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동물원에서 태어나 야생을 모르고, 
우리에 적응하고 인간 과 같이 있어도 긴장하지 않는 동물도 흥분해서 탈출을 기도하는 순간이 있다. 
모든 생물은 광기가 있어서, 때론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방식으로 행동한다. 
이런 미치광이 기질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것이 적응의 원천이기도 하니까. 그런 기질이 없으면 어떤 종도 생존하지 못할 것이다.
달아나고 싶은 이유가 뭐든, 미쳤든 아니든, 
동물원을 곱지 않게보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점이 있다. 
동물은 ‘다른 곳으로‘ 가 아니라
‘뭔가로부터‘ 달아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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