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구자들에 의해 천착된 독일 미학 관련 책.

 

몸 뒤집는 법도 모르는데 뛰고 싶어하는 욕심이 언제나 앞서는 나로서는 쥐뿔도 모르는 미학, 독일미학 전문서를 덮석 쥐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이성주의 철학에서 간과되었던 인간의 몸과 감성에 대한 재평가,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인한 예술적 표현 가능성의 확대 등의 변화가 전통적 미학연구에서 에술 작품을 넘어 감각적 지각과 관련된 모든 것과 인간의 감성적 지각 방식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매체들에 대한 연구로까지 확장되게 하는 동력이 되었다. .......................... 어렵겠다. 

 

다루고 있는 인물들의 생애와 저작을 소개하고 주요 저작들을 함께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기획된 책이라 저자들의 안내에 따라 조금씩 읽어가다보면 현대미학의 주요 디딤돌들을 확인할 수 있을 듯도 싶다.

 

벤야민도 제대로 모르고 읽어본 게 거의 없는데, 이름도 듣도 보도 못한 이들, 

아비 바르부르크, 한스 블루멘베르크, 게르노트 뵈메, 귄터 안더스,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미학을 조명한단다.  

 

칸트와 후설, 하이데거 등을 어차피 거치는 경로가 놓여져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관심 가는 건, 기술발달에 따른 매체환경의 변화가 감각과 인식, 사유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미학이 어디까지 밝혀줄 수 있는지 보고 싶다.

최근의 과학이 인간의 기억과 인식능력, 사유능력 메커니즘까지 들여다보려 애쓰고 있는 상황을 보자면 두렵기까지 하잖아.

기술매체미학까지 다루는 거 보면 일독해보고 싶은데

 

또한 벤야민에 대해 다룬 김남시의 글들도 흥미로울 듯하다.

왜 벤야민의 글들에 그토록 '유년시절' 을 다룬 글이 많았는지 그 테마로 이어지게 되는 벤야민의 정수에 주목한다니 읽어보고 싶다.

 

 

 

 

 

 

 

 

 

 

 

 

 

 

 

 

 

 

 

 

 

 

 

 

 

 

 

 

 

 

 

 

 

 

 

 

 

 

 

 

 

 

 

 

 

 

 

 

 

 

 

 

 

 

 

 

 

 

 

 

 

 

 

 

 

 

 

 

 

 

 

 

 

 

 

 

 

 

 

 

 

 

 

 

 

 

 

 

 

 

 

아비 바르부르크는 평전도 번역되어 나와있네. 놀라워라.

 

줄리언 반스의 새책도, 이언 매큐언의 새책, 그리고 7월이 될 듯한데 하루키의 새책... 모두 기대되는 책들이다.

하루키의 책을 읽기 위해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를 봐야할 것 같은데 대본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는 있는데 관련 글들도 한번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내게 모차르트는 영화 <아마데우스>가 워낙 강하게 남아 있어서 <돈 지오반니> 또한 그 영화의 잔상에 머물고 있다.

세상에 모르는 거 천지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도 덥석 구했는데, 이책부터 일단 읽고 보자.

명성대로 볼만한 책인지 열심히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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