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 구글, 아마존, 애플, 테슬라가 그리는 10년 후 미래
W. 데이비드 스티븐슨 지음, 김정아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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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기


다산북스 서평단 2기의 마지막 책이자,


흥미롭지만, 문학/인문 장르에서는 신청할 수 없었던 내용이라 책을 신청하였습니다.



2. 구성


양장본이지만, 거추장스러운 겉표지가 없어서 좋아요.


중요한 부분은 두껍게 처리되어서 읽기 편합니다.



3. 문구


[단연컨대

다음에 올 '가장 큰 변화The Next Big Thing' 는 사물인터넷IoT에서 출발할 것이다. -5쪽-]

IoT는 편하긴 하지만 해킹 위험성 때문에 관심을 끄고 있던 세상입니다.

이 책은 저를 얼마만큼 변화시킬까요?


[순환 기업은 부서 사이의 정보 장벽을 없애, 사내 인력뿐만 아니라 공급 및 유통 협력 업체, 더 나아가 고객에게까지 '실측 데이터'를 공유해 협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4쪽-]

그러면 고객의 사생활 정보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들은 쓰레기통으로 취합한 방대한 데이터를 고객에게 사용료를 받고 판매한다. -41쪽-]

이렇게 흘러흘러가서  내가 원하지 않는 곳에 내 정보가 들어간다면 끔직한걸요.


['예측 유지보수'라고 부르는 이러한 혁신에 힘입어, GE는 값비싼 비상 수리와 혹시 모를 비극적 추락 사고를 막게 됐다. -46쪽-]

이건 좋은데요?


[우리는 그동안 늘 실물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서로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71쪽-]

'세컨드 라이프'가 '리얼 라이프'가 될 수 없다는 관점과,

진짜 행복은 '사이버 세상'이 아닌 '세상'에 있다는 생각이 있어요.

하지만, 가상현실에서 행복한 사람도 많을 거에요.


[이런 기기를 이용하면, 우리는 커다란 의료용 기계에 들어가거나 병원을 가지 않아도 우리 몸의 건강 상태와 체력을 자가검진할 수 있다. -73쪽-]

<라이프>라는 드라마가 생각나요. 조승우씨가 제안한 거였죠?


[주말에는 집에서 편안한 자세로 아이패드를 들여다보며 공장에 이상은 없는지, 혹시라도 심각한 폭풍이 공장을 덮치지는 않을지 수시로 확인한다. -79쪽-]

사람이 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어 보여요. 집에서도 업무에 매여있다면 편히 쉴 수 있을까요?


[이제 곧 데이터 분석은 과거에 상상하지도 못했던 고도의 전문 영역이 될 것이다. -82쪽-]

이 문구는 앞에서 나왔던 [그 정보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일이 실현될 것이다. -64쪽-]와 정반대 아닌가요?

정보가 권력이고 돈인데, 과연 위키디피아 수준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테크노크라시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인간의 본성이 그렇게 위대할까요?


[책을 내려놓고, 유튜브에서 'Digital Twin'을 검색한 뒤 맨 위에 나오는 아무 동영상이나 한두 개만 주의깊게 시청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다시 책을 읽기 바란다. -105쪽-]

작가의 게으름일까요?

아니면 책 조차도 영상에 잡아먹힌 시대에 산다는 표상일까요?


[과거처럼 어림짐작이나 간접 정보에 기대지 않고, 모든 사람이 동시에 없무에 반영할 수 있는 '실측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108쪽-]

이것이 IoT의 가장 큰 장점인듯 합니다. 


[재정과 인력 운용에 한계가 있는 공공 기관들은 지금 당장 IoT 기술을 통해 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142쪽-]

재정과 인력이 너무나 안좋은 우리회사는 IoT를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운하를 항행하는 선체에 감지기를 부착해 수위가 높아지면 비상경보를 발동하는 시스템으로, -143쪽-]

그런데 복수기능(온도, 수위, 미세먼지 등등)을 가진 감지기가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복수기능을 가진 감지기는 비싸고, 또 가능한 기능갯수도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요?


[노동자 없는 공장을 만들 계획이 없다. -167쪽-]

스스로 발전하는 진짜 AI가 나오기 전까진, 이게 현실적인거 같아요.


[하지만 거의 언제나 그렇듯 기상청의 날씨 데이터는 믿을 것이 못된다. -203쪽-]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이렇네요.


[하지만 임금 동결 등 노조의 양보에도 현재 남은 고용자는 겨우 800명 뿐이다. -236쪽-]

앞에 나온 [노동자 없는 공장을 만들 계획이 없다. -167쪽-]와 대치되는 내용처럼 보이지만, 현실이기도 합니다.

사회가 고도화될 수록 인구도 줄겠지만,

어느 순간까지는 잉여인력 문제는 사회적 화두가 되겠죠.


[테슬라는 이 IoT 원격 시스템을 통해 모든 고객과 직접적으로 꾸준히 연결된다. -263쪽-]

모든 기업의 목표는 이미 잡은 고객을 영원히 놓치지 않는 것인거 같아요.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맹신하지 말고, 현장의 사람을 믿으라는 것이다. -275쪽-]

자율주행에서도 종종 논의되는 문제입니다.

아직 완벽한 인공지능이 없다는 걸까요?

아닌 기계류를 못믿는다는 걸까요?



4. 느낌


언젠가는 AI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는데, 그 보다는 먼저 IoT를 익혀야되나_라는 생각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단선적 인상이었던 IoT에 대한 입문서였어요.

이 책은 제가 미처 몰랐던 IoT의 장점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해킹은 IoT 관계자들도 두려워하네요.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꼭 그러지만도 않아요.


IoT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추천드려요.





https://www.instagram.com/p/BxPBNrfllQN/?utm_source=ig_web_copy_link




-다산북스에서 책을 지원받아 글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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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순례길이다 - 지친 영혼의 위로, 대성당에서 대성당까지
김희곤 지음 / 오브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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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기

 

<연금술사>를 읽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언젠가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다산북스 서평단에서 관련된 책에 관한 서평단을 모집해서, 지원하였습니다.

 

 

2. 구성

 

열정의 스페인을 잘 나타내는 듯 한 강렬한 빨간색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각주가 책의 아래쪽에 바로 있어서 읽기가 편했어요.

 

3. 문구

 

[산티아고는 사도 야고보를 스페인어로 부르는 이름이다. -5쪽-]

산티아고의 유래를 처음 알았습니다. 그냥 평범하지만 예쁜 지명인줄 알았어요.

 

[이 순례길은 중세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이 서로 대치하며 치열하게 싸웠던 피의 전선이었다. -6쪽-]

기분이 묘했어요.

오래 전 피바다였던 길을 평화로운 순례자들이 걷는 것도.

무엇을 위한 희생이었나_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부는 공짜가 아니라 꼭 지불해야 하는 약속어음이다. -9쪽-]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잊고 살아요.

 

[역사와 문화와 신화와 건축을 즐기며 모으라. -9쪽-]

그래서 인사동과 궁궐에 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산티아고 대성당의 대문이었다. -15쪽-]

노트르담 대성당은 가보지도 못했는데, 이번에 불에 타 버려서 너무 아쉽습니다.

 

[스페인 건축을 2층 집에 비유하면 1층은 이슬람 건축, 2층은 기독교 건축이 된다. -16쪽-]

정말 멋진 표현입니다. 이 문구가 앞쪽의 그림으로 표현되어 더 생생했어요.

 

[‘몽마르트르’라는 말은 생 드니가 참수된 이후 파리 사람들이 ‘순교자의 언덕’이란 뜻으로 새롭게 부른 이름이다. -36쪽-]

‘몽마르트르’라는 발음이 아름답다고만 생각했지, 이런 뜻인지 몰랐어요.

 

[기독교 이전 다신교의 상징이었던 가고일 조각상까지 측면의 처마에 걸어놓았다. -37쪽-]

단순한 괴물 석상인줄 알았는데, 이런 상징이 있었네요. 이 책은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오늘날 파리가 매력적인 것은 순례길의 제로 포인트여서도 아니고, 단순히 아름답기 때문은 더욱 아니다. 중세와 근대의 아픈 역사를 사랑으로 감싸고 미래로 묵묵히 걸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51쪽-]

사람의 삶도 이와 똑같지 않을까요?

 

4. 느낌

 

언젠가 가보고 싶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책으로라도 먼저 접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멋진 삽화와 색감 좋은 사진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기행문의 특징이죠.

같은 대상인데 사진도 있고 삽화도 있습니다. 사진과 삽화의 다른 느낌이 대상을 더 생생하게 만들어 줍니다.

자동차 위에서 찍은 사진은 이 책을 읽는 저에게 직접 여행하는 느낌을 주어서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사진들을 보니 심신이 평안해지고 긴장이 줄어들었어요.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이나, 스페인 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좋지만,

 

마음이 척박해지신 분들에게도 촉촉한 단비같은 책이에요.

 

 

 


https://www.instagram.com/p/BwzKZq5l9qe/?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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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 :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
박찬승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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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기


다산북스 서평단에서 이 책을 보았을 때,


따듯한 느낌의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신청을 하였습니다.


<미라클 모닝> 같은 표지인데, 우리에게 강렬한 한 해 였던 <1919>라는 제목이 무엇인가 울컥하게 만들었어요.


'대한민국의 첫번째 봄' 이라는 부제도 좋았습니다.



2. 구성


태양이 떠오르는 듯한 겉표지와는 다르게 속표지는 회색으로 가득합니다.

아침이 오기 전 가장 어두운 새벽을 표현한 거 같아요.


책 중간중간에 내용과 관련된 흑백사진이 있어요.표도 있고요. 역사 교과서 같아서 좋았습니다. 


부록으로 독립선언서도 실려있습니다. 




3. 문구


[어떤 사람은 3.1운동을 이끈 민족대표들이 그저 낮술이나 마신 뒤 자수했으며, -9쪽-]

작년인가요. 언젠가 크게 논란이 되었던 사건을 말씀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그 논란 때문에 이 책을 쓰셨구나_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좋은 때가 왔기에, 그에 맞는 적절한 시도를 한 것뿐이다. -23쪽-]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족도, 사랑하는 사람도 있었을텐데.

불나방처럼 순간적으로 소모될 줄 잘 알면서도 뛰어든 조상님들의 마음씀씀이가요.


[우리는 105인 사건 때 한 차례씩 죽었다가 살아나온 목숨이므로, 그때 죽은 셈치고 다시 나라를 위해 일하자. -111쪽-]

보통 사람들이라면, 죽었다 살아났으니 다시는 가담을 안할텐데요.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와요.


[모든 일이란 실행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네. -129쪽-]

시작이 반이니까요.


[손수레가 거리로 나섰을 때에는 마침 정전이 되어 캄캄했고, 그 덕분에 안국동과 재동의 경찰파출소 앞을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 -175쪽-]

하늘이 도운다는 게 이런거 아닐까요?


[같은 땅 위에서 똑같이 망국을 맞고 식민지 지배를 받는 처지였지만, 이왕가와 일반 민중이 처한 삶과 입장은 이렇게 달랐다. -207쪽-]

이래서 우리나라가 '제국'이 아닌 '민국'입니다.


[조선총독부 고등법원 검사국은 이곳의 시위를 의주 옥상면 이위, 수안군 수안면 시위와 함께 묶어서, 민족대표 33인을 내란 교사죄로 엮으려 했으나 고등법원의 반대로 결국 실패한다. -275쪽-]

삼권분립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결국 한국인에게 남은 길은 하나였다. 스스로의 힘으로, 또 장기적인 싸움으로 독립을 쟁취하는 것이다. -283쪽]

'결국'이 아니라, '처음부터'였어야 하지 않을까요?

스스로의 힘이 없는데 누가 자신의 이득도 없이 거저주려고 할까요?


[이처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19년 4월 임시헌장에서 민주공화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세계사적으로 볼 때에도 선구적인 것이다. -332쪽-]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 헌법 1조에 대해 새삼 자부심을 느꼈어요.


[분명 절망적인 시대였지만, 동시에 처음으로 희망을 품을 수 있었던 시기이기도 했다. -344쪽-]

역설의 기쁨이라고 해야할까요. 새벽이 가장 어두워지면 태양이 뜬다고 하니까요.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3.1운동 과정에서 이미 '독립'이라는 운동의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했고, 또 그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기꺼이 자신을 희생했다. -347쪽-]

나라가 뭘까요.

자신을 희생하신 조상님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자유롭게 평안하게 살 수 있다는 걸 느껴요.

조상님들의 희생으로 그 손녀대인 제가 이렇게 잘 살고 있어요.


[조선은 항상 우리 민족의 조선이었고, 한 번도 통일된 국가를 잃고 이민족의 실질적 지배를 받은 적이 없다. -359쪽-]

우리가 뭉치면 강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이라는 것은 이제는 우리 문화와 정신의 계승으로 보아야 될 거 같아요.



4. 느낌


처음엔 이 책을 읽으면 정말 많이 울줄 알았는데요, 객관적인 내용이라 그냥 죽죽 읽었습니다.

물론, 객관적 사실조차 너무 아파서 울컥한 부분도 있어요.


1919년에 활동하신 분들의 이름과 시간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찬란하고도 불꽃같던 순간도 다 이렇게 기록으로 남아있구나 싶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익명인'이라는 글자는 마음이 아팠어요.


1919년의 객관적의 사실을 나열해 놓은 책이라, 백과사전 같기도 하지만. 백과사전이라기엔 무언가 부족합니다.

역사교과서의 1919년 부분이라면 맞을거 같아요.

더 심도있는 1919년의 연구를 위한 초석같은 책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BweweRalDaQ/?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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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감력 수업 - 신경 쓰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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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느낌


회색 분위기의 겉표지 속에 예븐 연두색 속표지가 단아해서 좋았어요.


손에 딱 잡힐 정도로 크지 않고 두껍지도 않아서 책에 대한 마음의 부담도 덜어줍니다.



2. 문구


[그저 이를 악물고 간신히 버틸 뿐입니다. -5쪽-]

작년의 제가 생각났어요. 정말 죽지 못해서 사는 삶이랄까요.

그래도 몸과 마음을 잘 치유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살만해요.


[지나친 마음 읽기를 하면 상대의 마음을 오해할 수 있습니다. -47쪽-]

혼자 소설을 쓴다는 게 이런게 아닐까요.


[당장 처리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을 머릿속에서 털어낼 수 있습니다. -50쪽-]

동감이에요. 사람 때문에 힘들 땐 육체노동이든 정신노동이든 일에 미치는게 최고죠.

일에 관계된 사람이라면 다른 걸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겠지만요.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완벽함을 요구하지 말아야 하죠. -59쪽-]

저도 이걸 작년부터 깨닫고 조금씩 내려놓고 있어요.

작년을 기점으로 예전의 저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마음이 더 편해졌어요. 덜 고통스럽고, 덜 우울해요.


[사람은 누구나 약점과 실수로 가득 차 있다. 우리의 어리석음을 서로 용서하자. -63쪽-]

나 자신에게도 그렇고, 타인에 대해서도 그렇고.

어느 선까지 용서할지가 문제죠.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을 관대하게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려면 자신의 실수와 어리석음에 민감해 지고 타인의 실수나 어리석음에는 둔감해져야 합니다. -63쪽-]

이 문구는 어떻게 읽으면 59쪽에 나왔던 [우리는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에게 완벽함을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완벽함을 요구하지 말아야 하죠.]와 반대되는 문장같아요.


[이렇듯 꿈이나 목표가 뚜렷하면 인간관계에 둔감해질 수 있습니다. -72쪽-]

꿈이 중요한 이유죠.

미시적이 아닌 거시적인 시각을 갖게 해주니까요.

당신의 꿈은 뭔가요?


[결혼과 동시에 이런 안정감이 생겨난 것입니다. -74쪽-]

제가 결혼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에요.

평생 휴식처가 되어줄 내사람이 간절해요.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쓰기 때문이죠. -80쪽-]

아닌데요. 지독한 외로움이 무서워서 그런건데요.


[심호흡도 한숨도 어떤 의미에서는 똑같은 호흡이지만 심리적인 효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98쪽-]

감정에 따라 같아보이는 행위라도 결과나 효과가 이렇듯 정반대일 수 있어요.


[우울함에 사로잡힌 채 쉽게 기분을 전환하지 못하죠. -100쪽-]

감정의 무거움이 정말 힘들다면, 마그네슘과 아연을 추천드려요.

비타민만 제대로 충족되도 우울함이 사라지거든요.


[다이어리를 일정으로 가득 채우면 마음의 여유과 사라집니다. -105쪽-]

10분 다이어리, 데일리리포트를 쓰다가 안쓰는 이유입니다.

쓰면 삶의 효율이 좋다고 느껴지지만, 압박감이 심해져서 전체적인 삶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단기로 짧고 강한 자극이 필요한 시기라면 모를까, 장기로 쓰는건 추천하지 않아요.


[어떤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 -107쪽-]

이런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요.


[좋은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130쪽-]

인연이라면, 인연이니까요.


[당당하게 마음먹으면 긴장감이 사라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34쪽-]

자연스러움의 힘이 아닐까요.


[지난 일은 어차피 되돌릴 수 없잖아. 그러니 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 -144쪽-]

아는데요. 이렇게 생각도 하는데요.

감정과 기억은 잘 안되네요. 저는 아직 멀었나봐요.


[불쾌한 말을 들었을 때는 똑같이 갚아주기보다는 침묵하는 편이 좋습니다. -158쪽-]

손해보는 삶에 대한 역설이 아닐까요.


[늘 성실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자신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조금도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미쳐버리거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불안정해질 것이다. -181쪽-]

악착같이 붙잡고 있는 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놓아버리는 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조금은 완벽주의자였던 저도 요즘 '놓기' 연습을 하니 확실히 숨이 틔여요.


[둔감한 사람은 한계가 와도 한계를 느끼지 않습니다. 한계를 모르는 사람은 언제든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206쪽-]

이 책이 말하는 둔감력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내 마음을 따르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입니다. -215쪽-]

저도, 당신도 하고 싶은 데로, 마음이 가는 곳으로 후회없이 살아요.



3. 오타


74쪽 셋째줄 : '


206쪽 : 사람은한계가



4. 읽고나서


전체적으로 연두색 분위기의 책이 마음의 안정감을 줍니다. 한껏 예민할 때 읽으면 차분해 질거 같아요.

처음에 읽을때는 <아무것도 안해도 아무렇지 않구나>의 일본어판 같았는데, 읽다보니 다른 내용이었어요.

마음을 치유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계발서처럼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 말하고 있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장인정신이라는 건 둔감력에서 온 듯 합니다.

주변 반대와 번번한 실패 때문에 힘든 수험생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분들께 좋은 책 입니다.

힘내세요.




https://www.instagram.com/p/Bv81-tcFb2E/?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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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는 노땡큐 - 세상에 대들 용기 없는 사람이 뒤돌아 날리는 메롱
이윤용 지음 / 수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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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기

다산북스 서평단에서 [이제 너는 노땡큐]에 대한 서평모집을 해서 지원했습니다.

B급 병맛 같은 느낌의 제목이 좋았습니다. 머리 복잡한 요즘에 가볍게 읽기 좋을거 같았습니다.



2. 책 구성

책 표지부터 책 중간중간에 있는 귀여운 그림들이 책을 더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문자창 모양의 소제목들이 인상적이었어요.



3. 문구

[왜냐하면 나는 소심한 인간이므로. -15쪽-]

저는 "됐어요."하고 다른 가게를 갑니다.

꼬꼬마때 엄마 심부름을 하면서 굉장히 딜레마를 겪은 일이 있어요.

굉장히 불친절하지만 엄마가 맛있다고 말씀하시는 고기를 파는 정육점과

친절하지만 엄마가 고기가 별로라고 말씀하시는 정육점 집이 있었어요.

고민을 하다 엄마한테 물어봤습니다. "어딜 갈까요?"

엄마는 불친절할때 느끼는 나쁜 감정은 한 순간이지만, 고기는 계속 맛있으니 불친절한 정육점에 가서 고기를 사오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심부름 하는 입장에서는 그 정육점에 안가게 되더라구요.

가게 문을 들어서는 자체부터 거부감이 생기는데 어쩌겠어요.

 

[아! 넵! 죄송! -23쪽-]

진정성 없다고 바로 전화와서 화낼꺼 같은데요..아님 연락을 끊던가요.

정말 가벼운 관계가 아니라면, 이런 문자는 삼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런 감정의 단절은 얼마나 현명한가! -36쪽-]

그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에게는 노력해도 안되는 것 중의 하나라 부럽네요.


[넌 나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구나. -48쪽-]

이게 정답이네요.


[내가 단문을 보내지 않으면 그 즉시 끊기는 사이.

그것은 백발백중 상대의 어장 관리다. -58쪽-]

정말 나를 아끼는 사람들은 내가 무리하지 않아도 먼저 연락이 와요.


[나의 용서가 돌고 돌아

누군가 나를 용서하게 될 그 언젠가를 위해. -63쪽-]

나쁜 사람은 인생에서 지워버리는게 답입니다.

복수는 내가 하는게 아니에요.


[그 어떤 열악하고 남루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도망을 꿈꿀 수 있다. -73쪽-]

그럼요, 우린 상상력에 특화된 호모 사피엔스인걸요.


[하는 수 없지, 뭘 어떡해. -77쪽-]

이 말의 마법은 아는 사람들만 알죠.

마음이 뒤틀리는 상황에서도 이 한마디면 활명수 마신 것처럼 속이 쑥! 내려가는걸요!


[휴게소에서의 라면은,

사랑도 낭만도 설렘도 아닌, '테스트'다. -82쪽]

복잡다감한 생각이 들었어요.

현명하네. 부터 정말 죽도록 사랑하면 헤어질 수 있을까?_까지.

고생길이 눈앞에 보여도 이런 생각이 드는거 보면,

아직 저는 정신적으로는 꼬꼬마인가봐요.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하고 있는가. -90쪽-]

<사피엔스>에서는 (먹는)밀에게 이용당했기 때문이라죠.

저도 하루종일 티비보고 책보고 산책하고 장보고 집에서 음식해먹고 살고 싶어요.

이렇게 사는 건 세상 어디든 가서도 할 수 있지만,

태어나 생활해 온 이 곳이, 이 생활이 가장 편하고 익숙하니까_아직 떠나지 못하고 있어요.


[이것이 붕어빵 팥 정량의 법칙. -93쪽-]

60년씩 인생의 흐름이 있다는 사주와 비슷한 생각인거 같아요.


[싸게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냐.

필요한 걸 사는 게 중요한 거지. -101쪽-]

맞는 말인데, 왜 인터넷 쇼핑을 하면 가격비교를 하다가 몇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게 될까요.

어차피 최저가 안사고 처음에 본 '그거' 살꺼면서요.


[그래도. -104쪽-]

괜찮은데요?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145쪽-]

그래서 그때 그때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없는거 같아요.


[공부하는 아내를 따라와 옆에서 책을 읽다가

식은 커피 대신 따뜻한 새 커피를 채워주는 중년의 부부. -169쪽-]

부럽네요. 아내도. 남편도.


['호칭'은 그 사람과 나를 규정해주는 중요한 증거물이다. -175쪽-]

이래서 사람을 "야"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끔찍하죠.

그래서 지금 직장이 천직인거 같아요. 모두 존칭을 쓰시거든요. 복받았죠.


[진짜 칭찬은 내가 나에게 주는 칭찬뿐이다. -181쪽-]

공감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고.

그때그때 다르니까요.


[나이가 들 수록, 상대보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부탁을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가 아닐까. -191쪽-]

그래서 급한 일 아니면 부탁을 안하고,

죽을 것 같은 일 아니면 용서를 합니다.

그때는 마음이 불편할지 몰라도, 나중엔 그게 마음이 편해요.


[메인 작가 언니가 자꾸 나서야 하는 일을 자기에게 시킨다는 것이다. -192쪽-]

본인이 하시죠?

본인이 하면 될 껄 왜 엄한 사람을 잡아요?


[정말 참기 힘들면 그만둬도 되겠다는 마음 편함이랄까. -221쪽-]

그래요. 그러니까 극한 상황에서 목숨걸로 버티지 마요.

그까짓게 뭐라고.

그냥 둬도, 그냥 버려도 사는 데 큰 지장 없어요.


[당신이 그 회사에 들어가지 못한 건, 들어갔지만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연이 아니었던 겁니다. -223쪽-]

죽어라 했어도 안됬던 시험.

후회 없이 공부 했지만, 결과는 항상 미련이 남았었는데요.

그래요. 인연이 아니었어요.



4. 느낌

작가님이 강조하시려는 부분마다 점찍으신 건,

옛날 감성 같았지만, 촌스럽달까요? 중2 같달까요? 보기 불편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거부감으로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자꾸 동감하게 되면서 빠져들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어요. 

그리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항상 마음 속 한 구석에 있던 미련을 쓱쓱 지워주는 책입니다.

마음이 뒤틀릴 때 뿐만 아니라, 심심할 때 가볍게 읽기에도 좋아요.


이 책을 읽고 모두 평안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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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에서 책을 지원받아 글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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