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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만나다 - 라오스에서의 1년, 행복한 삶의 기록
최희영 지음 / 송정문화사(송정)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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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반가움.두근거림....희영씨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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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2011-02-07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배님, 이렇게 인사 드리네요. 고향을 찾아 가는 중 평택을 지나가거나 일이 있어 인천행
전철을 타게 되면 선배님이 생각나곤 했습니다. 저 또한 지금 무척 놀랍고 반갑고 두근거립니다. 다소 실망을 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만나 애써 변명을 하겠습니다. ^^ 선배님, 여전히도 멋지게 사시네요. 더 넓어지고 깊어지고 씩씩해지셨습니다. 선배님, 이렇게 다시 인연의 끈이 닿았으니 우리 만나야지요. 전엔 제가 선배님에게 밥 많이 얻어 먹었으니 이젠 제가 선배님 밥 많이 사드리겠습니다. 문창86 동기들도 궁굼하시죠? 작년엔 86 류근 시인이 문학과 지성 시인선에 올라 <상처적 체질>이란 시집을 냈습니다. 두루두루 궁굼하시면 다음 카페에서 <문86>으로 들어가 보세요. 더러더러 징글징글한 얼굴도 있겠으나 그래도 그리운 얼굴들이 더 많을거라 믿습니다. 그럼 연락이 이어지길 기대하며...최희영

nama 2011-02-08 07:58   좋아요 0 | URL
눈물나요, 반가워서. 그렇게 헤어지고나서 내가 얼마나 가슴을 쥐어뜯었는지..장기하의 노래처럼 "당장 만나!"고 싶군요. 문창과에 발 한 번 담가본 게 이렇게 평생 남을줄이야...더러더러 징글징글한 얼굴들도 몹시 그립네요

2011-02-08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워런 버핏 이야기 - 투자가를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4
앤 재닛 존슨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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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를 꿈꾸는 청소년의 롤모델?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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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1-01-05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펀드매니저가 꿈인 청소년을 많이 양산해 낸 사람이니까요.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이란 점도 강조하고 싶어요.

nama 2011-01-05 22:33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
세상에 아이들에게 돈놀이를 가르치는 책이라니...
 
프라하의 소녀시대 지식여행자 1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 마음산책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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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 권을 읽은 것 같은 포만감과 고급스러운 감상에 빠지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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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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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쯤은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청춘의 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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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0일, 하드코어 세계일주
고은초 글.사진 / 예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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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갔다가 대기실 한쪽 책장 맨밑  칸에 보일듯 말듯 꽂혀있는 이 책을 발견했다. 근데 예상보다 책이 재미있어서 진료실에 들어간 딸아이가 좀 더 오래있다가 나와주었으면했다. 채 30쪽이나 읽었을까. 쩝쩝. 3일후를 기약하는 수밖에. 

3일후. 다시 찾은 치과에서 우선 이 책이 무사한가를 확인하고 어서 딸아이가 진료실에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함께 들어오란다. 오늘따라 상담이 속전속결일세. 집어든 이 책이 못내 아쉬워 결국 상담실장이라는 분한테 부탁과 제안을 했다. 이 책을 빌려가면 다음에 한 권 보태서 가져오겠노라고. 

책을 30분 이상 읽으면 난시때문에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글자체가 3 D영화에서 안경을 벗고 볼 때처럼 겹쳐보여서 책을 장시간 읽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이 책은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이마에 주름이 두어 줄 늘었거나 깊어졌을 것이다. 

이 책의 매력? 우선 책이 펄펄 살아있다. 마치 일상에 파묻혀있다가 어쩌다 여행을 떠날 때 얼굴 전체 아니 온 몸 전체에서 퍼져나오는 그 살아있다는 느낌 말이다. 그 펄떡펄떡 뛰는 기운들을 이 책에서 느낄 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30대에 들어서서야 겨우 해외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던 우리 세대에게는 20대의 저 찬란한 시절이 속절없이 흘러간 세월일 수 밖에 없었다. 20대를 오롯이 백수로 보내야했던 나 같은 부류에게는 그 속절없음에 절망과 고통을 더한 세월이었음을 말해 무엇하랴. 

그래서 20대에 세계일주를 모의하고 몸으로 헤쳐나간 이 책의 지은이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온갖 사기와 강도같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할 수 있었던 낯선 사람들의 구원의 손길도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었다. 

더불어 지은이의 혜안 같은 통찰을 다음의 글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p.365...어려웠던 순간에 나를 붙잡아준 것은 '퍼즐 인생'에 대한 믿음이었다. 인생의 모든 경험은 하나도 쓸모없는 것이 없어서, 마치 퍼즐 조각들이 맞추어지듯이, 그 당시에는 빼내어버리고 싶은 조각일지라도 나중에 돌아보면 그 각각의 경험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여 퍼즐을 완성한다는, 여행으로부터 얻은 나만의 '퍼즐 인생'철학이었다. 

위로의 글이었음을 고백한다. 빼내고 싶고 도려내고 싶은 순간들이 어디 백수 시절뿐이겠는가. 순간 순간이 퍼즐 조각의 연속인 것을. 

재미, 웃음, 황당, 연민, 여행정보, 욕망...롤러코스터 같은 여행기라고나할까.   

 

치아교정에 들어가는 돈의 액수는 꼭 사기를 당한 기분을 맛보게 한다. 현금 일시불에 현금영수증 없는 조건으로 결제하면(연말정산시 혜택은 물론 없음) 10%인 50만원을 할인해주겠다는 상담실장의 말을 들으며 나는 속으로 코웃음을 치고 있었다. 카드로 결제하면 연말정산시에 의료비 명목으로 들어갈 뿐아니라, 항공사 마일리지로 수천마일이 쌓이는데, 결국은 그 돈이 그 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치과의 의사나 상담실장이 뻔뻔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순전히 이 책 덕분이다. 이 책을 만나게 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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