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셀프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정승원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에는 정답은 없다. 식사 때 빼고는 리조트 밖으로 나와 본 적이 없다는 사람도, 전 일정 렌터카로 동서남북 여기저기를 쉴 새 없이 누비고 다녔다는 사람도, 쇼핑몰이라는 쇼핑몰은 전부 섭렵하며 엄청나게 카드를 긁어댔다는 사람도 전부 다 옳다. 괌을 즐기는 방법은 수십 가지이고, 2괌, 3괌..... 하며 다음의 괌 여행을 기약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에필로그-


 


셀프트래블 괌 편을 보면서 처음 든 생각은 분명 가본 적 없는 곳인데 왠지모르게 정이 간다고 해야할까, 낯설지가 않다고 해야할까. 어쩌면 여행지의 매력이 신비로움, 호기심 유발이라고 보자면 괌의 매력이 별로구나 싶을 수도 있지만 휴식과 정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 떠나는 여행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지않을까. 우선 먹거리. 하와이에서 보던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너트, 아무래도 미국령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겠지만 놓치지 않고 먹어야 할 주전부리다. 건망고, 코코넛은 물론 도쿄여행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도 스시나 덴뿌라와 같은 식메뉴도 편안하게 괌을 즐길 수 있는 이점 중 하나라고 느껴졌다.




​하지만 역시나 여행을 떠났으면, 시선을 사로잡을 관광명소, 빠질 수 없다.

괌에서 가장 높은 산의 높이는? 407m이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로부터 측정한다면? 가장 높은 산이 된다. 괌에까지 가서 무슨 산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다른 나라의 산과는 달리 람람산에는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들이 있어 가장 높은 곳에서 신이 괌을 지켜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만약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람람산을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람람산과 더불어 이가냐 대성당도 저자가 별셋을 주었다. 괌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예수회의 산 비토레스 신부가 1670년 괌 최초의 성당으로 2차 세계대전 때 안타깝게도 옛모습을 잃고 말았다. 게다가 이곳은 워낙 아름다운 외경으로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감탄을 자아낸다고 하니 꼭 들려보길 바란다. 만약 가톨릭 신자라면 성모마리아와 예수를 모티프로 한 스테인드글라스가 궁금해서라도 이가냐 대성당은 빼놓지 않고 들릴 것 같다. 유려한 외관뿐 아니라 360도 회전하는 동상이 있는 데 이는 교황이 바라보는 곳에 축복이 있다고 믿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모든 방향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동상, 곳곳에 도입이 시급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그리고 오랜 솔로생활을 끝내고 다시금 연애중인 내게 빠질 수 없는 장소, '사랑의 절벽'. 책에는 괌여행자가 반드시 찾는 곳이라고까지 쓰여있다.


 



괌을 여행한다면 역시나 꼭 찾아갈 곳 중 하나다. 그런데 사연이 안타깝다. 강제결혼을 안하려고 연인과 함께 몸을 던진 절벽이라니.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것 까진 좋은데 몸을 던진다는 부분에 여행가이드북 읽다가 급진지해지기도 했다. 뭐 이런 사연을 배제하고라도 워낙 선셋이 아름답다고하니 들려보긴 해야할 것 같다.  잘모르겠다 싶을 때는 무조건 가이드북의 도움받기. Tv에 나왔던 바로 그곳? 혹은 여행일정에 맞게 추천해주는 일정을 따라가보는 것도 좋다.


 


명소를 보았으니 이제 쇼핑이다! 셀프트래블 시리즈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이 여행자들이 원하는 쇼핑몰과 품목 등을 알아서 꼼꼼하게 챙겨준다는 점이다. T갤러리는 오키나와 여행때도 여러차례 방문했던 곳이다. 물건을 사러가기도 하고, 가성비 좋은 식음료를 즐기기에도 좋은데다 일단 큼직하고 깔끔한 심볼덕분에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괌이 첫 해외여행인 분들을 위해 세심하게 해외여행시 준비해야 할 사항들도 담겨져있다. '괌'여행자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부분이라 별책인 소책자에도 한번 더 실려있으니 본문에서 놓치더라도 소책자는 꼭 소지하고 여행을 준비하면 될 것 같다. 괌여행도 역시나 셀프트래블 한 권으로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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