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수첩에 귀여운 그림 잔뜩 그려서 아기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다. 헌데 나는 그림치인걸.

어렵지 않게 그릴 수 있고 아기자기 귀여운 그림책이 필요해.

이것저것 찾다가 전에 한번 보고 여러가지 그림을 쉽게 그려본 게 생각난 '그려봐, 볼펜으로'

 

 

 

 

 

 

 

 

 

 

 

 

 

그래, 이거야. 사자 사자. 근 몇년만에 온라인에서 책을 사려고 폼을 잡는데 중고책이 보인다.

배송비가 있으니 판매자의 다른 물품을 보고 다시 돌아와 새 책이 좋다며 합리화하길 한시간 넘게.

혹시 몰라 근처 중고매장을 검색했더니 있다! 그럼 이번 주말에 서점에 가서 사는거야, 까지 정리를 한 게 어제 12시 즈음.

책이 꽂혀있는 곳까지 메모를 하고 절판된 김영하의 여행자 도쿄까지 챙기는 센스를 장착했는데

오늘 무심코 들은 이랑의 노래가 너무너무 좋은거다. 이랑의 노래는 CD가 아니라 음원으로 나왔는데 그게 하필 책이다. 그럼 가만 보자. 이것까지 사려면 결국 온리인으로 주문해야하네. 에잇! 자꾸 5만원이 걸려 도서관에 신청하려던 책들까지 장바구니에 꾸역꾸역 집어넣고 있다. 내일 아기 데리고 외출도 하고 이제 곧 자야하는데 한번 당겨진 불은 꺼질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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