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세상 니체전집 13
프리드리히 니체 / 책세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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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유 가능한 것으로 만들려는 의지

 

더없이 지혜롭다는 자들이여, 너희는 너희를 앞으로 내몰고 열렬하게 타오르게 하는 것을 두고 "진리를 향한 의지"라고 부르는가?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유 가능한 것으로 만들려는 의지, 나 너희의 의지를 이렇게 부르는 바이다!

 

너희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무엇보다도 먼저 사유할 수 있는 대상으로 만들어보려고 한다. 근거 있는 불신에서이기는 하지만 그것들이 사유 가능한 것들인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너희 의지가 바라는 것

 

그러나 존재하는 것은 모두 너희에게 순응해야 하며 굴복해야 한다! 너희 의지가 바라는 것이 그것이다. 그런 것들은 매끄럽게 되어야 하며 정신이 거울과 반사로서 그 정신에게 예속되어야 한다.

 

더없이 지혜롭다는 자들이여, 이것이 힘에의 의지의 일종으로서 너희 의지의 전부렸다. 너희가 선과 악에 대해, 그리고 가치평가에 대해 말할 때조차도 그렇다.

 

 

마지막 희망이자 도취

 

너희는 아직도 너희가 그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 있는 그런 세계를 창조하려고 한다. 이것이 너희의 마지막 희망이자 도취렸다.

 

 

그런 조각배가 헤쳐 나가고 있는

 

본래 지혜롭지 못한 자들, 즉 민중은 한 척의 조각배로 헤쳐 나가고 있는 강물과도 같다. 가치 평가라고 하는 것이 가면을 쓴 채 엄숙하게 앉아 있는 그런 조각배가 헤쳐 나가고 있는.

 

 

민중이 선과 악으로 믿어온 것

 

너희는 너희 의지와 가치를 생성이라는 강물 위에 띄워놓았다. 민중이 선과 악으로 믿어온 것, 그것이 예로부터의 힘에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구나.

 

 

강물로서는

 

더없이 지혜롭다는 자들이여, 그런 손님들을 조각배에 앉혀놓고 화려하게 꾸미고 자랑스런 이름까지 지어준 것은 바로 너희였다. 너희가, 그리고 너희 지배 의지가!

 

강물은 이제 너희가 띄운 조각배를 멀리 떠내려 보낸다. 강물로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물결이 부서져 포말을 내며, 노기를 띠고 용골에 부딪힌다 하더라도 문제될 것 별로 없다!

 

 

힘에의 의지

 

더없이 지혜롭다는 자들이여, 너희의 위험은 강에 있는 것도 선과 악의 종말에 있는 것도 아니다. 저 의지 자체에, 곧 힘에의 의지, 지칠 줄 모르고 생명을 탄생시키는 생명 의지에 있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의 천성에 대하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선과 악이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너희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 너희에게 생명에 대하여, 그리고 모든 생명체의 천성에 대하여 말하려 한다.

 

 

생명에 대한 의지가 아니라 힘에의 의지라는 것

 

오직 생명이 있는 곳, 거기에 의지가 있다. 그러나 나 가르치노라. 그것은 생명에 대한 의지가 아니라 힘에의 의지라는 것을!

 

생명체에 있어서 많은 것이 생명 그 자체보다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러한 평가를 통해 자신을 주장하는 것, 그것은 힘에의 의지다!

 

 

더욱 강력한 폭력과 새로운 극복이 자라나고 있다

 

가치를 평가하는 자들이여, 너희는 선과 악에 대한 평가와 언어를 무기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너희의 숨겨진 사랑이요 영혼의 광휘이며 전율이자 넘처 흐름이란 것이렸다.

 

그러나 너희의 가치로부터 더욱 강력한 폭력과 새로운 극복이 자라나고 있다. 그것에 의해 알과 알껍질은 부서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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