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 제사에 참석한 아들. 
모든 어른들을 향해 묻는다. 

아들 : 사람은 죽으면 하늘나라로 간다는데...누가 경험하고 온 건가요? 

어른들 : ....... 

모두들 바쁜 척하고 아무도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어떤 대답을 해줘야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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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에서 라면을 앞에 놓고 쟁탈전을 벌인다. 

딸 : 엄마, 용채가 나 놀렸어. 미친 누나라고! 

아들 : 누나도 어제 밤에 나 놀렸잖아. 베이비똘똘이라고!

딸 : 그건 어제 얘기잖아. 난 지금 안놀렸다고.  

아들 : 이따 밤에 나 놀릴거잖아. 그래서 나도 미리 놀린거야. 왜? 

딸 :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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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10-26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딸, 감가상각으로 대응할수는 있는데..과연 이길수 있을까요?ㅋㅋㅋ

엘리자베스 2011-10-27 09:19   좋아요 0 | URL
못 이길거예요...
동생의 천연덕스럽고, 능글능글한 태도에 약간 엄마같은 미소를 띠며 져주더라구요 ㅋㅋ
저도 여자라고 모성애가 작용한다나 하면서...
 

외식하고 돌아오는 차 안.  
다음 달 신용카드 결제대금에 대해 남편과 대화를 나눴다.

남편 : 신용카드를 쓰지 말아야 하는데...아무튼 아껴 쓰자구. 

나 : 그러게말야. 옛날에 카드 없을땐 어떻게 살았나 몰라. 

아들 : 옛날엔 물물교환 했었죠...  

나 : 뭐? ㅍ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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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풍기로 기차여행을 떠난다.
같은 아파트 사는 수연이네 차를 타고 함께 기차역까지 가기로 했다. 

엄마 : (약간 과장되게) 수연아! 안녕~~~ 

수연 : (부끄러운듯) 네. 

아들 : 어휴...그렇게 친한 척 좀 하지 마세요. 

엄마 : 뭐라고!!!   

 

아들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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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1-10-21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답--> 엄마가 용채가 아닌 수연이랑 더 친해 보여서...ㅋㅋ

엘리자베스 2011-10-22 14:30   좋아요 0 | URL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는 평상시 엄마같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어요.
아들한테도 좀 과장되게 표현해야겠어요.

pjy 2011-10-23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을 가면 아무래도 좀 과장되게 막 친한척 밝은척 행동하게 되잖아요ㅋ
저희 엄마도 저랑 여행가면 평소보다 심한 저의 친한척이 좀 가증스럽다고 하더라구요^^;

엘리자베스 2011-10-24 12:53   좋아요 0 | URL
울 아들도 그런 심정이었을것 같아요. 평소에 엄마답지 않은 ㅋㅋㅋ
 

 

 

 

 

 

 

끊임없이 딸꾹질을 하는 짹짹이.
온갖 민간요법을 다 써봐도 멈추지 않자 '디다봐 병원'으로 향한다.
'비밀은 없어'라는 물약을 마시고 디다본 짹짹이의 마음사진.  
안아줘요, 나랑 같이 있어요, 그만 자고 놀아줘요... 

엄마 : 도은이 마음 사진엔 뭐가 쓰여 있을까? 

딸 : 사회는 짜증나!
      (내일이 사회시험 보는 날이다. 얼마전 본 시험에서 맞은 거보다 틀린 게 더 많았던 아픈 추억이 있다)
      지금도 공부해야 할 것들이 엄청 많은데 왜 옛날 일을 알아야 하냐구.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다니까.  

아들 : 내 마음속은 놀아줘요~~~라고 써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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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1-10-2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들은 옛날 일이 현재 일보다 훨~ 재미있다네요. 공부는 뒷전이지만.
요즘은 뿌리깊은 나무에 빠져 있어요. 그때와 관련해서 책도 보고 인터넷 검색에도 열을 올리고요.

엘리자베스 2011-10-22 14:34   좋아요 0 | URL
우리 도은이도 지우처럼 역사에 관심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사회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그런지 아직도 사회가 짜증나냐고 물어봤더니 그렇지는 않다고 하네요.
역사드라마에는 도통 관심도 없고 요즘엔 '영광의 재인'이라는 드라마에 빠져 있어요.
아무래도 엄마 닮아서 그런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