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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아픔, 너무나 극단적인 두 단어는 각자이지만 서로 얽히고 설키면서 우리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아픔은 다른 양면인 듯 함께합니다. 그래서인지 아픔은 사랑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몸이 아플 때 마음도 같이 아프고, 우리는 그 속에서 고통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고통에서 벗어날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우리는 무한한 감사와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몸의 통증은 삶을 아프게 하지만, 삶의 유한성과 소중함을 알려 주는 귀중한 역할을 합니다. 마음의 통증은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지요. 우리는 다시 통증에 대해서 새롭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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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을 다녀올 때마다 생각한다. 오직 지금만이 나의 것이구나. 어제의 나, 내일의 나는 물론 바로 오늘, 잠시 후의 나조차 어찌될지 알 수 없지만,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의 나는 진짜다. 죽음이 매 순간 곁을 맴돌지라도 지금 이 순간 나는 살아 있다. 당신도 부디 오늘은 살아 있어주길 바란다. 어제의 상처에 짓눌리지 말고 내일의 불안에 무너지지도 말고, 계속 지금 이 순간만은 살아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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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나 현장이나 매한가지다. 먼저 가본 자와 나중에 그 길을걷는 자가 서로 가진 것과 가지지 않은 것을 봐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본 자라서 품고 있는 두려움과 안 가본 자라서 끓어오르는 용기를 서로 나누고 자극을 주고받을 수만 있다면.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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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함께해본 사람이라면 안다. 남녀 불문 우리 모두에게는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때론 나의 불안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다. 경찰의 세계는 여경과 남경으로 갈리지 않는다.

한마음으로, 서로 함께하는 호흡과 노력으로, 오던 칼도 멈추게 하고 가던 범인도 우리 손 안에 들어오게 하는 기운은 오직 팀워크에 있다. (「여경 무용론과 경찰에 대한 욕설 앞에서 떠오르는 얼굴들」, - P23

때로 삶은 더럽고 비루한 방식으로 우리의 따귀를 치지만, 옳은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그로 인해 근본적으로 훼손되지는 않는다. 옳은 사람들은 늘 위기와 복병에 맞닥뜨리지만, 그 모든 것을 딛고 끝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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