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과 순다리 도토리숲 알심문학 1
미탈리 퍼킨스 지음, 제이미 호건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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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고 쓴 서평입니다.>




어느날 엄마가 건내주신 책한권, 청소년 우수도서로 알고있는

이 책의 표지에는 호랑이를 안고 있는 한 소년의 모습을 담고있어

 더욱 무슨 내용을 담고있을지 궁금하였습니다.



 



호랑이를 안고있는 그 소년의 이름은 바로 닐,

닐은 맹그로브 숲과 순다리 나무들로 이루어진 순다르반스 지역 섬에 살고 있습니다. 

닐이 사는 이곳에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탈출한 새끼 호랑이가 들어오게 되고 

부자 굽타는 이소식을 듣고 새끼 호랑이를 팔기 위해 잡으려 합니다.

닐은 이것을 막기 위해 누나 루파와 함께 호랑이를 찾아 나서게 되고 

여러과정들을 거쳐 닐과 루파는 새끼 호랑이를 구하게 되지요.

 닐은 그 호랑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나무 이름인 "순다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호랑이 보호 구역으로 보내게 됩니다.

 호랑이를 넘겨달라며 굽타가 돈으로 유혹하였지만 꽤나 큰 금액인데 

그것에 넘어가지 않은 닐이 조금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닐은 호랑이를 찾기전 장선생님에게 멀리 떨어져있는 도시의 기숙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기위한 시험을 치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공부가 싫었을 뿐더러

 이곳에서 떠나고 싶지않았기 때문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호랑이를 찾는 과정에서 닐에게는 변화가 오게 되었고 

그로인해 거절했던 시험을 쳐서 장학금을 받아야만 할 이유가 생겨 다시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지요. 

이렇게 호랑이로 인해 생기는 여러일들과 빈부격차 , 

성차별적인 이야기들을 담고있음을 알수있습니다.

 내가 사는 이곳과는 많이 다른 환경이고 생소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많이 있지만

 닐과 아버지가 겪는 갈등 , 여러 생활을 보며 비슷한점도 있어서 

청소년인 내 입장에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었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인도 배경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고 

중간중간 이러한 그림들을 통해 좀 더 생생하게 상상하며 볼 수 있어서 더 좋았구요.




 



이곳에선 여자는 4학년 5학년쯤 되면 배우지 못하여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보고 안타깝기도 하였습니다.

 학교가는 것이 항상 싫다고만 느꼈던 나인데 오히려 지금 삶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ㅎㅎ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장면들이 여러 가지 있었는데 

끝부분에서 생각을 바꾸는 닐과 교장 선생님의 대화가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호랑이를 찾으며 

마음의 성장과정을 밟은 닐과 시험을 추천해준 교장선생님의 대화,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거같은 대화지만 시험에 합격하고 

꼭 다시 언젠간 돌아올거라는 닐과 직접 그걸 해낸 교장선생님을 보고 조금 놀라웠습니다.



닐이 깨달은 바와 같이 세상에는 돈보다 소중한것이 많고 

그 소중한것들을 위해 위험을 무릅써야할 일도 생길 수 있다 ,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를 희생해야 할때도 있다라는 것을 

저도 한번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 교훈과 재미 감동을 동시에 주는 책이라서 

저와 비슷한 연령대의 청소년이 한번 쯤은 읽어보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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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은 힘이 세! 세균과 바이러스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19
김희정 지음, 이창우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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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에 이어 2015년쯤에 우리나라에 발생한 '메르스',

그리고 지금 몇달째 전 세계와 우리나라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이젠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한 손씻기와 같은 위생은 필수가 되어 버린 것 같다.





그러던 와중, <참잘했어요 과학>라는 초등 통합교과 정보서 시리즈에서

세균과 바이러스에 관한 책이 출간되어서 만나보게 되었다.


요즘 분위기를 보며 아이들도 대강 느끼고는 있겠지만

왜 바이러스때문에 전세계와 우리나라가 공포에 휩싸여 있는지,

사상최초로 전국단위 개학연기가 될 정도로 왜 외출을 자제해야하는지,

보다 전문적인 설명으로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둔다면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면에서나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초등 교과 과정에 알맞게 개된한 책이라 등장인물도 참 귀염귀염하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이름과 설명만 봐도 책에서 소개하는 주제와 연관되어 있기때문에

책에서 다루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보다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듯하다.


세균 삼총사와 옷장에 살던 곰팡이 곰이와 부엌에 살던 곰팡이 팡이를 통해

 과학을 통해 발견하게 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책의 구성을 보면

재미있는 스토리의 만화를 시작으로

그와 관련된 쉽고 자세한 설명들이 이어진다.

그리고 나면 <한눈에 쏙>이라는 코너를 통해 앞에서 설명된 내용들을 한눈에 정리해주고

<한 걸음 더>코너를 통해 더 깊게 알아볼 수 있다.


지구를 정복하러 온 세균 삼총사의 만화로 시작!

그런데 그런데 누군가에게 들키고 만다!

바로 옷감 장수이지만 현미경을 만든 레이우엔훅에게!

그렇게 현미경을 통해 발견한 작은 동물,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고,

그렇게 발견된 미생물은 훗날 세균 또는 박테리아라 불리게 된다.

또 이런 세균의 전염에 대한 위험성을 깨닫기까지의 이야기와

세균보다 더 작은 바이러스의 발견, 백신의 개발까지 그림과 사진,

쉬우면서 자세한 설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나 유럽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흑사병의 이야기를 본 아이들은

자료사진을 보며 살이 검게 썩어 들어간다는 내용에 너무 놀라기도 했다.

그래도 19세기말 파스퇴르의 치료법으로 이 병이 사라졌다는 말에

안도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도 빨리 생겨나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사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어떻게 다른지 나도 잘 몰랐다.

하지만 책을 통해 세균보다 더 작은 것이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찰스 챔버랜드의 세균을 거르는 여과기를 통과해 걸러지지 않은 독성 물질,

그 물질에 대한 연구를 하던 네덜란드의 미생물학자 마르티뉘스 베이에링크의 발견으로 말이다.

이 외에도 미생물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미생물 나라의 족보와 조상, 친척 등으로 재미있게 설명해놓은 부분도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봐서 좋았고,

미생물이 어떤 곳을 좋아하는지,

세균이 갖은 좋은 점과 몸 속 세균과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

또 미생물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메르스 이야기까지

아이들과 유익하게 본 책이었다.

어쩌면 어려운 내용일수도 있는데 때가 때여서였을까?

아이들도 관심을 갖고 책의 설명을 열심히 읽으며

배우려고 하는 것 같아

참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본 책 뒤에는 워크북도 실려 있어서 책에서 보고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확인해 볼 수 있어 더 좋았다.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배워본 책~

요즘 같은 때에 아이들과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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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과학용어사전 2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과학용어사전 2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최현지 감수 / 서울문화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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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아이들과 만나보았던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과학용어사전 1권!
크레이지 아케이드 캐릭터들의 재미있는 학습만화는 물론이고,
과학 4개 영역의 필수 과학 용어들을 배워볼 수 있어 유익했기에~
엄마인 나도~ 아이들도 기다리고 있던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과학용어사전 2권이 출시되었다.


 


1권의 표지도 홀로그램으로 되어 있었는데~

2권의 홀로그램 패턴이 더 커서인지 더 반짝거린다.

최근 산 책 부록의 카드도 홀로그램 카드였던지라

홀로그램인 이 책의 표지를 보고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기다렸던 책이었던 만큼 두 아이가 머리를 맞대고 읽기 시작!!!


1권에서 만나보았던 익숙한 등장인물들이었지만

등장인물 소개도 다시 읽어보고, 

우측 하단에 1권의 지난 줄거리를 보며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흙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라는 학습만화를 통해 만나보는 과학용어 '풍화'부터

'사랑은 언제나 만나야 전달된다 - 열의 전달'의 학습만화로 만나보는 '전도'까지

총 25개의 학습만화와 필수과학용어들이 실려있다.


<버블캐슬>을 빼앗은 로두마니를 물리칠 유일한 방법!

<드래곤 물풍선>을 만들기 위해 과학에 대해 알아야 하기에

디오, 디지니, 마리드, 에띠는 배찌에게 

지구, 물질, 생명, 에너지를 가르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그렇게 독자들은 2권을 통해 지구, 물질, 생명, 에너지에 대해 배우며

그와 관련된 과학용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리드의 수업을 기다리는 배찌에게 마리드를 대신해 온

'노두만' 선생님이라 거짓말을 하며 다가가는 로두마니!

함정을 파놓고 배찌를 유인하려다 바위에 머리를 콰광하며 바위를 부셔서 흙을 만들어 버린다.

그렇게 바위가 부서져 흙이 생긴 것을 배우게 되는 배찌는 감동을 하고 ㅎㅎㅎ

이 설정을 보고 처음부터 빵 터지는 우리 아이들^^

이렇게 웃으며 학습만화를 통해 '풍화'라는 과학용어를 만나보았다.

그리고 하단에 <과학 용어 알려 다오> 코너를 통해 

'풍화'라는 과학용어의 자세한 뜻을 만나 보았다.

이렇게 학습만화를 읽어보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용어를 만나보게 되고

<과학 용어 알려 다오>를 통해 용어의 자세한 풀이를 만나보며 

과학과 가까워지게 해주는 유익한 학습만화라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거 같다.

무엇보다 과학용어별로 학습만화가 나눠져 있어서 나눠서 조금씩 읽어도 좋고,

다 읽고 나서는 목차를 보고 찾아 읽어봐도 좋고, 후반부의 <찾아보기>를 통해

과학용어를 찾아 과학용어사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너무 좋았다.


이번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과학용어사전 2권은 초등 5~6학년의 과학/환경 과정으로

올해 5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가 보기에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면 과학이란 과목을 생각하면 무조건 암기해야 하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책을 펴놓고, 딱딱하게 정의되어 있는 용어들과 그림을 보고

외우기에 바빴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재미없고 하기 싫기도  했었는데

책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만나보며 자연스럽게 지층의 배사와 향사가 무엇인지

또 물에게 솜씨 좋은 조각가라는 이름을 붙여주어 침식과  퇴적을 통해 만들어지는

V자 계속과 선상지, 삼각주를 아이가 쉽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이렇게 재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던^^


그리고 후반부에는 겹겹이 쌓아서 만든 샌드위치를 만들어 칼로 잘라

자른 샌드위치의 단면을 관찰해보는 실험으로 지층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물에 적신 탈지면이 담긴 페트리 접시에 강낭콩을 키워보는 실험을 통해 

식물의 한살이와 싹 트기 조건을 알아볼 수 있다.

지층과 식물의 한살이를 배우기 위해 고무찰흙과 강낭콩 키우기를 했었다는

엄마의 말에 더 좋아하며 실험의 내용을 훑어보는 아이들~^^

겹겹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실험도 해보고 먹자고~ 약속하며 책을 덮었다.^^


재미있는 스토리를 물론이고~

어려운 과학 개념과 용어들을 자연스럽게 만나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초등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어 과학 교과 학습은 물론 실험 관찰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과학 용어 학습을 통해 아이에게 과학의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다면~!!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과학용어사전과 함께 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나저나 아직도 노두만 선생님이 로두마니인지 모르는 배찌...

또 3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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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대탐험 여행 - 모험으로 가득 찬 공룡 탐험을 떠나요!
리즈 마일즈 지음, 조 해리스 그림, 고은주 옮김 / 산수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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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어디서 들었는지

"나는야 폭군 티라노사우루스" 
하며 노래를 부르던 우리 작은아이~ 
그래서인지 공룡을 참 좋아한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보게 된 책


『공룡 대탐험 여행』

모험으로 가득 찬 공룡 탐험을 떠나요!

이다.

 

책 제목에도 적혀 있듯이 이 책 『공룡 대탐험 여행』은

독자와 함께 모험으로 가득 찬 공룡 탐험을 여행하는 책이다.

그런 컨셉 때문인지 아이가 더 흥미롭게 이 책을 보기도 했다.







과거 세계로 간 독자는 공룡들이 살고 있는 섬을

5일 동안 탐험하게 되는 임무가 주어진다.

책의 목차에 있는 거대한 공룡/ 하늘을 나는 공룡/ 

바다 공룡/ 포식 공룡 순으로 탐험을 하게 되는데

날마다 탐험을 하기 전 지도를 확인하고,

그곳에서 찾아야 할 공룡들과 여행의 필수품을 알아본다.

그리고 다양한 공룡들을 만나러 고고~!!!^^

글과 함께 따라가 보면 하나씩 만나게 되는 공룡들~

설명과 함께 생생한 공룡 그림을 만나보면 마치 공룡들을 직접 만난 거 같은 착각이 든다.

또 공룡 각각의 특징과 생활습관 등 유익한 지식들이 자세하게 설명 있어서

책과 함께 탐험을 하다 보면 아이의 공룡에 대한 지식이 쑥쑥 늘어난다.^^




 



읽으면서 긴 공룡 이름과 함께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흐흑...

미안! 엄마는 모르겠다 ㅎㅎㅎㅎ^^

각 파트(날)마다 탐험을 마치고 나면 공룡이 살고 있는 곳을 탐험하면서 

관찰하고, 사진으로 남긴 것을 정리한 듯한 사파리 보고서가 있는데

공룡에 산 시대 및 화석, 크기 등 다양한 정보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유익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을 과거 세계로 떠나 

직접 탐험해보는 기분으로 공룡들을 만나보고 배워볼 수 있어서 

아이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책을 다 보고서 갑자기 꺼낸 말

"엄마, 고마워~^^"

생각지 못한 아이 반응에 살짝 놀라기도 했지만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선물 같은 유익한 책이었나보다.^^


공룡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 같은 기분을 선사해 준 책

『공룡 대탐험 여행』이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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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툰 위로가 너에게 닿기를
선미화 지음 / 시그마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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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편식이 있는 나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 장르만 보고 고르라면 난 '에세이'를 고른다.

우선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고,

작가의 글과 이야기를 만나보며 함께 공감하고,

그로 인해 행복과 위로, 응원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점에서 좋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본 에세이집은 제목부터 가슴을 울렸다.

『나의 서툰 위로가 너에게 닿기를』

제목에서부터 따뜻함과 위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웬걸?

책의 표지? 너무 예쁘다.

그런데?

글이 실린 책의 내지는 더 예쁘다.

그래서인지 읽기 전부터 가슴 설레고 기분 좋았던 그런 책이다.

#나의서툰위로가너에게닿기를 #에세이 의 저자 선미화 님은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바로 따뜻함이 담긴 그림을 말이다.

의외였다. 

책의 저자라 당연히 글을 쓸 줄 알았지만 그림을 그린다니...^^

저자는 위로와 쉼을 전하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으로 남아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렇게 『나의 서툰 위로가 너에게 닿기를』은 저자가 쓰고 그린 에세이집이다.


책의 제목에서 다가오듯 이 책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다.

저자가 삶에서 받았던 위로와 깨달았던 위로들을 


-하나. 나에게 전하는 위로

-둘. 익숙한, 하지만 조금은 낯선

-셋. 함께여서 다행이야

-넷. 잠시 멈춰야 하는 이유


이렇게 4개의 파트에서 글과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다.

너무나 따뜻하고, 예쁜 그림과 글로 말이다.





 




삶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도

많은 연습과 넘어지는 순간이 필요해.

때로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면서

그렇게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거야.

-p.22 균형잡기 中-


균형을 잃으면 흔들리게 되는 건 당연한 일,

삶과 일상이 흔들리지 않고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갓난아기가 걷고 뛸 때까지 수많은 연습과 넘어짐이 있듯이

많은 연습과 넘어짐의 순간을 통해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넘어지고 힘든 순간을 늘 아파하기만 했는데

이 순간이 내 일상과 삶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줄 균형을 잡기 위한 연습이라 생각하니

조금은 가볍게 덜 힘들게 느껴진다.



한 계절이 지나가듯

아픔도 지나가는 삶의 많은 순간 가운데 하나야.

-p.86-

이 글을 보고 나니 나도 모르게 무릎을 탁! 치게 된다.

그래~ 아픔도 내 삶의 순간 중 하나인데

아픔이 찾아올 때면 난 왜 그리 힘들어했을까 하며...

어차피 피하지 못할 거면 즐기자고 말하던 나였으면서 말이다.



 



이렇게 글을 보고 공감하고 생각해보며

힘을 얻고 위로를 얻었다.

글은 물론이고 글마다 함께 하는 저자의 따뜻한 그림과

그 내용을 줄여서 보여주듯 그림과 함께 하는 문구들이 너무나 좋다.


요즘같이 힘들 때에 만나봐서인지 읽은 내내 가슴의 울림을 느꼈던...

또 그래.. 맞아.. 라고 힘들게 생각했던 응어리들을 훌훌 털어버리듯

가벼움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위로와 감성의 따뜻한 에세이였다.


나처럼 에세이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너무 좋을 책이다.

예쁜 그림과 함께 저자의 글을 정리해 보여주는 문구들은

필사나 캘리그라피로 써봐도 너무 좋을 듯하다.


혼자라고 느낄 때

나를 혼자 두지 않았던 그것들은

일상의 무심함으로 다가와

선뜻 쉬어갈 수 있는 어깨는 내주었지.


나도 그렇게 기대어 쉬어갈 수 있는

한쪽 어깨를 내어주고 싶었어.

혼자라 느끼지 말라고 전하고 싶었어.

-프롤로그 中-


삶과 마음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누군가에 기대어 위로가 받고 싶다면

저자가 내어주는 어깨에 기대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오래오래 소장하고 싶은 책 한 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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