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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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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짜리 번역입니다. 새폴스키는 글쓰는 작가보다 구전 이야기꾼에 가까운데, 그맛을 정말 잘 살렸네요. 전자책으로 음성변환해서 듣거나 오디오북으로 들으면 눈으로 읽는 것보다 훨씬 실감날 것 같습니다.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꼭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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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언스 - 의식의 발명 Philos 시리즈 22
니컬러스 험프리 지음, 박한선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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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별점이 다섯개까지 밖에 없는겁니까? 인간을 이해하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뛰어넘기 위해 비인간에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이 올해 읽어야 할 단 한권의 과학책입니다. 험프리는 어려운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푸는 대단한 이야기 꾼인데, 번역은 그보다 더 깔끔하고 맛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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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사도들 - 최재천이 만난 다윈주의자들 드디어 다윈 6
최재천 지음,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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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소나무님, 여기 소개된 과학자들의 책을 한 권이라도 읽으셨다면, 이들이 토론의 장에서 가장 경계하는 자가 바로 당신 같은 사람임을 잘 알 것입니다. 상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자들이요. 리뷰글을 작성했으니 거기에 합당한 반박을 하십시오. 개독교라는 흉측한 말로 모욕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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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사도들 - 최재천이 만난 다윈주의자들 드디어 다윈 6
최재천 지음,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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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애초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진화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독자로서 비판을 남깁니다. 


이 책은 진화론을 종교로 퇴행시키고, 진화론자들을 신앙인으로 타락시킬 위험이 다분합니다. 출판사가 밝힌 이 책의 영어제목은 Darwin’s 12 Apostles 즉, 다윈의 열두 사도입니다. 목차를 보면, 소개하는 과학자들을 제1사도, 제2사도 같은 식으로 지칭하며, 책의 표지에는 "세계 유일의 진화론 사도행전"이라고 광고해두었지요. 책의 구성이 독자들로 하여금 예수의 열두 사도를 연상토록 자극하고, 예수의 자리에 다윈을, 열두 사도의 자리에 과학자들을 앉히려는 의도인가? 하는 의심이 따라오도록 만듭니다. 그런 연상을 의도한 게 아니라고 한다면, 독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심하게 무시한 처사겠지요.


저자는 곳곳에서 사도라는 말을 자주 반복해서 사용하는데, 이 책에 소개된 과학자들을  진심으로 아끼며 읽어온 독자로서는 심각한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Apostles)는 종교적인 의미를 제거하더라도 추종자(Followers)를 뜻합니다. 추종자는 선지자의 뒤만 충실히 따를 뿐, 앞서 나아가지 않지요. 하지만, 과학은 이전 세대가 간과했던 지식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거나, 이전 세대의 주류였던 지식체계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과학자들이 평생 동안 주장해온 것이고, 진화론은 그런 파괴와 혁신, 재창조의 과정을 통해 스스로 진화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과학자들, 리차드 도킨스, 스티븐 핑거, 대니얼 대닛이 다윈의 추종자인가요? 이들은 다윈의 추종자가 아니라, 계승자들(Successors)입니다. 다윈이 멈춘 곳에서 시작해서 다윈보다 더 멀리 나아간 과학자들입니다. 저자 본인이 스스로를 추종자라 여긴다고 해서 이 과학자들을 대중에게 추종자로 소개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온당한 처사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 책에 소개된 과학자들 중 몇몇은 적그리스도라는 오해와 비난을 감내해가며 종교를 비판하고 과학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쳐 고군분투해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 사도라는 명칭이 온당합니까? 리차드 도킨스가  자신이 다윈의 제4 사도라고 불리길 원했을까요? 저자와 출판사에게 진지하게 묻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과학자들이 정말 다윈의 열두 사도라 불리는 것에 동의한 것이 맞습니까?


책의 제목과 구성, 목차, 그리고 내용에서 사도라는 용어를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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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리스 2023-02-21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구입하시고 읽어 보신 다음 댓글 남겨도 늦지 않을 것 같네요

omentie 2023-02-24 01:34   좋아요 1 | URL
죄송하지만, 저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어느 부분의 의견이 어떻게 바뀌는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hkim070607 2023-02-21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초에 저는 그런 불순한(?) 의도가 있어서 지은 제목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너무 하나에 꽂혀서 흥분하신건 아닌지.. 윗분 말씀처럼 책도 안읽어보시고 그냥 제목으로써 비유적으로 쓰인 단어 하나에 이렇게까지 화낼 일은 아닌듯요..^^

omentie 2023-02-24 02:12   좋아요 0 | URL
궁금합니다. 제 리뷰글의 어디를 보고 책도 안 읽어보고 하는 비판이라고 생각하셨는지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사도라는 단어가 사라지게 됩니까? 책을 펴 보십시오. 이 책에서 사도라는 말이 얼마나 자주 반복적으로 등장하는지. 그냥 제목으로써 비유적으로 한 번 쓰였다고 생각하시면, 저는 그 분이 이 책을 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bluejmo 2023-02-2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화론은 과학이 아니라 종교가 맞습니다 절대 과학적이지않아요 원숭이가 인류의 조상이라니...말도 안되는 코미디지만 하버드교수도 믿고있는 신앙이지요....많은 사람들이 학교에서 진화론을 교육 받지않았다면 말도 안되는소리라고 했겠죠ㅎ, 그래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예부터 중요하게 여겼던건데...오늘날 교육은 TV와함께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일등공신 같습니다.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생각하여 지혜는 얻는 인간이 아닌....의도적으로 보여주고 주입하는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좀비로 만드는교육

권찬 2023-03-10 14:50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진화론을 아직도 ‘원숭이가 인류의 조상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으로 알고 계시니 답답함을 넘어 대화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네요. 진화론의 정밀한 논리는 조금이라도 접해 보셨습니까?

everglow 2023-02-22 0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도로 비유 한 번 했다고 진화론이 종교가 되며 진화론자가 신앙인이 되나요? 정말 재미있는 의견이네요. 그리고 사도(apostle)는 추종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어원적으로는 ‘파견된 자‘라는 의미가 있으며 캠브릿지 사전에서는 ˝someone who strongly supports a particular belief or political movement˝라고 정의합니다. 본인이 말하는 추종자도, 계승자도 사도가 될 수 있다는 뜻이죠.

omentie 2023-02-24 09:21   좋아요 0 | URL
제가 문제 삼은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셨습니다. 기독교적인 의미를 제거하고 나서도 사도는 ˝particular belief or political movement˝를 주창하는 자라는 게 문제의 핵심입니다. 그 정의를 따른다면, ˝다윈의 사도˝는 ˝다윈을 믿는 자, 다윈을 정치적으로 옹호하는 자˝ 로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진화론은 신념이나 정치 운동이 아닙니다. 다윈에서 시작해서 여러 과학자들을 거치며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는 과학이론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열두 명의 과학자들이 평생 헌신해온 진화론을 신념이나 정치 운동이라 한다면, 저는 그들을 명백하게 오해하고 폄훼한 것이라 봅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다른 과학자들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이런 오해와 폄훼는 사소한 흠이 아니라 큰 문제입니다. 사도로 비유 한 번 했다고 비판한다면 재미 있는 의견이겠지요. 이 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자는 사도를 가벼운 비유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진화론 만큼 자주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핵심단어가 사도입니다. 저는 과학자들을 사도라 칭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양자역학의 사도, 상대성이론의 사도...이런 표현은 너무나 어색하고 이상하지 않습니까? 다윈의 사도는 저에게 그만큼이나 기이하게 들립니다.

굳이 12명을 딱 맞춰서 제일사도, 제이사도, 제삼사도라고 챕터를 나누고, 표지에 친절하게 ˝진화론 사도행전˝이라고 못 박아둔 것을 보고, 가벼운 비유니까 문제 삼지 말고 그냥 넘기라고 한다면 그게 정말 재미 있는 의견 아닐까요?

everglow 2023-02-25 05:55   좋아요 1 | URL
굳이 12사도를 사용한 것은 당연히 예수의 열두 제자를 염두에 둔 것이겠죠. 그러나 그게 과학을 종교로 만들거나 과학자들을 종교인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또한 진화론은 신념이나 정치 운동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진화론을 사실로 여기는 것 자체가 바로 믿음입니다. 캠브릿지 사전에서 belief를 정의한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the feeling of being certain that something exists or is true.˝ 물론 과학자들은 새로운 이론이 등장한다면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믿음의 대상이 변하는 것이지 믿음이 없었던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저는 진화론자 또한 진화론이 사실임을 믿고 이를 전파하는 ‘apostle‘로 불릴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특히 본 댓글에 리처드 도킨스 이야기를 하셨는데, 자신의 의견에 믿음이 없다면 그렇게 당당한 어조로 논쟁하기도 어렵겠죠. 믿음이 없다면 회의적이고 소극적으로 행동했을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사도‘라는 명칭이 도킨스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용어의 의미와 불일치 하지 않는다면 이런 식으로 기독교적인 용어를 비유로써 사용하는 것이 기독교와 생물학의 대조를 이끄는 데 가장 용이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12사도라는 개념이 생물학과 기독교 모두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존재임을 생각한다면 이는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 양자역학의 사도, 상대성이론의 사도 등의 명칭도 제게는 크게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위의 분야들은 기독교와 얽힌적이 딱히 없기에 단어 사용의 개연성 측면에서 이상하다 여길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제 의견을 정리하자면, ‘사도‘라는 개념은 과학자, 특히 대중들에게 과학을 설명하고 전파하는 과학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고, 이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기독교와의 대조를 통해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며, ‘사도‘라는 단어 자체를 경계하는 것은 기독교에 공포를 느끼는 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렵지 않다면 뭘 못하겠습니까?

tteyu425 2023-03-04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에 제정신인 인간이 없네요 ㅋㅋ 사도들? 장난하나 제목 바꿔라

ystazo 2023-03-12 16: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독교에만 사도가 있으란 법있나요? 정의의 사도라고 하는 표현도 아무나에게 못쓰겠네요
 
다윈의 사도들 - 최재천이 만난 다윈주의자들 드디어 다윈 6
최재천 지음,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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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지은 게 저자입니까? 출판사입니까? 다윈을 이해 못 한 게 어느 쪽인지 헷갈려서 묻습니다. 언제부터 다윈의 진화론이 종교로 퇴행하고, 진화론자들이 신앙인으로 타락해버렸는지 개탄을 금할 수 없네요. 세계 유일의 진화 사도행전이라구요? 장난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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