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월간 패션 잡지에 나올 법한 두 여자의 팬시한 동거일기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읽을 수록 고개를 끄덕이고 눈물을 글썽이는 나를 발견했다. 스물 두살에 독립해 25년간 혼자 살거나 여러 형태의 동거를 하면서 겪고 느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들어있다.

게다가 김하나님의 ‘가족과 더 큰 가족’에서 나오는 동네 커뮤니티는 비슷한 관심사나 취미를 공유할 이웃이 거의 없는 내게 너무도 부러운 이야기였고, 황선우님의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내 가족입니다’에서는 지난 7년 동안 동거 생활에서 느낀 이런저런 어려웠던 점들이 떠올라 매우 공감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결혼,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 독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가족의 다른 대안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겠구나 싶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된 조카1호에게 한권 선물해야지.
#books #여자둘이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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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 김영식님 추천으로 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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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7 도서관에서 빌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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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02-07 도서관에서 빌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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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곰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7
이기훈 글.그림 / 리잼 / 201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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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도서관에서 봄. 그림은 좋은데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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