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불사르고 김일엽 문집 2
김일엽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일엽 스님의 치열한 구도기(求道記)이다. 불교의 종교적 대의를 실현하는 일. 즉, 현실의 알맹이인 ‘내적 본질’을 깨달아 쓰게 되는 일이 불법(佛法)이라는 대목에 밑줄을 긋는다. 아울러 아름다운 문학적 표현들이 돋보이는 문장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등 문해력의 비밀 - 국어·영어 교사가 들려주는 특급 처방전
김수린.배혜림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학교에 올라간 아이들이 교과서를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못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모르는 어휘가 많다는 것이다. 중학교 현지 교사이면서 중학생 학부모이기도 한 2인의 저자는 그 해결책을 교과서와 엄마표에서 찾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능의 발견 - 내 안의 남다름을 이끌어내는 법
스즈키 유 지음, 송해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책

 


이능의 발견 - 내 안의 남다름을 이끌어내는 법

_스즈키 유 / 세종(세종서적)

 

 

재능(才能)과 이능(異能)은 어떻게 다른가? 재능은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 또는 개인이 타고난 능력과 훈련에 의하여 획득된 능력을 의미하다면, 이능(異能)은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중된 능력을 뜻한다. 따라서 집단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 혹은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하는 능력과는 다르다고 한다. 재능보다 이능을 알아보는 것이 더 힘들 것 같다.

 

 

이 책의 부제는 내 안의 남다름을 이끌어내는 법이라고 되어있다. 이 책의 지은이 스즈키 유는 과학 컬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작가로 소개된다. 책은 크게 3파트로 편집되었다. -‘재능에 관해 -‘성공에 관해 타고나는 것에 관해이다. 좋아하는 일은 재능이 될 수 있을까? 부잣집에서 태어나면 유리할까? 인생은 유전자로 정해질까? 등의 소제목도 시선을 끈다.

 

 

연령 120. 모르는 것 빼놓고 죄다 아는 고양이 냥선생과 20대 직장인 제자의 대화체로 되어있다. 제자는 세후 월급 200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지 대충 그림이 그려진다.

 

 

인생은 정말 유전으로 결정될까?”

 

사실 나도 궁금했던 부분이다. 유전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거기서 거기 아닌가? 이에 대해 마치 챗GPT같은 냥선생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유전율은 집단 내 분포상태를 나타내는 숫자야

유전율은 내가 가진 능력은 무엇인가?’자신이 가진 능력을 바꾸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가?’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답도 줄 수 없어.”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해서 전부 쓰이는 것이 아니라 각 유전자에 달린 스위치가 환경에 따라 켜지거나 꺼지게 되어 있어따라서 같은 유전자를 타고 나더라도 성장 환경이 다르면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자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은이는 이 책을 취업준비를 앞둔 사람, 사회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썼다고 한다.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능의발견

#스즈키유

#세종서적

#쎄인트의책이야기20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능의 발견 - 내 안의 남다름을 이끌어내는 법
스즈키 유 지음, 송해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책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 21세기북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위의 문장 또는 언어에 공통이 되는 단어를 고른다면, 후회(後悔), 회한(悔恨)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이 문장들은 지금 살아있는 모든 이들에게 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동안 이 말들을 생각해보시오. 죽을 때 이 말들이 후회로 남지 않게 하시오.”

 

이 책의 지은이 오츠 슈이치는 완화의료전문의이다. 완화의료를 받는 이들은 대부분 암환자들이다. 요즘 진단검사의학의 발전으로 암을 발견하는 것이 비교적 빨라지긴 했으나 여전히 삶의 종착역에 가까워졌을 때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완화의료는 치료의학과 다르게 문자 그대로 그저 심한 통증만을 가라앉혀 주는 방법이다. 다행히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는 대체적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지은이는 이 땅을 떠날 순간이 다가오는 환자들과 나눈 대화를 정리했다.

 

어느 순간 나는 많은 사람의 마지막을 지켜보면서 누구나 느끼는 후회, 인생에서 풀지 못한 숙제에 공통분모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부터 그 공통분모를 여러 사람과 나누고자 한다.”

 

많은 이야기 중,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에 시선이 머문다. 누구나 일을 한다. 무언가 하고 있다. 문장 그대로 죽도록일을 하는 경우는 그 나름대로 사정이 있을 것이다. 우선은 생계를 위해서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회한(悔恨)을 남기는 사람의 입장에선 자신이 그렇게 선택적으로 살아왔다는 느낌이 확 풍긴다. 내 주변에도 일중독자들이 몇 명 있다. 그 사람들의 특징은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다. 사람한테 상처받은 트라우마 때문 일수도 있다. 일상의 패턴도 단조롭다. 그런 생각도 든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불편한 마음을 일에 쏟나?

 

이 책에 실린 메시지 대부분을 마음에 담는다. 내 육신의 삶을 마감할 때, 이 책에 실렸던 말들은 재탕하지 않으련다.

 

 

 

#죽을때후회하는스물다섯가지

#오츠슈이치

#필독단3

#21세기북스

#쎄인트의책이야기20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