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의 디지털 인문학 - 21세기형 교양이란 무엇인가?
김경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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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준의 디지털 인문학 】- 21세기형 교양이란 무엇인가?

   _김경준 / 메이트북스

 

 

 

“새로운 사고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포함한 모든 지식의 오류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지식의 확장성과 변동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디지털 시대에 진입하면서 오히려 인문학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아무리 좋은 빅 데이터가 잔뜩 쌓여 있어도 그것을 읽어내는 것은 결국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기계가 할 수 있는 작업의 한계가 있다. 창의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지털 융합시대에 다채로운 인문학 분야를 접하면서 새로운 접근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현상은 자연스럽다.

 

 

 

그렇다면, 인문학의 진짜 역할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인류문명의 지혜와 경험이 압축된 인문학은 죽어있는 화석이 아니라고 한다. 시대변화에 따라 재해석되는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것이다. 아날로그 시대에 축적된 인문학의 지식이 디지털 시대에도 생명력을 가지려면 과거의 해석에 갇히지 않고 미래를 조망하는 역동적 관점이 필요하다. 격변의 21세기를 살아가는 동물로서의 인문학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개인적 삶이 풍요로워진다면 인문학의 소명을 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천년제국 베네치아, 번영의 비결이 무엇이었을까? 베네치아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역사 그 자체다. 바닷가 개펄에서 출발해 지중해를 제패했고, 소금과 물고기로 시작해 향신료와 귀중품의 교역으로 발전했다. 저자는 베네치아의 비밀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국가전략의 일관성, 종교와 정치의 구분, 견제와 균형의 합리적 지배구조, 공공 인프라와 민간 활력의 시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시스템 등이다. 베네치아의 번영 비결은 오늘날의 국가, 조직, 그리고 기업이 타산지석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국가전략의 일관성’이다. 우리나라처럼 정권이 바뀔 때마다 모든 것이 바뀌는 실태가 비교된다.

 

 

 

‘21세기에 맞는 교양의 조건’은 무엇인가? 21세기는 누가 뭐래도 융합의 시대다. 디지털 기술을 매개체로 기존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기존 지식들도 경계를 넘어 활발하게 교류된다. 4가지로 정리된다. -유연성, 인문적 소양도 기존 지식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는 유연한 입장을 가져야한다. -개방성. 아무리 풍부한 지식을 갖추었더라도 개방성이 부족하면 기존의 지식과 프레임으로 세계를 반복적으로 해석하는 협소함에 갇히게 되기 때문이다. -실용성. 수백 년 전의 최첨단 지식이 지금은 미신으로 치부될 수 있고, 과거의 중요한 가치가 지금은 시대착오적일 수 있다. -창의성. 새로움을 잉태하지 못하는 지식은 죽은 지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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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물은 변한다. 작용과 반작용, 도전과 응전 등의 상호관계를 통해 에너지가 형성되고 경쟁이 유발되며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역동성은 개별 인간 자원만이 아니라 공동체 내부, 국가단위, 문명차원에서도 발생되어 진화로 이어진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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