 중얼거리고, 이상한 옷차림을 하며, 갑작스럽게 폭력적으로 돌변하기도 하는 본격적인 '병적인 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읽혀진다. 그렇다면 '병'으로 규정할 수 있는 경계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 것일까. 일반적인 이해의 범위를 넘는다고 해서 모두 정
  5. 사람이란 혼자 살아갈 수 없으므로.
    from 오늘도 미쓰지 2012-11-22 15:10 
    책을 읽는 내내 굉장히 불안했다. 다른 것보다도 '조용한 광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웠다. 그러니까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평소에도 조금 이상했던 사람이 그 일을 했다고 하면 '그럴 줄 알았어', '그동안 말 안 섞길 잘했지'. '잘 피해다닌 것 같아'라고 말해줄 수 있지만, 믿을만했고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면, 그 멘붕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누구라도 잠재적인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까지 미치면, 내가 미쳐버릴 것만
  6. 정신분석에 대해 생각하다.
    from nunc 2012-11-23 07:36 
    책에 대해 말하기 위해, 먼저 내가 가지고 있는 정신분석학에 대한 선입관, 즉 일종의 양가적 감정을 밝혀야겠다. 나는 정신분석학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정신분석학이 엄밀한 과학 혹은 의학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현재로선)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어떤 말이나 행동을 보이는 이들이 있고 이들에게 정신병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식이란 것이 대개 자의적이듯, 그 기준이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구분
  7. 미치는 것보다 미친 것이 낫다
    from MacGuffin Effect 2012-11-25 22:42 
    이야기의 시작은 '미친 것(being psychotic)'과 '미치는 것(going psychotic)'을 구분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할 것 같다. 간단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간단히 말해보면 '미친 것'은 이 책에서 말하는 '조용한 광기(quiet madness)'의 상태이다. 즉 정신병을 가지고 있으나 그 정신병이 눈에 보이는 현상,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거나, 이상행동으로 촉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반면 한편에 있는 '미치는 것'은 우리가 흔히
  8.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의 '광기'
    from 잡학서재 2012-11-26 11:48 
    감옥보다 자유롭지 못한 정신병원을 다룬 영화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1975)는 정신병자로 호명되는 순간, 주체적 결단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존재가 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준다. 권위 있는 의사는 정상과 비정상의 판별 기준을 제공하고, 그들을 일상생활에서 격리하고, 치료라는 미명하에 죽은 것과 별로 다르지 않은 존재를 만들어간다. ‘정상인’으로 만들겠다고 끊임없이 주입되는 주사와 알약, 뇌수술은 그들이 정신병자임을 각인하는 도구
  9. 광기 리뷰.
    from 가연님의 서재 2013-01-12 21:32 
    하던 일이 하던 일이다보니 정신과에 내원한 사람들을 직접 본 적이 있었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학생 시절에 파견 및 실습을 가서 접하기도 했고, 싸이코드라마Psychodrama를 보기 위해 국립정신병원에 간 적도 있었다. 그러고보면 한 번은 개방 병동에서 사람들을 보았고, 다른 한 번은 폐쇄병동에서 사람들을 보았으며, 지역 병원에도 나가서 살펴본 적이 있으니, 깊이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범위에 있어서는 정신과로 내원하는 사람들의 경향을 조금은 이야기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