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시선 
이승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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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으면 나는 서른 살이 되고, 이곳에서는 선거가 치러질 것이다. 그는 선거에서 이기거나 질 것이다. 이기기를 바라지 않는 것처럼 지기를 바라지도 않았다. 그건 나와 상관없는 선거였다. 어머니와도 상관없고 P와도 상관없었다. 그건 그의 세계였고, 그 세계는 모든 수단이 욕망을 위해 동원되는 세계였다. 싸우고 경쟁하고 부정하고 쳐내고 잘라 내는 세계. 내가 기대하는 것은 긍정하고 붙드는 아버지였다. 집을 나갔다가 재산을 탕진하고 영혼이 피폐해져서 돌아오는 아들을 환영하기 위해 맨발로 달려나오고 새 옷을 준비해 두었다가 입히고 잔치를 벌이는 아버지. 그것은 환상이었다. 내가 본 것은 달려나오고 옷을 입히고 잔치를 벌이는 아버지가 아니라 부정하고 쳐내고 잘라 내는 남자였다. 집을 나간 탕자가 아닌데도 그랬다. 나 역시 부정하고 쳐내고 잘라 내야 했다.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기보다 그래야 할 것 같았다. 나는 두통을 앓는 코끼리처럼 잠들지 못하고 좁은 방 안을 왔다 갔다 했다.– 150쪽


 
 
 
옥수수와 나 - 2012년 제3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영하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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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까페가, 시가, 섹스가, 관념이, 소설이.... 옥수수 털리듯, 털린다. 옥수수 잘챙겨....


 
 
poptrash 2012-01-26 02:00   댓글달기 | URL
음... 읽고 싶다는 생각이 1%도 없던 책이었는데 갑자기 읽고 싶어지네요... 음...

니나 2012-01-26 19:33   URL
음... 그냥 오다가다 보게 되면 보셔도 될듯...

다락방 2012-01-26 07:12   댓글달기 | URL
저 역시도...별 생각 없던 책이었는데...옥수수 털리듯..이라니....흐음..

니나 2012-01-26 19:33   URL
금방 후두둑, 끝나는 책인걸요. 요즘 내가 좀 털리는 시기라. 응?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 I Wish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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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예정


강아지는 살아나지 않았지만, 꼬옥 안고 걸어나갈 수 있는 것. 혼란과 혼돈 속에서 한뼘 자라는 마음, 그것이 기적이구나. 나도 뒤늦게 조금씩 자라고 있는걸까?


 
 
다락방 2012-01-20 02:25   댓글달기 | URL
네네. 니나님은 자라고 있습니다!!

니나 2012-01-20 12:35   URL
넹. 맞아요. 꼬물꼬물. 느려터졌지만. ㅎㅎ

치니 2012-01-20 12:13   댓글달기 | URL
와, 이 영화 봤구나요 ~ 내가 좋아하는 분들이 전부 다 이 영화 별을 다섯 개 주고 있어서, 막 흐뭇해요.
근데 니나 님은 형이랑 동생 중에 어떤 스탈이 더 좋아요? 갑자기 그게 궁금.

니나 2012-01-20 12:36   URL
와, 진짜 어려운 질문이다... 아무래도, 동생 스탈이 좋네요. 어릴 땐(?) 형같은 스탈을 좋아했던 거 같기도 한데 ㅋㅋ
 
지금은 없는 이야기 - 최규석 우화 1318 만화가 열전 2 
최규석 지음 / 사계절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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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받은 북마크를 볼펜 심이 나올때까지 엄마가 뜯어 버렸다 ˝이거 뭐니?˝ 하면서...열받은 나는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고 엄마는 그깟게 뭔데 나한테 그러냐고 울어버렸다. 그러게... 이제는 없어져야 할 이야기


 
 
 
뭐라도 되겠지 - 호기심과 편애로 만드는 특별한 세상 
김중혁 지음 / 마음산책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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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이 책 읽고 작가님 팬이 되셨는데, 카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돋보기 꺼내야 한다고 불편해 하셨어요. 담번엔 카툰에 있는 글씨좀 크게 해주셨음 하고 ...ㅋㅋ (100자평 되니 별말이 다 가능하군요 ㅎㅎ)


 
 
다락방 2011-12-01 08:12   댓글달기 | URL
오와, 니나!

니나 2011-12-01 23:43   URL
헤헤

치니 2011-12-01 11:33   댓글달기 | URL
니나 왔~다!

니나 2011-12-01 23:43   URL
왔어요!

poptrash 2011-12-01 14:05   댓글달기 | URL
앗, 니나 님!

니나 2011-12-01 23:43   URL
좀 늦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