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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100만 만들기 - 구독자 340만 보겸의 알짜 노하우
김보겸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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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루'란 말을 처음 듣고 '도대체 무슨 말이야?' 했다.

그러니까 BJ 보겸이 하는 인사란 다.

영어도 아니고 도대체 뭔 말이야?라고 넘겼는데

BJ 보겸이 아니 유튜버 보겸이 쓴 책을 보니 이제 무슨 소린지 알겠다.

그리고 그동안 몰랐는데 내가 단톡에서 사람들과 사용하던 말 중에

쓰이던 유행어들이 바로 저자 보겸의 유행어란 사실에 너무 놀랐다.

TV나 아프리카TV 등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그냥 개그맨의 유행어인 줄 알았는데

아이들을 통해 누군지 대강 전해 들었던 보겸의 유행어라니.

정말 유명하고 영향력이 큰 유튜버구나 느낀 순간이었다.



 


유튜브 구독자 100만 만들기

누구도 말해준 적 없는 구독자 늘리는 진짜 비법!

[김보겸 / 지식너머]




2019년에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튜브!

그래서인지 올해는 유튜버 관련 기사나 책, 또 사람들의 관심도 더 커진것 같다.

나 역시 그중 한 사람으로 유튜버 관련해서는 궁금한 점이 많다.

그렇다 보니 방송을 접해본 적은 없지만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보겸이 낸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다.

더군다나 구독자 100만 만들기 책이라니 너무 궁금했다.


이<유튜브 구독자 100만 만들기> 책에는 유튜버 보겸의 아프리카TV BJ 시작 때부터

2019년 유튜브 구독자 340만이 되기까지의 8년 동안의 저자의 경험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학창시절부터 게임을 너무 좋아했던 저자는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한 후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남는 시간에 PC방에 들러 게임을 즐겼다고 한다.

저자가 하던 게임에 '대리헬'이라는 시스템으로 첫 방송을 하게되며

마이크도 없이 '별것 아닌 이유'로 아프리카TV BJ가 되었다는데 난 대체 뭔 소린지 ㅠㅠ

어쨌든 게임 실력도 '하 중의 하'였다는데 지는 게임을 계속하고 있던 거 보면

저자는 정말 게임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사랑했었나 보다 싶다.

이렇게 시작된 저자의 BJ 이야기를 통해 저자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또 이 일을 얼마나 좋아하고 즐기고 있었는지 만나볼 수 있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유튜버가 되고 싶다면 주저없이 시작하라고.

대신 즐겁게 하라고.


이 글을 읽는 순간 느꼈다.

"그래, 역시 유튜버의 길도 쉽지가 않구나."

이미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들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신규 유튜버가 이 사이를 뚫고 들어간다는 거 자체가 유튜브는 레드오션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블루오션으로 볼 수도 있는 자신의 생각도 이야기했다.

저자는 아직 유튜브가 블루오션인지 레드오션인지 잘 모르겠다고 솔직히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저자의 생각을 읽어보면 블루오션으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유튜브의 시장은 상상 이상으로 크니까.

또 어디서든 잘 하는 사람은 꼭 있으니까 말이다.


저자는 유튜버로 성공하고 싶다면 

꾸준히!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로,

가볍고 사소한 것으로 유튜브를 시작해보라고 한다.

시작해봐야 죽이 되는지 밥이 되는지 알 것이고,

알아야 바꿔나가며 성공으로 가는 길도 찾을 수 있다고 말이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이 책에는 저자의 8년간의 경험담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과 유튜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저자의

기획, 촬영, 편집 요령, 홍보, 유튜브 운영 방법 등.


구독자를 이렇게 하면 늘어난다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건 없다.

하지만 저자의 경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팁을 통해 

독자는 그의 노하우를 엿보며 배울 수 있다.

왜 오늘날의 인기 유튜버 보겸이 있는지 말이다.

지난 8년 동안 단 하루도 쉰 적이 없다는 보겸은 '가조쿠'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지금까지 번 큰돈들을 자신의 '가조쿠'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방송에 쓴 것은 물론,

오프라인 만남과 갑작스러운 번개모임을 통해 쓴 것만 봐도

돈을 생각하며 유튜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왜 저자가 10만에서 100만,

현 340만(계속 증가 중)까지 구독자를 유지하고 늘려 갈 수 있었는지는

이 책 속 저자의 이야기를 만나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하지 않는 걸 하면 쉽게 지친다.

지치고 콘텐츠 질도 떨어지면 '한방의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

자기가 끌리는 것을 해야 한다.

앞서도 여러 번 강조했던 이것이, 

사실 시작하는 유튜버 그리고 이미 시작한 유튜버들에게 줄 수 있는

최대희 비밀이고 노하우다.

(P.94 中) 


여러 번 강조했듯이 유튜버는 재미가 없으면 오래 하기 힘들다.

여기서 재미는 유튜버 스스로의 재미다.

길고 오래 가야 10원이라도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P.269 中)


결국 저자는 좋아하는 일로 가볍게 시작해야 

꾸준히 유튜버를 오래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야 저자의 '가조쿠'와 같은 구독자들이 유튜버 곁에 있고

또 새로운 구독자들이 생긴다는 것.


세상에는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건 없다.

지금도 달리고 있는 중이지만 지난 시간 쉼 없이 달려온 저자만 봐도 그렇다.

이런 저자의 알짜 노하우가 담긴 책이라

유튜버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보면 얻는 게 있는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나 역시 유튜버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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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맞춤법 맛있는 공부 21
한날 지음 / 파란정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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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알려줄 때가 제일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학창시절부터 알게 모르게 써오던 언어표현과 글들이 습관이 되면서

어느 순간부턴가 헷갈리기 시작한 것이다.

더군다나 인터넷과 SNS 같은 플랫폼의 발달로

급식체부터 줄여 쓰는 말, 유행어 등에 모두가 쉽게 노출되어

맞춤법에 맞는 단어들을 잊어버리기 더 쉬워진 게 사실이다.


아이들의 맞춤법이 고민이던 와중에 새로 출간된 파란정원 출판사의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읽으면서바로써먹는어린이맞춤법 이란 책을 알게 되었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  꼭 봐야 돼!!! 꼭!!! 꼭!!!

다짐했던 난!!!

정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맞춤법

[한날 / 파란정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나온 책이지만 어른들도 같이 봐야 할 책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내가 잘못 쓰고 있는 표현도 만나볼 수 있었고

또 무엇보다 헷갈려 하던 맞춤법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다.


차례는 가나다 순으로 되어있어서 책을 다 읽었어도

언제든 쉽게 찾아 복습이 가능하겠다.

잘못 사용 중인 표현과 맞는 표현이 나란히 정렬되어 있어서

마치 맞춤법 사전을 보는 기분^^




그리고 차례 뒤에는 맞춤법을 읽으면서 바로 써먹게 도와줄

만화의 등장인물들의 소개가 있다.

작가님이 이모티콘 캐릭터 작가시라더니 캐릭터들이

이름에 맞게 아기자기 정말 귀엽게 생겼다.^^






책의 본문은 

잘못 사용 중인 표현 VS 바른 표현을 제목으로 하고

바로 아래 상자 안에 두 표현에 대한 설명을 해 준다.

그냥 단순한 뜻의 설명이 아닌 

표현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의 예나 문법적인 표현까지 설명되어 있어서 

간단하면서도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다음으로는 이 표현들을 우리 귀여운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있는

만화를 통해 잘못 사용하는 경우와 바르게 사용하는 경우는 만나볼 수 있다.

잘못 사용되는 표현에는 주황색으로 X 표시를

바르게 사용한 표현의 말풍선은 초록색으로 가득 채워

만화를 보며 시선을 모으고 보게 되는 효과도 주어 더욱 좋았다.


이렇게 만화를 통해 읽으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하는게 맞는지 쉽게 배울 수 있었다.


제일 처음에 나와 있는 <가르키다 VS 가르치다> 를 보고는

이건 내가 아는 거네?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페이지에 <가르키다 VS 가리키다> 를 보며

"가르키다"라는 표현은 "가리키다"의 잘못된 표현이란 것을 알게 되며

"가르치다"와 헷갈릴 필요가 없었다는 걸 배우게 됐다.

글자 하나로 의미가 달라지는 우리말 맞춤법 정말 만만치만은 않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이와 -히에 대해서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앞으로는 헷갈리지 않을 것 같다.


가벼히 VS 가벼이

괴로히 VS 괴로이


곰곰히 VS 곰곰이

낱낱이 VS 낱낱이


깨끗히 VS 깨끗이

지긋히 VS 지긋이


이 표현들을 글이 많은 책이나 문장에서 볼 때는

종종 헷갈리곤 했는데 책에서 이 세 경우에 대해 문법적으로

설명을 해주어 이 맞춤법에 대해 확실히 배운게 되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았다.

건내주다와 건네주다

어떻게와 어떡해

오랫만과 오랜만 등 국어를 복습하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다양한 표현들의 맞춤법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성인인 나도 헷갈려 하는 부분들을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바른 맞춤법을 익히고 바르게 사용하게 될 거라 생각하니

정말 유익하고 좋은 책이란 생각에 고맙기까지 하다.


책에도 적혀 있지만 맞춤법 사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맞춤법은 서로가 소통하기 위해 만든 통일된 규칙인데

지금처럼 마음대로 바꿔쓴다면???

그 의미가 잘못 전달되면서 제대로 된 소통이 어려워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라도 맞춤법에 맞는 표현을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이들과 이 책을 만나본 총평은!!!

요즘 내가 제일 선호하는 학습만화 스타일인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더라는 점!

또 만화 속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 바른 표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우리 아이를 보니 그 만화 속 상황을 기억하고 맞는 표현을 알고 있었다는 점

엄마로서 정말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봐도 너무나 좋을 책이다!

아이와 함께 맞춤법을 제대로 배우고 익히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선택하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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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 1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 1
송도수 지음, 양선모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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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에게 개인적으로 학습 만화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학습 만화책을 보고 있다.

책읽기를 썩 반가워하지 않던 녀석들이 

재미있게 보며 학습도 같이 되니 엄마로서는 너무 만족스럽다.

그 중에서 잘 보고 있는 수학학습만화 수학도둑 시리즈~

그에 이은 수학 용어사전 1권이 새로 출간되었다고 해서 만나보았다.^^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1

[송도수 / 서울문화사]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수학 용어의 개념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 <수학도둑 수학용어사전1>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수학 용어의 개념을 이해하고 공부하기란 현재 공부하고 있는

초. 중학생에게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더욱더 늘어나는 수학 용어 때문에

수학을 어렵게 느끼고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하는데

엄마가 하나하나 설명해줄 수도 없는 거고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거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더욱 마음에 든다.





먼저 수학 용어사전 시리즈에 등장할 캐릭터에 대한 소개가 있다.

올림포스의 12신 캐릭터들이라 익숙한 느낌이다.

이 캐릭터들 때문에 아이들이 그리스 신화에도 관심을 보였다.


 


수학 용어사전 시리즈의 1권이라

수학 용어의 처음인 수와 모양부터 굵기까지 25가지의 이야기로

수학 용어를 설명해주고 있다.


아테나와 아폴론이 몬스터와 싸우는 이야기로 설명해주는

가르기와 모으기를 보고는 우리 1학년 아이~

나 이거 1학기 때 배운 거야 하며 반가워한다.^^

그러면서 계속 보면 앞으로 배울 것들이 나오냐고 물으며 더 열심히 본다.

1권이라 어려운 용어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책을 보다가

들이와 부피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설명을 해주려니 나도 꽉 막히는 느낌적인 느낌 ㅠㅠ

그래서 이 책이 참 좋구나 생각하며 책을 펴보니 용어의 설명에

형광으로 색도 칠해있어 만화 속에서 용어의 설명을 찾기도 용이했다.

책 속 만화를 보고 같이 이야기하며 아이에게 이해를 시켜주었지만

아직 1학년이라 들이와 부피의 차이를 좀 헷갈려 하는 거 같았다.

그런데!!!!!

친절한 슈미쌤 코너의 설명을 보더니 아~ 하며 시원스럽게 답하는데

얼마나 기쁘던지 으흐흐흣...

하단의 수학 용어정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또 책을 보며 용어에 대한 복습이 가능한 펀펀 수학 퀴즈도

맞추면서 얼마나 좋아하던지 자신감이 쑥쑥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이 책은 1권으로 앞으로도 수학 용어사전 시리즈는 10권까지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4권까지는 기본 단계 / ~7권까지는 심화 단계 / ~10권까지는 종합 단계]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초등 수학 5개 영역의 수학 용어 300개 이상을 소개한다고 하니

수학 용어사전 시리즈와 함께 한다면 용어도 쉽게 이해하고 수학 실력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아이들에게도 엄마에게도 참 만족스러운 책이다.

1권 다보고 2권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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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타 일주일이면 충분해 - 다비드의 아싸 탈출기 탐 청소년 문학 22
다비드 가메로 지음, 발렌티 폰사 그림, 성초림 옮김 / 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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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가 워낙 핫한 탓에 유튜브 관련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그 중 초.중학생들이 볼 수 있는 유튜브 관련 문학도서가 새로 출간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다.



유튜브 스타 일주일이면 충분해

다비드 가메로 / 탐



안 그래도 핫한 유튜브인데 그 유튜브의 스타란다.

그것도 일주일이면 충분하다니!!

너무나 궁금한 책 제목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은 '다비드 가메로'다.

그런데 어디서 들어본 느낌적인 느낌~

바로 책의 작가님과 이름이 같았다.

작가님도 책 속 다비드처럼 휴대폰을 하며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그것을 보고 나와 아이들 왈

우리도 휴대폰 하며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하는데!!^^

우린 서로 책 속 다비드가 되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에 주인공 다비드는 친한 친구 마누와 함께 아싸이다.

그렇다 보니 학교에서 그닥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늘 자신에게 까부는 동생 앤지에 대한 질투심으로 찍게 된 동영상이

인기를 얻어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구독자 50만에서 100만, 그리고 1억 명 달성까지 유튜브 스타가 된

다비드의 일주일 이야기가 이 책 속의 이야기다.


일주일이란 짧은 시간 동안 아싸에서 인싸도 핵인싸가 된 다비드.

정말 상상만 해도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핵인싸 된 일주일이란 시간 속에서 조금씩 달라지던 다비드.

세계 최초로 구독자 1억 명을 달성하고 플루토늄 버튼을 수여받으며

매일 아침 달라진 환경과 사람들에서 나라도 저럴 수 있었겠다 싶은 생각은 들었지만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 안타깝기도 했다.


책을 읽고 나니 유튜버의 돈과 인기라는 화려한 면을 보고 

유튜버가 꿈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쩜 책 속 다비드처럼 어느 누군가도 단기간에 유튜브 스타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튜버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

쉽게 얻은 인기는 다비드처럼 쉽게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그런 와중에도 정말 소중한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는 점을 

다비드를 통해 작가는 이야기해 주고 싶은 게 아닐까 싶다.


책을 읽은 우리 아이도 이야기했지만 책의 내용은 참 재미있다.

 유머스러운 다비드의 말과 상황을 더 재미있게 표현한 일러스트 덕에 더 그렇다.

그리고 유튜버 스타가 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니만큼 

이야기 속에서 유튜브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언과 팁도 만날 수 있다.


 유튜버가 핫한 요즘이라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거야"라고 말한 우리 아이와 함께

유튜브에 대한 이면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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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로 살고 있습니다
이시하라 사치코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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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뒤에 남은 페이지를 확인할 때가 있는가 하면

편안하게 술술 잘 읽히는 책이 있다.

오랫만에 그런 책을 만난 것 같다.



 


취향대로 살고 있습니다

나답게 살며 즐기는 도쿄식 행복

[이시하라 사치코 / 더 퀘스트]




저자의 꾸밈없는 일상의 사진들이 사이사이 보인다.

하지만 조금도 촌스럽지 않다.

저자만의 취향이 묻어 있는 모습과 사진, 그리고 글까지

틀에 박혀 있지 않은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물건을 한 가지 용도로만 쓴다고 생각하지 말자.

그 물건에게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면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그렇게 살면 일상이 훨씬 재미있어진다.

생각을 유연하게 하면 마음도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지니 정말 신기한 일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너그럽고 부드러워야 멋져 보인다.

-프롤로그 中-




저자 이시하라 사치코는 패션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로 

오래 일해온 일본의 스타일 멘토라고 한다.

그 영향도 있었을까? 

책 어디에도 70 가까운 저자의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녀의 라이프 스타일은 그야말로 세련되고 멋스럽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책 속 저자의 취향을 보며

나도 저러면 좋겠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책의 유행하는 색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색에서는 

나 역시 유행보다는 나름 고집하는 색이 있어서 공감이 되기도 했다.

흰색, 검정 계열의 무채색을 좋아했었는데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살짝 늘어나주신 몸때문에 흰색 옷보다는 검정 계열의 옷을 자주 입고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도 모르게

흰색 면 원피스와 흰색 바지를 입은 저자의 사진을 보며

눈을 떼지 못하기도 했다.

그동안 흰색 옷이 참 많이 입고 싶었었구나 나 스스로에게 묻기도 한^^

흰색 면 원피스와 흰색 바지에 일부러 때를 묻힌 흰색 구두!

거기에 끈을 매는 운동화인데 일부러 끈을 빼고 신는다는 저자!

정말 생각지 못한 코디였는데 이 또한 그녀의 취향이겠다.

하지만 이 코디 역시 멋스럽다.


내 중년의 코디 스타일은 화이트톤으로 정했다.

책에서 저자가 중년 여성의 스타일로

화이트톤을 추천 하기도 했지만

나 역시 원래 흰색을 좋아하던 아니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내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소화하고 싶어졌다.


 저자는 방송에서도 스타일 멘토로 활동한다고 하는데

방송 출연 시에도 파운데이션을 바르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눈썹과 아이라인으로 끝내는 5분 메이크업은 매일 하지만

잡티나 주름을 가리기 위해 하는 피부 화장은 하지 않는다는 것!

방송 출연을 하는데 좀 놀랍기도 했지만 그녀의 당당함과 자신감에 또 한 번 놀라기도 했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웃는 얼굴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멋지게 보인다는 저자의 말에 동감한다.

사실 방송을 보며 주름을 감추기 위해 성형이나 시술을 받아 부자연스럽게

출연하는 방송인들을 보며 나 역시 눈살을 찌푸렸던 기억이 있었기에

당당한 저자의 모습이 참 멋져보인다.


이 외에도 책 속에는 저자의 취향이 묻어나는 옷과 소품, 액세서리, 가방,

음식, 주방의 다양한 팁들 등이 함께 한다.

또 책 속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게 느꼈졌던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저자의 소소한 일상이 담긴 이야기들이 있다.


지금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해 쓰지 않는다는 

세상에 하나뿐인 저자의 핸드메이드 다이어리라든지

백화점 종이봉투를 이용해 냉장고의 채소 칸을 정리한다던지

저자만의 고기 보관법과 블루투스와 친해지기에서 본 비싼 소니 스피커까지

기억에 남는 글과 사진들이 참 많았다.


술술 잘 읽히던 책이었기에 목차도 안 보고 끝까지 순서대로 쭉 읽어나갔지만

나중에 목차를 살펴보니 목차를 보며 하나씩 골라 읽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저자의 생각과 이야기, 일상이 담긴 에세이 느낌이 많이 나는 책이었다.

그래서 편하게 다가왔고 부담 없이 술술 읽힌 게 아니었나 싶다.

누군가에게 "내 취향대로 살 거야" 라고 이야기하면

뭔가 좀 고집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고민을 한 적도 있었는데

가장 나다운 것을 찾아 나만의 취향으로 멋스럽게 살 수 있다면!

그것도 저자처럼 당당하게!

고집이 아닌 '나만의 스타일이구나'라고 

인정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오래 살다 보묜 좋은 날도 잇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기분이 별로인 날도 있고

몸 상태가 안좋은 날도 있다.

나한테 힘을 주는 것은 결국 나밖에 없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삶,

나는 지금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하는

의식주를 즐기며 산다.

기쁨은 내가 직접 발견하는 것이다.

시선을 바꾸면 일상 속에서도

소소한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P.197 즐거움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 中-



저자의 취향으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취향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늘 원하고 갈망하는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발견하는 법도

엿볼 수 있어서 더 행복하게 느껴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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