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 30분경. 
수학학원에서 돌아온 딸아이가 늦은 저녁을 먹는다.
여태껏 놀았던 아들은 이제 막 학습지를 풀기 시작한다. 

아들 : (투덜투덜) 아...왜 자꾸 공부를 해야 하는거야. 그냥 놀면 안되나...좀 더 놀다 하면 안될까요? 

딸 :  (동생을 지그시 바라보며) 용채야! 사람이 왜 태어나는지 아니? 

아들 : (시큰둥하게) 몰라~~~ 

딸 : 사람은...공부하기 위해 태어나는 거야. 

아들 : ........  

 

공부나 많이 하면서 저런 이야기를 하면...
그런데 뭐지? 이 미안한 감정은...



 
 
소나무집 2011-11-09 13:09   댓글달기 | URL
얼마전 간만에 엄마 잔소리도 없는데 책을 펼쳐놓길래 '웬일이니?"
아들 왈~" 모범생이 되려면 공부해야 돼요."
울 아들은 공부하는 목적이 모범생 소리 듣는 건가 보더라구요. 그렇다고 아무도 모범생으로 안 봐주는뎅.ㅜㅠ

엘리자베스 2011-11-10 08:19   URL
ㅎㅎ 귀여운 지우.
그냥 공부가 하고 싶어서 책을 펼쳤는데 엄마가 물으니 쑥쓰러워서 한 말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