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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위 고
크리스 에반스 감독, 앨리스 이브 외 출연 / 미디어룩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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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에반스 얼굴 때문에 참고 끝까지 본 영화. 전체적으로 잔잔해서 그런지 집중해서 보기가 어려웠다. 생판 처음 보는 여자한테 저 정도로 신경 써주는 남자가 있을까, 얼굴뿐만 아니라 시나리오도 매우 비현실적. 현실에서 저러면 인신매매일까 봐 의심돼서 여자가 무서워서 도망갔을 것 같다. 그리고 둘 다 분명 실연 중이고 아직 미련 한가득인데 또 서로한테 끌리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참 인간의 마음이란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나마 한 가지 위로가 되는 것은, 저렇게 예쁘고 잘생기고 매력적이고 말도 잘하는 남녀도 옛 연인한테 미련을 갖고 헤매고 있다는 것이... 다들 비슷하구나. 음악을 계속하는 이유가 떠나간 그녀가 후회했으면 해서가 아니라 다시 (자기와) 시작하고 싶어했으면 해서라고 하는 씁쓸하고 예쁜 크리스 에반스의 미소, 내가 유일하게 건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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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너의 이름은. 1~3 (완결) 세트 - 전3권
신카이 마코토 지음, 코토네 란마루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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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소중한 사람을 만났을 때, 길을 잃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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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 여덟 해 동안 만난 일곱 의사와의 좌충우돌 현재진행형 우울증 치료기
전지현 지음, 순두부 그림 / 팩토리나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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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는 어떤 곳일까, 우울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그 과정은 어떨까 - 한창 궁금하던 찰나에 이 책의 표지만 보고 냅다 기대를 안게 되었다. 일곱 명의 정신과 의사, 즉 무려 일곱 개의 정신과를 찾아간 후기이니 분명 내가 궁금해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아가게 될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 


하지만 이 책은 내가 궁금해하던 그 어떤 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매우 간단한 책이며 거의 30분만에 다 읽었다. 


한번 쯤 들어본 '우울증은 감기 같은 것이니 약을 먹으면 낫는다'라는 설에 대한 반대된 후기가 조금 인상적이긴 했다. 이렇게 약물에 의지해 살아가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간혹 스스로 '나 우울증인가?'하고 진지하게 고민해본 나름 힘들었던 감정의 시간이 민망할 정도로 저자의 정신과 후기를 보니 약물에만 의존해야 살아가지는 정도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정도 알게 되었다. 


본문 중 : "우울증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8년이 된 지금은 '마음의 감기'라는 표현을 볼 때마다 굵고 시뻘건 펜으로 벅벅 긋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뇌의 고혈압'이나 '뇌의 당뇨병' 정도로는 부족하다. '뇌의 심근경색'쯤 되어야 어울릴까?" 


*


위로 받을 생각은 없었지만, 내가 위로하는 시간이 될 줄을 몰랐다.

내 일상에도 패턴이 생겼고 남들처럼 내일을 계획할 수 있는 여유도 가지게 되었다.

우울증 환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기로 했다. 좋아지고 싶다는 미련을 버리고 더 나빠지지 않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내 자신과 주변을 파괴하지 않을 정도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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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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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이 좋은 물건을 조금만 갖추고 오랫동안 소중하게 쓰는 고풍스러운 습관이 어느새 사라지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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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귀촌을 했습니다 - 하루하루 새로운 나의 리틀 포레스트
이사 토모미 지음, 류순미 옮김 / 열매하나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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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은 한눈팔지 않고 돌보면 제몫은 해. 열심히 돌본 만큼 열심히 자라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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