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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끝나지 않은 책읽기


"저작에도 창조적인 저작이 있듯이 독서에도 창조적인 독서가 있다. 마음이 노력과 창의로 긴장해 있을 때에는 우리가 읽는 그 어떤 책의 페이지에도 다양한 암시들이 가득 차서 영롱해진다."

 - 에머슨(1803∼1882), 미국의 사상가, 시인.



"때로 독서란 독자를 가르친다기보다 그들의 머리를 도리어 산만하게 만든다. 덮어 놓고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몇몇 좋은 저자의 책을 골라 읽는 편이 훨씬 유익하다."

 - 톨스토이(1828∼1910), 러시아의 소설가.



"무엇이든 하루에 5시간만 독서하라. 그러면 당신은 박학다식해질 것이다."

 - 보스웰(1740∼1795), 영국의 전기 작가, 변호사.



"읽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함께 생각하는 것, 다른 사람의 것을 이해하는 것, 그가 우리에게 시사하여 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 파게(1847∼1916), 프랑스의 비평가.



"독서에 소비한 만큼의 시간을 생각하는 데 소비하라."

 - 베네트(1867∼1931), 영국의 소설가.



"읽는 기술은 이미 있는 무엇이 아니라 끊임없이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무엇이다. 모든 독서는 언제나 하나의 재창조다. 독서는 끊임없는 발견이고 이미 새롭게 행해지는 모험이다."

 - 가이 미쇼(1879∼1955), 프랑스의 문학사가.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된다. 부자일 때는 자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면 위안이 된다."

 - 키케로(B.C. 106∼43), 로마의  정치가, 철학자



"아침에는 일하기 전이므로 과학이나 철학과 같이 머리를 쓰는 책을, 일을 한 다음에는 약간 부드러운 내용의 책을, 오후에는 역사, 수필, 비평 호근 전기 따위를, 저녁에는 소설이나 시집을, 밤에는 마음이 어지러워지지 않는 책을 읽는 게 좋다."

 - 몸(1874∼1965), 영국의 극작가 겸 소설가.



"가장 위대한 책이란 종이 테이프에 찍히는 전문처럼 두뇌에 새로운 지식이 박히는 게 아니고, 생명이 넘치는 충격으로 다른 생을 눈뜨게 하고 또 다른 생에서 생으로 여러 가지 정수를 공급해 주는 것이다."

 - 롤랑(1866∼1944), 프랑스의 소설가, 평론가.



"과학에 관해서는 늘 새로운 책을 읽도록 힘쓰고, 문학에 대해서는 오래된 책을 읽도록 힘쓰라. 고전 문학은 항상 새롭다."

 - 리튼(1803∼1873), 영국의 정치가, 소설가 겸 극작가.



"읽는 것은 빌리는 것을 말한다. 독서하고 창작하는 것은 자기가 진 빚을 갚는 것이다."

 - 라히텐베르크(1742∼1799), 독일의 물리학자, 비평가.



"독서는 정신적으로 충실한 사람을 만든다. 사색은 사려 깊은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논술은 확실한 사람을 만든다."

 - 벤자민 플랭클린(1706∼1790), 미국의 정치가, 문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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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7-05-25 2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중에서 몇 개 골라 댓글을 씁니다.

˝덮어 놓고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몇몇 좋은 저자의 책을 골라 읽는 편이 훨씬 유익하다.˝˝
- 저처럼 다독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글입니다.

˝때로 독서란 독자를 가르친다기보다 그들의 머리를 도리어 산만하게 만든다.˝
- 쇼펜하우어 인생론에서도 이와 비슷한 글을 읽었어요. 독서의 단점을 말하더라고요.

˝무엇이든 하루에 5시간만 독서하라.˝
- 하루에 보약을 세 번 챙겨 먹는 것도 바빠서 하루에 두 번만 먹고 있어요. 저는 하루에 두세 시간만 독서하겠습니다.
이것도 안 될 때가 있어요.ㅋ

oren 2017-05-26 00:41   좋아요 0 | URL
저도 ‘덮어 놓고 많은 책을 읽는 사람‘을 부러워 한 적은 없었던 듯해요. 제 취향과도 영 맞지 않고요. 그리고 나이를 먹을수록 ‘독서를 위해 남겨진 시간‘도 자꾸만 들어드는 게 눈에 보이는 듯해서도 아무 책이나 붙잡고 읽는 걸 피하게 되고요. 헤럴드 블룸이 취했던 ‘독특한 고집‘도 ‘어떨 땐‘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싶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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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석학으로 손꼽히는 헤럴드 블룸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해리포터 열풍에 대해서 “진부함에 강하고 상상력에는 약하다(Long on Cliches Short on Imaginative Vision)˝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전자책의 선봉이 되었던 SF 작가 스티븐 킹이 작년에 전미도서상 수상자로 결정된 것에 대해 “스티븐 킹은 싸구려 스릴러 작가이며 그의 작품에는 문학이 주는 그 어떤 미학이나 독창적 지성이 없다”며 혹독한 비평을 했다. 헤럴드 블룸의 문학에 대한 입장을 이보다 더 적절하게 표현해줄 수 있는 것은 없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