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다이어리 북 - 인생이 명랑해지는 야옹이 라이프!
이용한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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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행복은 결코 미래에서 우리를 기다리지 않아.
거리의 현자인 고양이는 말하지. 오늘의 캔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귀여운 아기고양이부터 쉽게 마주하게 되는 길고양이까지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다이어리 Cat Diary Book.

고양이사진과 함께 고양이를 볼 때면 궁금해졌던 내용들까지 문답형식으로 담겨져 있다는 점이 맘에 든다. 얼마전 모 커뮤니티에 길고양이 덕분에 편의점 매상이 올랐다는 재미반으로 올린 글을 보았다. 길고양이가 편의점 주변을 어슬렁 거리자 편의점을 드나드는 손님들이 그 귀여운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고양이가 좋아할만한 소세지, 캔음식등을 추가로 구매한다는 것이다.


캣다이어리북에도 길고양이에게 어떻게 밥을 주면 되는지, 또 이때 주면 안되는 음식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물론 이 책이자 다이어리는 다이어리의 기능도 당연 갖추고 있다. 월별 캘린더 부터 주간 위클리, 거기에 프리노트까지 더해서 맛집 탐방이나 귀여운 고양이를 만났을 때 바로바로 그리거나 낙서하듯 편안하게 그날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고양이다이어리 답게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냥이사진이 가득해야한다. 인상쓴 냥이부터 풀뜯어먹는 냥이까지, 이곳에서 전부 보여줄 순 없지만 길을 걷다가 사진에 담고 싶었으나 야속하게도 그리고 도도하게도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아 간직할 수 없었던 냥이들의 사진들을 맘껏 즐길 수 있다.

고양이 다이어리 북 초판 한정으로 냥 스티커와 함께 2019아깽이 달력도 함께 들어있다. 월별로 다른 고양이들의 사진들이 계절감 뿜뿜 내며 담겨있기 때문에 자주 펼쳐보게 될 스터디플래너 혹은 액자형태로 책상위나 침대맡에 놓아두어도 좋을 것 같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 뿐 아니라 평소에 미소가 없는 혹은 웃을일이 그다지 없다는 심각한 직딩들에게 요런 선물어떨까. 어느새 10월의 마지막주를 지나 다음 주 주말이면 11월이다. 다이어리, 플래너를 장만해야 할 타임. 회사다이어리가 전부인 직딩들에게, 스터디플래너를 빽빽하게 채워야만 하는 학생이라도 고양이 다이어리 북 하나쯤은 추가로 장만하거나 선물받아도 좋을 것 같다. 왜냐면, 우리는 지금 행복해야 하니까. 우리가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소소한 행복까지 놓치지 말자. 오늘의 캔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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